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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세상, 조금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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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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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리브해의 조용하고 평화롭던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그들의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모두 앗아갔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 계 각국이 펼치는 온정의 손길로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16세 소녀가 강진 15일 만에 구조됐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제 세계는 한 가족처 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선 진의료 전수를 위한 2010년 연수대상자 10명을 확정하였고 현지 의사를 대상 으로 학술발표 및 의료술기 시연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작 은 도움이 베트남 보건의료정책에 반영되고 최신 의료기술 습득으로 많은 환 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중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에도 많은 의료진과 직원이 휴식 대신 봉사에 참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세상, 조금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목 차

2 포커스

아주대병원, 보건의료 지원 위해 베트남 방문

3 선인재 칼럼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4 의학 리포트

광역동 치료, 노화된 피부 다시 젊게 하는 효과 있어

5 사랑의 울타리

민주당 최영희 의원, 중증외상 환자 위한 사회사업기금 전달

6 만나고 싶었습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심장을 고통치 게 하는 홍유선 교수

8 질병 정보

슬금슬금 다가오는 남성의 갱년기

10봉사활동 후기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 아주대학교병원

11내가 꿈꾸는 의료인

「가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 라」

12잊을 수 없는 환자

후회와 안타까움을 남겼던 그분

13 특집

내 몸속의 돌,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27나의연구 나의테마

내가 돌아갈 곳은 환자가 기다리 는 병원

28아의 선생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30AMC News

35협력병원 탐방

수지호병원 36의료원발전 후원명세

38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39외래진료 시간표

2010

통권 제181호 / 발행일: 2010. 2. 1. / 발행인 겸 편집인: 朴起賢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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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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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리나라의 경제는 이제 선진국에 막 진입했다고 한다. 최근 두바이에 서 세계최고의 빌딩이 우리 기술력에 의하여 지어진 것이 그 증거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선진국이란 말이 어색하게 아직 우리의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과 투자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에 관련된 정부의 정책은 IMF 시기에 완화시킨 이후 다시 회복할 줄을 모른다. 오 히려 1998년 당시의 직업병 환자 수 1,288명은 2006년에 9,734명으로 8 배나 증가하였다. 아직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은 매일 10명, 시간당 1명 으로 최근 15년 동안 제자리다. 대부분의 선진국 산업재해율은 우리나라 의 1/10에도 못 미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값은 선진국 사람값보다 싼가 보다.

일전에 하루에 3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하는 남자 사무직원이 목의 통증과 손의 저림증을 호소하였다. MRI를 이용한 진단 결과 경추부의 추 간판탈출증이었다. 추간판탈출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이처럼 직업과 관 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은 생산직 근로자만 이환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물건의 조립, 적재, 운반, 밀거나 당 기는 작업을 하거나, 자세가 부자연스럽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신체부위를 사용하는 생산직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은 사무직에서도 자주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에 이환되는 사 람들이 늘고 있다. 사무가 전산화되면서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 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엔 사무를 보는데도 책상 앞을 떠날 때가 많았다. 장부를 가져오고, 펜으로 적고, 종이를 넘기고, 정리하 는 일들이 혼합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근육과 관절을 교대로 사용하기 때 문에 한 부위의 근육과 인대, 또는 관절만이 과부하가 걸리는 일이 적었 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서 손가락만으로 자판 입력을 하 고, 목을 고정하여 화면을 보고, 자판키를 누름으로서 인쇄도 가능하게 되 어 도무지 책상을 떠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결국 목과 허리 그리고 손목 과 손가락에 정적이거나 미세 외상이 반복 누적되어 목과 허리의 염좌 및 추간판탈출증, 수근관증후군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게 다 컴퓨터가 사람 의 종노릇하던 시대는 가고 사람이 컴퓨터 종노릇해서 생기는 일 때문일 게다.

일단 한번 근골격계 질환이 발병이 되면 그 증상 기간은 1개월은 기본 이다. 병원에 열심히 다녀도 속히 회복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원인이 되었 던 작업을 매일 똑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업과 관련된 근골격계질환

은 치료가 원인 제거, 즉 휴식이다. 이러한 원인 제거 없이 매일 물리치료 해도 소용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휴가 내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회사가 바쁘고 동료들이 참고 일하는데 자신만 2주 이상 휴가 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냥 참고 일하며 평소에 예방에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걸 후회하게 된다.

이와 같이 직업과 관련된 근골격계질환에 이환되면 쉽게 해결되지 않 는다. 산재보상보험에 요양신청을 해서 1~2개월 정도 충분한 기간을 휴 식하며 운동을 통하여 회복시키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산업의학과는 질병의 치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대다수의 임 상의학과와는 달리,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다룬다. 또한 산재보상보험 의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도와주고 있는데, 산업의학과 의사 는 환자의 재정적 측면까지 고려하여 결국 가정의 건강을 지켜내고 있는 셈이다.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컴퓨터 작업의 경우 과 거에는 2시간 당 15분 휴식 등 중간에 휴식을 길게 갖는데 초점을 두었으 나, 최근에는 아무 때라도 1분 이내의 짧은 휴식이라는 미니브레이크 (mini-break)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한 시간에 몇 번이라도 즉각 짧게 휴식을 갖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 1분 동안에 목, 어깨, 허리 등 신체부위를 스트레칭을 하게 된다. 어려운 방법이 아니 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자든 생산직 근로자든 현장에서 이 미니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여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여 가정의 건강이 지켜지길 기대한다.

이경종 주임교수 / 산업의학교실

선인재 칼럼

아주대병원, 보건의료 지원 위해 베트남 방문

포커스

주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 연수할 베트남 의료인을 선발하고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학술발표 및 의료술기 시연회를 열기 위해 지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김흥수 제2진료부원장(단장), 박명철 기획조정실장,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의료진 및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이틀 동안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병원인 베트남 웅비병원, 백마이병원, 하동병원과 베트남 보건국 등에서 후보로 추천 받은 베트남 의료인들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하여 의사 8명, 간호사 2명을 2010년 초청 연수 대상자로 확정했다.

그리고 웅비병원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소화기분야 학술발표 및 의료술기 시연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와 임선교 임상강사가「소화기내과 최신 치료내시경 소개」를 주제로

수면내시경

위장관출혈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조기위암

최신 내시경 소개 등에 대해 강의했고, 수면내시경, 대장용종절제술, 위장관출혈관리 등에 대해서도 직접 시연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아주대학교병원이 대우재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국내다문화가족 및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베트남 병 원 4곳과 진료 및 연수교육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 하노이시 보건국장과 협력병원장 4명이 지난 11월 23일 아주대학 교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 베트남 웅비병원에서 학술발표회를 통해 최신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김진홍 교수가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술기

시연회를 갖고 있다.

(3)

광역동치료, 노화된 피부 다시 젊게 하는 효과 있어

의학 리포트

부암 치료에 많이 사는 광역동 치료가 자외선에 손상되어 노화된 피부를 다시 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사람의 피부는 햇빛(자외선)에 장기간 쪼이면 노화(광노화)가 일어나 는데,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며 피부 탄력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피부암이 발생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광선각화증도 발생하게 된다.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 까지 얼굴에 1~3개의 광선각화증이 있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광역동 치료를 시행한 후, 치료 전 조직검사에서 얻은 검체 23개와 치료 후 1개 월이 지나 조직검사에서 얻은 검체 23개 총46개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광역동치료가 광노화로 인한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키면서 피부의 젊음을 찾아주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광역동치료 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치료 후 피부암의 전구증상인 광 선각화증 병변 23개 중 19개(82.6%)가 치료되었고

치료 후 표피의 두 께와 진피 내 염증세포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부족하면 주름살의 원인이 되는 진피 내 아교질(collagen)의 양이 상당히 증가하였다.

아교질의 생성에 관여하는 1형 및 2형 전아교질(procollagen)의 양도 증가했으며, 섬유모세포를 자극하여 아교질의 증식에 관여하는 표피 내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 β) 및 2형 TGF-β수용체도 증가하였다.

햇빛에 탄력섬유가 손상·증식·변성되는 증상인 일광 탄력섬유증이 호전되었고, 탄력섬유증의 발생과 관련되는 피브릴린-1이 진피 내에서 감 소하였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 유도되어 아교질의 파괴에 관여하는 MMP(matrix metalloproteinase) 1,3,12가 모두 감소하는 등 아교질이 증가하고 탄력섬유증이 호전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김유찬 교수는『이번 연구는 광노화와 연관된 여러 지표를 면역 염색 을 통해 알아본 것으로 광역동 치료가 광노화된 피부를 젊게 하는 효과 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피부암이나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광노화된 피부의 치료에도 광역동 치료가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10년 1월호에 게재되었다.

·광역동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란 빛을 흡수하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광선(빛)을 쪼이면 산소가 반응하면서 강한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 불필요한 조직을 선택 적으로 없애는 치료법으로 피부암이나 피부암 전 단계, 여드름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 광역동치료 후 광선각화증 치료는 물론, 광노화도 호전된 것을 볼 수 있다.

▲ 노화에 따른 진피 내 아교질(collagen)의 결핍은 주름살 형성에 중 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광역동치료 전후에 피부조직을 특수 염색하 여 살펴본 결과 진피의 아교질이 광역동치료 후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최영희 의원이 아주대학교병원에 중증외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하여 써달라며 사회사업기금을 전달했다. 국회 보건복지가 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영희 의원은 중증외상환자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과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작년 말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써달라 며 아주대학교병원에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최영희 의원의 뜻에 따라 복부 내부 장기가 파열되어 응급개복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하여 외래 통원치료 중인 주호진 학생에게 2010 년 1월 15일 10시 아주대학교병원장실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영희 의원을 대신하여 사회사업기금을 전달한 아주대학교병원 소의영 병원장은『바쁜 국 회 일정 중에도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최영희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선진국형 중증외상센터 운영에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대 국가청소년위원장을 역임한 최영희 의원은 평소 여성과 청소년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 위기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 구축(1338 청소년 전화), 빈곤층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기회 제공(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의 인권과 참여확대 등 청소년을 위한 성장환경과 제도정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작년 9월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를 방문하였을 때에도 학생 신분의 환자에게 별도의 후원을 베풀기도 하였다.

▲ 이국종 교수가 최영희 의원에게 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인 중증외상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 최영희 의원을 대신하여 소의영 병원장이 중증외상 후 외래 통원치 료 중인 주호진 학생에게 사회사업기금을 전달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 중증외상환자 위한 사회사업기금 전달

사랑의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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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처음 본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홍유 선 교수. 960g 미숙아의 심장 수술을 앞두고 보호자에게 수술 설명 을 하는 홍 교수는 마치 부모의 시름을 다 아는 듯 부드러우면서도 자 신감 있는 목소리로 걱정을 덜어주고 있었다.

외유내강, 부드럽지만 강인하다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홍유선 교수는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인물이다. 홍 교수를 아는 사람들은 그 를 가리켜 화를 잘 안내고 온유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한다. 환자나 보 호자에게 설명을 할 때도, 몇 시간째 계속되는 힘든 수술 중에도 결코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주변 사람 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농담을 건네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 다.

환자를 대함에 있어도 홍 교수의 부드러운 성격이 드러난다. 소아심 장 수술을 전담하고 있어 아이와 만날 일이 많은 홍 교수는 아이들과 장난도 잘 치고, 우는 아이도 잘 달랜다. 전공의 시절 양잿물을 잘못 마 셔 오랜 기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환자에게는 인형을 선물하며 용기 를 잃지 않도록 격려하기도 했다. 지금도 홍 교수는 환자에게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드러운 성격과 주변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밴 홍 교수지만, 흉부외과 의사로서 환자를 지키는 데는 그 누구보다 강직하다. 이왕 의사가 된 거 사람 살리는 의사가 되겠노라며 선택한 흉부외과 의사의 삶. 전공의 시 절부터 집에는 일주일에 단 한번 갈 수 있는 힘든 나날이 계속됐지만, 흉부외과 의사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환자를 두고 집에 갈 때는 불안하기까지 했다. 몸은 집에 있어도 마음은 병원에 두고 온 환자들 곁을 지키며 그렇게 흉부외과 의사로 25년간을 살아왔다.

다리혈관클리닉, 흉부외과의 도전은 계속된다

최근 홍유선 교수의 진료실에는 다리를 절뚝이는 환자들이 부쩍 많아

뜨거운 가슴으로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홍유선 교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 홍유선 교수의 외래진료 모습(위), 수술실에서 심장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중간), 평소 취미인 곤충채집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홍유선 교수(아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다니면서도 정작 주치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어떤 진료 철학이 있는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등 가끔은 주치의에 대해 궁금한 게 사실이다.

주치의의 삶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아주대학교병원 의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는 흉부외과 홍유선 교수를 소개한다.

졌다. 소아심장 뿐만 아니라 성인심장, 대동맥질환, 혈관질환까지 연간 200례 이상의 심장과 혈관 수술을 집도하는 바쁜 와중에도 지난 해 정형 외과, 영상의학과와 함께 다리혈관클리닉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무릎 아 래에 발생하는 다리 혈관 폐색증은 그동안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최후에 는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질병이었다. 다리혈관 폐색증의 주요 원 인인 당뇨, 동맥경화 등이 급증하고 있는 이때 홍유선 교수는 좀더 적극 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풍선확장술을 이용해 발로 내려가는 동 맥을 열어주거나 우회술을 시행하여 다리를 보존하는 치료를 적극 시행 하고 있다. 젊은 시절, 죽을 사람 살리는 게 진짜 의사라고 생각했다. 그 러나 지금 홍유선 교수는 다리를 절단해야 할 사람의 다리를 보존해 주 는 것 또한 죽을 사람 살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심장처럼 유기적이어라

홍유선 교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는 더 이상 심장만의 문제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몸 구석구석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에 이상이 있다면 이미 다른 곳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것. 그래서 홍유선 교수는 환 자를 볼 때 심장이나 혈관의 문제만을 보지 않고, 몸 전체를 생각한다.

이는 나 자신보다 팀을, 개인보다 병원 전체를 생각하는 그의 진료철학과 도 일맥상통한다.

홍 교수는 환자를 돌봄에 있어 두 가지 협력을 중요시한다. 하나는 흉 부외과 구성원간의 협력이다. 다른 교수와 수술을 같이 하거나 필요하다 면 수술도 대신 해 줄 정도로 서로의 자리를 채워주고, 도와주는 것이 결 국 환자를 위하고, 모두가 발전하는 방법임을 그는 잘 알고 있다. 또한 홍 교수는 심장만이 아닌 다른 곳의 문제를 찾기 위해 다른 진료과의 협 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소아청소년과, 순환 기내과는 물론 환자가 갖고 있는 이상 증상에 대해서는 여러 진료과와 협진하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아낸다.

곤충채집은 그의 유일한 낙(樂)

고되고 힘겨운 흉부외과 의사의 삶 속에서 홍 교수의 유일한 낙(樂)이

있다면 곤충채집이다. 교수실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곤충표본 상자에 는 나비에서부터 나방, 딱정벌레 등 형형색색 이름 모를 곤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곤충채집을 좋아하던 그는 한때 생물학 도를 꿈꾸기도 했다. 의사가 되면 시간이 많아 자신이 원하는 일을 마음 껏 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달콤함 꾐에 넘어가 의대에 진학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곤충 잡으러 다닐 시간도 없더라며 너털웃음을 짓는 홍 교수.

아무리 순진했다 해도 의사라는 직업이 시간이 많이 남는 일이라 생각했 을 리는 없을 테고, 또한 그러기를 바랐다면 흉부외과를 선택했을 리 없 을 텐데, 의사가 된 것에 대해 또한 흉부외과 의사가 된 것에 대해 거창 한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 않는 홍 교수의 겸손함을 엿볼 수 있었다.

혹자들은 말한다. 흉부외과는 고소득과 거리가 멀다고. 오로지 사명감 과 책임감 하나로 인생을 내던지는 곳이 바로 흉부외과라고. 그들은 자신 을 가리켜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뜨거운 가 슴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누군가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고 있다.

< 정리: 손미선 / 홍보팀 >

(5)

슬금슬금 다가오는 남성의 갱년기

질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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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의 한 남자가 약 2년간 지속된 피로감, 집중력 및 기억력 감소, 의욕 및 성욕 감소 증상으로 종합검진(위 내시경, 복부 초음파, 빈혈, 간기능, 갑상선기능검사, 흉부 x 선 촬영, 소변검사, 전해질, 혈액화학검사 등)을 받았으나, 위 염, 가벼운 지방간 소견 외에는 특이한 점이 없었다.

이 남성은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 으나 2년 전부터 일 처리가 늦어지면서 주변에서「전과 달리 무능력해졌다」「게을러졌다」는 말을 듣게 됐다. 또 머리가 맑 지 않고 전신쇠약감도 있었다. 질병을 앓았던 경험은 없고 만 성 피로에 대한 여러 치료도 받아왔으나 특별한 호전은 없었 다. 그래서 남성갱년기를 의심했고, 남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져 있음을 발견하고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했다. 4주 후에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이 없 어졌고 의욕 및 성욕이 호전되었으며, 전신쇠약감 및 피로감 이 약간 호전되었다. 4개월 후에는 업무능 력과 집중력, 피로감, 전신 쇠약감이 많이

호전되어 예전의 건강하고 활동적이고 자신감 있는 자신으로 돌아왔다.

남성에서 40대 이후 노화에 따라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데, 여러 원인으로 남성 호르몬 감소 속도가 일반적인 노화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신적·심리 적 상태 등에 변화가 일어난다. 여성은 갱년기 증상이 폐경을 전후하여 급격히 나타나지만 남성은 이러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며, 개인차가 커서 본인 자신이 갱년기 증상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갱년기의 신체적 증상으로는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잠이 잘 안 오고 식욕이 떨어지며, 관절통이나 피부위축 등이 생긴다. 정신·심리적 증상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우울감, 자신감 결여, 활동력 감소 등이 나타나고, 성적 증상 으로 성욕 감소, 성 관심 감소, 발기부전 등이 나타난다. 혈관 운동 증상으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식은땀 이 나게 된다. 또 배가 나오고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며, 골밀도가 감소하고, 몸의 털이 빠지는 징후 등이 나타난다. 남성호르몬 결핍이 경미하거나, 최근에 발생한 경우에는 안면 모발과 체모의 성장 장애가 뚜렷하지 않으나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안면모발과 체모가 감소하 며 입과 눈가에 잔주름이 나타나고 수염도 잘 자라지 않아서 면도회수가 줄어들게 된다.

남성갱년기가 생기는 원인은 노화 에 따른 호르몬 분비의 이상, 지속적 으로 하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 스트 레스, 영양상태, 비만 및 만성질환(심 혈관계 질환, 당뇨병, 간 질환, 신장 질환 등) 등이 있다. 40세 이상의 남성

에서 젊은 사람의 정상적인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보다 낮은 경우는 약 6~12%로 나이가 들수록 남성갱년기 유병률이 증 가한다. 갱년기 증상이 있으면서 남성 호르몬 농도가 떨어져 있는 사람은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금주(또는 적정량의 음주), 금연,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의 관리도 남성갱년기 증상을 호 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하면 의욕 개선, 성욕 증가 등 의 증상은 호르몬 투여 1~2주 이내에 호전을 보이지만 근육 량 증가와 근력 강화효과는 약 4개월이 지나야 확연한 차이 를 보이기 때문에, 피로와 전신쇠약감은 점진적으로 좋아지 다가 약 4개월이 지나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외 에도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근육의 증가와 근력 향상, 복부 비만 감소, 골절을 방지하는 골밀도 증가 뿐 아니라 성욕과 성기능에 유익하고 빈혈을 호전시키며 활력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남성갱년기 치료의 목표는 생리적 남성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남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증상들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중년이 된 후 예전에 없던 증상이 새로 생긴 경우, 즉 40세 이상 남성에서 이유 없는 피로와 무기력, 업무 능률 이 떨어지는 집중력 저하, 의욕 및 성욕의 감소 증상이 6개 월 이상 지속되는 남성이라면 의사와 상담 후 남성호르몬 검 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김광민 주임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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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눈을 떠서 다시 또 새벽이 될 때까지 마음 편히 앉아있어 보지도 못한 하루다. 입에선 단내가 나고 얼굴은 상기되고 머리는 멍한 상태다. 당직실에 들어와 조금이라도 누워서 눈을 붙이려고 하는 순간! 단 이틀 만에 질려버린 핸드 폰 벨소리가 또 울린다. 배터리도 얼마 없는 놈이 목청이 터지도록 울어댄다.

밀려오는 짜증을 애써 누르며 통화버 튼을 누른다. 「네. 인턴 김기찬입니다」

「선생님 12층 동병동인데요…」아까 그 환자다. 벌써 몇 번째인가… 또 환부가 아프다고 한다. 아까부터 계속 진통제를 처방했는데도 여전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진통제와 함께 손으로 어루만져주는 처방

을 낸다. 몸을 이끌고 병동으로 가서 환부를 덮고 있는 거즈 위에 손을 올려 만져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괜찮아질 거라고 말씀드리고 돌 아와 다시 난 잠을 청한다.

얼마쯤 지났을까. 또 그 벨소리… 이번에는 잠이 너무 안 온단다. 전 처방을 보니 이미 수면을 돕는 약이 들어가고 있었다. 수면제를 더 처방 할까하다가 잘 주무시라는 자장가 처방을 낸다. 다시 환자를 보러 간다.

병동에 들어섰더니 이미 엘리베이터 앞 벤치에 누워서 끙끙거리시며 잠 안온다고, 시원한 데 있으면 잠이 더 잘 올 것 같다고 하시며 30분째 거 기 누워계셨다고 한다. 왜 잠이 안 오냐는 얘기부터 손자, 손녀얘기, 이 런저런 얘기를 하며 다리를 주물러 드린다. 다리는 이미 병원 생활을 오 래해서 그런지 말라있었다.

얼마나 잤을까. 아침 모닝콜 소리가 나를 깨운다. 또 하루가 왔구나.

회진 준비를 하고 교수님과 회진을 돈다. 회진 가이딩을 한다고 바쁘게 병동을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누군가「선생님!」하며 나를 부른다. 어제 그 환자다. 곧 회진 갈 테니까 병실에 계시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시며 어제 너무 고마웠다며 환한 웃음을 보여주신다. 눈물이 핑~.

사실 병원이라는 곳은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교직원에게는 어쩌면 봉 급을 받는 대가로 일을 하는 곳. 일이 있고 그것을 수행해야하는 회사와 비슷하다. 하지만 병원은 환자가 있고 그들의 눈물이 있기에 일반 회사 와는 비교할 수 없다.

얼마 전 한비야 씨의「그건, 사랑이었 네」라는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 중 한 비야 씨가 수년간의 가뭄 때문에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굶어죽고 있는 짐바브웨 에 파견을 가게 됐고, 한비야 씨는 왜 이곳으로 자신이 오게 되었는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두고 안타까워하 며 매일매일 기도를 하고 있던 중, 아무 이유 없이 굵은 눈물방울이 뺨으로 뚝 떨어지며 어떤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 다고 한다. 「가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 어라」그리고 자신이 가슴 답답하게 고 민해오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느낌 을 받았다고 한다.

정든 고향과 부모님을 두고 수련을 위하여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온 것은 수도권에서 일을 하고 남보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은 그런 나의 마음을 무너뜨 리는 시간이었다. 난 웃기위해 이곳으로 왔지만 이제는 조금은 울 줄도 알고 눈물을 닦을 줄도 알게 된 것 같다. 올해부터 내과 레지던트로 일하 게 된다. 레지던트 생활에 대해 조금은 겁이 나지만, 울음과 눈물의 편에 서겠다는 지금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환자와 보호자를 내 부모와 형제처럼 여기며 그들의 편에 있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위해서, 그들을 위해서 더욱!

앞서 언급했던 환자는 지금은 퇴원을 했고 투석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투석실로 오신다. 오늘이 월요일임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투석실로 옮 겨본다. 분위기 없게 핸드폰은 오늘도 여전히 울어댄다.

「가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어라」

내가 꿈꾸는 의료인

김기찬 인턴 / 교육수련부

▲ 김기찬 인턴이 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구의 권유로 인해 호기심 반, 긴장된 마음 반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낮병원에서 봉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어간다.

봉사를 시작하기로 했을 때 매 주마다 하루씩 꾸준히 봉사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나 자신조차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껏 학창 시절 시간 채우기식 봉사를 제외하곤 제대로 된 의미의 봉사를 해 본 적이 없 었기 때문에 당시 다른 사람을 위해 내 시간을 쏟는다는 것이 상당히 어 색했던 것 같다.

봉사를 하기로 약속한 첫 목요일 오후, 낮병원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는 요리 시간이 끝나고 정리를 하는 중이었다. 분주한 가운데, 전에 계시 던 이정진 선생께 간단한 주의사항과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회원들과 첫 조우를 할 수 있었다. 요리시간 후에 한 시 간 이상의 여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 회원들과 첫 인사를 나 누게 되었다. 초면이라 이 시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회 원들께서 너무 적극적으로 반겨주어서「어색하지 않게 잘 해야 할 텐 데…」하는 걱정스런 마음은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었다. 나중에 느낀 것이지만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이 시간동안 회원들과 매 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보다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짧지 않은 약 1년간 내가 여기서 무엇을 했나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회원들의 좋은 친구로서의 역할이었다. 무얼 가르치고 받는 상하 관계가 아닌, 형, 오빠, 친구로서 때론 동생으로서의 수평적 관계 속에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낮병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상호 간의 다양한 의견교환을 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특히, 금 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공예와 외출 시간을 통해 추억에 남을만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 자원봉사자로서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함에 도 불구하고,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은 기분이다. 어느새 일주일간 공부하다 금요일이 되면 쉬러 가는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한 곳이 되 어 버렸고, 이곳에서 회원들과의 소중한 인연도 맺고, 좋은 친구도 만날 수 있게 되어 나에게 2009년 낮병원에서의 한 해는 소중한 1년으로 남 을 것 같다.

사실 낮병원 회원들이 한 분, 두 분 퇴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많은 것을 느끼곤 한다. 퇴원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요하지만, 회원들 개개인 의 사회로 나가기 전까지의 준비 과정을 지켜보면 정말 자신의 삶에 최

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종종 듣게 되는 퇴원 한 회원 들의 밖에서의 활약상을 들을 때마다 기쁜 마음이 들곤 했다. 마지막으 로 여기 계신 회원들께서 지금 겪고 있는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시고 완 쾌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후에 자신의 꿈을 이룬 후에 어려운 상황에 있 는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 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회원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 아주대학교병원

봉사활동 후기

최익수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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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목 차 차

1144 담 담낭 낭 담 담석 석 - 담낭담석은절제술필요

1166 요 요로 로결 결석 석 - 참을수없는아픔- 요로결석, 물많이마시면예방에도움 1188 이 이석 석증 증 - 특정자세에서어지럼증느끼면이석증의심을

2200 간 간내 내 담 담석 석증 증 - 간내담석은간내담관암의주요원인 2222 타 타석 석증 증 - 위치와크기고려하여치료방법결정해야

2244 치 치아 아종 종 - 영구치가늦게나온다면치과검사필요 2266 결 결막 막결 결석 석 - 각막에상처주거나염증유발할수있어

Special T h em e

내 몸속의 ,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중치료실 그리고 호흡기내 과 병동, 간호사의 길을 걸 은 지 10년이 훌쩍 넘어 버렸다.

그동안 병원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선·후배 그리고 환자와 그의 가족들… 많은 사람을 만 나고 헤어졌다. 호흡기내과의 특 성상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입원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여러 차례 입원을 반복하며 우리와 인연을 이어간다.

「여기 아직 계시네요?」입원 수속을 마치고 병동으로 올라오 신 환자와 보호자가 먼저 알아 보고 눈인사를 건넨다. 「숨이 더 차서 왔어요~」라고 인사를 건 네는 환자는 전에 입원했을 때

보다 많이 힘들고 지쳐 보였다. 병실은 간호사 스테이션 바로 앞, 문이 열려 있으면 일하다가 고개를 들면 마주 보이는 자리였다. 환자는 항상 산소줄을 코에 꽂고 침상 식탁에 엎드려 앉아 있거나 침상에 누워 계셨 다. 보호자인 남편은 부인의 발을 마사지 하거나 침상을 정리하고 소변통 을 부지런히 가져다 치웠다.

환자는 만성폐질환으로 산소를 유지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곤란이 와서 침상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스테로이드 용량을 환자 증상에 따라 늘렸다 줄이고, 스스로 소변을 보지 못해 소변줄을 삽입하고, 부종과 부 동이 생기고, 약으로 인해 점점 몸무게는 늘어갔다. 엉덩이에 긁혀서 생 긴 작은 상처는 하루에 두 번 패드를 흠뻑 적실 정도의 욕창이 되었고, 호흡기 증상 외에도 다른 합병증이 하나하나 덧붙여지면서 재원일은 500 일이 넘어갔다. 보호자는 500일이 넘는 입원기간이지만 환자에게 항상 한결같고 처음 같았다. 환자가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 낮이고 밤이고 추운 겨울을 마다않고 병원 밖으로 나가 먹을거리를 사들고 오셨다.

「우 선생님~ 이거는 이렇게 해주고 저건 이때 해주고…」시간이 갈수 록 보호자의 요구가 많아졌다. 환자 상태가 조금씩 안 좋아질 때마다 보

호자 요구는 조금씩 많아졌고 그 럴 때마다 담당간호사의 한숨은 길어졌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충 분히 요구할 수 있는 일이지만 12~13명의 환자를 간호해야 하 는 우리는 조금씩 지쳐 갔다. 침 상 옆에는 어느덧 보호자 짐이 쌓여 갔고, 나는 눈을 들면 보이 는 병상을 애써 피했다.

호흡곤란 증상은 약으로도 조 절이 안 되고 점점 심해졌다. 주 치의는 인공삽관과 집중치료실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보호자는 인공삽관을 안하기로 결정했지 만, 막상 호흡곤란이 심해지자 인공삽관을 결정하고 집중치료 실로 옮기셨다. 보호자는 집중치 료실 전실 후에도 잊지 않고 병동에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곤 하 셨다. 하지만 환자는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고생 끝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고 한다.

병동에 계실 때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것을… 그동안 마음 으로 다가가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10년의 시 간동안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처음 유니폼에 간호사 명찰을 달았을 때의 가슴 벅참과 설렘을 잊지 않고 인연의 끈으로 만나는 분들의 마음 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후회와 안타까움을 남겼던 그분

잊을 수 없는 환자

우혜진 간호사 / 병동간호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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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평생 동안 10~20%에서만 증상을 나타내므로 증 상이 없는 담낭 담석의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하지 않는다.

총담관 담석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라도 반드시 치료를 하여야 한다. 그대로 방치 시에는 담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다. 총담관 담석은 주로 역행성 췌담관 조영 술(ERCP)이라는 내시경 시술로 제거한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담도를 직접 천공하여 막힌

담관의 배액을 시행한다. 총담관 담석이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담낭 담석 이 동반되므로 총담관 담석을 내시경으로 제거 후 담낭 담석은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담낭 담석은 기본적으로 담낭 절제술이 필요한 질병이다. 간혹 외래를 찾는 환자 중에는 왜 굳이 담낭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남의 말에 따라 줏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쓸개 빠진 사람」이라고 빗대어 말하는 경향이 있 어서 담낭을 제거 하는데 상당히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담낭 담석 의 발생 원인이 담즙뿐만 아니라 담낭 자체에도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담낭담석만을 제거하는 경우 다시 담석이 재발할 가능성 이 높다. 과거에는 한때 담낭 담석을 초음파 쇄석기를 이용하여 담석 제 거를 시도하였던 적이 있는데, 현재는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시술은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담낭에 내시 경을 삽입하여 담석을 제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술은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근래에 건강검진이 늘면서 담석의 발견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모 든 환자에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담석증을 진단 받았더 라도 근래 의술의 발달로 큰 수술 없이도 담석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질병은 아니다.

유병무 교수 / 소화기내과학교실

석(膽石)이란 담관(담즙이 지나가는 길)에 있는 돌이란 의미로 주 로 담즙 성분의 응결 및 침착에 의하여 발생하며 담관 및 담낭 어 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담석은 발생 위치에 따라 간 안에 생기는 간내 담석과 간 밖에 생기는 간외 담석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간외 담석은 담 낭담석 및 총담관(좌·우측 간내 담관이 모아져 총담관을 이루고 총담관 은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담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총담관 담석은 드물게 처음부터 총담관에서 생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담낭 담석이 담낭관(담낭과 총담관을 연결하는 관)을 통 하여 총담관으로 내려온 것이다. 또한 담석은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 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나라 담석 환자는 과거에는 색소성 담석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증가하고 있는 상 태이다.

담석증의 주 증상은 3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복통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유발한다. 가끔씩 건강검진 후 담석증이라는 진단 을 받고 우상복부가 가끔씩 불편하다고 하여 외래 진료를 보러 오는 경 우가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담석증에 의해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담낭 이나 담관의 위치는 복부 우측에 위치하지만 담석에 의한 복통(특히 담 낭 담석에 의한 복통)은 처음에는 명치 밑에서 시작하여 차츰 우측 상복

부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복통과 함께 구토, 복부 팽만감, 발열, 황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낭 및 담즙 모두에 이상이 있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즙에는 정상적으로 콜레스테롤 성분이 존재하지만, 콜레 스테롤 농도가 높은 담즙이 담낭 내에서 저류되면서 결정화되고 결국 담 석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위험인자는 고지 방식이, 비만 및 체중감소, 임신, 경구용 피임약과 같은 약제, 당뇨, 장결 핵 등이다. 색소성 담석은 주로 동양인에 흔하며 심장 판막 수술 후, 위 절제술 후, 만성 용혈성 질환, 만성 간질환, 췌장염, 탄수화물 식이 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증의 진단을 위한 일차적 검사는 복부 초음파다. 복부 초음파는 환자에게 아무런 해가 없이 담관 및 담낭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검사법이다. 그러나 복부 초음파로 총담관 등은 관찰이 어려우므로 복부 CT나 MRI를 이용하기도 한다.

담석증의 치료로는 약물 치료, 내시경 치료, 외과적 수술 등이 있으며 치료 방법의 결정은 주로 담석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약물치료는 담석 의 크기가 1cm미만인 콜레스테롤 담낭담석이 대상이 되며 6개월에서 2 년 정도 사용하면 50% 정도의 환자에서 담석이 용해된다. 담낭 담석 환

내 몸속의 돌,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 담낭 담석

담낭 담석은 절제술 필요

▲ 담낭 내에 다발성의 담석이 관찰된다. ▲ 총담관 담석을 내시경으로 제거하고 있다. ▲ 내시경으로 제거한 총담관 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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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주임교수 / 비뇨기과학교실

가 급하지는 않다. 크기가 5mm 이하로 작으면 주기적으로 검사하면서 지켜보기도 하고 그 이상의 크기이거나 환자가 적극적 치료를 원하는 경 우 대개 충격파 치료를 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가 아주 크거나, 오래된 결석, 동반된 질환에 따라서 요관경하배석술, 경피적신쇄석술, 복강경수 술, 개복수술 등으로 치료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심하게 아프다가 더 이상 통증이 없는 경우, 결석이 배출된 것일 수도 있지만 결석이 그대로 있으면서 통증만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 우 콩팥이 많이 망가지고 있는데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하여 결석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은 비교적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이다. 그렇지만 임신 중에 요관에 결석이 걸리면 병을 진단하기도 힘들고 치료하기도 어려우며 잘못하면 태아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을 앓았던 여자 환자는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결석이 있는지 미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번 요로결석을 앓은 환자는 5년 내에 약 50%에서 요로결석이 다시 생기게 된다. 따라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변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하루 24시간에 소변양이 2000cc 이상이 되 도록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한달에 한번 정도 소변양을 측정하여 보 는 것이 좋다. 소금 및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이 요로결석에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능하면 짜지 않게 먹는 습관을 기르고, 고기나 생 선은 하루에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의 약 90%는 칼슘이 포함되어 있는 결석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칼슘을 적게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현재는 칼슘 을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은 요로결석에 좋지 않다고 인정되고 있다. 일부 요로결석 환자의 경우는 칼슘을 적게 먹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칼 슘을 정상적으로 먹는 것이 요로결석 예방에 더 좋다.

리 몸속에는 여러 기관에서 돌이 생기지만 이중 흔하게 알려진 것 은 담석과 요로결석이다. 담석은 담낭에 생기는 돌로 소화기내과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며,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 에 생긴 돌이고 비뇨기과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완전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렇지 만 정상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물질들 중 칼슘, 인, 수산 등의 물질들 이 뭉쳐지고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을 많이 먹어 서 소변을 묽게 만들면 요로결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요로결석은

탈수 등 몸의 수분이 부족할 때

수산염, 요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 는 음식물

신진대사의 이상 또는 질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세 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종, 통풍, 유전성 질환(시스틴석), 요로감염(감 염석) 등의 경우 잘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은 1년에 200명 중 1명 정도 생기며, 비뇨기과 전체 입원환자의 25~3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20~40세의 성인에서 흔하고, 남자에서 더 잘 생긴다. 남자는 일생동안 100명 중 6명, 여자는 2명 정도가 앓게 되는 병이다.

요로결석이 처음 생기는 곳은 대부분 콩팥이다. 콩팥 안에 결석이 있 을 때는 대부분 소변이 흘러내리는 길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대개 증 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건강 검진에서 초음파검사 등을 하여 우연히 발 견되는 콩팥 결석은 이에 해당 된다. 콩팥에 있던 결석이 흘러 내려와서 콩팥과 방광 사이의 가느다란 관인 요관에 결석이 걸려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면 요로결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증상이「신산통」이라 알려져 있는 가장 아픈 통증 중 하나이다. 통 증은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통증이 옆구리나 복부에서 생겨 아랫배나 대퇴부로 이어지고 자세를 어떻게 바꾸어도 참을 수 없어서 이 리저리 식은땀을 흘리며 기어 다닐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통증을

「산통」이라 하며, 몇 분 또는 몇 시간 계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또 다 시 나타나기도 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갑작스런 통증은 그 증상이 매우 심하여, 구급차를 불러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통 증은 아주 심하여 출산 경험이 있는 여자 환자들은 출산 때보다 더 아프 다고 하고, 대부분의 남자 환자들은 생전 처음 경험해 보는 통증이라고 말하곤 한다.

결석이 방광에 가까운 요관의 아래쪽에 걸리게 되면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보아도 안본 것 같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소변이 붉게 나오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결석이 요관에 걸린 경우 약 90%의 환자에서는 소변 검사를 하면 피가 섞여 나오는 것 을 볼 수 있다.

요로결석의 진단은 위에 말한 증상과 혈액검사, 단순요로촬영(요로결 석은 90% 이상에서 칼슘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X-선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으로 도움이 되며, 확실히 진단하기 위하여 배설성 요로조영술(요로결석의 확진과 동시에 신기능과 요로의 변화, 치료방침 을 결정), 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 등을 할 수 있다.

요관에 걸린 결석은 참을 수 없게 아픈 병이기는 하지만 결석의 크기 가 작은 경우는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 저절로 빠질 수 있다.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는 환자가 참을만한 통증이 있는 상태 면 저절로 배출되도록 기다리며, 배출이 안 되는 경우는 적절한 약을 먹 으며 배출이 더 잘되도록 유도한다.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는 저절로 빠 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치료를 권유한다. 대부분의 경우 체외충격파쇄 석술 치료를 권유하게 되고 이 치료는 대개 입원이나 마취를 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결석이 신장에 있다면 대개 아프지 않기 때문에 치료

참을 수 없는 아픔 - 요로결석, 물 많이 마시면 예방에 도움

내 몸속의 돌,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 요로결석

▲ 결석의 다양한 모양과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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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어지럼을 특징으로 하고 가만히 있는 경우에는 어지럼이 없다. 구 역질, 구토, 식은 땀 증상 등을 동반하게 되고 1~2주 지나면 증상이 줄 어들며 사라지기도 한다. 물론 진단은 위 설명한 대로「두위변화검사」로 할 수 있으며, 「두위전환재활치료」로 치료한다. 혈액순환제 같은 약물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명심할 것은 2~3명 중 한사람은 1~2개 월 뒤에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두위전환재활치료」는 떨어진 이석 을 귓속의 어느 방속에 넣는 것인데 이것은 다시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 고, 이석이 처음 떨어지면서 받았던 충격 또는 손상 시 아직 떨어지지 않 고 매달린 이석이 나중에 떨어져서 생기는 증상이다. 언제든지 다시 진 단하고 치료하면 쉽게 어지럼을 없앨 수 있다.

이석증은 우리 몸의 신비함을 피부로 느끼는 병 중 하나이다. 약물만 의지하다가 신기하게도 간단한 재활치료 후에 병이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속의 돌이 무조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귓속에서는 단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떠다닐 때가 문제일 뿐이다.

정연훈 주임교수 / 이비인후과학교실

▲ 후반고리관 이석증의 치료 모습 - 두위전환 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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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반 여자 환자가 아침에 머리를 감으려고 고개를 숙이다가 갑 자기 정신없이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막 토했다고 한다. 머리를 움 직일 때 마다 약간씩 어지러운데, 누워서 쉬려고 잠자리에 누우니 또 세 상이 돌고, 고개를 이쪽저쪽 방향으로 조금만 돌려도 세상이 돈다고 한 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에「이러다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두려운 마 음으로 병원을 찾아왔다. 더구나 이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입원까지 하고 호전이 없어서 1주 만에 찾아왔다.

이 환자는 증상만 잠깐 들어도「이석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 히 머리를 움직여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두위변환검사」를 하고서 이 석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자리에서 이석재배치를 위한 두위전환 재 활치료를 받았다. 진단과 치료 과정이 불과 15분 정도면 가능하고, 치료 즉시 환자는 고개를 움직일 때 마다 생기는「그 두려운 어지럼」이 사라 진 것을 피부로 즉시 느낄 수 있다. 1주간씩이나 고생을 했는데 말이다.

이것이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인 이석증이다. 너무나 공포스 러운 병인데,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주는 병인데 진단과 치료는 의외 로 간단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적인 진단 이론은 물론 쉽지 않다. 돌이 귓속 세반고리관에 있는데,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세 개의 반고리관 중 어느 곳에 있는 것인지, 관속에 떠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붙어 있는 것인 지, 이 모두를 구분해야만 하는 쉽지 않은 진단이지만 진단만 되면 치료

는 간단하다. 약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가는 재활 치료로 할 수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석증이라는 병명은 없다. 「양성돌발성체위현훈」

이라는 병명이 정확한 표현인데 너무나 길고 부르기가 어려워서 보통 이 석증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석증은 담석, 요로결석 등처럼 몸 안에서 돌 이 만들어지는 병은 아니다. 원래 귓속에 있던 돌이 제 위치에 있지 않고 떠돌아다녀서 생기는 병이다.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 귓속의 전정기관인데 이는 몸의 회전을 감지하는 세반고리관과 직선운동을 담당하는 이석기관으로 구성된다. 이 이석기관 안에 조그마한 돌들이 벽에 붙어 있어서 몸의 움 직임에 따른 중력의 영향으로 기울여지면서 몸의 위치 정보를 뇌에 보내 게 되어 있는데, 이 돌들이 떨어져서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오면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잔잔한 호수에 돌 던지듯이 파장이 일어나 몸이 마치 놀 이기구 탄 것처럼 도는 것으로 느끼게 된다. 즉 세상이 도는 것으로 착각 을 일으키는 것이다.

원인은 외상, 두부충격, 수술, 오래 누워있는 경우, 혈액순환장애, 바이 러스감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노인층 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석증은 특정 머리자세에 따라 약 1~2분간 심하게

▲ 전정기관(세반고리관과 이석기관) 구조 및 이석의 전자현미경 소견. ▲ 외측반고리관 이석증의 진단 모습 - 머리회전검사.

내 몸속의 돌,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 이석증

특정 자세에서 어지럼증 느끼면 이석증 의심을

상반고리관

난형낭 구형낭

전정 결석 팽대부릉결석 반고리관결석

수평반고리관

후반고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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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간내담석증 환자의 수술적인 치료에 대한 적응증은

내과 적인 치료가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

다발성이지만 한쪽 엽에 국한된 경 우

간 위축이나 심한 담관협착을 동반한 만성 간내담석증

간내담관 암이 의심되는 경우이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간내담석증의 수술적 치료 는 간내담석을 내포하고 있는 간 실질 부분의 동반 절제를 원칙으로 하 고 있는데, 이러한 동반 간절제(肝切除) 수술이 다른 수술법에 비해 술 후 간내 담석증이나 담관염의 재발이 적을 뿐 아니라 담관암의 발생 억 제에 효과적이며 가장 추천되는 수술법이다. 간내 담석증의 치료로써 간 절제술은 약 80~90%의 간내담석 완전제거율이 보고 되고 있는데, 필자 의 연구에 의하면 아주대학교병원의 간절제 수술방식에 따른 간내담석 완전제거율은 약 96%로 다른 보고에 비해 좀더 향상된 성적을 보여 주 었다.주)

최근에는 복부에 흉터가 적은 복강경 수술 기법의 발달로 간절제 또한 복강경 수술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간내담석증은 복강경 간절제술의 가 장 좋은 적응증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흉터가 적을 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 또한 매우 빨라 대부분 1주일 이내 퇴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복강경 간절제술은 술자의 손으로 직접 시술을 하는 것이 아닌, 수술 시 복부에 작은 통로를 만들고 여러 기구를 이용하여 간절제를 시행하게 되므로, 개복술에 비해 아직 해 결되지 못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한 간내 담석증에 대한 복 강경 간절제의 성공율은 현재까지 약 90%며, 나머지 10%의 환자에서는

개복술로 전환이 불가피하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지난 수년간 간내담석증의 치료에 대하여 내과, 외과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하여 간내 담석증의 높은 치료 성공율을 보고 하고 있어 아주대학교병원을 찾는 간내 담석증 환자에게 다른 기관에 비 해 높은 수준의 치료 성적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향후에도 이 분 야에 있어 국내 최고가 되도록 여러 진료과와 적극적인 협력을 하고 있 다.

주) Kim BW, Wang HJ, Kim WH, Kim MW. Favorable outcomes of hilar duct oriented hepatic resection for high grade Tsunoda type hepatolithiasis. World J Gastroenterol. 2006 21;12:431-6.

김봉완 교수 / 외과학교실

▲ 담관 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내 담석증은 간내(肝內) 담관(膽管) 또는 담도(膽道)에 담석이 발 생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 원인으로는 담낭(膽囊)을 포함한 간 외(肝外) 담관에 있던 담석이 간내 담관으로 파급되어 결과적으로 간내 담관에 담석이 생긴 이차성(二次性) 간내 담석증과 간외 담관에 담석이 없이 간내 담관에만 담석이 발생한 원발성(原發性) 간내 담석증으로 나 눌 수 있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간은 크게 좌엽(左葉)과 우엽(右葉)으로 분류되는 데, 간내 담석증은 간내 담석의 위치에 따라 간의 좌엽, 우엽, 또는 양 (兩)엽형 간내 담석증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간내 담석증은 간 좌 엽에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간 좌엽의 담관이 우엽 담관 보다 더 길고 예각으로 주행하는 해부학적 차이로 인하여 좌측 담관에 담즙의 저류(低流)가 더 잘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담석증 환자 가운데 약 10~15%의 환자에서 간내담석증을 가지고 있다. 간내 담석증 환자들의 임상 증상은 상복부 (명치 부위) 또는 우상복부 통증이 가장 흔하며, 때로는 소화 불량, 복부 불편감 등의 비 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환자의 약 20~30%에 서 황달이나 발열의 증상을 보이며, 약 15%에서는 아무런 증상 없이 검 사상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간내 담석증은 그 자체로 간에 발생하는 양성 질환 중 하나이지만, 치

료를 시행하지 않은 간내 담석은 점차 그 개수가 많아지고 크기가 커지 며, 이차적으로 담석을 내포하고 있는 간 부위에 장기간 염증반응을 유 발하고 간 실질(實質)의 위축을 일으키게 되는데 결국 간내 농양이나 간 내 담관암(膽管癌)의 원인이 된다. 동서양의 지역적 차이가 있으나 약 4~12%의 간내 담석증 환자에서 간내 담관암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현재까지 간내 담석증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였던 약 400명 환자들의 수술 조직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10%에서 수술 당시 이미 간내 담관암을 내포하고 있었 다. 이는 일반적인 간내 담관암의 발생 빈도(인구 10만 명 당 약 30명, 0.003%) 보다 월등히 높아, 간내 담석증이 간내 담관암의 직접적인 원 인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간내 담석증이 담관암을 동반하게 될 경우 일반적으로 환자의 생존에 치명적인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간내 담석증은 그 진단 시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합병증이 없는 간내 담석증의 경우 내과적인 치료를 통한 담석 용해술 이나 반복적인 내시경 치료를 통한 담석의 제거가 일차 치료가 될 수 있 으나, 간내 담석증은 이러한 비 수술적인 치료로 완전히 담석이 제거가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인 방법이 가장 중요한 치 료가 된다. 하지만 비 수술적인 치료에 비해 수술적인 치료는 침습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수술이 모든 간내 담석증의 치료에 우선돼야 한다고는 볼 수 없다.

▲ 담도 조영사진. ▲ 담도 CT 사진. ▲ 담관 협착증을 동반한 간내 담석증.

내 몸속의 돌,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 간내 담석증

간내 담석증은 간내 담관암의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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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져 진단에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단순 방사 선촬영의 단점을 극복하고 매우 정확하고 용이하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 문에 임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타액선 조영술은 타액선관 전체를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타석을 진단하는데 가장 적당한 검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급성 감염의 경우나 환자가 요오드 함유 물질에 과민한 경 우에는 시행할 수 없고, 타석이 원위부(바깥쪽)에 있는 경우에도 시행 중 에 근위부(안쪽)로 타석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시행하는데 문제가 있어 잘 이용되지 않는다.

타석증의 초기 보존적 치료는 침분비촉진제의 사용, 온열요법, 수액보 충, 마사지요법 등이 있으며, 타석이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도 있다.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사용을 시작해야 한다. 타석증의 수 술적 치료의 방법은 타석의 해부학적 위치에 의존한다. 턱밑샘의 경우 입 안에서 촉지 될 수 있고 관입구에서 2센티미터 이내인 경우 구강내 접근 으로 수술할 수 있다. 이 경우 단순히 타석을 입구 쪽으로 밀어 제거하거 나, 타석 주위의 관을 절개하여 제거할 수 있다. 귀밑샘의 경우는 치료가 더 어려운데, 귀밑샘관의 저작근 내측 부위에 타석이 있는 경우에만 구강 내 접근이 가능하다. 더구나 귀밑샘관 조작 시 협착이 잘 생기며 임시 스 텐트 사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타석이 귀밑샘이나 턱밑샘에서 좀 더 침샘에 가까운 쪽에 위치한다면 침샘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최소 침습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 과 타액관 내시경을 사용한 방법이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을 전 자기장의 충격파를 이용하여 초음파로 모니터하면서 결석을 작게 분쇄하 는 방법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의 경우 귀밑샘 타석의 치료에서 75%, 턱 밑샘 타석의 치료에서 40%의 성공률을 보였으나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낮고 시술 후에 분쇄된 타석 가루가 남아 재발의 원인이 된 다는 단점이 보고 되고 있어 실제로 치료에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다. 내 시경을 이용한 방법은 타액관 내시경을 이용하여 타석의 위치를 확인하 고 겸자나 바스킷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거 시 결석의 크기에 제한을 받으며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며 실제로 성공률이 높지 않아 사용이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침샘이 자주 붓는 경우 일단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 이 중요하며 타석증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타석의 위치와 크기 등을 고 려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받는 것이 요구된다.

이진석 교수 / 이비인후과학교실

▲ 귀밑샘 타석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전산화단층촬영사진. 타석과 함께 타석으로 인한 침의 정체와 염증소견이 관찰된다.

밑샘(악하선), 귀밑샘(이하선), 혀밑샘(설하선)과 같은 침샘 및 침 샘관에 발생하는 돌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을「타석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타석증 환자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침샘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 압통이 있으며 특히 식사 후에 그 증상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된 다.

환자들은 타석증으로 진단된 후에「침샘에도 돌이 생기나요?」라고 묻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제로 타석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타석의 80%는 턱밑샘, 19%는 귀밑샘, 1%는 혀밑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에 흔하며, 40~70대에 주로 발생한다.

타석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주로 침의 정체나, 침샘관 염증과 손상이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된다. 턱밑샘에서는 타석의 형성이 먼저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침의 정체, 세균 침입, 그로 인한 침샘 염이 일어난다. 대조적으로 귀밑샘에서는 만성 귀밑샘염에 의한 염증과 그로 인한 귀밑샘관 손상이 타석 형성을 이차적으로 일으키게 된다. 이런 이유로 턱밑샘에는 타석이 주로 턱밑샘관에 발생하며, 귀밑샘에는 문부 (침샘관의 입구)나 침샘 실질에 주로 발생한다.

타석이 턱밑샘에 더 많이 생기고 귀밑샘에는 드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턱밑샘관이 더 길고 직경이 크며 중력에 대해 각이 꺾이는 주행을 하여 결과적으로 타액의 흐름 속도가 느린 점과 또한 타액 자체가 점도 가 높고 칼슘과 인 함량이 높은 것도 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타석 은 유기 수지성 물질로 된 유기층과 석회질의 무기층이 교대로 층상구조 로 되어있다. 유기층은 탄산과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기 결정층 은 수산화인산석회와 소량의 마그네슘, 탄산, 암모늄이온 등으로 구성되 어 있다. 무기물의 분포는 결석 하나하나 마다 매우 다양하다. 결석은 상 피층 일부, 세균 등으로 구성된 유기물의 핵 주위로 무기물이 침전되어 형성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타석에 의한 침분비관이나 침샘의 폐색은 여러 임상 증상으로 나타난 다. 첫째로 식사 중이거나 혹은 이유 없는 침샘 주위의 부종이다. 이 증 상은 주로 2시간 이하의 일과성으로 나타나며 종종 통증과 동반되기도 한다. 이학적 검사상 구강 촉진에 의하여 타석이 촉지 될 수 있으며, 턱 밑샘의 경우 턱밑샘관 내에서, 귀밑샘의 경우는 귀밑샘관 입구나 관 주행 을 따라서 촉지 될 수 있다.

타석증의 진단방법에는 단순 방사선 촬영이 유용하기도 하나, 타석 자 체가 방사선 투과성인 경우가 많고, 정맥결석, 설동맥의 동맥경화, 석회 화된 림프절 등과 감별이 어렵고 턱밑샘인 경우에는 턱주위의 근육들에

▲ 타석이 원위부(바깥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구강내 접근을 통한 간단 한 시술로 타석을 제거할 수 있다

▲ 타석이 침샘에 가까운 근위부(안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턱밑샘 절제 술이 요구된다.

내 몸속의 돌,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 - 타석증

위치와 크기 고려하여 치료방법 선택해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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