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비만한 요석 환자에서 대사 이상과 재발의 위험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비만한 요석 환자에서 대사 이상과 재발의 위험"

Copied!
6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718

Metabolic Abnormalities and the Risk for Recurrence in Obese Patients with Urolithiasis

In-Chang Cho, Yong-June Kim, Sang-Cheol Lee

From the Department of Ur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heongju, Korea

Purpose: Recent studies have suggested an increased prevalence of urolithiasis with obesity. This study aimed to assess the influence of obesity on urinary metabolic abnormalities and the recurrence of stone.

Materials and Methods: We analyzed 802 consecutive stone formers (SF:

first-time SF=501, recurrent SF=291) who underwent a comprehensive metabolic evaluation that included blood chemistry tests and a 24-hour urinary examination, as well as determining the body mass index (BMI).

The BMI was categorized into the non-obese (BMI<25kg/m2) and obese (BMI≥25kg/m2) according to the re-defined Western Pacific Region WHO criteria on obesity (WPRO). All possible risk factors such as age, gender, BMI,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the metabolic parameters were com- pared between both groups. Among them, 184 (22.9%) patients had been followed up for more than 24 months or they recurred during the follow up (mean: 56.0, median: 58.5, range: 7.0-140.0) and they were examined for the risk of stone recurrence by performing multivariate Cox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besity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increased urinary excretion of sodium, calcium and oxalate (p<0.05, respectively). The urina- ry pH value showed inverse correlation with obesity (p=0.012). Urinary metabolic abnormalities were more common in the obese SF patients than the non-obese SF patients (p=0.003). Obesity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stone recurrence rate (p=0.009). Cox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obesity was a strong predictor for recurrent stone formation (adjusted HR=2.384 95% CI: 1.372-4.143, p=0.002).

Conclusions: Our results reveal that obesity is highly associated with metabolic alterations and urinary stone recurrence. Therefore, weight control might be considered as one of the preventive measures against recurrent stone formation. (Korean J Urol 2007;48:718-723)

󰠏󰠏󰠏󰠏󰠏󰠏󰠏󰠏󰠏󰠏󰠏󰠏󰠏󰠏󰠏󰠏󰠏󰠏󰠏󰠏

Key Words: Urolithiasis, Obesity, Recurrence

대한비뇨기과학회지 제 48 권 제 7 호 2007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조인창ㆍ김용준ㆍ이상철

접수일자:2007년 4월 11일 채택일자:2007년 5월 14일

교신저자: 이상철

충북대학병원 비뇨기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산 62번지

󰂕 360-711

TEL: 043-269-6141 FAX: 043-269-6129 E-mail: lscuro@chungbuk.

ac.kr

이 논문은 2006년도 충북대학교 학술연구 지원사업의 연구비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 음.

서 론

식습관 및 생활 습성의 서구화 현상으로 인하여 우리나 라에서도 비만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비만은 대사질환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내과적 질환의 위험성 증가 및 혈중과 요중에서 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

과 당뇨병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대사증후군이라는 용어 가 최근 의학계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1965년에 Avo- garo 등1은 고지혈증, 비만, 허혈성 심질환 및 고혈압을 동반 한 당뇨병 환자들을 기술하면서 이를 다원성 대사증후군 (plurimetabolic syndrome)이라고 불렀다. 최근 비만에 의한 대사증후군의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DeFronzo와 Ferrannini2는 당뇨, 고혈압, 비만, 이상지혈증 등의 부분적 현상을 개개의 질병으로 따로 연구할 것이 아니라 전체를

(2)

하나의 질병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여러 연구에서 비만은 요석 형성의 위험 인자인 칼슘, 요 산 및 수산과 같은 요 대사 물질의 배설을 증가시켜 요석 형성 및 재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실제 요산결석 이나 칼슘수산석 등의 발생이 높았다는 결과들이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3-6 이러한 맥락에서 비만 등을 통해 유발되 는 일련의 대사적 변화는 요석의 병태생리에 영향이 있는 인자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재까지 요석의 위험인자로서의 비만에 대한 여러 연구들은 정확한 기전을 제시하지 못하 였고, 성별이나 요석 성분, 또는 부위에 대해 환자군을 분류 하였을 때, 일정 군에서만 비만은 유의한 인자로 인정되기 도 하였다.4 또한 비만군에서 요석 예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연산의 배설이 증가 혹은 감소한 결과를 도출하 여 각각 상이한 면을 보이기도 하였다.6,7 따라서 교정 가능 한 인자라는 측면에서 비만의 역할에 대한 입증은 현재 필 연적이며, 요석 형성 및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 한다.8,9

지금까지의 비만과 요석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이를 동양인에게 바로 적용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비만의 척도로 흔 히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 Weight/height2x100]

가 각종 논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 한 동양인은 서양인과 다른 체지방비율을 가지고 있어, 같 은 체질량지수에서 서양인보다 많은 지방을 포함하고 있 다.10 최근 Western Pacific Region of WHO criteria pertaining to obesity (WPRO)에서는 비만의 기준을 서양인과는 다르게 아시아인에서는 25.0kg/m2으로 제시하였다.11 따라서 본 연 구에서는 WPRO 기준을 적용하여 우리나라 요석환자를 대 상으로 비만에 따른 요 대사 이상의 차이 및 요석 형성과 재발과의 연관성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환자선정 및 대사검사

1996년 5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본원에서 요석으로 진단 되어 치료받은 2,949명의 환자 중 체중과 신장의 기록이 있 어 체질량지수의 평가가 가능하고, 혈중 및 요대사검사가 이루어진 16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 선정 시 신기능이 저하되었거나 요로 기형 및 명백한 대사적 질 환이 동반된 경우, 요수집이 부적절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 외시켰다. 체중과 신장은 요석이 진단된 당시에 측정된 계 측치를 이용하였으며 총 802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요석의 재발에 대한 평가는 24개월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 하거나 연구 기간 중 재발한 184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

며,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56.0개월 (7-140, 중앙값 58.5)이 었다.

병력청취, 혈액검사 및 방사선 검사는 요석으로 내원 당 시 조사하였다. 요대사검사는 요석 제거 후 평상 식이 상태 에서 시행하였으며 기상 직후 첫 소변을 제외하고 다음날 첫 소변까지 24시간 소변을 채집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검사 항목은 소변량과 나트륨, 인, 요산, 칼슘, 수산, 구연산 및 pH 등을 측정하였다. 또한 요중 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남자에서 1.0g, 여자에서는 0.8g 기준으로 이에 미달한 경우 에는 부적절한 수집으로 판단하고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2. 비만의 영향에 대한 분석

비만에 대한 정의는 환자의 신장과 체중에 대한 정보를 기본으로 체질량지수를 구하였으며, 동양인에게 적합한 WPRO의 분류 기준에 따라 2군 (비비만: BMI<25kg/m2, 비 만: BMI≥25kg/m2)으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11 요대 사 검사치는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를 보정하기 위하여 환자의 연령, 성별 및 24시간 요량을 보정한 값을 이용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요대사이상의 정의는 보정되지 않은 나트륨 (220mEq/day 이하), 요산 (남자: 800mg/day 이하, 여 자: 750mg/day 이하), 칼슘 (남자: 300mg/day 이하, 여자:

250mg/day 이하), 수산 (45mg/day 이하), 구연산 (320mg/day 이상), 요량 (2,000cc/day 이하) 값을 적용하였고,12 또한 대사 이상의 수를 합산하여 비교하였다. 이중 적외선 분광광도계 의 일종인 Spectrum one FT-IR (Fourier-Transform Infra Red) Spectrometer (Perkin-Elmer, Germany)를 이용하여 요석 성분 검사가 이루어진 150명을 대상으로 양 군 간에 요석 성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요석의 재발에 대한 평가는 24개월 이 상의 추적관찰 되거나 추적기간 중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 로 비만에 따른 요석 재발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3. 통계방법

양 군 간의 요대사검사의 차이는 Student's t-test, 요대사 위험인자수 및 요석 성분 분석은 chi-square test를 이용하였 다. 비만에 따른 요석 재발의 위험에 대한 분석은 Cox 비례 위험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각 군에서 재발에 영향을 미치 는 인자들에 대한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시행하였다. 재 발률 및 재발기간에 대한 분석은 Kaplan-Meier 생존분석 방 법을 이용하여 비만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였다. 통계학적 분석은 SPSS 프로그램 (version 10.0)을 이용하였고, p값이 0.05 미만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였다.

(3)

Table 1. Baseline clinical characteristics

Non-obese (%) Obese (%) p-value

Age (years) 42.3±13.0 44.6±11.5 0.010*

Sex 0.001

Male 327 (61.4) 197 (72.9)

Female 205 (38.6) 73 (27.1)

Previous episode 0.001

First 360 (67.7) 151 (55.9)

Recurrent 172 (32.3) 119 (44.1)

Family history 0.404

Negative 445 (84.7) 221 (82.4) Positive 80 (15.3) 47 (17.6)

Multiplicity 0.233

Single 410 (77.0) 218 (80.7)

Multiple 122 (33.0) 52 (19.3)

Data are means±standard errors. *: independent samples t-test, : chi-square test, Multiplicity: number of stones (single≑singular, multiple≑plural)

Table 2. Differences of the 24 hour urine metabolites according to the body mass index

Non-obese Obese

Parameters 1 p-value

(n=532) (n=270)

Na (mEq/day) 201.4±70.4 225.2±75.8 <0.001 Uric acid (mg/day) 621.4±165.3 696.4±197.9 <0.001 Ca (mg/day) 210.9±98.5 226.9±104.9 0.034 Oxalate (mg/day) 30.6±21.6 34.9±44.5 0.135 Citrate (mg/day) 361.7±222.4 408.3±234.6 <0.001 Urine pH 6.3±0.9 6.1±0.9 0.012 Urine volume

1,789.0±687.3 1,909.7±725.2 0.018 (cc/day)

Data are means±standard errors. p-values were calculated by using independent samples t-test.

Table 3. Comparison of the 24 hour urine analysis abnormalities Parameters Non-obese (%) Obese (%) p-value Hypernatriuria 236/532 (44.4) 160/270 (59.4) <0.001 Hypercalciuria 92/532 (17.3) 69/270 (25.6) 0.003 Hyperoxaluria 109/532 (20.5) 90/270 (33.5) 0.051 Hyperuricosuria 119/532 (22.3) 116/270 (43.0) <0.001 Hypocitraturia 247/532 (46.6) 89/270 (33.1) <0.001 Low urine volume 55/532 (10.3) 11/270 (4.1) <0.001

Table 4. Comparison of the metabolic risk sum*

No. of sum Non-obese (%) Obese (%)

0 13 (2.4) 6 (2.2)

1 125 (23.5) 39 (14.4)

2 207 (38.9) 94 (34.8)

3 126 (23.7) 80 (29.6)

4 51 (9.6) 44 (16.3)

5 9 (1.7) 6 (2.2)

6 1 (0.2) 1 (0.4)

Total 532 (100.0) 270 (100.0)

*Metabolic risk sum is number of risk factors that patients have.

Risk factors are hypernatriuria, hypercalciuria, hyperoxaluria, hy- peruricosuria, hypocitraturia, and low urine volume. A probability level of <0.05 by chi-square test was required for statistical sig- nificance.

Fig. 1. Stone analysis with obesity (n=150). *COD: calcium oxa- late dihydrate, UA: uric acid, CAP: calcium phosphate, §COM:

calcium oxalate monohydrate.

결 과

대상군의 평균 연령은 43.1±12.6세 (16-78)였다. 성별은 남 자 65.3% (524/802명), 여자 34.7% (278/802명)였고, 위치별 로는 신석이 134례 (16.7%), 요관석이 668례 (83.3%)였다. 요 석의 과거력이 없는 초발환자는 63.7% (511/802명)였고, 재 발 환자는 36.2% (291/702명)였다. 비만군이 비비만군에 비 해 높은 연령을 보였으며, 남성의 비가 많았고 결석의 과거 력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각각 p<0.05). 그러나 양 군 간에 가족력 및 다발성 병변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각각 p>0.05) (Table 1).

양 군 간의 요중 대사검사에서 비만군은 비비만군에 비해 요산, 나트륨, 칼슘, 구연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배설이 증가하였으며 (각각 p<0.05), 요 pH는 의미있게 감소하였 다 (p=0.012). 요중 수산의 배설은 양 군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135) (Table 2).

24시간 요검사에서 비만군에서 고나트륨뇨증, 고칼슘뇨 증, 고요산뇨증이, 비비만군에서는 저구연산뇨증과 적은 요 량이 주된 대사이상이었다 (각각 p<0.05). 또한 비만군에서 대사이상의 합 (고나트륨뇨증, 고칼슘뇨증, 고수산뇨증, 고

(4)

Table 5.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of the time to recurrence (follow up duration ≥2 years) (n=184)

Univariate analysis Multivariate analysis

Variables 󰠏󰠏󰠏󰠏󰠏󰠏󰠏󰠏󰠏󰠏󰠏󰠏󰠏󰠏󰠏󰠏󰠏󰠏󰠏󰠏󰠏󰠏󰠏󰠏󰠏󰠏󰠏󰠏󰠏󰠏󰠏󰠏󰠏󰠏󰠏󰠏󰠏󰠏󰠏󰠏󰠏󰠏󰠏󰠏󰠏󰠏 󰠏󰠏󰠏󰠏󰠏󰠏󰠏󰠏󰠏󰠏󰠏󰠏󰠏󰠏󰠏󰠏󰠏󰠏󰠏󰠏󰠏󰠏󰠏󰠏󰠏󰠏󰠏󰠏󰠏󰠏󰠏󰠏󰠏󰠏󰠏󰠏󰠏󰠏󰠏󰠏

HR (95% CI) p-value HR (95% CI) p-value

Age 0.822 (0.548-1.232) 0.342 0.920 (0.525-1.611) 0.770

Sex 0.995 (0.658-1.504) 0.980 1.665 (0.931-2.977) 0.086

Obesity 1.708 (1.142-2.556) 0.009 2.384 (1.372-4.143) 0.002

Previous episode 1.599 (1.073-2.383) 0.021 1.567 (0.890-2.755) 0.073

Family history 1.118 (0.661-1.891) 0.677 1.213 (0.815-2.039) 0.818

Multiplicity 0.887 (0.569-1.383) 0.596 0.839 (0.531-1.327) 0.454

Low urine volume 0.325 (0.791-2.025) 0.325 1.652 (0.919-2.970) 0.094

Hypercalciuria 0.960 (0.576-1.600) 0.876 0.847 (0.422-1.698) 0.639

Hyperuricosuria 1.229 (0.719-2.098) 0.451 1.288 (0.692-2.397) 0.424

Hyperoxaluria 1.045 (0.561-1.947) 0.890 1.279 (0.604-2.708) 0.520

Hypocituria 1.128 (0.698-1.822) 0.622 1.291 (0.726-2.296) 0.384

HR: hazard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Fig. 2. Rate of being stone recurrence free according to obesity (follow-up duration ≥2 years) (n=184).

요산뇨증, 저구연산뇨증, 적은 요량)이 비비만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p=0.001) (Table 3, 4).

결석의 성분 분석이 가능한 150례에서 양 군 간에 인산칼 슘석, 수산칼슘석의 비율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요산 결석의 비율이 비만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관찰 되었다 (p=0.046) (Fig. 1).

연구기간 중 2년 이상의 추적관찰이 가능한 경우나 추적 기간 중 요석이 재발한 184명을 대상으로 요석 재발의 위험 을 평가하기 위해 연령, 성별, 과거력, 가족력, 다발성 병변, 적은 요량, 고칼슘뇨증, 고요산뇨증, 고수산뇨증, 저구연산 뇨증 등의 유무 및 비만 유무에 대하여 Cox 비례위험 회귀 모형을 이용한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시행한 결과 비만 이 요석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인자였다 [adjusted ha- zard ratio (HR): 2.384, 95% confidence interval (CI): 1.372-4.143,

p=0.002] (Table 5). 또한 다변량 분석에서 비만도에 따른 생 존분석 결과, 비만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재발이 관찰되었 다 (Log-lank test, p=0.011) (Fig. 2).

고 찰

내비뇨기과학의 발달 및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출현으로 요석의 치료는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요석의 생 성기전이나 원인에 대한 연구는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력, 다발성 요석, 잔석, 하부신배석, 해부 학적 이상, 남성, 그리고 적은 요량 등이 현재까지 알려진 요석 재발의 위험인자이나,13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 혈증 등의 내과적 질환이 일으키는 대사적 이상이 요석 재 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이상지혈증과 더불어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요소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심혈 관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및 다양한 내과적 질 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 최근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 두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비만이 요석의 생성에 관련이 있다는 역학 조사들이 발표되면서 요석 분야에서도 비만에 대한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3,6 Taylor 등4의 대규모 코호 트 연구를 통한 보고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에 비 해 신결석의 빈도가 높았고, 정상 체중에서 체중이 증가된 사람의 경우, 정상 체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사람에 비해 신결석의 발생 빈도가 의미있게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Iguchi 등14도 요석 환자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요석이 없 는 정상인보다 환자군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섭 취가 많았고 비만의 정도가 높았음을 보고하였다. 국내의

(5)

경우 Kim 등15이요석 환자군과 정상군에서 비만인의 비율 을 조사한 결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보고하였으나, Jo 등16은 서울지역의 성인 요석 환자 역학조사 결과 성인 남 성에서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요석의 발생이 증가하였다 는 결과를 보고하여 비만과 요석발생과의 연관성을 주장하 였다.

비만에 의한 대사증후군의 병태 생리와 각 구성 요소 간 의 역할은 복잡하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 만 요석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체중과다와 인 슐린 저항성에 의해 발생한 제2형 당뇨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비만은 제2형 당뇨의 발생과 연관이 있으며, 이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은 혈중 및 요 대사에 많은 변화를 발생하게 한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하여 신장의 근위부 세뇨관에서의 요의 산화에 장애를 일으키며, 이러한 변화는 요의 pH를 하강시킨다. 낮은 요 pH에서는 해리되지 않은 형태의 요산 형성이 촉진된다.17 본 연구에서도 비만군에서 유의하게 낮은 요 pH를 보였으 며 요산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요산은 요산 결석뿐 아니라 칼슘수산석의 발생에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 용하며, 부가적으로 칼슘수산석 발생에 저해제 역할을 하 는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에 결합하여 이러한 결석의 발생 을 촉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18 또 한편으로 대사증후군 환 자는 정상인에 비해 고칼로리의 식이를 섭취하는 경향을 보이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높은 혈당으로 인하여 여 러 요중 대사물질의 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탄수화물 및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는 요석 형성 촉진 인자인 요중 칼슘, 요산, 나트륨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며, 요 형성 억제 를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의 배출 및 요 산도를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요중 결정체의 발생이 증가하고 결정화 억제 물질의 작용을 억제하여 요석 발생을 높인다.19

Powell 등6은 연구에서 요석 환자 중 비만인의 경우 정상 체중을 가진 경우에 비해 요중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구 연산, 황산, 인산, 수산 및 요산의 배설이 증가하였다고 보 고하였다. 또한 Ekeruo 등7의 연구에서도 비만한 요석 환자 에서 비비만군에 비해 통풍, 고칼슘뇨증, 고요산뇨증 및 저 구연산뇨증의 높은 빈도를 관찰하였다. 또한 이들 환자에 게 요석 재발의 예방을 위해 동물성식이 섭취를 제한하는 권장 식이를 시행한 결과, 요 pH와 구연산의 배설이 증가되 고 요중 칼슘, 요산 및 황산 배설은 감소하여 요대사이상이 현저하게 교정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 결과 비만군 은 비비만군에 비해 요중에서 나트륨, 요산, 칼슘 및 구연산 의 배설이 증가되고, 요 pH가 감소한 소견을 보였으며, 이 는 Powell 등6의 보고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군 에서 요배설량의 증가 및 요석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구연

산의 배설이 증가하는 것은 비만이 요석 형성의 위험인자 라는 가설에는 모순되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기존의 연구에서 이미 보고된 바 있다.6,7 보고된 바에 따르면 이는 비만군의 환자가 비비만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식이 및 수분 섭취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요량 및 구연 산 이외의 다른 여러 위험인자들이 요석 형성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한 환자에서 요대사이상의 결과에 대해서는 몇몇 보 고들이 있지만 재발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한 전향적 보고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요석 재발의 위 험인자를 평가하기 위하여 장기간 추적 관찰이 가능한 환 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알려진 위험인자인 연령, 성별, 요석 의 과거력, 가족력, 다발성 병변과 비만도를 동시에 고려한 다변량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비만도가 재발을 예측 할 수 있는 유일한 인자였으며 이는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 를 발견하여 요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Kaplan-Meier 생존 분 석에서도 비만군은 비비만군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요석 재발률을 나타냈고, 따라서 비만은 장기적으로 요석 재발 에 관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여겨진다.

Ekeruo 등7은 비만한 요석 환자에서 재발 예방을 위하여 동물성 단백 섭취를 제한하는 권장 식이를 시행한 결과 요 pH와 구연산의 배설이 증가되고 요중 칼슘, 요산 및 황산 배설은 감소하여 요대사이상이 현저하게 교정되었다고 보 고하면서 동물성 단백의 섭취 제한이 중요하다고 보고하였 다. 그러나 요석 예방을 위하여 식이 제한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 및 약물치료를 시행할 경우 환자의 동기와 순응도가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보존적 치료 시행 후 수개월 내에 결석이 재발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3-4개월 경과 후에는 이전의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복귀되기 시작하며 9-12개월 경과 후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전의 대사 이상 소견을 보여 요석 형성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20,21 따라 서 요석 예방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지속되는 노력이 필요 하며 단순한 식이의 제한뿐만 아니라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 균형 있는 식이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한 접근 이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의 연구 보고로 볼 때 적절한 체중 조절이 당뇨의 유병률 감소 및 이와 관련된 대사증후군의 이상 소견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22 이는 또한 요석 형성 및 재발과 관련된 대사 이상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비만과 관련된 식습관, 당뇨, 고혈압 및 생활 습관 등과 같은 요중 대사 변화 및 요석의 재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이 분석에 고려되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연구 대상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연구

(6)

가 아니고 신산통이나 다른 비뇨기과적 증상을 호소하여 본원을 방문한 추적관찰이 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이므로, 일반적인 요석의 유병률 및 재발률을 대표하 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장 기간의 추적 관찰이 가능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요석 재발 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를 동시에 고려하여 비만이 요석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인자임을 증명하였 다는 점에서 검증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비만 과 요석의 발생 및 재발에 대한 정확한 기전을 정확히 설명 하는 데는 제한이 따른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 비만은 요석 의 발생 및 재발에 대한 중요한 예후인자 중 하나라고 여겨 지며 향후 이의 규명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 론

본 연구 결과 비만은 요석의 형성과 관련된 다양한 대사 이상을 초래하며 요석의 재발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 다. 따라서 비만은 요석 발생 및 재발에 중요한 관련 인자라 고 생각되며, 비만인 환자에서는 요석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하여 식이 조절 및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REFERENCES

1. Avogaro P, Crepaldi G, Enzi G, Tiengo A. Metabolic aspects of essential obesity. Epatologia 1965;11:226-38

2. DeFronzo RA, Ferrannini E. Insulin resistance. A multifaceted syndrome responsible for NIDDM, obesity, hypertension, dys- lipidemia, an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Diabetes Care 1991;14:173-94

3. Gill T. Epidemiology and health impact of obesity: an Asian Pacific perspective. Asia Pac J Clin Nutr 2006;15(Suppl):3-14 4. Taylor EN, Stampfer MJ, Curhan GC. Obesity, weight gain,

and the risk of kidney stones. JAMA 2005;293:455-62 5. Nishio S, Yokoyama M, Iwata H, Takeuchi M, Kamei O,

Sugamoto T. Obesity as one of the risk factors for urolithiasis.

Nippon Hinyokika Gakkai Zasshi 1998;89:573-80

6. Powell CR, Stoller ML, Schwartz BF, Kane C, Gentle DL, Bruce JE, et al. Impact of body weight on urinary electrolytes in urinary stone formers. Urology 2000;55:825-30

7. Ekeruo WO, Tan YH, Young MD, Dahm P, Maloney ME,

Mathias BJ, et al. Metabolic risk factors and the impact of medical therapy on the management of nephrolithiasis in obese patients. J Urol 2004;172:159-63

8. Siener R, Glatz S, Nicolay C, Hesse A. The role of overweight and obesity in calcium oxalate stone formation. Obes Res 2004;12:106-13

9. Curhan GC, Willett WC, Rimm EB, Speizer FE, Stampfer MJ.

Body size and risk of kidney stones. J Am Soc Nephrol 1998;9:1645-52

10. Deurenberg P, Yap M, van Staveren WA. Body mass index and percent body fat: a meta analysis among different ethnic groups. Int J Obes Relat Metab Disord 1998;22:1164-71 11. WHO Expert Consultation. Appropriate body-mass index for

asian populations and its implications for policy and inter- vention strategies. Lancet 2004;363:157-63

12. Lifshitz DA, Shalhav AL, Lingeman JE, Evan AP. Metabolic evaluation of stone disease patients: a practical approach. J En- dourol 1999;13:669-78

13. Asper R. Epidemiology and socioeconomic aspects of uroli- thiasis. Urol Res 1984;12:1-5

14. Iguchi M, Umekawa T, Ishikawa Y, Katayama Y, Kodama M, Takada M, et al. Preparation of a standard diet for out-patients in the study of lithogenesis. Nippon Hinyokika Gakkai Zasshi 1991;82:378-87

15. Kim HJ, Jeon YS, Lee NK. Hyperlipidemia and obesity as a risk factor of urolithiasis. Korean J Urol 2000;41:763-6 16. Jo MK, Kwak C, Park SK, Yoo KY, Kang DH, Kim HH, et

al. Prevalence and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urolithi- asis for adults aged 40-79 in Seoul, Korea. Korean J Urol 2000;41:367-74

17. Maalouf NM, Cameron MA, Moe OW, Sakkaee K. Novel insights into the pathogenesis of uric acid nephrolithiasis. Curr Opin Nephrol Hypertens 2004;13:181-9

18. Coe FL. Hyperuricosuric calcium oxalate nephrolithiasis. Adv Exp Med Biol 1980;128:439-50

19. Reddy ST, Wang CY, Sakhaee K, Brinkley L, Pak CY. Effect of low-carbohydrate high-protein diets on acid-base balance, stone-forming propensity, and calcium metabolism. Am J Kidney Dis 2002;40:265-74

20. Norman RW, Bath SS, Robertson WG, Peacock M. When should patients with symptomatic urinary stone disease be evaluated metabolically? J Urol 1984;132:1137-9

21. Robertson WG. Medical management of urinary stone disease.

Eur Urol Update Series 1998;7:139-44

22. Riccardi G, Giacco R, Rivellese AA. Dietary fat, insulin sensi- tivity and the metabolic syndrome. Clin Nutr 2004;23:447-56

수치

Table  2.  Differences  of  the  24  hour  urine  metabolites  according  to  the  body  mass  index
Table  5.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of  the  time  to  recurrence (follow  up  duration  ≥2  years) (n=184)

참조

관련 문서

• 그러나 무역개방도와 경제성장 갂의 단순핚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초기 연구들은 2가지 문제점에 직면하여 측정 결과의 싞뢰성에 의문:

시간의 그름에 따라 현재까지 기억나는 여러 사건을 그래프로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한다.. 샘플 페이지를 복사해서 자신의

해당 저작물의 저작권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또는 출판을 허락을 하였을 경우에는 51. 개월 이내에

이성질체에 대한 수학적 구조에 대한 분석 선행 연구들은 과학고 수준의 결과물에서도 방법적 문제에 대한 내용 은 전무하며 각각의 이론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그러나 국가적 차원의 평생학습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서 는 평생학습의 현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것을 토대로 한 미래의 예측 이 전제되어야만

과전류 계전기 2 차측 변류기 결선 변경 전차선에서 전동차 운행에 따른 부하가 발생. 하였을 때 AT 변압기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 임플란트의 고정체를 지지하는 치조골 내부의 해면골을 다르게 하였을 때 치밀골과 해면골의 제 1,2대구치에서 치관중심에 집중하중이 작용하였을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대에서 60대까지의 한방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을 시도한 과체중과 비만군에 속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습관,생활습관,운동 습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