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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 자료 선택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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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 사 학 위 논 문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 자료 선택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김 경 은

2 0 0 6

(2)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 자료 선택

지 도 교 수 윤종열

이 논문을 석사학위 청구 논문으로 제출함

2007년 6월 일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김 경 은

2 0 0 6

(3)

김경은의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인준함

2006년 6월 일

심사위원장 (인)

심 사 위 원 (인)

심 사 위 원 (인)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4)

<차례>

1. 서 론 ··· 1

1.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 1

1.2. 연구 방법 및 제한점 ··· 3

1.2.1. 연구대상 ··· 3

1.2.2. 연구방법 ··· 4

1.2.3. 연구의 제한점 ··· 4

2. 이론적 배경 ··· 6

2.1. 영어 쓰기 ··· 6

2.1.1. 영어 쓰기의 정의 ··· 6

2.1.2. 영어 쓰기 지도 ··· 7

2.2. 읽기와 쓰기의 관계 ··· 9

2.2.1.기존 연구 ··· 9

2.2.2. 읽기와 쓰기의 상호작용 ··· 10

2.3.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읽기 자료 ··· 14

2.3.1. 읽기 자료의 가치 ··· 14

2.3.2. 읽기 자료로서의 영자신문 ··· 16

3. 영자신문에 나타난 오류 ··· 20

3.1. 오류의 정의 및 원인 ··· 20

(5)

3.1.1. 한국식 오류의 정의 ··· 20

3.1.2. 한국식 오류의 원인 ··· 20

3.2. 한국식 오류의 유형 ··· 22

3.2.1. 어휘의 의미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 22

3.2.2. 문법의 구조적면에서 오는 오류 ··· 25

3.2.3. 주어의 위치와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 28

3.2.4. 부정적인 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 31

3.3. 원어민들이 지적한 오류 사례 분석 ··· 32

4. 국내영자신문이 학습자의 쓰기에 미치는 영향 ··· 54

4.1. The Edutimes 실험반 학습자의 쓰기 오류 분석 ··· 54

4.2. The Edutimes 비교반 학습자의 쓰기 오류 분석 ··· 63

4.3. 두 집단의 자유 작문 평가와 분석 ··· 67

4.3.1. 자유작문 평가 기준 ··· 67

4.3.2. 실험반과 비교반 자유작문 평가 및 분석 ··· 71

5. 결론 및 제언 ··· 80 참 고 문 헌

Abstract

부 록

(6)

<원어민오류발견사례>

<사례1> Wyan Chou ··· 33

<사례2> Solomon Barbe ··· 36

<사례3> David ··· 40

<사례4> Brandon ··· 44

<사례5> Mark ··· 47

<사례6>Criss ··· 50

<학생오류발견사례>

<사례A> ··· 54

<사례B> ··· 56

<사례C> ··· 57

<사례D> ··· 58

<사례E> ··· 59

<사례F> ··· 61

<사례G> ··· 62

(7)

<표차례>

<표1> 통제/안내 작문에 나타난 실험반과 대조반의 한국식 오류 ··· 64

<표2> 실험반과 오류반의 오류 비교 ··· 66

<표3> 영어 쓰기 과제의 총괄적 채점 기준표 ··· 69

<표4>영어 쓰기 독립적 채점 기준표 ··· 70

<표5, 5-1, 5-2> 실험반 학생들의 자유작문 평가 ··· 71

<표6> 비교반 학생들의 자유작문 평가 ··· 77

<부록차례>

〔 부록1〕원어민들이 오류 수정했던 원문 ··· 93

〔 부록2〕Controlled/Guided/ Free Composition test paper ··· 118

(8)

1. 서 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로서 폭발적인 양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재구 성하여 창의적인 사고를 통한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태도의 학습 자를 육성해내고자 한다. 영어 학습에 있어서도 엄청난 양의 학습정보와 자료 중에서 학습의 시간 경제성을 극대화하여 학습자들이 학습 자료를 선택하고, 선택된 자료를 활용하여 추구하는 목표치의 능력을 갖추는 것 이 필요하다. 이런 필요성을 인식하며 현재 보편적인 학습 정보의 공급처 로 인식되고 있는 신문, 특별히 국내 발행 영자신문의 영어쓰기학습에 미 치는 영향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영자신문이 학습 자료 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조명하여 보고, 학습자들이 영자신문을 통하여 쓰 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본 연구를 구성하게 되었다. 또한 교사들이 학습자들에게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시 키기 위한 학습 자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선택 기준들 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설령 모국어일지라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영어를 외국어로 습득해야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더욱 힘들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임은 두 말 할 나위 없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 용되고 있는 읽기 자료 중 영자신문의 의미를 고찰해 보고 과연 한국에서 발행된 영자 신문이 학습자의 쓰기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혹은 역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9)

책읽기는 읽고 쓰는 능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말하는 언어기능 신 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했다. 또한 Smith(1988)도 읽기는 직접 읽기를 함 으로써 읽는 법을 배운다고 주장하였다. 이 밖에도 여러 학설이나 연구를 통해서 보면 많이 읽는 것은 잘 쓰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 다.

그렇다면 어떤 읽기 자료가 바람직할까? 다양한 읽기 자료 중에서도 현 재 우리나라에서 살아있는 교과서로서 활용되고 있는 신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NIE즉 Newspaper in Education은 학생들의 교육에 적극적인 효과 를 가져오는 역할을 하는 신문을 지칭한다. 본 연구는 특별히 ENIE (English Newspaper in Education)읽기 학습이 쓰기 능력에 미치는 영향 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국내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들에서도 동일한 긍정적인 기능 또는 부정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혹 시나 국내 영자 신문에 나타나는 한국식 영어표현의 오류들로 인해 학습 자에게 심각한 역기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이번 연 구를 통해서 읽기자료의 중요성을 이해하여 보고자하며. 현재 시중에 출 간되고 있는 국내 발행 영자신문에 나타난 한국식 영어, 즉 오류들로 인 해 학습자들의 쓰기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밝 히고자 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를 통해 학습자들의 쓰기 능력을 고양시키 기 위한 바람직한 쓰기 방법과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 다.

이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 2장 이론적 배경에서는 영어쓰기에 대 한 정의와 읽기 능력과 쓰기 능력의 상호관계를 밝힘으로써 쓰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읽기 자료의 중요성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또한 제 3 장 영자신문에 나타날 수 있는 한국식 영어 표현에 대한 정의와 유형들을 분류고 실제로 국내 영자신문에 나타난 오류를 확인하고 분석하였다. 제

(10)

4장에서는 국내 영자신문이 학습자의 쓰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 였고, 제 5장에서는 연구의 결과를 통해 학습자의 쓰기능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읽기 자료선정을 위한 결론 및 제언으로 전개 되었다.

1.2. 연구 방법 및 제한점

1.2.1. 연구대상

서울 성동구 지역의 M어학원에 다니는 중1~고1학년의 2개반 학생 20 명을 대상으로 하여, 2006년 11월 20일부터 2007년 1월8일 까지 실험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 학원은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하였으며, 학생 들의 학업 능력과 학습에 대한 관심과 의욕은 높은 편이다. 다만 어학원 의 특성상 중1~3학년이 주를 이루는 A반(The Edutimes를 가지고 회화수 업도 병행하여 받고 있는 반을 임의로 A로 명명함)의 경우 가장 상위 반 이므로 비교군으로 고1학생으로 구성된 B반 (The Edutimes의 학습 없이 도 동일한 한국식 영어표현을 나타내는지 비교하려고 선정된 반을 B로 명명함)을 선정하였다. 이 두 반의 학생들은 연령 차이가 있지만 영어공 인 인증 시험인 Pelt1) 3급의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며 Edutimes과제 이외 에는 동일한 교재와 교사들이 수업에 투입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 한국식 영어, 즉 한국식 오류를 가지고 있는 영어표현을 명확히 구별하고 위하여 원어민 교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또한 한국식 영어에 대한 이해의 폭이

1) Pelt는 한국외국어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민간자격 국가공인 제도이다. 실용영어(1~3급)

자격종목이 2002년 1월 10일 교육인적자원부 공인 제2002-01호로 국내 최초의 영어

부문 국가 공인자격을 취득하였으며, 2004년 1월 27일 동 부서로부터 재 공인(제

2004-05호)이 확정됨으로써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공인 영어 자격검정

시험의 하나이다.

(11)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국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원어민 3명과 영국영어 사용하는 국가의 원어민 3명을 선정하였고, 각 원어민들이 한국식 영어 를 받아들이는 수용범위의 차이도 고려해 보았다. 2006년 11월 20일자, 11 월 27일자, 12월 4일자의 The Edutimes의 News Section에 게재된 각 2 개의 articles를 배부하고 Koreanized English(errors)를 찾고 그에 적합한 표현을 요청하였다.

1.2.2. 연구방법

국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청소년 영자신문은 The Teentimes와 The Edutimes가 있는데, 그 중 The Edutimes를 실험에 사용할 읽기 자료로 선정하였다. A반은 영자신문을 구독하게 하였고, 실험대상자들에게 free writing 과제를 부여하였으며, 자료를 분석하였다. B반의 경우 영자신문을 구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상자들에게 free writing 과제를 동일하게 부여 하고 그 자료를 분석하였다. 실험반과 대조반의 writing자료를 통하여 Koreanized English 즉, errors를 분석하고 선정된 영자신문에서 나타난 errors와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다만 실험 과정중 비교반의 경우 free writing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실험 학생들이 발생하여 준비된 guided(controlled) writing 과제를 동일하게 두 실험 집단에 부여하였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1.2.3. 연구의 제한점

첫째, 실험반과 비교반 학생들은 학년에 상관없이 공인 영어성적인 Pelt 3급이상을 갖추었으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학습면에서 지식과

(12)

능력, 그리고 의욕 면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으며, 학급 인원수가 소수 이며, 실험반과 비교반 사이의 인원수 차이(실험반7명, 대조반 12명)가 있 는등 실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제거되지 않고 실험이 진행되어 이 실험결과를 중, 고등학생 전체에 일반화하기에 미흡하다.

둘째, 동일한 수업 커리큘럼과 동일한 교사가 수업하고 있지만 실험반 의 경우 The Edutimes라는 영자신문과 writing과제를 첨부하였으므로 비 교반 학습자들과의 쓰기에 대한 친밀성의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힌다.

셋째, 실험반의 경우 오류가 많이 나타난 학생의 경우 그만큼 충실히 문제에 대답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있었고 오류가 적은 사 례의 경우에는 대답을 아예 하지 못한 경우나, 부득이한 사정상 숙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넷째, 시중에 발행되는 영자신문은 크게 The Teentimes와 The Edutimes가 있으나 후자가 전자에서 분리되어 나온 회사임을 고려하여 특정한 신문만을 실험에 이용하여 모든 한국 영자신문2)에 한국식 표현이 나올 수 있다는 거을 일반화할 수 없으며 학습자들의 오류를 나타내는 원 인의 정확한 출처를 밝혀내는데 한계점을 가진다.

다섯째, 시간적, 물리적인 제약으로 인해, 신문을 이용한 쓰기 교육이 한 국어쓰기와 영어쓰기에서 동일하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에 대한 연구는 할 수 없었다.

2) 국내 영자신문으로는 에듀타임즈와 틴타임즈 외에 코리아타임즈, 코리아헤럴드, 저널,

(13)

2. 이론적 배경

2.1. 영어 쓰기

2.1.1. 영어 쓰기의 정의

영어 쓰기는 문자 언어 기능이면서 표현 기능이기 때문에 영어를 모국 어로 사용하는 학습자라 할지라도 쓰기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Byrne(1998)은 쓰기란 단순히 문자 기호의 조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기호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문장들이 아무 의미 없이 임의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 라 아무리 짧은 길이의 문자 기호 조합의 배열이라도 일관성(coherence) 이 있는 하나의 글(text)로 형성될 때 이를 쓰기라고 하여 의식적인 노력 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렇게 쓰기에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글을 읽을 독자를 위한 배려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쓰기를 단순히 글을 쓰는 필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했으나 언어사용이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위 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최근에는 쓰기를 필자와 독자와의 상호작 용 또는 의사소통으로 보게 되었다. 배두본(1997)도 쓰기란 영어로 writing composition, creative writing등을 말하며, 단순한 writing으로서 의 철자(spelling)나 손으로 쓰기(script: hand-writing)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교육에서 쓰기를 가르치는 궁극적 목적이 자기의 생각을 글로 써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있으므로 작문(composition)과 창작활동 (creative writing)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고, 쓰기를 통해 글을 쓴 사람 과 읽을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때 정확성과 논리성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14)

결국, 쓰기란 필자가 문자 기호를 사용하여 자신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 달하는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단순히 철자나 단어 혹은 문장을 손으로 베 껴 쓰는 활동뿐만 아니라 작문과 창작활동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2.1.2. 영어 쓰기 지도

쓰기를 단순한 메시지의 조합이 아닌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보면 목적 에 따른 쓰기의 다양성이 부각된 O'Malley와 Pierce(1996)는 쓰기의 목적 을 정보 전달을 위한 쓰기 (information/expository writing), 묘사 또는 이야기를 위한 쓰기 (expressive/narrative writing), 설득을 위한 쓰기 (persuasive writing)의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는가에 따라 선택되는 장르나 글의 내용, 스타일, 사용되는 언어 유형, 글의 구성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쓰기의 목적은 주제나 독자 요인, 생활 변수 등에 따라, 또는 필자가 선택한 주제는 무엇이며, 글을 읽을 대상은 누구인가, 어떤 상황에서 쓰는 글인가 등에 따라 글을 쓰는 목적이나 글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쓰기 지도 를 위해 교사는 글의 목적이나 독자 유형, 상황에 알맞은 쓰기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유형의 쓰기 지도를 해야 할 필요가 있 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교사가 글의 목적이나 상황 등을 충분히 숙지 하고 적절한 절차에 따라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여 지도한다 하더라고 EFL 상황에서 영어쓰기를 지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쓰기는 말하 기 등 다른 언어 기능과는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서 배우게 되는데, 기간이나 노력 여하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느끼 는 쓰기에의 부담감은 다른 언어 기능에 비해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 할

(15)

수 있다. 임영빈(1993)은 학생들이 영어 쓰기를 어렵게 여기는 이유를 다 음과 같이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첫째, 쓰기에서는 말하기에서처럼 의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억양이 나 음색, 얼굴 표정이나 제스쳐 등 상황적인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전 적으로 문자에 의해서만 의미의 전달이 이루어진다.

둘째, 학습자의 세계는 즉각적 상황(here and now)의 세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눈앞에 있는 대상을 보고 그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내 용을 말하게 된다. 그러나 글을 쓸 때에는 대상이 분명하지 않거나 특정 대상에게 쓴다고 하여도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써야 할 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학습자들이 쓰기를 제대로 배우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문 자언어는 소리 이외에 문자를 익혀야 하는 부담이 있다. 영어 자모 자체 의 체계와 구두법을 익히고 소리와의 관계도 익혀야 한다. 좋은 글을 쓰 기 위해서는 영어의 어휘를 충분히 익히고 어법과 문법적인 지식을 익혀 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넷째, 쓰기 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어린이들에게 쓰기를 어렵고, 따분하 게 보이게 한다. 글쓰기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개하느냐가 중요한데, 교 사들은 철자, 문자, 어휘, 구두점, 필체 등에 치중해서 쓰기 학습 활동을 마련하고 학습자의 수준에 적합한 내용을 정선하여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법적인 오류는 간접적으로 수정함으로써 쓰기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어야 한다.

다섯째, 글은 일단 문자화되어 독자에게 전달되면 수정이나 취소가 불 가능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글을 쓴 다음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여 학생들이 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이 쓰기를 익히기 위한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쓰기는

(16)

학습자의 표현 욕구에 따른 개성을 나타내 주면, 영어 학습에 있어 손을 사용함으로써 정교한 손동작을 익히게 되고, 말하기, 듣기, 읽기 등 다른 언어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등으로 인해 영어교 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2.2. 읽기와 쓰기의 관계

2.2.1. 기존 연구

1960년대 초반 하버드 인지연구센터 (Center for Cognitive Studies at Havard)가 언어와 사고에 대한 폭넓은 학문간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때 읽기와 쓰기는 서로 관련 있는 언어과정이라는 것을 제창한 이래 쓰기 와 읽기는 오랫동안 서로 관련 있는 활동들로 간주돼 왔다. 듣기와 말하 기와 함께 이들은 영어 기술이라는 ‘파이’의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간주돼 왔다. 파이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면, 하나의 집합체가 여러 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부분 부분은 또 상호 연관 돼 있어서 서로 중요한 부분 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쓰기와 읽기도 언어라는 거대 한 집합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주요 요소인 것이다.

Loban(1963)은 4학년과 6학년, 9학년의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한 종적 연구에서 시험성적을 측정한 결과 읽기와 쓰기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그의 연구에서 그는 잘 쓰는 아이들이 읽기도 잘 하며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냈다. 더군다나 이러한 상 관관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totsky(1983)는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해서 조사란 상관 연구와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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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터 1981년까지 5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포함하고 있다. 그 당시 상관 연구를 조사해보면 “잘 쓰는 사람이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읽는 경향이 있으며, 잘 읽는 사람들이 잘 못 읽는 사람들 보다 통사적으 로 더 성숙한 문장을 쓰는 경향이 있다” (p.636)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읽기와 쓰기의 관계, 그리고 읽기와 쓰기에 대한 연구는 읽기가 쓰 기에 미치는 영향, 쓰기가 읽기에 미치는 영향, 읽기와 쓰기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Shanahan & Lomax, 1986)를 통하여 두 기능의 연계지도의 효 과성을 입증하며, 읽기와 쓰기가 서로에게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 다. Zamel (1976) 또한 쓰기와 읽기가 발견적, 생성적, 희귀적인 특성을 공유하는 서로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읽기를 통해 쓰기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책을 읽도록 하는 프로그램 이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쓰기 능력은 많은 양의 읽기로만 가능하다고 Krashen은 주장한다(The Input Hypothesis: p.19).

2.2.2. 읽기와 쓰기의 상호작용

읽기가 쓰기 뿐 아니라 다른 언어기능과 서로 관련성이 있음이 여러 연구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Elley(1991)는 읽기와 영어습득 (REAP:

Reading and English Acquisition Program)에 관한 연구결과3)에서 읽기 활동이 언어습득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Elley는 남태평

3) 읽기의 언어학습에 대한 효과를 연구한 Elley(1991)의 읽기와 영어습득프로그램

(Reading and English Acquisition Program: REAP)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

어동화책 읽기 활동 즉 REAP에 참가한 학생이 독해력, 어휘력, 문법, 듣기, 쓰기 및

받아쓰기에서 청화식(Audiolingual Method)학습을 한 학생보다 우수하였으며, 책읽기

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REAP실시로 읽고 듣는 능력이 급격히

향상되었으며, 다른 언어분야까지 긍정적인 전이 효과를 나타내어 책을 통해서 자연적

(18)

양 지역과 동남아시아 9개 지역 초등학교에서 ESL습득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했다. 연구 목적은 언어습득에 있어서 문법구조나 문형의 반복 연 습을 기초로 하는 청각구두교수법과 어린이들에게 흥미있는 책을 공급한 REAP프로그램(Book Flood)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그 중 싱가폴 지역의 30개 초등학교에서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REAP프로그램으로 3년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REAP프로그램이 언어습득에 있어서 매우 성공적이 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과 삽화도 많으며 흥미도가 아주 높은 책을 대량으로 어린이들에게 보급한 것을 토대로 연구된 것으로 읽기 활 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읽기가 다른 언어기능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며 함께 지도 될 때 더욱 효과적임을 알 수 있게 해 주며, Krashen(1986)의 언어 습득 이론 가설 중 이해 가능한 언어 입력을 많이 제공하면 할수록 언어 습득이 더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읽기와 다른 언어 능력과의 관계에 대해 Freeman(1994)은 책 읽기는 읽 고 쓰는 능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말하는 언어기능 신장에도 도움 을 준다고 했다. 또한, 읽기 학습과 관련하여 Smith(1988)는 읽기는 직접 읽기를 함으로써 읽는 법을 배운다고 하였다. 특히 읽기와 쓰기 지도와 관련하여서 Freeman과 Freeman(1992)은 학생들이 텍스트 전체를 읽고 쓰는 것을 통해 자신의 세계에서의 의미 있는 사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떄 비로소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게 된다는 믿음 하에 교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학급내용을 무조건 암기하여 그대로 표현하게 하 는 대신 자기 식으로 이해하여 표현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처럼 읽기가 다른 언어 기능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듯이 쓰기에 대 해서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읽기는 정확한 언어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준다. 읽기를 통해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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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어를 시각적으로 접하게 됨으로써 자신이 발화하는 언어도 좀 더 정 확해 질 수 있다. 조경숙(2003)은 문어체로 쓰여 진 영어책을 읽거나 그 외 프린트물을 많이 읽으면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유창성과 표현의 정확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프린트물에는 구어체 언어보다 수준 높은 어휘나 구문 등 더 많은 양의 언어가 포함되 어 있고, 다양한 장르의 글을 통해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를 많이 접하 게 되어 유창성과 함께 언어를 정확하게 습득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프린트물의 문어체는 대부분 정선된 영어로 표현되어 있고 학습자가 충분 한 시간을 가지고 어휘나 문장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구어체에서보 다 정확한 언어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언어 사용의 정확성과 더불어 유창 성도 함께 길러줄 있다고 하면서 읽기가 언어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말하 였다.

읽기 활동과 쓰기 활동 사이에는 텍스트가 있다. 텍스트는 독자가 작가 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통로가 되며, 동시에 작가가 자신의 말을 들 어줄 사람을 의식하고 작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텍스트는 독자와 작가가 교감할 수 있는 다리가 된다. Zamel(1992)은 단편적인 지식 찾기 가 강조되고 있는 전통적인 읽기교육 및 쓰기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의미를 강조한 읽기와 쓰기를 위해 읽기와 쓰기를 병행한 학습을 강조했 다. 즉 전통적인 접근에서의 쓰기는 의미를 재현하게 할 수 있는 어떤 활 동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단지 텍스트에 대한 자신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 를 박탈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Zamel은 읽기가 의미를 만들어 내는 활 동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텍스트에 직접 개입을 하 고 관련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쓰기는 읽는 이 로 하여금 텍스트에 직접 개입하고 관계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므로 독자에게 읽기를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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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두에 둔 읽기는 읽기 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Zamel(1992)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제까지 수동적 과정으로만 받아 들여 왔던 읽기 행위도 의미를 창조하는 능동적 과정임이 밝혀지고 있다. 읽고 서 글을 쓴다는 것은 읽음으로써 쓰기에 유용한 많은 이해 가능한 입력 자료를 얻을 수 있듯이, 쓰기를 하면서 또 한 번 읽기에 유용한 입력 자 료를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잘 쓰기 위해서는 더 잘 읽어야 하 듯이 더 잘 쓰게 됨으로 인해 더 잘 읽을 수 있다. 특히 교육활동이 학습 자 중심의 능동적인 읽기를 강조한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즉 읽기는 쓰기 와 병행될 때 의미 있는 읽기가 될 수 있으며, 쓰기도 읽기가 병행될 때 자신을 반영할 수 있는 쓰기 기회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국어에서도 많이 읽는 학생이 글을 잘 쓸 가능성이 높다.

Loban(1963)은 4학년과 6학년, 9학년의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한 종적 연구에서 시험성적을 측정한 결과 읽기와 쓰기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그의 연구에서 그는 잘 쓰는 아이들이 읽기도 잘 하며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냈다. 더욱이 이러한 상관 관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쓰기 위하 여 많은 것을 읽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Stotsky(1983)는 또한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해서 조사한 상관연구와 실험 연구에 대한 고찰을 펴냈 다. 이러한 포괄적인 연구는 1930년대 초반부터 1981년까지 5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당시 상관 연구를 조사해보면 잘 쓰는 사람들이 잘 읽고(자신의 작품이든 다른 사람의 작품이든), 잘 쓰는 사람 이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읽는 경향이 있으며, 잘 읽는 사 람들이 잘 못 읽는 사람들 보다 더 많이 읽는 경향이 있으며, 잘 읽는 사 람들이 잘 못 있는 사람들 보다 통사적으로 더 성숙한 문장을 쓰는 경향 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교수법에 대한 Stotsky의 연구 조사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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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문법 교육이나 추가적인 쓰기 연습 대신에 읽기를 더 많이 시킨 경우 가 문법교육이나 쓰기 연습보다는 쓰기 능력 향상에 더 유익한 것으로 나 타났다.

요컨대, 읽기는 다른 언어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쓰기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 두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도할 때 한 영역이 다른 한 영역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학습의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읽 기와 쓰기는 능동적 측면이 있으며 텍스트와 상호 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잘 읽고 쓰게 되는 것이다.

2.3. 쓰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읽기 자료

2.3.1. 읽기 자료의 가치

읽기 학습은 학습자의 적극적인 읽기에 대한 몰입이 없이는 성공적일 수가 없다. 여기서 학습자를 ‘몰입’하게 할 수 있는 교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사용되는 읽기 자료인 교과서나 부교재가 학생의 언어적 수준을 최우선으로 고려함으로써 학습자의 지적 호기심이나 정신적 사고 능력은 주변적 관심의 대상에 불과하다. 그 결과, 내용이 그들의 언어수준 에 머물러 단원을 읽고 싶다거나, 읽어야 한다는 동기나 필요성을 불어넣 지 못함으로써, 학습자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 다. 또한 다루어지는 내용이 독자의 정신능력 이하의 수준이어서 그 이해 를 위한 고도의 두뇌활동은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새로 운 정보나 내용의 부족은 독자에게 읽이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갖게 유도 한다. 작가의 의도나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 쉽게 알 수 있거나,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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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해를 위해 영어 코드를 한국어 코드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는 의식을 갖게 유도한다. 작가의 의도나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 쉽게 알 수 있거 나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를 위해 깊은 사고작용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텍스트의 이해를 위해 영어 코드를 한국어 코드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는 의식을 갖도록 조장한다. 이러한 잘못된 의식은 그들이 교실 밖에서 실제의 영어, 즉 외국어 학습자의 이해를 위해 수정이 가해지지 않은 영어와 대할 때도 지속된다. 작가와 생각을 같이하며, 뜻을 찾아 읽 기보다는 영어 단어와 한국어 단어를 1:1로 대응시켜가며 읽음으로써, 다 읽고 나서도 무엇을 읽었는지 내용평가가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 므로,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를 읽기를 즐겁게 하는 학습자를 읽기에 적극 적으로 몰입시킬 수 있는 교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독해 교재의 제 1조 건은 학생들의 읽고자 하는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영자신문은 바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 으로 보인다. 신문 고유의 특성인 정보성으로 우리의 경험과 밀접한, 그래 서 알아야 하거나 알고 싶은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신문을 교육에 이용하는 것은 NIE (Newspaper in Education)라는 이름 으로 유럽이나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의 외국에서는 지난 반세기 이상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요즘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다. 언어 학습 부분에서는 학습자의 학습의욕, 다독, 다양한 정보의 습득 등과 관련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The Courier Journal, 1998). 한편 외국어 학습상황에서 영자신문의 활용의 개 념은 학습자나 교사 모두에게 크게 새로운 것은 못되나 그 사용의 효용성 검증과 관련한 연구는 아직까지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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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읽기 자료로서의 영자신문

외국어 학습에서 교재의 질은 매우 중요하다. 교재란 언어교육을 위한 입력 자료이며, 언어입력은 “학습자에게 유용한 목표어의 형태”

(Chaudron, 1983:177)이다. 그렇다면 과연 신문을 교육현장에 활용할 때 그 목적은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또 왜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이미 News and Record의 NIE연구팀은 NIE의 목 적을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a. Encourage reading

b. Underscore the responsibility of citizenship c. Foster a daily newspaper reading habit

이중에서 현실적으로 읽기, 특히 신문 읽기 습관은 수업시간에 신문을 활 용함으로써 쉽게 길러줄 수 있다. 우선 딱딱한 교과서에서 벗어나 다양하 고 유익한 정보가 있고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그들과 생각을 같이하는 독 자들의 견해도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잦 추는 것은 이러한 활동에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일 것이다.

게다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국내의 영자신문을, 읽기준비와 함께 학생들에게 흥미와 동기유발을 위한 진정한 읽기 학습 자료 (authentic reading material)4)로서 직접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영자신문

4) authentic reading material은 진정성(authenticity)와 의미있음(meaningfulness)를 갖

는 읽기자료이고, 진정성이라는 의미는 1. 현시점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2. 즉각

적인 보상을 가지는 3. 미리 준비되거나 형식적이지 않은 4. 본문과 깊이 관련이 있는

이라고 Brown(1944:93)은 설명하고 있다. 예를들면, story lines, familiar situations

and characters, real life, conversations, meaningful purposes in using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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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읽기 자료로 활용하는 문제 앞서, 영어 읽기의 중요성에 대한 몇몇 사 람들의 견해를 살펴보자. 임영빈(1993:94)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64%정도 가 영어의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네 기능 중에서 읽기가 가장 중요 한 기능이다.”라고 했고, 소광섭(1997:65)은 “19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에서 68%정도의 문항이 읽기 능력을 측정하였다.” 라고 지적 하면서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권용수(1998: 47)도 “실용적인 면으로 볼 때 장차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 사람을 소수이고, 대부분의 학습자 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각종 시험에 대비하여 열어 읽기의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읽기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황지현(1998: 1)은 “우리 나라와 같은 EFL상황에서 영어독해능력의 신장이 강력히 요구되나 우리의 교육 현실은 획일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교과서를 사 용함으로써, 특히 학력 수준이 낮은 실업계 학생들의 독해학습을 어렵게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현행 교과서의 읽기 교재로서의 부족한 점을 지 적하고 있다.

국내 영자신문의 기사가 수업에 적절한 교재가 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 나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바로 주변에서 접하는 사건들을 가장 많이 다루 는데 있다. 독해 속도를 결정짓는 요인 중의 하나는 글 주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 (background or prior knowledge)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외국기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쓴 보고서나 기사를 보면 뭔가 다르 고 이해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그것은 기사의 내용이 그들 자신의 이 야기,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명, 지명, 상품등에 대한 것이고 우리 의 교과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표현방식과 어휘를 사용하기 때문이 다. 반면 국내 영자신문에 등장하는 기사나 글은 바로 우리들 자신에 대 한 이야기이고, 기교를 부리지 않은 기본에 충실한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더 쉽다. 이러한 배경지식의 문제는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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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이론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언어 학습에 있어 학습자가 어떻게 정보를 추론하고 이해하며, 저장하고 또 기여하는 가를 설명하려 시도한 많은 이 론들 중에서 학습자의 인지과정을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강조한 것이 스키 마이론이다. 스키마란 연구의 방향 및 특성에 따라 다소 상이한 정의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과적의 경험을 포함한 지식 (background, pre-existing, or prior knowledge)의 구조’라 할 수 있다.

Goodman(1967)은 독해를 ‘심리적 추측게임’ (psychological guessing game)으로 정의하고 작가와 독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면서 스키마 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즉 독해를 독자가 글을 읽을 때 그 언어적 요소 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의미를 파악하는 수동적인 과정이라기보다는 자신 이 이미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가설 을 성정하며, 예측(predicting)하는 적극적인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 정에서 스키마의 존재가 작가와 독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설명한다. 스키마가 독해의 과정 등에 미치는 다양한 실험연 구가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인지 심리학과 결부되어 독해에 있어서 텍 스트가 유일한 정보의 원천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주로 추론(inferencing), 기억(remembering), 사유(reasoning), 문제 해결(problem solving) 분야에 서 독자의 배경지식의 영향에 관하여 Adams와 Collins(1979), Anderson(1984), Bloom(1988), McDaniel과 Kerwin등이 연구 성과를 제 시하고 있다. 공통적인 견해는 독자의 배경지식, 즉 스키마가 읽기 속도와 작가의 의도 파악의 정확성 면에서 독해를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 투입된 자료의 내용을 재생(recall)하는 데에도 유의 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영자신문을 활용한다는 것은 다른 매체를 통하여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배경지식을 통하여 독해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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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점에서, 영자신문 기사가 생소한 단어나 긴 문장을 포함할 수 도 있지만, 내국인이 쓴 칼럼이나 국내외 뉴스를 다루는 기사는 배경지식 을 이용하여 어려운 단어의 의미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신문에 표 기된 외래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읽기 자 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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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자 신문에 나타난 한국식 영어표현의 오류

3.1. 오류의 정의 및 한국식 영어표현의 원인

3.1.1. 한국식 오류의 정의

학습자는 외국어를 배울 때 예외 없이 오류를 범하는데, 오류란 학습 과정에서 일어나는 대상언어의 문법규칙에서 벗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언어학자들이 주장하는 오류의 정의를 살펴보면, George(1972)는 오 류를 ′unwanted form'이라고 하고, Corder(1981)는 규칙에서 벗어난 것, Dulay와 Burt(1972)는 ‘실수(goofs)’, Taylor(1975)는 언어가 가지고 있는 문법규칙을 잘못 적용한 것, Ghadessy(1976)는 잘못의 규칙적 발생, Brown(1980)은 성인문법에서 벗어난 것으로서 학습자의 중간언어능력의 반영이라고 각각 말하였다.

3.1.2. 한국식 영어 오류의 원인

오류의 원인에 대해 Ellis(1985)는 모국어에서 비롯되는 오류 (interlingual errors)의 비율을 오류분석을 통해서 조사하였다. 그 결과 3%에서 51%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약 30%의 오류가 모국어에 그 원인을 두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 한 가지 오류의 형태는 학 습대상언어에서 비롯되는 오류 (intralingual/developmental errors)이다.

이러한 오류는 모국어와 관련이 없으며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외국어 학습자들에게 나타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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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의 오류는 모국어에서 학자들의 오류의 근원은 크게 두 개의 보편적 이고 대립적인 요소인 모국어의 간섭에서 오는 ‘언어간 전이에 의한 오 류’(interlingual errors)와 목표언어 자체내의 규칙에 대한 지식부족에서 오는 ‘언어 내적 오류’ (intralingual errors)로 구분하고, 거기에다 그 원인 이 어느 한 쪽에 있다고 단정할 수 없는 ‘모호한 오류’(ambiguous errors) 를 더하여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류의 원인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이 있지만, 그 중 위에서 언급한 언어간 전이에 의한 오류와 언어 내적 전이에 의한 오류를 잘 대조시켜 언급한 Brown(1980:173)의 주장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는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오류의 원인은 열거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많다고 하며 그 중에 중 요한 것을 네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했다.

첫째, 모국어의 간섭에서 오는 언어간의 전이(interlingual transfer)로 인 한 것으로서 외국어를 학습할 때 모국어의 영향으로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는 것이다. 이것은 모국어가 유일한 언어체계인 초기 학습자에게 많이 발 생하는 것으로 한국인 학습자가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복수 표현, 관사 그리고 전치사의 경우 ″She is teacher.", ″They are all student."등과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외국어 자체 내의 간섭에서 오는 언어 내적 전이 (intralingual transfer)로 인한 것으로 해당 외국어 내에서의 규칙 적용의 문제인데, 이 것은 예를 들어 ″He goed to school.", ″I don't know what time is it."

과 같은 표현처럼 학습자가 해당 외국어에 대한 규칙을 부정확하게 과잉 적용하여 (overgeneralization)생기는 오류이다.

셋째, 학습 환경(context of learning)에서 비롯된 오류인데 여기에는 교실 수업에서 교사로부터의 부정확한 설명, 교재 속의 잘못된 예 등이 있으며, 교실 밖의 사회 언어학적 학습의 장에서는 그 자체가 오류가 되는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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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 습득이 문제가 되는데 Corder(1971)가 언급한 ‘개인적 특유방언 (individual idiosyncratic dialect)'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인 학습자에게 해당되는 이러한 오류에는 현재 우리말 곳에 광범위하게 잘못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영어표현 속에 그대로 사용하여 발생한 오 류와 영어교재 속에 담겨 있는 직역식 표현의 오류를 들 수 있다.

넷째, 학습자가 행사하는 제각기 다른 의사소통 전략(communication strategies)으로 인한 것인데, 학습자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자 할 때 정확한 언어 형태가 떠오르지 않으면 자신 없는 표현을 회피하여 어색하 게 하는 경우, 학습자 자신의 인자유형이나 개성에 따라 표현을 지나치게 형식화하여 오류를 범하는 경우등이 이에 해당된다.

3.2. 한국식 영어 표현 오류 유형

3.2.1. 어휘의 의미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우리말과 영어의 어휘의 의미를 비교해 본다면 서로 같은 뜻을 나타내 는 대응어가 있는 경우와 대응어가 있다고 할지라도 의미가 약간씩 다른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동사, 형용사, 명사중에서 사용상 한국인들이 가 장 오류를 범하기 쉬운 동사의 경우를 살펴보기로 한다.

(1) 영어의 ′hope, wish, want'는 각각 한국어에 ‘희망하다, 바라다, 원하 다’의 대응어가 있음에도 표현의 차이로 한국인들은 오류를 범하기 쉽다.

′hope'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일어나기를 원하며 그러한 자신의 희망 이 성취되기를 기대하지만, 당사자가 영향력을 미칠 수가 없는 경우에 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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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듯한 일을 바라므로 화자는 유감과 불만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화 자는 역시 바라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want'는 화자가 바라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실현시키려는 노력에 의 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경우에 쓰인다. 그러니까 무엇인가 대책을 마 련해 볼 수 있는 것이다.

① I'm giving this necklace to my wife for her birthday. I wish that she likes it (wish-> hope)

② That's a beautiful book, but it costs too much for me. I want it to be less expensive. (want->wish)

③ I'm saving money because I hope a new house. (hope-> want)

(2) 한국어의 ‘알다’와 ‘알아내다’ ‘알아차리다’에 해당하는 영어의 대응어 로서 각각 ′know와 discover, find out, learn, realize'가 있다.

′know'는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갖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로서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를 지칭할 때 쓸 수 없다.

① I became depresses when I know that my wife was in love with another man (know->find out, learn, discover등)

이 경우에 상태나 행위에 모두 쓸 수 있는 단어로서 'realize'가 있다.

① When I saw my niece wearing an evening gown, I realized that she is not a little girl any more, (행위)

② I realize that my niece isn't a little girl any more, so I don' want to give her a children gift for her birthday.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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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out'은 ‘질문이나 조사, 연구 또는 경험에 의해 일반적이거나 특정 한 사실, 정보, 지식들을 알다’의 뜻이다 그런데 구체적인 대상을 찾거나 알아내는 육체적인 행위를 가리킬 때 find out'을 쓰면 영미인들이 듣기 에 상당히 어색한 표현이 된다.

① When I was in Kyungju, I found out an old friend.

이 경우에 다음과 같이 고쳐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② When I wan in Kyungju, I found out that an old friend of mine lives there.

(3) 영어의 사역동사 'let, make'는 한국어의 대응어로서 ‘. ..하게 하다, ...

시키다’인데 영어에서는 이들을 구별하여 쓰는데 유의해야 한다. 다음에 그 오류의 예를 들어본다.

① I never make my children stay out after dark. (make-> let)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경우)

② She lets her husband help her change the baby's diapers.

(let->make)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시키는 겨우)

'let'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행위를 허락할 때나, 무생물이 그 자연적인 경향이나 추세를 따를 수 있도록 할 때 쓴다. 'make'는 동사 'compel'이 나 'force'와 같이 ‘강제로...시키다. 강요하다, 무리하게 ...시키다’의 뜻으로 서 다른 사람의 비자발적인 행위를 이야기하는 경우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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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문법 구조적면에서 오는 오류

문법의 구조면에서 한국어와 영어는 차이가 있음으로 한국식 사고를 하다 보면 오류를 범하기가 쉽고 표현이 어색하게 된다. 다음에 한국인들 이 잘못하기 쉬운 영어의 표현들의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1) 희로애락 등 감정을 나타낼 때 한국식 영어로는 능동형을 쓰기 쉬우 나 영미인들은 수동형을 사용한다.

′be surprised, be astonished, be afraid , be enraged, be pleased, be grieved, be amused, be delighted, be ashamed, be confused, be disappointed, be discouraged, be satisfied, and so on.'

(2)′consider, grow up'은 자동사이므로 수동태로 쓸 수 없으니 수동적 인 의미로 말미암아, 수동태로 사용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러나 같은 의미를 가진 'compose (make up), raise (bring up)'은 타동사로서 수동 태 문장에 쓸 수 있다.

① *Water is considered of hydrogen and oxygen.

② *Mr. Kwon was grown up in Pusan, but he went to college in Seoul.

'grow up'은 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데 비해 ‘raise'는 사람, 동물, 식물에 다 같이 쓸 수 있다.

(3)다음 구조와 관련되는 어휘들은 한국인들이 오류를 범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① I don't like pork. Don't you like it, too? (too-> either)

② * I didn't see her, and so did he. (so-> nei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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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How do you think of this matter? (How-> What)

④ *There is not some coffee left. ( some-> any)

(4) 'Yes'와 ‘No'를 뒤바꾸는 문제는 한국식 사고로 인한 오류의 대표적 인 예이다. 영어의 질문은 그것이 긍정의 것이냐 부정의 것이냐를 불문하 고 단지 그 대답 내용의 기준에 따라 “Yes'또는 ’No'로 답변하면 된다.

① Don't you have nay money? *Yes, I don't. (Yes->No)

② Do you mind id I turn on the radio?

③ *Yes, go right ahead. (Yes-> No)

(5) 다음은 동사와 관련된 구조들로서 영어의 독특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 므로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①*I must inform this to the police at once. (→ inform the police of hits~)

②*He congratulated my promotion. (→ congratulated me on my~)

③*He kicked my leg. (→ kicked me in the leg)

④*She patted my shoulder. (→ patted me on the shoulder)

⑤*She filled hot water into a vacuum bottle. (→ filled a vacuum bottle with hot water)

(6) 영어에서는 동사에 따라 뒤에 동명사가 따라야 하는 것들이 있다

′enjoy, finish, admit, appreciate, consider, keep, mind, miss'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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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top, remember'와 같은 동사는 뒤에 동명사가 오느냐 부정사가 오느 냐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나. ″I stopped smoking."은 󰡒 금연󰡓의 뜻이고,″I stopped to smoke."는 “담배 피우려고 멈추다’라는 의미이다. 또한 ″I remember seeing her."는 과거에 ‘본 생각이 난다’는 뜻이고 ″I remember to see her."는 미래에 ‘볼 것을 잊지 않고 있는’는 뜻이다. 그 밖에도 'look forward to, be accustomed to'등과 같이'to'로 끝나는 'phrases'은 뒤에 동명사가 따르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① I a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7) 한국식 사고로 하면 틀리기 쉬운 전치사들이 영어에 상당히 많다. 다 음 경우에 전치사를 넣으면 틀린 문장이 된다.

①*My brother wants to marry with her. (with→ 0)

②*He closely resembles to his father (to→ 0)

③*I am going to downtown. (to → 0)

(8) 다음 한국식 영어에서 자주 일어나는 전치사 사용의 오류들이다.

①*My house is quite near from school. (from→to)

②*I ordered the book to Japan. (to →from)

③*We all agree with the definition of the term. (with→on)

④*He is thoughtful to others. (to→of)

(9) 서로 비슷한 전치사를 사용하는 경우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훈 련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역시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①*The land is under sea level. (under→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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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My score is over average. (over→above)

③*I opened the door by this key. (by→under)

3.2.3. 주어의 위치와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문장 중에서 주어는 언어에 따라 그 위치가 다를 수 있다. 한국어는 비교적 어순이 까다롭지 않아 영어만큼 그 위치가 확고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며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영어의 주어의 위치가 갖는 기능과 한국어와의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주어의 역할의 차이에 대해 알 아보기로 한다.

영어는 한국어처럼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드물다. 영어에서의 주어의 위치는 우선 상대방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위치’이자 동시에 ‘화 제의 위치’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어의 주어의 위치는 이미 아는 정보를 화제에 올려 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어는 반드시

‘미리 아는 정보’로 문장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보통 ‘그 사 나이는 인사부 부장이다. 할 때는 자연스러우나’ 어느 사나이는 나에게 거 짓말을 했다.;는 부자연스럽고, 이 문장은 ‘어느 사나이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자연스럽다. 여기에는 ‘어느 사나이’는 상대방이 알고 있는 정보가 아니다. 한국어의 ‘박씨는 인사부 부장이다’와 ‘박씨가 인사부 부장이다.’에 서 이러한 대답을 유발시킨 질문이 각각 다르듯이 두 문장의 의미도 다르 다. 그런데 이를 모두 영역하면 ″Mr. Park is the director of the personnel department."가 된다 하지만 영어에서의 주어의 위치는 ‘화제의 위치’이므로 이 영문을 다시 해석하면 대개 ‘박씨는 ...’이 되어 버린다. 그 렇다면 한국어의 ‘박씨가...’의 경우를 영어로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Mr.

Park'을 강하게 발음하거나, ″It's Mr. Park who is the director of...,"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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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면 ″The director of the personnel department is Mr. Park."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어머, 회계장부가 그의 책상 위에 있네’는 자연스러 운 한국어인데 이를 영어로 할 경우 ″Look, an account book is on his desk."하면 이것은 보편적인 표현이라고 하기 어렵다. 'an account book' 은 상대방에게 새로운 정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Look, there's an account book on his desk."라는 표현이 자연스럽다. 또한 ‘영어의 주 어는 이미 아는 정보를 화제로 떠올린다.’ 는 점을 생각할 때󰡐한 새로운 계획은 대단한 것이다.󰡑라는 문장은 ″A new project is exciting."보다 는 ″We have an exciting new project."가 영어다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영어에서 주어의 위치에 󰡐새로운 정보󰡑를 넣으려면 어떻게 하 는가? 이 경우에 문장이 수동형의 형태를 취하면 된다. 예를 들면 ″We will carry out a new project this year."라는 능동태의 문장은 ″A new project will be carried out this year.".로 수동태가 되어 새로운 정보가 주어의 위치에 보게 다. 이때 한국어로는 󰡐이/가󰡑로 해석이 된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영어의 주어의 위치에 무엇이 오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어에서는 생물 이외에 무생물이 주어로 오는 경우는 흔 하지 않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흔히 있다. 먼저 영어의 특 징이라고 할 수 있는 추상적인 동작 등이 주어로 오는 경우를 살펴보자.

한국어의 전형적인 패턴인 󰡐당신은 몇 분 동안 걸으면 거기에 도착할 것 이다󰡑라는 문장은 영어의 독특한 문자의 형태로는 ″A few minute's walk will bring you there."가 된다. 또한 󰡐저는 어제 비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 했습니다󰡑는 영어에서는 ″Rain prevented me from going to school yesterday."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한국어와 영어의 발상의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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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다. 영어에서는 특히 󰡐˙˙˙시키다, ˙˙˙을 야기 시키다󰡑와 같은 사 역의 용법에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 다음에 그 예를 좀 더 들어보자.

① Bad weather caused a lot of illness this winter.

② Too much work gave her a bad headache.

③ The accident let her to another conclusion.

④ His sense of curiosity made him a world-famous traveller.

이들 문장은 사물을 주어로 취하는 것들로서 영어다운 발상을 이해하고 습득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영어에서는 무생물이 주어로 오는 경우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형식주어라 불리는 'it'가 올 수도 있다. 이것은 한국어의 발상에는 없는 것이다. 형식 적인 것이라고 해서 가볍게 볼지 모르는 영어다운 발상을 이해하는데 중 요한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It's raining outside."는 대개󰡒밖에 비가 내리고 있다.󰡓로 해석되는데, 한국식 발상으로 보면 "Rain is falling outside."가 되기 쉽다. 이 형식 주어는 영어의 특성에서 생긴 영어 특유 의 표현법으로 날씨, 거리, 계절, 시간, 명암 등 이외에 긴 주어를 뒤로 돌 려 정보처리를 손쉽게 한다는 배려가 작용한다. 이 경우 주어의 위치에는 형식을 갖춘다는 의미에서 'it'을 내세우게 된다. 또한 ″It's surprising that she didn't marry him."의 문장에서는 형식주어의 기능이 느낌(여기 에서는 'surprising')을 강조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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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부정적인 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

언어의 표현에 있어서 반대를 하거나 거절을 하는 등 하기 어려운 말 을 해야 할 때 한국어와 영어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으로 해서 한 국식 표현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상대방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상대 방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수가 있다.

대체적으로 권유를 사양할 때는 우선 “죄송합니다만...”이라고 사과하는 것이 한국식 사고이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그러고 싶다’라는 말을 앞세운 다. 예를 들어 ″Would you like to come over for dinner Saturday night?"라는 초대를 받았을 때 영어에서는 보통 "Oh, I'd love to, but I'm afraid I'll be out of town this weekend."라고 대답하는 것이 상례이다.

즉 ″I'd love to..."라든지, ″I wish I could...", 또는 ″That sounds great!"와 같은 긍정적인 관용어구를 앞세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 권유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이다.

반면에 한국어에서는 이런 겨우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만...”이라고 사 과의 말을 앞세운다. 그럼으로써 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고충을 상대방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즉, "Oh, I'm sorry, but I can't. I'll be very busy."의 식으로 말한다. 변명의 양상에 있어서 영어의 경우는 구체적이 고 명백한 이유를 말하는 것이 통념으로 되어 있으며, 한국어의 경우는 애매모호한 이유가 그대로 통하는 것 같다. 이것은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 투나 표정으로서의 표현이 짙게 수반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에서 네 가지 부분으로 오류를 규정 하에 살펴보았지만 마지막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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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의 경우는 읽기자료(쓰기활동)에서 나타 나는 일은 흔하지 않으므로 위의 세 오류의 종류를 가지고 실제 오류들을 분석하도록 하겠다.

3.3. 원어민들이 지적한 오류 사례 분석

본 연구를 시작할 때 한 원어민 교사의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국 내에서 발행된 영자신문 'The Edutimes'에 심각한 한국식 영어표현인 있 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또한 영국식 영어 화자와 미국식 영어화자에 게 그 오류를 수용할 수 있는 법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 래서 선정된 신문의 news section에 나타난 한국식 표현을 확인하기 위 해 원어민 6명(미국식 영어화자 3명과 영국식 영어 화자 3명)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오류에 대한 이해 정도의 차이와 주관적인 판단의 한계를 최 소한으로 하고자 미국 영어를 사용하는 세 명의 원어민과 영국영어를 사 용하는 세 명의 원어민으로 구분하여 조사하고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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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수 단 수

대 명 사

태 에 관 한 오류

시 제 에 관 한 오 류

어 순 에 관 한 오 류

전 치 사 선 택

관 사 사 용 의 오 류

조 동 사 뒤 에 동 사 의 형태

yes , n o 의 사 용

det e r m i ner 의 사 용

어 휘 선 택 에 관한오류

28 17 25,

2 0 , 2 2 , 27, 31

29

8,9,10, 1 1 , 1 4 , 1 6 , 1 8 , 1 9 , 2 3 , 24,30,

2 2 , 23,

1,2,3,4,5,6,7,1 226,,15,18,26, 31

* American English

사례1) Wyan Chou ( from America)

1) 어휘의 의미표현의 차이

1. on their left chest- on their chest

2. an incident happened- an incident occurred

3. so what made this terrible incident happen?- so what allowed this~

4. each from social science- selectable from

5. Japan has claimed sovereignty over- Japan has also~

6. prime minister came to know- prime minister came to acknowledge 7. because Dokdo was a very important sea base geographically-~ a very strategic sea base~

8. Lee, who was a victim, got stabbed in his arm and side serious surgery.

-The victim, Lee, was stabbed in his arm and side required extensive surgery

(41)

9. The migratory Birds' Festival began on Oct, 27 and will last until Dec, 4

-~will continue through~

10. He was also a man with a gentle nature -He was also a gentle-natured man

11. some questions of social sciences and natural sciences-~ within social science and natural sciences

2) 문법의 구조면

12. English language and mathematics and two optional subjects - English, mathematics, and two optional subjects

13. which is located- located in Insa-dong 14. the stopping of China's- stopping china's

15. the correcting of historical distortions- the correction of ~ 16. don't have interest- don't have an interest

17. A sixth grader, a certain Han stabbed his fellow classmate and caused a serous injury that took the victim to the hospital- A sixth grader, surnamed Han, stabbed and seriously injured his fellow classmate, sending the victm to the hospital

18. Lee, who was a victim, got stabbed in his arm and side serious surgery.

-The victim, Lee, was stabbed in his arm and side required extensive surgery.

19. between two students- between the two students

20. Now, it is evident that school violence rampant in Korea can lead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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