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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희(한서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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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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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

•장경희(한서대 교수)

(2)

 Ⅰ. 여는 말

 Ⅱ. 연산군 묘와 성묘의 배치구도

 Ⅲ. 연산군 묘와 성묘의 석물 비교

 Ⅳ. 오늘날의 연산군 묘와 성묘

 Ⅴ. 닫는 말

(3)

 연산군은 살아 생전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진 왕이었다.

그러나 중종 반정으로 폐위된 뒤 왕으로서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사후 가장 초라한 무덤을 가진 왕이기도 하다.

 이와 반대로 공빈 김씨는 살아 생전에 어떤 권력도 가지 지 못했으나 아들 광해군에 의해 능으로 승격 되었다. 광 해군 사후, 다시 묘로 강등되었으나 능의 형태는 그대로 갖추고 있어서 기존의 묘와는 그 형태가 다르다.

 이에 전형적인 왕자묘의 형태를 갖춘 연산군의 묘와 추존

왕후릉의 형태를 갖춘 공빈 김씨의 성묘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4)

 2. 연산군 묘와 성묘의 상설도

 연산군 묘 상설도  성묘 상설도

(5)

 1. 병풍석

 연산군 묘에는 없다.

 초기에는 있었으나 조선 7대 왕 세조 이후부터는 생략

 병풍석은 12각 면에 12신장의 그림이 있다.

 인석, 만석, 우석, 면석, 박석, 지대석으로 구성

 풍양 조씨의 병풍석은 만석, 우석, 면석, 지대석이 있다.

풍양 조씨 병풍석

(6)

 3. 혼유석

연산군 묘에는 없다.

혼령이 나와 쉴 수 있도록 능 상 앞에 설치되어 있는 직사 각형의 돌이다.

4개의 고석이 있으며, 귀면을 새겨져 있다. 고석의 아래에 는 고석 받침석이 있다.

혼유석의 돌 표면은 연산군 묘의 상석의 표면보다 매끈

성묘 혼유석 하다.

(7)

 4. 상석

성묘에는 없다.

제상의 역할을 하기 위하여 능상 앞에 설치되어 있다.

4개의 고석이 있으며, 고석 위에 직사각형의 돌을 올리 는 형태로 혼유석과 같다.

연산군 묘 상석

(8)

 5. 비석

 성묘에는 없다.

 주인공의 이름이 새겨 져 있다.

 머리 부분에 화려한 장식이 있다.

연산군 비석 비의 비석

(9)

 6. 망주석

혼령이 자신의 봉분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안내 해주는 바 다의 등불과 같은 의미

머리 부분에는 불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연꽃 봉오리 모양

전체 적으로 8각

세호가 있다.

연산군 묘 성묘

세호 세호

성묘

연산군 묘

(10)

 7. 석양

연산군 묘에는 없다.

무덤을 지키기 위한 수호 수다.

다리와 다리 사이가 막혀 있다.

양의 뿔 문양과, 콧구멍 이 세밀하게 조각되어있

성묘의 석양 다.

(11)

 8. 석호

연산군 묘에는 없다.

무덤을 지키기 위한 수호 수다.

석양과 마찬가지로 다리 부분이 막혀있고 거기에 문양이 있다.

꼬리를 말고 있다.

얼굴의 생김새가 민속화 의 호랑이와 비슷하다.

성묘의 석호

(12)

 9. 마석

연산군 묘에는 없다.

문무인상의 옆 혹은 뒤에 있 다.

마석은 능원에 있으며 문무 인석과 그 수가 같다.

성묘의 마석은 다리와 다리 사이의 구멍이 막혀 있으며, 그곳에 모양이 새겨져 있다.

꼬리는 길고 꼬리 털까지 표 현되어 있다.

성묘의 마석

(13)

 10. 장명등

장명등은 사찰에서 죽은 이 의 명복을 비는 석장의 형태 를 띤다.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벽사의 기능이 있다.

연산군 묘에는 중계에 2개의 장명등이 있고, 성묘에는 1개 의 장명등이 있다.

장명등의 배치는 상석·혼유 석 앞 중계에 배치된다.

연산군 묘는 4각. 성묘는 8각 이다.

크기는 성묘가 조금 크다.

연산군 묘 성묘

(14)

 11. 향로석

 성묘에는 없다.

 제사를 지낼 시에 향로를 올려놓았던 곳이다.

 연산군 묘의 경우 장명등 과 장명등 사이에 배치 되 어 있다.

 크기는 어린아이 의자 정 도의 크기이다.

연산군 묘 향로석

(15)

12. 문인석

연산군 묘 성묘

북두 직사각형, 문양이 없다.

직사각형, 연산군 묘보다 큼, 문양이

있다.

얼굴 살찐 사람의 얼굴

눈과 코가 매우 크고, 귀가 넓은 상징적인 얼굴로 실제 얼굴과 다르

다.

깍지 낀 양손으로 잡고 있고, 손가 락의 표현이 투박

하다.

오른손이 위로 포 개어진 양손으로

잡고 있고, 손의 표현이 섬세하다.

소매, 하의, 신 발, 옷 주름

투박하다. 섬세하다.

허리띠 문양이 없다. 문양이 있다.

연산군 묘 성묘

(16)

13. 무인석

 연산군 묘에는 무인석이 없다.

 전체적으로 섬세하다.

 얼굴이 매우 크고, 상징적 인 얼굴을 가지고 있다.

 검이 매우 크고, 가드 부분 에 귀면이 새겨져 있다.

 문인석과 마찬가지로 오른 손이 위로 포개어진 양손 으로 검의 손잡이를 잡고 있다.

좌측 무인석 우측 무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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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으로 강등당한 연산군의 무덤은 능이 아닌 묘로서, 그 규모가 매우 작 고 주변의 산세 역시 비약하다. 때문에 멀리서도 석물이 보여 초라한 느낌 마저 든다. 이에 비해 공빈 김씨는 왕후의 능으로 추숭(追崇)되어 석물들의 규모와 품격은 여느 왕릉과 크게 다르지 않다.

 현재 연산군묘는 찾는 사람이 많고 관리도 잘 되어있는 편이다. 이에 비해 성묘는 산골 야산 속에 쓸쓸히 자리하고 있으며, 찾는 사람 역시 거의 없고 관리 역시 허술하여, 2006년 초에는 도굴미수사건까지 발생하였다. 이 때 문에 곡장 아랫부분이 파헤쳐졌고, 좌측 망주석이 기울어져 현재까지도 줄 로 묶어 지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호수에는 낙서가 되어있 고, 이정표 역시 없어서 찾아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

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사후에 남게 되는 무덤의 크기나 모습, 형태 등도 중 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잊혀지느냐, 그렇지 않느냐 가 아닐까 생각된다. 문화재는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일 것이다.

(1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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