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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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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걱정없는세상, 10년을 설계하는 2차 시민경청회 현장스케치 (2019.11.11.)

“당신이 꿈꾸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무엇입니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창립 11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운동 성과와 과제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설계하기 위해 회원‧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2차에 걸친 경청회 를 계획함.

▲ 10월 29일(화), 2차 경청회 ‘전문가에게 듣는다’를 서울시NPO지원센터 품다(대강당) 에서 개최함.

▲ 곽노현(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 서울시 전 교육감), 김영식(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박 재원(사람과교육연구소 부모연구소장), 양선아(한겨레 사회정책팀장), 이혁규(청주교대 교 수), 조성실(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 6인의 전문가가 사교육걱정, 앞으로의 10년을 위 한 제언발표를 함.

▲ 사교육걱정은 시민들이 1차 경청회(10/16)과 2차 경청회를 통해 제안해 주신 의견을 반영 하여 향후 ‘10년 플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임.

2008년 6월에 시작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 지난 11년간 우리의 꿈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꿈꾸고 있는지를 시민들과 함께 시민경청회가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었습니다. 1차 경청회(10/16)에 이어 10월 29일(화)에 열린 2차 경청회 에도 사교육걱정 회원부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반 시민, 교육계 관계자 등 50여분이 참석하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 시민경청회는 윤지희 사교육걱정 공동대표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으며, 송인수 사교육걱 정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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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윤지희 사교육걱정 공동대표 / 사회 송인수 사교육걱정 공동대표

2차 경청회는 오랜 기간 학교, 시민영역,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의 문제를 고민해 온 전문 가 6인의 발표를 듣는 시간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전 교육감, 김영식 좋은교사운 동 공동대표, 박재원 사람과교육연구소 부모연구소장,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 양선아 한겨레 사회 정책팀장,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하여, 우리나라 교육의 과제, 고민 과 더불어 사교육걱정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전 교육감(위) /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아래)

곽노현 서울시 전 교육감은, 사교육걱정이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정책전문 단체가 되었다는 점과 함께 안정적인 리더십에 대해 높은 평가를 주었습니다. 선행교육을 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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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고등학교‧대학 서열화 해소, 출신학교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영역을 넓히며 전개하는 활동만으로 도 이미 많은 일을 하고 있으나, 향후 직업교육 특성화, 방과후 학교의 다양화, 기초학력보장, 교육 과정‧수업‧평가 혁신 등의 교육 이슈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사교육 걱정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모임의 활성화와 더불어 의식‧실천을 받드는 운동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발표전문 링크 https://blog.naver.com/noworry21/221701929117)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소책자 발간, 특목고‧자사고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 사교육으로 내모는 대학별 고사의 실체 고발 등을 가장 인상 깊은 성과로 꼽았습니다. 성과에 대한 평가와 더 불어, 앞으로 사교육걱정을 향한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공교육의 부실이 결국 사교육에 대한 수요 를 만들어 내는 현실을 지적하며, 공교육을 위한 위한 적극적 활동을 제언했습니다. 교장승진제도 개혁, 모든 아이들을 위한 학습안전망 구축, 고교체제 개혁과 고교학점제 등의 공교육 문제에도 사 교육걱정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교육 영역에서는 사교육 상품, 가격, 종 사자들의 노동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교육자본 감시센터’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 도 강조했습니다.

(발표전문 링크 https://blog.naver.com/noworry21/221701936121)

박재원 사람과교육연구소 부모연구소장 (위) /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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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사람과교육연구소 부모연구소장은,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시민단체, 시민운동이 란 불가능한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학부모들이 당장은 공감하며 지지‧동참하지만, 길게는 불안감이 아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의 참여가 지속되었다는 스스로의 경험을 털어놓았 습니다. 더불어 공교육 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 교육에 대한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태도와 개선 노력을 분명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재원 소장 의 발표는 사교육걱정 밖에 위치하는 학부모, 평험한 소시민으로서의 학부모들이 어떤 감정을 느 껴야 사교육걱정을 지지하고 참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안겨 주었습니다.

(발표전문 링크 https://blog.naver.com/noworry21/221701966449)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는 사교육걱정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상당한 담론적 영향력을 지닌 집단이 되었기 때문에, 그 만큼 운동을 전개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도 많아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과 거와 달리 단체가 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불편해하거나 적대적인 생각을 하는 세력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 달라진 지형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인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인 제언으로는 윤리적 엄격성의 문제, 이른바 ‘내로남불’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단체가 표방하는 정책과 관련하 여 엄격한 윤리적 실천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입시담론을 넘어서서 교육생태계 전 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운동의 지평을 넓히고, 교육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시민단체와 함께 교육과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발표전문 링크 https://blog.naver.com/noworry21/22170197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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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 (위) / 양선아 한겨레 사회정책팀장 (아래)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는, 사교육걱정이 특목고‧자사고, 영유아 사교육 등의 문제를 다룰 때 ‘그래야 한다’는 당위를 넘어 ‘왜 그러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주었다며, 사교육걱정의 가장 큰 강점으로 데이터와 네트워크 능력을 꼽았습니다. 더불어 입시경쟁, 교육제도 안에서 낙오 됐다고 평가받는 아이들도 최소한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노동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 며, 더 많은 시민사회영역과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교육걱정이 노동 현안 관련 메시지 를 낸다면 단체 목소리에 공감하는 당사자 그룹도 함께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의 뜻도 함께 밝혔습 니다.

(발표전문 링크 https://blog.naver.com/noworry21/221701981968)

양선아 한겨레 사회정책팀장은 육아 웹진 ‘한겨레 베이비트리’를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영유아 사교육의 문제를 짚을 때 가장 도움이 됐던 곳이 사교육걱정이었며, 풍부한 데이터와 신뢰할만한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영유아 사교육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경험을 나눠주었습니다. 지난 해 사회정책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자사고‧외고 재지정 평가 관련 기사를 쓸 때도 사교육걱정이 제공하는 자사고의 문제점과 일반고 전환의 필요성이 많은 도움이 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교육걱정의 앞으로의 10년도 ‘데이터와 탁월한 분석’이라는 뚜렷한 차별성을 지켜달라 고 요청했습니다. 더불어 향후 10년을 위해서는 외부와의 연대 강화, 사무국 중심에서 탈피하여 다 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플랫폼 구성, 대중운동을 위해 유튜브‧SNS의 감각적 활용 등을 제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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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전문 링크 https://blog.naver.com/noworry21/221701971921)

모든 발표를 마친 후 송인수 사교육걱정 공동대표는 전문가 6인의 발표를 종합하며,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윤리적 책임과 일관성, 제도개선뿐 아니라 의식‧실천 영역의 보완, 현실 적인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것을 앞으로 사교육걱정이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 습니다. 이어서 플로어에서도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자녀의 인간다운 삶은커녕 생존 자체가 불안한 사회에서 학부모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불안, 이러한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많은 단체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이 운동이 총합적인 힘을 형성하고 있는가? 정부와 시민 사이의 거버넌스 구조가 제대로 형성되고 있는가? 거시적 관점의 분석이 필요하다”

“시민단체가 할 수 있는 정책적인 엄밀성은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우리나라 시민사회 운동에서 정책적 엄밀성과 대중운동이 함께 역동적으로 이루어진 사례가 있는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환경. 사교육걱정이 추적해 보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총론은 이야기할 수 있으니 각론적으로 접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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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러 선택지가 주어지는 정책, 내 안에 있는 욕망과 솔직함과 두려움을 함께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 등을 사교육걱정이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

발표자와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의미있는 논의가 계속되었습 니다. 2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우리 교육에 대한 진지한 성찰,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 들기 위한 우리의 과제를 다 함께 나눴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각자의 방법 과 목표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더 이상 입시경쟁과 성적비관으로 죽는 아이들이 1명도 없는 세상, 입시경쟁과 사교육 고통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은 우리 모두 하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멀지 않은 시일내에 이러한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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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은 두 차례의 경청회를 통해 제안해 주신 시민들의 의견 모두를 귀 담아 듣고 반영하여 향후 10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꿈꾸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2019. 11. 11.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기획지원실 정지현‧최현주 (02-797-4044 내선번호 50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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