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주요 단신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주요 단신"

Copied!
64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최근 국제 LNG 시황 및 전망

우크라이나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일본 경제산업성, 태양광발전 고정가격 매입제도 개선안 발표 예정 러 Gazprom,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 가스 가격할인 중단 결정 미, 대서양 중부 및 남부 해상에서의 원유채굴 가능 예상

(2)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주요 단신

제14-8호

2014. 3. 7

최근 국제 LNG 시황 및 전망 p.3

우크라이나 에너지 현황 및 정책 p.15

중국

∙ 중국 후난省, 내륙 원전 건설 재개 건의

∙ Sinopec, ’15년까지 충칭市에 연간 5Bcm의 셰일가스 생산 계획

∙ 중국 NEA, 풍력발전 산업 발전을 위한 6개 행동방안 발표

∙ CNPC, 석유・가스부문 혼합소유제 추진

p.33

일본

∙ 일본 경제산업성, 태양광발전 고정가격 매입제도 개선안 발표 예정

∙ 일본, 원전 멜트다운 실험 예고

∙ 일본, ‘최적 전원믹스’ 목표 설정 계획

p.36

러시아 중앙아시아

∙ 러 Gazprom,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 가스 가격할인 중단 결정

∙ 러 Gazprom, 그리스에 가스 공급가격 할인 제공

∙ 카자흐 Kashagan 유전, 2014년 하반기부터 원유 생산 재개 기대

∙ 카자흐스탄 내 가스관 건설에 중국개발은행 대출 제공

p.38

북미

∙ 미, 대서양 중부 및 남부 해상에서의 원유채굴 가능 예상

∙ 미 동부의 정유기업, 철도-바지선 환적시설 확충 통해 경질원유 수입 대체 전망

∙ 미 공화당 의원, 석유기업에 대한 세금혜택 축소하는 조세개혁안 제출

∙ 캐나다, 우라늄 개발에 대한 해외투자를 계속 제한하겠다는 입장 표명

p.42

중남미

∙ 브라질 Petrobras, ’30년 전략계획 및 ’14~’18년 사업경영계획 발표

∙ 베네수엘라, 對아시아 수출 확대 및 신규 시장 발굴 필요성 증대

∙ 콜롬비아-에콰도르, 에너지부문 협력관계 강화

∙ 멕시코 Pemex, ’14년 투자계획 발표

p.45

유럽

∙ 영국, 3월 말부터 메이저 에너지기업에 도매가격 공개 의무화

∙ EU 회원국, 2020년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 근접에도 불구 향후 전망 불확실

∙ 독일 전문가위원회, 정부에 FIT제도 폐지 권고

∙ 유럽,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스 수급에 미칠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p.50

중동 아프리카

∙ 이란, 바이백(buy-back) 방식 대체할 신규 석유계약방식 발표

∙ 이라크, 비효율적 관료제·치안불안 등 문제로 외국 석유기업들의 불만확대

∙ 이라크, 6GW 규모의 IPP 사업 계획 발표

∙ 알제리 정부, 발전설비용량 증대 위한 긴급프로그램 추진

∙ 이스라엘, 요르단과 15년 가스공급계약 체결

p.53

아시아 호주

∙ 인도, 정부가 지질자료 조사·수집 비용 부담

∙ 베트남-미국, 원자력 협정 체결

∙ 미얀마, 다자개발은행 자금을 통해 전력시스템 개선 추진

∙ 호주, RET 제도의 파급효과 조사 착수

p.58

(3)
(4)
(5)

최근 국제 LNG 시황 및 전망

가스정책연구실 서정규 연구위원(jkseo@keei.re.kr)

2013년은 신규 LNG 프로젝트의 지연, 운영 중인 액화 플랜트의 낮은 가동률 등 으로 생산량이 2011년 수준보다 낮은 한해였음.

한국 등 기존 수요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남미 등 신흥국의 LNG 수요 증가와 LNG 생산국들의 낮은 생산량으로 인해 2013년의 시장 수급상황은 매우 열악하 였으며, 단기거래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을 보임.

2014년 중에 세계 LNG 생산능력이 1,240만 톤/년 정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정상 가동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열악한 수급상황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음.

또한 대서양지역 일부 액화 플랜트의 불안정한 조업상황과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신흥 수요국들의 높은 수요 증가율을 고려할 때, 2014년은 여전히 열악한 수 급상황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편임.

2014년은 미국, 아프리카 등 2018년 이후의 전세계 LNG 공급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수 프로젝트들의 추진 여부와 시기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 가 될 것으로 예상됨.

중・장기적으로 생산비용 상승 등 제약요인이 있지만, 북미, 아프리카, 호주 등지 의 LNG 신규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잠재력이 있음.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열악 한 수급상황으로 인해 원유가격에 연동하는 아·태지역의 LNG 가격결정 방식이 변동할 가능성은 낮은 편임.

1. 머리말

ㅇ 2012년에는 지난 30년 내에 처음으로 세계 LNG 생산량이 감소하였음. 2013 년에는 중동과 아·태지역의 생산 확대에 따라 생산량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2011년 생산량에는 미치지 못함.

- 최대 생산국인 카타르가 공칭 생산용량(nameplate capacity)을 상회하는 생 산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액화 플랜트 가동률 하락으로 생산량이 2011년 수준까지는 회복되지 못함.

총 14개 트레인으로 구성된 카타르의 LNG 공칭 생산용량은 2012년 말 이후, 7,700∼7,750만 톤/년 정도임1).

ㅇ 반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동북아지역의 LNG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동남아와 남미 등 신규 수요의 증가로 전체적으로 국제 LNG 시황은 공급부족 현상에 직면한 한 해였음.

1) Qatargas와 Rasgas 홈페이지, Wood Mackenzie(2013), IGU(2013), EIA(2013)

“지난 30년 내에 처음으로 감소한 LNG 생산량과 회복의 지연”

(6)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ㅇ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은 현물시장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표출되 고 있음. 2013년 연평균 현물가격(1∼2개월 후 인도분에 대한 WGI 추정치)은 전년 대비 1.39$/MMBtu 높았으며, 2014년 1∼2월 인도분 현물가격은 전년 대비 4.10$/MMBtu 정도 높았음.

ㅇ 본고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국제 LNG 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향후 국 제 시황의 전개 방향에 대해 간략히 살펴봄.

2. 2013년 LNG 시황 검토

□ 지역별 LNG 수요 변동

ㅇ 아·태지역과 남미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음. 중남미지역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수요 증가는 아·태지역이 주도하고 있음.

- 일본 원전사고로 2012년 LNG 수요량은 사고 전(2010년) 대비 1,700만 톤 이상 증가하였으나, 수요 증가세는 진정되어 2013년의 수요는 2012년과 유 사함.

- 당초 LNG 수입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한국도 안전문제로 원전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수입량이 전년대비 300만 톤 정도 늘어남.

- 중국도 수요 증가와 수입터미널 확충에 따라 LNG 수입량이 증가함. 2013년 에는 2개의 수입터미널이 신규로 가동되어, 수입터미널 처리용량도 3,400만 톤/년으로 늘어남.

건설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고려할 때, 2018년까지 중국의 LNG 수입 터미널 용량은 6,500만 톤/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2011년부터 LNG를 수입하기 시작한 태국을 비롯한 일부 동남아 국가(싱가 포르, 말레이시아)들의 LNG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아·태지역 수요 증가 의 한 요인임.

ㅇ 외부환경 요인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가진 중남미의 LNG 수입 이 큰 폭으로 증가함.

- 수요 증가와 파이프라인 가스공급 제약 등으로 멕시코 서부지역과 아르헨티 나 등의 LNG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수력발전 제약에 대응한 발 전용 LNG 수입이 증가함.

멕시코에는 3개의 LNG 수입터미널(총 1,540만 톤/년)이 있음. 이 중 2개는 서 부지역에 있음. 미국 국경지역에 인접한 Costa Azul 터미널(760만 톤/년)은 미 국 가스가격의 하락으로 처리량이 감소함. 반면 자국 내 생산 제약과 수입 파 이프라인 용량 제약으로 멕시코 중서부에 위치한 Manzanillo 터미널(350만 톤/

년)을 통한 LNG 수입이 증가하고 있음(LBS, 2013.10).

“아・태지역의 LNG 수요 증가 이외에 남미지역의 수요 증가”

(7)

ㅇ 북미지역은 역내 생산량 증가에 따라 LNG 수입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유럽은 경기침체, 석탄 및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증가 등에 따라 수요가 감소함.

지역 2003년 2011년 2013년 증감

’03∼’11년 ’11∼’13년 아·태지역 83.51 140.70 163.15 57.19 21.45

일 본 58.51 79.09 87.50 20.58 8.41

한 국 19.41 35.55 39.82 16.14 4.27

중 국 0.00 13.06 18.03 13.06 4.97

태 국 0.00 0.80 1.41 0.80 0.61

중동/인도 0.00 16.02 16.70 16.02 0.68

인 도 0.00 12.33 13.32 12.33 0.99

유럽지역 30.38 64.99 38.00 34.61 -26.99 북・중미지역 11.32 12.77 10.20 1.45 -2.57

미 국 10.54 6.14 1.70 -4.40 -4.44

멕시코 0.00 2.84 5.80 2.84 2.96

남미지역 0.00 6.32 11.20 6.32 4.88

아르헨티나 0.00 2.93 4.50 2.93 1.57

브라질 0.00 0.61 4.00 0.61 3.39

칠 레 0.00 2.78 2.70 2.78 -0.08

합 계 125.21 240.80 239.25 115.59 -1.55 자료 : ’03년과 ’11년은 WGI, GIIGNL, ’13년은 추정

< 전세계 국가별 LNG 수입 변화 추이(’03년∼’13년) >

(단위 : 백만톤)

ㅇ 아·태지역은 일본 등 기존 수요국 이외에 신규 수요국가의 등장으로 2011년 대비 세계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p 증가한 반면, 유럽지역은 10%p 정도 감소함. 북미지역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지역의 수요 증가로 미주지역의 비중은 9%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불안정한 공급과 신규 용량 증가 필요

ㅇ 2013년 세계 LNG 공급량은 2억4천만 톤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2011년 수준으 로 회복되지 못함.

- 알제리의 ‘Skikda LNG’와 ‘앙골라 LNG’가 신규 공급을 개시했음에도 불구 하고, 정상적인 가동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급물량 증대에 기여하지 못함.

- 한편으로 나이지리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알제리 등의 액화 플랜트들이 가 스공급부족으로 정상 가동되지 못했으며, 노르웨이 Snohvit 프로젝트도 기술 적인 결함으로 설계용량 이하로 가동됨.

- 특히, 나이지리아는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시설의 가동중단으로 3차례 에 거쳐 불가항력 조항이 적용됨. 그 외에 운항선박에 대한 과세 문제로 또 한차례 불가항력 조항이 적용됨. 이에 따라 2013년 공급량이 전년 대비 300 만 톤 정도 감소함.

ㅇ 세계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액화 플랜트의 용량은 약 2억8천만 톤/년이며, 건설

“2013년은 제한된 신규 생산 능력 증가와 함께 기존 생산시설들의 불안정한 가동률로 공급부문이 부진한 한해”

(8)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중인 플랜트의 용량은 9,800만 톤/년 정도로 추정됨. 그러나 예상되는 수요를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신규 플랜트 건설이 이루어져야 함.

- 계획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총용량은 약 6억6,400만 톤/년으로 추정되고 있 음2). 이 중 북미지역의 비중이 약 61%임.

2014년 2월말 기준으로 FTA 미체결국으로 수출이 가능한 LNG 프로젝트는 모 두 6건으로 FTA 미체결국 대상 수출가능 용량은 6,500만 톤/년(1Bcf/d≒770 만 톤/년)임. 또한 미국 에너지부에 신청된 총 생산용량은 FTA 체결국과 미체 결국으로 구분하여 각각 2억9,600만 톤/년과 2억7천만 톤/년 정도임.

ㅇ Wood Mackenzie의 최근 수요전망(∼2025년 기간 중 연평균 수요 증가율 4.85%)을 전제로 할 때, 수급상황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2025년까지 1억1,000 만 톤/년 정도의 액화용량이 추가로 확보되어야 함.

- 이 용량은 앞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 용량의 약 17%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이들 시설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매년 평균 1,500만 톤/년 정도의 용량을 제공하는 신규 플랜트 건설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DI)이 필요함.

ㅇ 2013년에는 당초 약 1억 톤/년에 달하는 12개의 신규 혹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3건의 프로젝 트만이 최종 투자를 결정함.

- 최종투자결정이 이루어진 프로젝트(총 용량 2,900만 톤/년)는 2개의 확장 프 로젝트(미국 Sabine Pass T3-T4, 말레이시아 빈툴루 T9)와 3개의 트레인으 로 구성되는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총 용량 1,650만 톤/년)임.

자료 : Wood Mackenzie

< 연도별 최종투자결정 프로젝트 용량 추이 >

□ 교역시장 동향

ㅇ 제한된 신규 생산용량과 기존 시설들의 잦은 가동 중단으로 2013년의 LNG 교역량은 전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음.

- 공급용량의 증가가 미미한 상황에서 신규 수입국의 등장과 일부 기존 수입국 의 수입 증가는 파이프라인 가스의 조달이 가능한 북미와 유럽지역의 수입

2) LNG Business Review, Nov. 2013.

“장기적으로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향후 연평균

1,500만톤/년 씩 생산능력이 증가해야”

(9)

비중을 낮춤.

- 지역 내 수요 감소를 배경으로 유럽지역의 LNG 재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약 100만 톤 정도 증가함. 특히, 저렴한 알제리産 파이프라인 가스 활용이 가능한 스페인의 재수출 비중이 높음.

자료 : Wood Mackenzie 등

< 연도별 지역별 수입 비중과 LNG 재수출 >

- 남미지역의 수요증가, 아프리카의 생산 약세, 아시아지역에 필요한 물량을 카타르 물량으로 보충하게 됨에 따라 장거리 수송 수요는 감소함.

ㅇ 다수의 신규 장기계약이 체결되었으나, 이들은 대부분 북미지역의 프로젝트들 임. 그 외에 러시아의 야말 LNG의 첫 번째 트레인 용량을 중국과 스페인에 판 매하는 기본계약(HOA)이 체결됨.

- 야말 LNG 이외에 Rosneft/ExxonMobil의 Far East LNG, Gazprom의 블라 디보스톡 LNG도 HOA 체결을 통해 구매자를 일부 확보함.

2013년 12월 러시아는 국제무역법과 가스수출법의 개정을 통해 Gazprom의 LNG 수출 독점권을 폐지함(인사이트 제13-40호(2013,11.8일자) p.42 참조).

- 최근의 북미지역 LNG 장기계약은 액화 플랜트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 득하는 것과 관련된 계약임. 즉, 구매자는 천연가스 조달과 액화 플랜트 이용 료 지불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됨.

- 모잠비크 LNG가 태국 PTT와 매매의향서(연간 260만 톤)를 체결하였으며, 브루나이(GSPA), Wheatstone(GSPA), Tangguh(HOA)의 잉여물량을 매매하 는 계약도 체결됨.

ㅇ 아·태지역의 천연가스(LNG) 장기계약가격은 여전히 원유가격에 연동되어 결정 되는 반면 유럽지역의 장기계약가격은 시장가격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됨.

- 최근 장기계약물량의 50% 이상이 시장가격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유가연동방식을 적용하는 경우에도 재협상을 통해 가격이 낮아져 현물가격 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함.

“공급부족과 유럽지역의 수요 감소로 LNG 재수출이 꾸준히 증가”

(10)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자료 : 에너지경제연구원, EIA, BWA

< 월별・지역별 천연가스 가격 추이 >

ㅇ LNG Business Review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단기거래물량은 2012년의 거래량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아·태지역으로 공급되는 대서양지역의 생산물량 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 현물거래가격은 장기계약에 비해 변동성이 심한 편임. 2013년 초에는 일본 의 저온현상으로 현물거래가격이 상승한 바 있으며, 2013년 동절기에 들어 서는 유연물량(flexible cargo)의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함.

주 : 환산계수는 LNG 1톤=51.58MMBtu, 원유 1배럴=5.8MMBtu, 동북아 현물가격(WGI 평가가격)은 1∼2개월 후 도착가격 기준 자료 : WGI, IEA, 한국무역협회, 한국석유공사, Eurostat 등

< ’10년∼’14년 1월 주요 가격 추이 >

□ 수송선시장 동향

ㅇ 대서양과 아·태지역 간의 교역 축소, 신규 선박의 가동 등으로 연초에 12만 달 러/일이던 단기 용선료가 하반기에는 9만 달러/일로 하락했음.

- 2013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척과 14척의 신규 선박이 가동에 들어 갔으며, 2014년에도 39척의 선박이 신규로 가동될 예정임.

“열악한 수급상황에서 유연물량의 부족은 단기거래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져”

(11)

ㅇ 용선료 하락과 중기적으로 과잉용량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39척의 신규 선박이 발주되었음. 이들 중 31척은 한국 조선사가 수주하였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2척과 6척을 수주함.

3. 2014년 전망과 주요 과제

□ 공급부문

ㅇ 2014년에는 총 생산용량이 1,240만 톤에 해당하는 3개의 신규 액화 플랜트가 가동에 들어감.

- 상반기 가동 예정인 알제리의 Arzew T3(470만 톤/년)는 자국 수요 증가, 생 산 공급 제약 등으로 연중에 정상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아·태지역의 두 개 플랜트(QCLNG(425만 톤/년)와 PNG(345만 톤/년))는 하 반기에 가동되며, 최대 생산은 201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ㅇ 기존 시설들 중 일부도 2013년의 경우와 같이 정상가동에 장애가 되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생산이 제약될 수 있음.

- 2013년에 가동에 들어간 앙골라 LNG는 보수작업으로 정상가동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 이집트와 인도네시아는 자국 소비의 증가와 생산의 감소로 생산량이 2013년 수준을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됨.

- 나이지리아는 정치적 불안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Snohvit 플랜 트도 여전히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임.

ㅇ 전체적으로 2014년의 LNG 생산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20년 평균 증가율(7.5%)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됨.

ㅇ 2014년에는 총용량 1억 1천만 톤/년에 해당하는 11건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됨.

- 전체 신규 용량의 절반 이상이 미국의 LNG 프로젝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 들 중 일부는 에너지부가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며, 나머지는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임.

- 2013년에 수출승인을 득한 2개의 캐나다 프로젝트(Kitimat, Prince North West, 총 22∼28백만 톤/년)는 최종투자결정을 고려하고 있으나, 구매자 확 보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음.

2013년 말 기준, 추진되고 있는 캐나다 LNG 수출 프로젝트는 총 10건3)으로 총 생산용량은 1억5,500만 톤/년임. 이 중 7건(1억5백만 톤/년)의 프로젝트가 정부(National Energy Board)의 수출승인을 득한 상태이며, 4개 프로젝트가

3) 이외에 플랜트가 건설될 장소는 알려져 있으나, 생산설비 용량이 확인되지 않는 2개의 프로젝 트로 Woodside와 Discovery LNG가 있음.

“2014년에는 하반기에 다수의 신규 액화

플랜트들이 가동에 들어감.”

(12)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음. 특히, Chevron과 Apache가 추진하고 있는 Kitimat LNG(1,000만 톤/년)는 2011년에 수출승인을 획득했으며, 2016년 6월 1 일부터는 건설을 시작해야 함.

높은 인프라 구축비용, 원주민 거주지 경유문제, 환경정책 등 어려움을 겪을 것 으로 예상되며, 기본설계(FEED)를 추진하고 있는 상기 2개의 프로젝트도 구매 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임.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2020년 이후에 가동될 가 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아프리카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5천만 톤/년(5백만 톤/년 규모의 플랜트 10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초 2013년에 최종투자결정을 할 계획 이 연기됨. 2014년에는 2개의 트레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이 고려되고 있음.

모잠비크 LNG는 2개의 심해저 광구(Area 1, Area 4)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Anadarko와 ENI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3개 콘소시엄(JGC/Fluor, Chiyoda/CB&I, Bechtel)이 FEED작업을 진행 중임.

모잠비크 LNG 이외에 아프리카 동해안의 심해저 가스전 개발을 통한 LNG 프 로젝트로 탄자니아 LNG가 있음. 이 프로젝트는 광구 개발사업자인 BG(Block 1)와 Statoil(Block 2)이 추진하고 있음. 이들 프로젝트들은 막대한 투자비용의 관리4), 개발관련 제도 정비, 인적자원 확보 등이 주요 현안임.

- 그 외에 2014년에 최종투자결정이 고려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나이지리아의 Brass LNG와 2개의 부유식 액화시설 프로젝트(Sabah(말레이시아, 150만 톤 /년), Port Lavaca(미국, 440만 톤/년))가 있음.

현재 세계적으로 3개의 부유식 액화시설, 즉, 호주의 Prelude 프로젝트(360만 톤/년, 2017년 가동), 말레이시아 Sarawak 가스전을 이용하기 위한 시설(120만 톤/년, 2015년 가동), 콜롬비아의 Pacific Rubiales(50만 톤/년, 2015년 가동) 등이 건설되고 있음.

□ 수요부문

ㅇ 2014년에는 총 2,690만 톤/년에 해당하는 9개의 재기화 터미널이 가동에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됨. 이중 7개는 아시아지역에 위치한 터미널이며, 2개의 터미널 은 FSRU 방식임.

- 중국의 산동 터미널은 Sinopec이 건설한 것으로 2014년 하반기에 공급이 개 시되는 PNG LNG로부터 가스를 조달할 예정임. 또한 Sinopec은 2015년부 터는 호주 APLNG로부터 연간 700만톤의 LNG를 구매할 예정이며, 이에 대 비해 2개의 터미널을 건설 중임. 그 외 CNPC가 건설 중인 해남도 터미널이 올해 중에 가동될 예정임.

- 인도네시아는 총 480만 톤/년을 인수할 수 있는 2개의 터미널을 올해 중에 가 동할 예정임. 이들 터미널은 자국산 LNG를 구매할 예정으로 인도네시아의 수

4) 최근 LNG 공급부문의 주요 현안 중 하나가 프로젝트 비용의 상승임. 특히, 호주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들은 높은 노무비, 공정의 연기 등으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비용 상승 압박을 받고 있 으며, 이것이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2018년 이후 세계 LNG 공급능력을 결정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들에 대한 최종투자결정 예정”

(13)

출용 LNG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ㅇ 2014년에도 LNG 수요 증가는 아·태지역, 특히 중국, 인도, 동남아 지역 등 신규 수입국의 수요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 원전 재가동으로 일본의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 나, 산업부문의 수요 증가에 따라 총 수요는 2013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됨.

2013년 12월에 발표한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의 2014년 일본 에너지수급전망에 서는 3가지의 원전 재가동 시나리오별 천연가스 수요를 추정하고 있으며, 2013 회계 연도 대비 –12.0∼3.2백만 톤 정도로 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따라서 현 실적인 원전 재가동 시나리오를 전제할 때, 원전 재가동은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 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인사이트 제14-6호(2.21일자) p.11 참조).

FY2013 추정

FY2014

L 시나리오 M 시나리오 H 시나리오 참고 시나리오 2014년 말 누적 재가동수(기) - 최대 6 최대 16 최대 22 최대 22

재가동 평균 가동월수(개월) - 9 8 7 12

천연가스 수요(LNG 백만톤) 90.2 +3.2 +0.8 -3.3 -12.0 주 : 참고 시나리오는 2014년 내에 최대 22기를 완전 가동한 경우

< 일본의 원자로 재가동 시나리오별 천연가스 수요 >

- 중국은 신규 터미널의 건설, 예정된 도입계약의 공급개시, 대도시지역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동남아지역은 역내 가스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수입터미널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입량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인도는 자국 내 생산의 부족으로 수요 증가의 잠재력이 있으나, 가격에 민감 한 수요로 현재와 같은 높은 가격수준에서는 수요 증가가 유동적임.

- 인도와 중국의 수요는 비교적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요이며, 수입터미 널 용량의 증가에 따라 이들 국가의 수요가 LNG 단기거래가격의 하한을 결 정하는 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중남미지역, 중동지역은 자체 생산의 부족에 대응하여 LNG 수입터미널을 확 충하고 있어 수입 잠재력이 커지고 있음. 그러나 고온, 가뭄 등과 같은 외부 여 건에 수요가 가변적인 특징이 있음. 특히, 남반구의 하절기 전력피크는 북반구 의 동절기 LNG 현물거래가격을 교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음.

□ 교역부문

ㅇ 전체적으로 제한된 신규 공급용량(7백만 톤/년)과 동남아, 남미, 중동 등의 수 요 증가를 고려할 때, 구매자 입장에서의 2014년 국제 LNG 시장의 수급 환경 은 다소 열악할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하반기에 들어 신규 프로젝트로부터의 공급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수급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불투명한 공급 상황은 전년도와

“2014년에는 동남아, 중국, 남미가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

(14)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마찬가지로 유럽지역의 LNG 재수출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임.

ㅇ 수급상황이 전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물거래가격 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

- 실제 형성되는 현물거래가격은 수요국의 기상상태, 액화플랜트 가동상황, 경 제성장 등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크게 등락할 가능성이 높음.

ㅇ 미국 현물시장 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미국 수출물량이 시장에 유 입되는 2015년 이전 혹은 2016년 초까지 아·태지역의 장기 LNG 계약가격은 원유가에 연동하여 결정되는 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최근 재협상이 추진되는 몇 개의 장기계약 주체들이 가격결정방식의 변 경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 그러나 현재의 아·태지역 LNG 수급 환경을 고려 할 때, 대부분의 재협상은 원유가격 연동비율의 일부 조정으로 마무리될 가 능성이 높은 편임.

ㅇ 2014년 중에 39척의 신규 LNG 수송선(5척은 FSRU)이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 이는 전체 수송선 용량의 9.6%에 해당하는 것임.

- 수명이 다한 일부 수송선의 해체에도 불구하고, 수송선 선박 용량 증가율은 생산량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단기 수송선 용선료의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특히, 신규로 가동 되는 수송선 중에 18척은 장기 임대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日本エネルギー経済硏究所, ‘2013年LNG業界重大トピックス’, 2014. 1.

FGE, LNG Market Report, 관련 각 호 ____, Asia LNG Trade, 관련 각 호

GIIGNL, The LNG Industry in 2012, 2013.

LNG Business Review, “The outlook for LNG in 2014”, Vol. 7, Issue 2, 2014. 2.

___________________, “LNG in 2013 – the year in review”, 2014.1, Vol. 7, Issue 1

World Gas Intelligence, 관련 각 호

Wood Mackenzie, “The LNG Industry in 2013”, 2014.2.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중단기적으로 수급여건 상 가격결정방식의 변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15)
(16)
(17)

우크라이나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한혜진(12219@keei.re.kr)

우크라이나는 내수를 충족시킬 만큼의 충분한 석유·가스 매장량이 없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석유·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 아 석유・가스의 對유럽 수출을 위한 주요 파이프라인 통과국임.

우크라이나는 경제・에너지 측면에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미국・유럽과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자국내 셰일가스 자원개발, 에너지믹스 개선을 통한 러 시아 가스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음.

최근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와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기본으 로 하는 제휴협정을 체결하려고 했으나, 이를 강하게 반대하는 러시아의 대규모 지원(가스가격 할인, 차관제공 등)을 받아들여 협정체결을 보류했음.

그러나 정부의 결정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가 점차 격해지고, 급기야 의회가 대 통령 퇴진과 조기 대통령 선거를 결정하는 사태로 발전했음.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유럽과 러시아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

유럽과 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를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방적 영향력 행사를 용납하지 않으려 할 것임.

그렇기 때문에 유럽과 러시아는 상대방을 지나치게 크게 자극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양측은 우크라이나를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경제적 지원과 상대방 쪽으로 갈 경우에 가해질 위협을 동시에 제시할 것임.

만약,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이 붕괴되면, 러시아는 대체노선을 통해 대유럽 가스공급량을 증대시키겠지만, 그래도 30Bcm의 공급 부족량이 발생하게 될 것임.

1. 에너지 수급 현황

□ 1차에너지 수급 현황

ㅇ 우크라이나는 내수를 충족시킬 만큼의 충분한 석유·가스 매장량이 없어, 전통 적으로 러시아에 석유·가스 수입을 의존하고 있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 요 석유 가스 수입국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對유럽 석유·가스 수출을 위한 주요 파이프라인 통과국임.

- 2011년 1차에너지 생산은 85.5백만toe, 소비는 126.5백만toe를 기록하였고, 해외로부터의 수입은 58.1백만toe, 수출은 10.3백만toe였음(IEA, 2013).

- 1차에너지 생산비중의 경우, 석탄 비중이 47.1%로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원자력 27.7%, 천연가스 18.2%, 원유 4%, 수력 1.1%, 재생에너지(바이오연 료 및 폐기물) 1.8%를 기록함.

ㅇ 총에너지 소비는 1990년대 소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급격히 감소하다가 1990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가스

수입국이자 對유럽 석유·가스 통과국”

(18)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년대 말~2000년대 초 동안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세계 경제침 체 여파로 인해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1차에너지 소비구조는 천연가스 36.9%, 석탄 32.7%, 원자력 18.6%, 석유 9.8%, 재생에너지(바이오연료 및 폐기물) 1.3%, 수력 0.7%임.

- 1990년에서 2011년까지 석탄 및 천연가스 소비 비중은 변화하지 않았고, 대 신에 석유 비중은 크게 감소하였음. 반면에 원자력 비중은 1990년 약 9% 수 준에서 2배 정도 증가했음.

-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우크라이 나 천연가스 소비를 석탄으로 대체하는 석탄가스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자 국 내 가스를 적극 개발 소비하려고 함.

자료 : IEA(2013)

< 우크라이나 1차에너지 소비구조 변화 추이 >

자료 : IEA(2013)

< 우크라이나 1차에너지 소비구조(2011년) >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탄가스화 프로그램 추진”

(19)

ㅇ 우크라이나의 총 발전량은 2011년 194.9TWh를 기록함.

- 발전량 기준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이 46.29%로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석 탄화력발전 38.2%, 가스화력발전 9.46%, 수력발전 5.61%임.

- 원자력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이 기저전원 역할을 하고 있음.

자료 : IEA(2013)

< 우크라이나 전원구성 변화 추이 >

□ 주요 자원 부존 및 공급 현황

ㅇ 2012년 우크라이나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54백만 톤(395백만 배럴)으로 매우 소규모이며, 주로 서부지역의 카르파티아 분지, 동부지역의 드네프르-도네츠크 분지, 남부지역의 흑해 해상/크림반도에 매장되어 있음. 그래서 자국 내 필요한 원유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에너지석탄산업부에 따르면, 2013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02백만 톤을 기록하였음.

- 대부분의 원유 생산은 국영에너지기업 Naftogaz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Naftogaz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2.0백만 톤을 기록함.

- 원유 소비량은 2000년 12.1백만 톤에서 이후 15.6백만 톤까지 증가하다가 2012년에 13.2백만 톤을 기록함(BP, 2013). 원유 수입은 주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에서, 소량이 러시아로부터 이루어짐.

- 한편, 우크라이나 원유수송부문 독점기업인 UkrTransNafta의 자국 원유수송 망을 통한 다른 국가 원유의 2013년 對유럽 원유 수송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하여 15.58백만 톤을 기록함.

ㅇ 2012년 우크라이나 가스 확인매장량은 1.1Tcm(39Tcf)이며, 그 중 약 500Bcm(17.6Tcf)이 드네프르-도네츠크지역에 매장되어 있음. 우크라이나의 흑해 대륙붕에도 가스가 상당량 매장되어 있음(IHS, 2013).

“우크라이나 자국 원유 수요의 대부분은 카자흐스탄, 아제르비아잔, 그리고 러시아 원유 수입에 의존”

(20)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 에너지석탄산업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2013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20.26Bcm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였음. 그 중 Naftogaz의 2013년 천연 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8.02Bcm을 기록함. 2000년대 가스 생산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천연가스 소비는 2000년에 71.0Bcm에서 2012년에 49.6Bcm으로 크게 감소 하였음. 주요 원인은 경기침체와 러시아 가스 도입가격의 상승에 있었음.

- 이에 따라 2013년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15.1% 감소한 27.974Bcm (전체 소비의 56.4%)을 기록했으며, 모두 러시아로부터 수입했음. 러시아 Gazprom은 Naftogaz에 12.921Bcm, 우크라이나 민간가스기업 Otschem에 12.922Bcm을 공급했음.

-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13개 지하가스저장시설이 있는데, 2013년에 이들 시설 에 대한 가스 공급량은 11.635Bcm이었음. 2013년 12월 31일 기준 지하가스 저장시설의 거래가능 가스 보유량은 14.765Bcm을 기록함.

- 또한,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부터 2013년 2.132Bcm의 가스를 역공급 받음.

- 한편,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을 통한 Gazprom의 2013년 가스 공급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6.126Bcm였음.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을 통한 對유럽 가스 공급량은 2013년 83.74Bcm이며, 몰도바에 대한 가스 공급량은 2.386Bcm임.

ㅇ BP(2013)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2012년 석탄 확인매장량은 338.7억 톤임.

- 2013년 우크라이나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하여 83.06백만 톤을 기록함. 그 중 원료탄 생산량은 4.4% 감소한 23.06백만 톤이며, 연료탄 (steaming coal)은 1.8% 감소한 59.1백만 톤을 기록함.

- 2000년대 석탄 생산량은 2009년에 크게 감소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음.

- 석탄소비도 2000년대에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2. 주요 에너지기관 및 정책 추진방향

ㅇ 우크라이나는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부문을 관리하고 있음. 에너지부문의 주요 정부기관은 다음과 같음.

- 에너지석탄산업부: 에너지부문의 주요 정책결정기관으로, 에너지담당 부총리 가 장관직을 겸임함.

- 천연자원환경부: 환경보호, 지속가능한 자원 이용, 수자원 관리, 지질 및 광 물부문의 환경법규 준수와 합리적인 활용을 규제함.

- 석유·가스 및 정유산업 국가위원회: 탄화수소부문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 - 지질위원회: 석유·가스 탐사 라이선스 심사 발급을 담당하는 기관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을 통한 Gazprom의 2013년 가스 공급량은 86.126Bcm”

(21)

- 또한,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인 Naftogaz는 우크라이나 석유·가스부문 에 대한 정책결정, 조정 및 상업적 거래 부문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으며, 석 유·가스의 상·하류부문별로 자회사를 두고 있음.

ㅇ 에너지부문을 조정하는 주요 법은 다음과 같음.

- 석유가스법: 석유·가스 탐사, 개발 및 판매부문의 투자자들에 대한 라이선스 관련 법

- 생산물분배계약법: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에 대한 투자를 규정함.

- 개발권에 관한 법(Law on Concession): 개발협정에 따라 시행되는 가스 수 송 및 분배 등의 활동을 규정함.

- 그 외 전력법, 환경보호법, 외국인투자보호법, 국가자산 민영화법 등이 있음.

ㅇ 우크라이나 정부는 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러시아 가스 수입에 대한 의 존도를 낮추고 가스 공급노선을 다양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부터의 가스 역공급을 2012~2013년 기간 동안 추진 해 왔으며, 2013년 2월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스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한 바 있음. 그러나 상기 정책들은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로 오래 추진되지 못함.

- 또한, 자국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자국 내 가스 생산을 증대시키고, 지하가스 저장시설 확충 및 가스 활용을 추진하고 있음.

ㅇ 다른 한편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 및 Gazprom에 의해 적극적으 로 추진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우회하는 South Stream 가스관 사업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저지시키려 함.

-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를 우회하여 카스피해 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White Stream 가스관 사업도 검토한 바 있음.

White Stream 가스관은 아제르바이잔과 그루지아에서 흑해 해저를 통해 우크 라이나 및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아제 르바이잔 Shah-Deniz 가스전의 가스를 공급하려 했음.

- 또한, 자국 내 가스수송망 현대화 및 확충 계획을 마련 발표하고, 동 사업에 대한 유럽과 러시아 기업의 투자참여를 제안함.

ㅇ 우크라이나는 현재 1차에너지 소비에서 수력을 포함해서 2%에 불과한 재생에 너지 소비비중을 높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 진하고 있음.

- 2013년 7월 수정된 우크라이나 에너지전략-2030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0%까지 증대시켜 유럽 국가들과 비슷 한 수준(11%)으로 유지할 계획임. 동 전략에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경우 해당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음.

“또한 우크라이나는 자국 내 셰일가스 개발, 가스저장시설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22)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 한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는 2010년 10월 우크라이나 대체에너지 자 금지원 프로그램(The Ukraine Sustainable Energy Lending Facility, USELF)을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재생에너지 사업시행을 지원하고 있음.

- USELF는 재생에너지(수력, 풍력, 바이오연료, 바이오가스, 태양에너지 등을 포함)를 사용하는 발전사업들을 재정적·기술적·환경적 부문에서 지원하는 프 로그램으로, 최대 5천만 유로를 지원하게 됨.

3. 석유·가스 사업 및 전력부문 현황

□ 석유·가스 개발 현황

ㅇ 우크라이나 내 석유·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외국기업인 영국 JKX Oil&Gas는 자회사인 Poltava Petroleum Company(PPC)를 통해 동부의 Poltava지역 매장지대에서 석유·가스를 생산하고 있음.

- Poltava 매장지대에는 Novo-Nikolaevskoye, Ignatovskoye, Rudensovskoye, Malchanovskoye, Zaplavskoye, Elizavetskoye, Chervonoyarske East 석유 가스전이 위치해 있음.

- 2011년 말 기준 이 지역의 추정매장량은 원유 3억b/d, 가스 2Bcf로 추산되 며, 2012년 상반기 생산량은 원유 1,727b/d, 가스 30.2MMcm이었음.

ㅇ 우크라이나는 자국 탄화수소 생산량 증대를 위하여 비전통 자원 및 해상 석유・

가스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우크라이나 소유 흑해의 가스 매장량이 4~13Tcm으로 추산되고 있음.

- 2013년 10월 우크라이나 국영 Chornomornaftogaz(Naftogaz Ukrainy 자회 사)과 Water of Ukraine LLC(Nadra Ukrainy 자회사)는 이탈리아 Eni, 프랑 스 EDF와 흑해 대륙붕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PSA)을 체결하기로 발표함.

- 이들 4개 기업으로 구성된 국제컨소시엄은 우크라이나 소유 흑해 Subbotina, Abikha, Mayachna, Kavkazka 석유·가스전을 개발하게 되며, 투자자 55%, 우크라이나 정부 45%의 비율로 생산물 분배가 이루어질 것임.

-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해당 지역에서의 연간 석유·가스 생산량이 약 200 만~300만toe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특히,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러시아 가스의존도를 낮추기 위하여 국내 셰일가스 매장지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내 셰 일가스 개발로 2020년에 이르면 가스자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 정부는 셰일가스 가채자원량을 22Tcm(동부지역 14.3Tcm, 서부 지역 3.4Tcm, 남부지역 4.3Tcm)으로 추산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 국영 Nadra Yuzovskaya는 2013년 1월 24일 Shell과 자국 내 셰

“우크라이나는 외국기업과

공동으로 흑해 해상 석유・가스 매장지 개발 추진”

(23)

일가스 개발에 관한 PSA를 체결하였음.

・ 양사는 우크라이나 동부 Yuzovskaya 매장지에서 50년간 셰일가스 탐사 및 생산 사업을 추진하게 됨. 사업 1단계에서 셰일가스 매장량 조사를 위한 2D/3D 탐사 및 시추작업이 이루어질 것임.

・ Nadra Yuzovskaya와 Shell의 사업지분 구조는 50:50이며, 운영권은 Shell 이 보유하게 됨.

・ Yuzovskaya 매장지의 가스 매장량은 4,054Bcm으로 추산되며, 탐사작업 이 성공할 경우 가스 생산량은 10년 후에 8~10Bcm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됨.

- 2013년 11월 5일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Nadra Olesskaya는 미국 Chevron과 서부지역에 위치한 Olesskoye 셰일가스전(Ivano-Frankovskaya州, L'vovskaya州 위치) 개발을 위한 PSA를 체결함.

・ Chevron은 탐사단계에서 먼저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됨. 해당 사 업의 총 투자금액은 50년간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

・ Olesskaya 셰일가스 매장지의 매장량은 2.98Tcm이며, 연간 가스 생산량 은 8~10Bcm로 추산됨.

□ 석유 수송망

ㅇ 우크라이나의 원유수송시스템은 Naftogaz의 자회사인 UkrTransNafta에 의해 소유・운영되고 있으며, 총 4,700km의 파이프라인, 51개 원유 펌핑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의 원유수송시스템은 크게 Druzhba 송유관 남부지선, Prydniprovsky 송유관, Odessa-Brody 송유관으로 구성됨.

- 우크라이나 송유관을 통과하는 원유 수출량은 최근 20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 이는 러시아가 석유 수출노선을 다변화하고,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통 과하는 석유 공급원을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임.

ㅇ Druzhba 송유관은 러시아 우랄지역 및 서시베리아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중부 유럽으로 공급하는 주요 파이프라인임.

- Druzhba 송유관은 벨라루스 Mozyr에서 북부지선을 통해 폴란드-독일로, 남 부지선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크로아티아, 그리고 슬로바키아-체코 로 각각 연결됨.

- Druzhba 송유관을 통한 2013년 원유 수송량은 총 5,000만 톤이며, 그 중 3,500만 톤은 북부지선을 통해, 1,500만 톤은 남부지선을 통해 수송되었음.

- 또한, 러시아 원유는 Druzhba 송유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Halychyna 및 Naftokhimik Prykarpattya 정유시설로 공급됨.

“우크라이나는 Druzhba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 원유를 유럽으로 공급”

(24)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자료 : Naftogaz

< 우크라이나 원유수송시스템 >

ㅇ Prydniprovsky 송유관은 우크라이나 남부, 중부, 동부를 통과하는 원유 파이프 라인으로, 18개의 펌핑 스테이션과 36개의 저장탱크가 있음.

- Prydniprovski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원유가 우크라이나 Odessa지역을 통과해서 유럽으로 수송되고, 그리고 Kremenchug, Odessa, Lisichansk, Kherson 정유시설로 공급됨.

- 또한, 흑해 터미널로 수입되는 아제르바이잔 원유도 Prydniprovski 송유관을 통해 Kremenchug 정유시설로 공급됨.

ㅇ Odessa-Brody 송유관과 Pivdenny 터미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의존 도를 낮추고 Odessa항을 카스피 원유의 주요 수출허브로 만들기 위하여 건설 되었음.

- Odessa-Brody 송유관은 Druzhba 송유관의 우크라이나 구간에 위치한 Brody와 흑해 Odessa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으로 2001년 Druzhba 송유 관과 연결되었음.

- 그러나 동 송유관으로 원유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됨에 따라 우 크라이나 정부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Odessa-Brody 송유관을 통해 러시 아 원유를 Odessa 정유시설로 역공급했음.

- 현재는 아제르바이잔 원유를 Mozyr 정유시설로 공급하는 데에 파이프라인 을 이용하고 있으며, UkrTransGaz는 향후 해당 송유관을 폴란드 Plock까지 연장하고, 발틱 Gdansk항까지 연결할 계획을 갖고 있음.

“Odessa-Brody 송유관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의존도를 낮추기 위하여 건설”

(25)

□ 가스 수송망

ㅇ 우크라이나 국영 UkrTransGaz는 가스수송시스템(GTS)와 지하가스저장시설을 운영함. 가스수송시스템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러시아 가스의 對유럽 수출의 60%를 담당하고 있음. 가스수송시스템은 크게 다음의 파이프 라인으로 구성됨.

- Bratstvo 가스관: 러시아 Urengoy에서 Pomary를 지나 우크라이나-슬로바키 아 국경인 Uzhgorod로 연결

- Soyuz 가스관: 러시아 Orenburg 가스콘덴세이트전의 가스를 공급원으로 하 여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까지 연결

- Progress 가스관: 러시아 Urengoy에서 우크라이나 Uzhgorod II로 연결

자료 : CNBC

<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 >

ㅇ 우크라이나는 가스수송시스템 개선을 위하여 가스수송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럽 및 러시아와 3자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 획이었음.

-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부터 EU의 Third Energy Package 적용을 조 건으로 현대화사업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반면, 러시아는 이를 반대하고 있어 3자 간 협상이 난항을 겪음.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EU와 제휴협정을 체결할 경우, 가스수송시스템 현대 화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음. 이후 러시아 는 러-우크라이나 양자 형태의 컨소시엄 설립을 제안해 왔음.

“가스수송시스템 현대화를 위해서 유럽, 러시아와 3자 컨소시엄 구성 추진”

(26)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 현재 우크라이나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유럽은 자국에 대한 러시아 가스 공 급 안정성을 우려하여 우크라이나에 가스수송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014년 3월 4일 밝힘.

ㅇ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Excelerate Energy社와 Yuzhny항에 LNG 도입터미널 건설사업을 추진 하는 계획을 2013년 8월 발표함.

- LNG 터미널 건설사업은 전체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에서는 1개의 재가스 화 및 가스저장을 위한 부유식 시설을 Excelerate Energy社로부터 임대하게 됨. 2단계에서는 2018년까지 LNG 터미널을 건설하게 되며, 여기에는 18만 m3급의 저장시설 3개가 포함되어 있음.

- Yuzhny LNG 터미널의 가스공급원은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카타르, 아제 르바이잔 등이 될 것임.

□ 전력부문

ㅇ 에너지석탄산업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2013년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하여 1,935억6,340만kWh를 기록하였으며,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 지하는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832억940만kWh를 기록 하였음.

- 우크라이나의 4개 원전 중 Zaporozhskaya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389억2,250만kWh, Yuzhno-Ukrainskaya 원전은 23.3% 감소 한 135억5,490만kWh, Rivnenskaya원전은 9.7% 감소한 161억6.080만kWh 를 기록했으며, Khmelnitskaya원전만 145억7,12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전년 대비 6.6% 증가하였음.

- 열병합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의 전력 생산은 2013년도에 전년 대비 2.2% 감 소하여 865억7,950만kWh를 생산함. 그 중 열병합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2% 감소하여 82억8,170만kWh를 기록하였음.

- 반면, 2013년 수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하여 142억 1,520만kWh, 그리고 바이오연료, 태양에너지, 수력 등 재생에너지원에 의한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여 12억4,700만kWh를 기록하였음.

ㅇ 2013년 우크라이나의 전력 수출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여 98억6,150만 kWh를 기록하였음.

- 주요 전력 수출국인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지로의 전력 공급은 전 년 대비 13.6% 증가한 43억6,720만kWh, 그리고 폴란드로의 전력 공급은 전 년 대비 2.4% 증가한 10억2,940만kWh를 각각 기록하였음.

- 벨라루스에 대한 전력 공급량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30억290만kWh를 기록했으며, 몰도바에는 14억5,560만kWh의 전력을 공급하여 전년 대비

“우크라이나의 2013년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하였으며, 그 중 원전이 가장 큰 비중 차지”

(27)

72.1% 증가하였음.

- 한편, 2013년에는 러시아에 대해 640만kWh의 전력 공급도 이루어짐.

자료 : Ezhenedelnik.ua

< 우크라이나 전력공급시스템 >

4. 우크라이나 내 친서방⇔친러시아 지역간 갈등 증폭

□ 가스문제에 대한 우크라이나·유럽·러시아의 관계와 우크라이나 사태

ㅇ 2000년대 중반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가스가격 협상이 매년 어렵게 체결되다 가 급기야 2009년에 우크라이나 가스공급 중단사태까지 발생했음. 이를 계기 로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매 우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됨.

- 우크라이나는 석탄가스화 프로그램, 자국 내 셰일가스 개발, 지하가스저장시설 확충, 중앙아 및 서유럽으로부터 가스도입 등을 추진함. 또한, 우크라이나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가스 도입량을 감축하고 독일, 폴란드 등 유 럽으로부터의 가스를 역공급해 왔음. 이는 기존의 파이프라인망을 통해 유럽 가스기업들로부터 유럽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스를 우크라이나로 융통하는 방 식임.

- 유럽 국가들도 북서아프리카 카스피해 중동지역으로 가스수입선 다변화, 러 시아에 대해 EU의 Third Energy Package 수용 요구, 가스저장물량 증대. 재 생에너지 비중 증대 등 추진

- 반면, 러시아도 자국 석유 가스의 우크라이나 통과 비중을 낮추기 위해 우크 라이나 영토를 우회하는 수출노선(South Stream, Nord Stream, 발틱 LNG

“우크라이나의 전력 수출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98억6,150만kWh 기록”

(28)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8호 2014.3.7

등)을 개발

ㅇ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유럽과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해 2013년 8월 EU와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Area, FTA) 창설을 기본으로 하는 제휴협정 (Association Agreement, AA)을 체결하려고 했으나, 체결 직전에 러시아의 직・간접적인 방해로 인해 결국 성사시키지 못했음.

우크라이나-EU는 2011년 12월 제15차 우크라이나-EU 정상회담에서 타결된 심 화·포괄적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양측간 제휴협정을 체결하려고 하였음. 이 협정(안)에는 우크라이나-EU 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속적 인 협력, 우크라이나의 EU 프로그램(Third Energy Package 등), 정책 참여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그러나 협정(안)에는 제휴협정 체결이 우크라이 나의 EU 가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됨.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EU 간 제휴협정이 체결되면, EU의 Third Energy Package에 따라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컨소시엄 설립과 러시아 가스의 對우크라이나 공급을 동시에 이행할 수 없기 때문에 우크라 이나의 제휴협정 체결을 반대함.

- 러시아는 제휴협정이 체결되면 가스수송시스템 컨소시엄 참여를 포기할 것 이라고 밝힘.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가스 공급 의무인수계약을 불이행하며 발생한 가스 공급 대금이 체불되고 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발표함.

ㅇ 결국,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를 고려하여 우크라이나-EU 간 제 휴협정 체결을 보류하기로 결정함. 우크라이나는 제휴협정 체결을 철회하는 조 건으로 러시아로부터 가스공급계약 재검토를 약속받았음.

- 2013년 12월 우크라이나 Naftogaz와 러시아 Gazprom은 러시아 가스의 우 크라이나 공급에 대한 추가계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는 가스 공급가격 할 인과 경제회생 자금을 지원받게 됨.

- 추가계약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 공급가격은 2013년 기준 1000m3 당 410달러에서 268.5달러로 인하되었음. 러시아는 이번 가스 가격 할인이 한시적으로 이루어지며, 장기적인 가격할인 합의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음.

-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로부터 총 30~33Bcm의 가스를 수입할 계획이며, 러시아의 가스 가격 할인으로 70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한편, 2014년 3월 기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 판매대금 미지급 금액은 15억2,900만 달러로 추산됨.

ㅇ 친러시아 성향의 Viktor Yanukovich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우크라이나 정 부가 EU와의 제휴협정 체결을 보류함에 따라 이에 격노한 일부 우크라이나 시 민들이 강력한 항의 시위를 벌였음. 이는 친유럽 성향의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과 친러시아 성향의 동부지역 간의 갈등으로 변모했고, 현재는 미국・유럽과 러 시아간 국제적 갈등으로 확산되었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의 가스 공급계약 재검토를 조건으로 EU와의 제휴협정 체결 보류”

(29)

우크라이나는 드네프르강을 중심으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구분됨. 서부지 역은 지리적·역사적으로 친유럽 성향을 지니며, 동부지역은 역사적·문화적·지리 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움. 동부지역은 소연방 시기에 산업화가 집중적으로 이루 어져 러시아화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러시아인의 비율도 높음. 특히 크림자치공 화국에는 약 2/3의 인구가 러시아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받음.

- 2월 18일 시위대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유럽 및 미국의 국제적 비난이 거세졌 음. 결국 친유럽 성향의 야당에 의해 Viktor Yanuckovich 대통령과 그의 정 권이 실각되었음. 이에 따라 친유럽 성향의 Arseniye Yatsenyuk 전 경제부 장관이 신임 총리로 임명되면서 임시 정부가 수립됨.

-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자국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크림반도 등 우크라 이나 동부지역의 러시아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서부·중부 군관구(military district) 지역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시행했으며,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의 흑해함대 기지로 병력을 추가 투입하였음.

크림반도 흑해 연안의 세바스토폴 항구에는 1,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러시아가 설립한 해군기지가 있으며, 1991년 우크라이나의 소연방 독립 이후에도 러시아 는 흑해함대를 세바스토폴항에 주둔시키며 해군기지를 유지하고 있음.

- 러시아 함대의 세바스토폴 주둔과 관련하여 러시아를 제외한 G8 국가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를 비난하였음. 미국과 유럽은 유럽안보협력기 구(OSCE)를 중심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우크라이나에 설치할 것을 러 시아에 제안하였으며, 러시아 역시 OSCE 파견에 동의하였음.

5.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평가 및 전망

ㅇ 유럽과 러시아 양측은 우크라이나를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방적 영향력 행사를 용납하지 않으려 할 것임.

- 그렇기 때문에 유럽과 러시아는 상대방을 지나치게 크게 자극하는 행동을 취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양측은 우크라이나를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경제적 지원과 상 대방 쪽으로 갈 경우에 가해질 위협을 동시에 제시할 것임.

EU는 우크라이나의 경제회생을 위해 11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3월 5일 밝 힘. 그 중 16억 유로의 차관은 빠른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이며, 14 억 유로는 무상공여 형태로 2년에 걸쳐 지급되고 나머지 80억 유로는 유럽투 자은행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출될 것임.

ㅇ 러시아군의 크림반도 주둔 직후 미국 및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에너지 제 재 가능성을 언급하였음.

“친러시아 성향의 정권이 실각되자, 러시아는 자국민이 많이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크림반도 인근에서 군사훈련 시행”

참조

관련 문서

□ 한·영연방 FTA의 이행 연차가 누적될수록 관세 인하폭이 커지기 때문에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커지는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농축산물 생산의 경우에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 이로 인해 실질 농산물 가격도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 편집시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문제에.. , 대해서는 가능한 다양한 각도에서

※ 야말-LNG 사업 계획에 따르면, 개발 초기에 South Tambeiskoye 가스전이 주 된 공급원이며, 이후에 Gazprom 소유의 West Tambeiskoye 및 North Tambeiskoye

▶ 러시아와 사우디의 외교관계는 러시아의 시리아 정책과 이란 핵 개발에 대한 러시 아의 태도가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면서 급격히 악화됨.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우리가 이것들을 어떻게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이너마이터와 같은 폭약을

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디 자인하는데

‒ Granholm 장관은 화석연료 수출을 촉진하던 것에서 벗어나서 청정에너지와 기후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으로 DOE의 역할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