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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및 경부 림프절 생검으로 진단된 혼합 간세포-담관상피암종
이화 여자 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내과학교실, 병리과교실1, 이화 의학연구소
*강혜원, 문일환, 박재정, 김고흔, 김서우, 김태헌, 김현경, 노영욱, 오현정, 유권, 최윤정, 허현미, 배지윤1, 송동은1
혼합 간세포-담관상피암종은 드물게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종으로 조직병리학적 소견으로 확진할 수 있으나 그 임상소견이나 방사선학적 소 견이 간세포암이나 담관상피세포암과 비슷하여 이로 오인되어 수술 후 조직병리 소견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 혼합 간세포-담관상피암종 의 증식 및 파종 속도는 간세포암종보다 빠르고 절제 예후도 간세포암종보다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임상소견 상 혼합 간세포- 담관상피암종을 의심하여 이를 간 및 경부 림프절 생검으로 진단하였으므로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40세 남자로 어릴 적 B형 간염을 진단 받았으나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다 내원 1주일 전부터 우상복부 통증이 지속되어 내원하였다. 당시 활력징후는 안정적이었고 공막에 황달은 없었다. 왼쪽 쇄골 위 목 부위에 2×3cm 의 압통 없는 종괴가 촉진되었다. 복부 촉진상 간종대 및 비장종대가 있었고 우상복부 압통이 있었 으나 반발통은 없었다. 혈액 검사 소견 상 AST, ALT, AFP, CEA가 상승되어 있었다. 방사선 소견 상 흉부 단순 촬영에서 양측 폐문 주위에 림프절 종대가 관찰되었고 다발성 폐 결절들이 관찰되었다.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간 우엽에 큰 종괴가 관찰되었고 악성 간문맥 혈전 증 및 주변에 림프절 종대가 관찰되었다. 간과 경부 림프절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으며 두 검체의 조직학적 소견은 동일하였다. H&E 염색에 서 종양은 다양한 크기의 선 조직을 형성하는 담관상피세포 암종과 둘 사이의 이행부위, 그리고 전반적으로 핵의 다형성이 심하고 분화가 나쁜 세포들이 판상형태로 증식하는 간세포암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면역조직화학염색에서 간세포암종으로 보이는 부분은 hepatocyte- specific antigen (HSA)과 alpha-fetoprotein (AFP)에 양성반응을, 그리고 담관상피세포 암종으로 보이는 부분은 carcino embryonic antigen (CEA)과 cytokeratin (CK-7) 에 양성 반응을 보여 혼합 간세포-담관상피세포 암종에 합당한 소견을 보였다. 본 환자는 혼합 간세포-담관상피 세포암을 진단하였으며 치료 계획 중 연고지 관계로 전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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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절제술 전 치료방법에 따른 수술 후 재발율의 차이: 단일 센터 경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외과1, 영상의학과2
*윤장혁, 조용균, 박정호, 김홍주, 박동일, 손정일, 전우규, 김병익, 손병호1, 홍현표2
배경 및 목적: 간세포암의 수술적 치료전 시행하는 치료방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간세포암의 수술 적 절제를 시행하기 전 간동맥항암요법 과 고주파 소작술 그리고 이들 두 가지의 병합치료에 따른 수술 후 국소 재발율의 차이를 알아보고 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부터 2008년 까지 수술적 절제 전 간동맥항암요법을 시행한 12명(이하 TACE군)과 수술전 고주파소작술을 시행한 12명(이하 RFA군) 그리고 간동맥항암요법과 고주파소작술을 모두 시행한 10명(이하 TACE+RFA군)의 수술후 국소 재발율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세 군 모두 종양의 크기가 2~7cm 사이, 개수가 1~2개 이하, Child-Pugh class A또는 B, 림프선침범 이나 혈관침범, 간외전이가 없는 환자들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대상환자의 성별, 나이, 종양의 크기, 종양 개수, 간세포암의 병기, Child-Pugh class는 세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간세포암의 국소재발율은 RFA군(40.0%)과 TACE+RFA군(41.6%)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342). 하지 만 RFA군 과 TACE군 (50.0%)과는 RFA군에서 유의하게 재발율이 낮았으며, RFA+TACE군 과 TACE군 에서도 RFA+TACE군에서 유의하 게 낮은 재발율을 보였다(p=0.036). 결론: 간세포암의 수술적 절제 전 시행하는 간동맥항암요법과 고주파소작술은 수술 후 국소재발율의 차 이를 보이며, 고주파소작술 또는 간동맥항암요법과 고주파 소작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간동맥항암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보다 낮은 국소재발율을 보였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경우 환자군의 수가 적어 좀 더 대규모의 연구 및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