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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oute
夢몽골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4년 몽
골노마딕레지던시에 참여한 기획자를 포함한 다섯 명
의 작가들이 함께 만든 책이다. 몽골에서 함께 보낸 시
간과 경험들 각 작가들만의 작업방식을 통해 그림을 그
리듯, 대화를 하듯이, 책 속에서 전시를 하는 것으로 엮
어낸 책이다. 레지던시 보고전의 성격을 띄는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면, 당신이 상상해 보지 않았던 무엇인가를
연상시키고, 당신이 직접 가 볼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
로, 당신을 안내하며, 무미 무취한 바람과 따뜻한 모래
의 촉감을 느끼도록 안내할 것이다. 마치 전시장에 관
객이 작품 앞에 서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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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Ómarsson 오마슨은 그의 작업 The Archipelago 에서 변화무쌍한 ‘부재’
에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표현하려 한다. 서로 다른 색들에 이름을 붙힌 다섯 개의 단어가 있다. 이 색들은 사막의 환경에서 발견되는 색으로 오마슨은 The Archipelago에서 이 색들 실체 중심에 자리잡은 ‘부재’를 표현한다. 작가의 이 표 현으로 색들은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거주지인 추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어떤 ‘존재 감’을 부여받는다.
The Archipelago 2014
Text/engraved silver
In Lambent Salve 2015 - work in progress Photographs/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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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나의 작업은 익숙한 사물과 공간이 생경함과 만나면 다른 형태의 상황 을 만드는 경험을 토대 로 작업을 한다. 몽골은 스스로에게 아주 낯설고 힘든 곳이 었다. 그곳을 다녀와서, 이전에 사용하였던 작업방법들에 더 주목하면서, 작업을 전개해 나가게 되었다. 그림을 반복적으로 그리고, 재료를 오리고 접는 과정들을 통해서 작품을 만드는 방법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바라기보다, 오히려 내가 작 업하였던 방법들이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작업하였다.
우리 다시 만나요
each paper: 21cm x 12cm , 트레이싱종이 프린트, 자수, 2015
우리 다시 만나요 _ study for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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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고비 사막에서 끊임없이 저 멀리로 내달리는 시야는 나를 확장하는 동 시에 그 무한한 광경 속 작디 작은 내 ‘신체’를 강조하였다. 또한 비슷하지만 다르게, 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신체라는 제약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살아가는 유목인들은 (물질적으로는) 제한적 삶을 살면서도 동시에 그 결핍으로 인하여 오히려 아이로 니하게 더 발달한 정서적 풍부함을 손님인 나에게 보여주었다. 요가는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듯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에너지나 움직임에 관심을 가 지고 만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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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미 2주간의 몽골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끝내고 돌아온 서울의 집은 몽골 에서 본 사막보다 더 황량하게 느껴졌다. 게르에 들를 손님을 위해 외출할 때도 음 식과 음료를 준비해 둔다는 몽골인들의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 생각나면서, 과연 우 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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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남 The People whom I Encountered_ Mongolia작업은 몽골노마딕 레지던스를 통하여 만나게 된 사람들을 그린 회화작업과 몽골의 환경을 담은 사진 을 함께 보여준다. 몽고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의 형태감에 집중한 드로 잉과 회화작업은 그 곳의 청명한 대기와 황량한 대지가 빚어내는 특유의 풍광을 담은 사진과 더불어 몽골의 정경을 그리고 그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억들을 담담 히 그려내고 있다.
Zaya
28 x 38cm, Pencil on paper, 2015 The woman
31 x 41cm, Oil on paper, 2015 The boy
41 x 53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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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oute
夢몽골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4년 몽골노마딕 레지던시에 참여한 기획자를 포함한 다섯 명의 작가들이 함께 만든 책이다. 몽골에서 함께 보낸 시간과 경험들 각 작가들만의 작업방식을 통해 그림을 그리듯, 대화를 하듯이, 책 속에서 전시 를 하는 것으로 엮어낸 책이다. 레지던시 보고전의 성격을 띄는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면, 당신이 상상해 보지 않았던 무엇인가를 연상시키고, 당신이 직접 가 볼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하며, 무미 무취한 바람과 따뜻한 모래의 촉감을 느끼도록 안내할 것이다. 마치 전시장에 관객이 작품 앞에 서듯이 말이다.
Karl Ómarsson 오마슨은 그의 작업 The Archipelago 에서 변화무쌍한 ‘부재’에 잠재되어 있 는 가능성을 표현하려 한다. 서로 다른 색들에 이름을 붙힌 다섯개의 단어가 있다. 이 색들은 사막 의 환경에서 발견되는 색으로 오마슨은 The Archipelago에서 이 색들 실체 중심에 자리잡은 ‘부 재’를 표현한다. 작가의 이 표현으로 색들은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거주지인 추상으로 복귀하기 전 에 어떤 ‘존재감’을 부여받는다.
김도경 나의 작업은 익숙한 사물과 공간이 생경함과 만나면 다른 형태의 상황을 만드는 경 험을 토대 로 작업을 한다. 몽골은 스스로에게 아주 낯설고 힘든 곳이었다. 그곳을 다녀와서, 이 전에 사용하였던 작업방법들에 더 주목하면서, 작업을 전개해 나가게 되었다. 그림을 반복적으로 그리고, 재료를 오리고 접는 과정들을 통해서 작품을 만드는 방법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바 라기보다, 오히려 내가 작업하였던 방법들이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작업하였다.
박혜정 고비 사막에서 끊임없이 저 멀리로 내달리는 시야는 나를 확장하는 동시에 그 무한 한 광경 속 작디 작은 내 ‘신체’를 강조하였다. 또한 비슷하지만 다르게, 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신 체라는 제약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살아가는 유목인들은 (물질적으로는) 제한적 삶을 살면서도 동시에 그 결핍으로 인하여 오히려 아이로니하게 더 발달한 정서적 풍부함을 손님인 나에게 보여 주었다. 요가는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듯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에너지나 움직임 에 관심을 가지고 만든 작업이다.
윤미미 2주간의 몽골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끝내고 돌아온 서울의 집은 몽골에서 본 사막 보다 더 황량하게 느껴졌다. 게르에 들를 손님을 위해 외출할 때도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둔다는 몽골인들의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 생각나면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하였다.
임순남 The People whom I Encountered_ Mongolia작업은 몽골노마딕 레지던스를 통 하여 만나게 된 사람들을 그린 회화작업과 몽골의 환경을 담은 사진을 함께 보여준다. 몽고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의 형태감에 집중한 드로잉과 회화작업은 그 곳의 청명한 대기와 황 량한 대지가 빚어내는 특유의 풍광을 담은 사진과 더불어 몽골의 정경을 그리고 그 시간과 공간 에 대한 기억들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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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oute / 夢몽골
기획 김도경 지은이 Karl O´marsson
김도경 박혜정 윤미미 임순남
후원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2014년 9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몽골 고비사막에서
<몽골노마딕레지던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