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 - 입원 환자에서 적절한 혈당 조절은 환자의 임상 경과와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는 입원환자 혈당 조절에 대한 권고사항이 다음과 같이 기술 되어 있다.
본 연자는 이번 강의에서 상기 진료 지침 및 국내외 주요 진료 지침의 내용을 바탕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혈당 조 절에 대한 원칙 및 중요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에 대 해 청중들과 토의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1.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임상 진료지침. 2014.
2.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2015.
3.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14) Diabetes care in the hospital: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18.
Diabetes Care 41: Suppl 1: S144-S151, 2018.
당뇨병: 입원환자 혈당 조절의 정석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 상 열
Essentials of Primary Care: 내분비-대사
I . 입원 시 고혈당관리 일반원칙
1. 입원 시 혈당조절이 잘 되면 입원환자의 질병경과를 호전시킨다.
2. 당뇨병환자가 입원하면 의무기록에서 당뇨병 유무를 확 인하고 혈당검사를 시행한다. 3개월 내 당화혈색소검사 가 시행되지 않은 경우 당화혈색소 측정을 고려한다.
3. 고혈당을 유발하는 질환이나 상황(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장관 및 비경구영양, octreotide, 면역억제제사용 등)인 경우 이전에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았어도 혈당 검사 시행을 고려한다.
4.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당뇨병위험군 환자에서 입원 기간에 고혈당이 보이면 당화혈색소 측정을 고려할 수 있다.
5. 혈당조절을 엄격히 할수록 저혈당 위험이 높으므로 이 에 대해 감시한다.
6.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았으나 입원기간 동안 고혈당이 있었던 경우, 퇴원 시 적절한 추적검사 계획을 세우도 록 고려한다.
II.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고혈당관리
1. 혈당이 180 mg/dL 이상일 때 정맥투여로 인슐린치료 를 시작하고 140-180 mg/dL 사이로 유지한다.
2.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말기종양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는 혈당조절 목표를 덜 엄격하게 잡는 것이 좋다.
III. 심각한 상태가 아닌 환자의 고혈당 관리
1.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았으나 입원기간 동안 고혈당이 발견되고 지속적인 경우 당뇨병환자에 준해서 혈당조 절을 위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고려한다.
2. 식전혈당은 140 mg/dL 미만으로, 무작위 혈당은 180 mg/dL 미만으로 유지한다.
3. 금식 및 경구섭취 불량 시 기저 및 식전보조용량으로 구성된 인슐린 치료방법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