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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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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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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을미년은「청양띠의 해」입니다.

예부터 양은 성질이 온순하고 평화를 상징하며 청색은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색이라고 합니다.

올 한해 평화로운 양의 성품과

빠르고 진취적인 청색의 좋은 기운을 받아 뜻하신 모든 일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통권 제240호 / 발행일: 2015. 1. 1. / 발행인 겸 편집인: 柳熙碩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380)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5 1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목 차

2

신년사

새 비전 달성의 원년, 2015년은 혁신과 도전의 해 4

의학리포트 1

폐암 환자 4차 항암요법, 생존 기간 향상 도움 5

선인재 칼럼

고도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 6

Zoom & Zoom

대한골다공증학회를 새롭게 이끄는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 8

전문 클리닉 소개

오십견클리닉 10

책과 감염병 46

나도 때로는 명의가 된다네 12

의학리포트 2

신장이식팀,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13

특집

세대별 건강 챙기기!

30

아의선생

아주대병원은 교직원을 못 키웁니다 31

포커스 1

아주대학교의료원, 뇌사장기기증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32

미담

문봉기 교수, 릴레이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

33

포커스 2

일본대학원생 아주대 의대에서 선진 의학 연수

3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5

잊을 수 없는 환자

눈빛과 표정만으로 환자와 교감하다 36

자랑스런 아주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 프로젝트에서 우승한 자랑스런 아주인

37

AMC News

42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44

외래 진료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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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에서 건설 중인「이라크 신도시 비스마야 지역」에 신축하는 종 합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단계로 현장에 소규모 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국 베이징과 연변 중심지에「아주대의료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우리 병원의 검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베트남 하노이 신 도시 종합병원 사업」역시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료관광과 해외환자가 늘면 우리 의료원의 새로운 수입구 조가 창출될 것이기에, 빠른 시일에 가시적 결실을 맺어 우리 의료원이 의료의 글로벌화를 넘어 세계 의료의 선구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넷째, 국내 의학계 및 간호학계를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환경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의과대학은 먼저 두뇌한국21 플러스(BK21 Plus) 사업의 2016년 수주를 목표로 9월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형과제 수주와 기관 경쟁력 제고를 위해 ICT 융합 유망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인적자원을 전략적으로 선 발하고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지원 플랫폼을 두어 공간과 인력의 정비,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생각입 니다. 성과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교수업적평가 및 인사제 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었습니다. 또 의 과대학 학생이 창의적 연구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도 도 입할 것입니다. 간호대학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성을 높이기 위해 전학년 학습계획을 세우는 한편, 국제화를 위한 영어강의와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수의 SCI 논문실 적, 교외연구비, 1인당 장학금 등 지표도 철저히 관리할 것입니다.

다섯째, 가장 친절하고 안전한 환자중심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평준화 된 의료서비스와 시설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높은 의료서비 스와 시설은 기본이고 여기에 친절을 더하여 차별화를 꾀해야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는 분명 우 리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에 최근 오픈카드 시스템을 도입했고 올 초에는 환자가 가장 많이 밀집하는 4개과에 전용 수납 창구를 개설합니 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고, 효율적 병상관리를 위해 입·퇴원 시스템 개선을 연구하고 있으며, 내부 제도를 정비하여 실무자가 원칙대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 입니다. 지난해 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재인증에 이어, 1월 말에 있을

「2주기 국내 의료기관인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해외는 물론 국내

에서도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최상임을 확증할 것입니다. 이에 국내 의료기관인증 평가 준비에 모든 교직원이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 랍니다. 그밖에 의료원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암, 심뇌혈관, 외상 분야를 지속적 성장동력으로 삼아 가장 권위 있는 브랜드가 구축되도록 전문화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제가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기본에 충실하자」입 니다. 돌아보면 지난 20년간 어느 한 순간도 중요하지 않았거나 마음 편 히 여유로웠던 때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만, 올해 역시 의료원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인 만큼 교직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작은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내가 의료원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 있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 고 원칙의 잣대가 필요할 때에는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타인에게는 최대 한 관대/관용하는 성숙한 문화가 우리 안에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지난해 보여주신 교직원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 리며, 온순하고 순박하지만 생명의 기운을 가진 푸른 양(靑羊)의 진취적 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닮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 으시고 더욱 건강하십시오.

2015년 1월 1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 희 석 신년사

새 비전 달성의 원년, 2015년은 혁신과 도전의 해

친 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甲午年)이 지나고 희 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새해는「청양띠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교직원 모두에게 양의 성품처럼 평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라고,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은 우리 의료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로, 구 성원이 한마음이 되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의료원의 새로운 2주기 비전과 목표를 선포한 해였습니다. 지난해는 정부의 의료보장성 강화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우리 의료원뿐 아니라 병원계가 심각한 재정적 위축 과 압박감에 시달렸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계속되리라 생각됩니다. 정 부의 선택진료 기준 강화, 상급병실 기준 축소 등 강력한 수가 통제 정책 과 전공의 수련기준 개선, 통상임금의 범위 확대 적용 등 난관의 연속이 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또한번 우리 교직원의 위기 대응 능력을 확인하며 더욱 두터운 신뢰를 쌓았습니다. 모든 교직원이 위기의식을 공 유하고 상호협력하며 희생을 감수한 덕분에 우리 의료원은 여느 병원과 달리 오히려 작년보다 이익률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한, 국제의료기관평가기구(JCI) 재인증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의 질에서 국제적 수준을 갖춘 병원임을 증명했고, 2주기 상급종합병원 에 선정되었습니다. 규모 확대 측면에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개관, 경기남부 해바라기 거점센터 개소 에다 장례식장과 권역외상센터 착공까지 다양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의 과대학이 교수 1인당 논문 역량을 포함한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기반구 축에 집중하는 동안, 간호대학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국내 62개 간호 대학 중 전국 4위를 랭크하며 명실공히 명문 간호대학의 면모를 유감없 이 보여주었습니다. 의미 있는 임상성과들이 나왔고 내부적으로는 그룹 웨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업무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묵묵히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헌신한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 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다시 시작한 10년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선포 했습니다.「최상의 의료, 교육, 연구를 지향하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2024년까지 △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 병원 △ 대한민국 의료교육 을 선도하는 기관 △ 중점 연구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 △ 중점 진료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에

2015년 새해는 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을 롤모델로 삼고, 다음과 같 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도전을 실현해 줄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 입니다.

첫째, 지속적인 양적 확대입니다. 장례식장과 권역외상센터를 성공적 으로 준공하고 간호대학의 오랜 염원인 전용건물 건축을 시작할 것입니 다. 올해 5월 완공 예정인 장례식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에 빈소 12개를 운영하며 경기도의 선진형 장례문화를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권 역외상센터는 지장물 이설작업 등 생각지 못한 난관들로 공기가 늦춰지 고 있지만 내년 3월에는 완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중증외상환자가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도민이 사랑하고 믿는 생명지킴이가 될 것입니다.

둘째, 국제적 연구역량을 확보한「한국형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시키 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방향성은 조기 임상중개연구와 기초임상 협 동연구 강화입니다. 이미 연구중심병원 선정 이후 뇌혈관질환 융합연구 단 등 7개 임상과학 융합연구단을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망·우수임상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팀에게 연간 2 억 원을 지원하고, 기초임상중개협동 연구과제 발굴 및 연구비 지원에 연간 1억 원, 유망기술 발굴을 위해 아주중개연구센터(ATRC)를 통한 TLO 지원사업 대응자금으로 연간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는 연구중심병원 재지정과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주 준비에 효율적 지원 이 가능하도록 연구조직 체계를 정비합니다. 독립적인 병원급 조직인

「첨단의학연구원」을 설립하여 연구 인력, 공간,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분 배하기도 하고 투자할 곳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조직이 개 편되면 지역 의료바이오기업과 공동으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지고, 의 료 IT 산업화를 위한 별도의 병원 자회사 설립 등 대형과제 수주에 용이 한 환경이 구축되리라 기대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앞선 연구력과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토대로 향후「한국형 연구중심병원」의 귀감이 되도 록 할 것입니다.

셋째,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우리는 개원 초부터 오산·

평택 미공군병원과 협력해 왔고, 지난해에는 9천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만큼 이미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해외 진출 사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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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호 5

의학리포트 1

폐암 환자 4차 항암요법, 생존 기간 향상 도움 고도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

선인재 칼럼

폐 암 환자 중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을 앓고 있는 환자가 3차 항암화학 요법에 실패했더라도 전신수행상태가 양호하다면 4차 항암화학요법 또는 그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이 생존기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는 사실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폐암센터 최진혁 교수팀(이현우·안미 선 교수, 최용원 임상강사)이 2002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10년 동 안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383명을 대상으 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전체 383명의 환자 중 4차 혹은 그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77명의 중앙생존기간

주)

은 27개월로 3차 혹은 그 이하의 항암화 학 요법을 받은 환자의 중앙생존기간인 9개월 보다 유의하게 길었다. 특 히 일반적 예후인자인 나이, 성별, 전신수행상태 등과 별개로 4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사실이 생존기간의 향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4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는 4차 치료 시점부터 9개월 의 비교적 양호한 중앙생존기간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4차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작 당시의 전신 수행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는 중앙생존기간이 2개 월로 전신수행상태가 양호했던 환자의 중앙생존기간 10개월에 비해 치료 성적이 불량했다.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에서 1차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하였을 경우 2차 항암화학요법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된다는 사실은 이미 의학계에서 입증 이 되었고, 3차 항암화학요법까지는 일반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3 차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에 대하여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교 적 흔하게 시행하는 4차 혹은 그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이 실제 환자의 생 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하여 최진혁 교수는『이번 연구는 비교적 많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4차 혹은 그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 로써 4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이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최근 들어 부작 용이 적은 표적치료제들이 임상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어 좀 더 많은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가 4차 혹은 그 이상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삶 의 질과 생존율 향상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14년 11월 29일 폐암 관련 국제학술지인 폐 암(Lung Cancer, IF=3.737) 인터넷 판에「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에서 4 차 항암화학요법이 표준 치료인가?(Is fourth-line chemotherapy routine practice in advanced non-small cell lung cancer?)」라는 제목 으로 게재됐다.

보건복지부 및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2011년 국내에서 21,753 명의 새로운 폐암환자가 발생하여 넷째로 흔한 암이나,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5,867명으로 암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국민건강상 큰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폐암이란 폐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악성 종양으 로, 현미경적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 포 폐암으로 구분한다. 폐암 중 약 85% 이상은 비소세포 폐암이며, 비소 세포 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주로 3기A까지는 수술적 치료, 3기A일 부와 3기B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병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4기 혹 은 재발한 경우는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이 기본적인 치료가 된다.

주) 중앙 생존기간(median survival time): 같은 병기의 환자 99명이 있다면, 생존 기간을 1등부터 99등까지 나열했을 때 50등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을 말한다.

▲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4차항암요법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한 최진혁 교수 연구팀(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용원 임상강사, 이현우 교수, 최진혁 교수, 안미선 교수).

「고 도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2009년에 방송된 기획프로 그램 제목이다. 120kg 나가는 한 젊은 여성의 비참한 삶 을 보여주며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을 비판하는 내용 이 담겨 있었다. 해마다 살이 찌는 이유를 모른 채 비좁은 방안에서 숨어 지내는 고도비만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허기진 배 를 채우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보다는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에 의 존하고, 창피한 외모 때문에 주로 숨어 지내다 보니 신체활동은 줄어 들어 체중은 계속 증가한다. 주변에서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이 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지만 이는 오히려 신세 한탄만 하게 만 들고 대인기피증에 빠져 폭식을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반복된다.「배 나온 사장님」이 부를 상징하던 시대는 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 도비만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소득수준이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채소가 풍부한 저칼로리의 건강식단을 꾸리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비만이란 과도한 지방축적을 의미한다. 국제적으로 성인의 비 만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kg/m

2

) 가 30 이상이면 비만,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라 한다. 키 170cm에 체중 102kg 면 35.3 BMI로 고도비만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현 재 우리나라 사람 중에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인구는 4.1%, 35가 넘는 인구는 0.5% 정도라고 한다. 전체 인구 5천 만을 고려하면 2만 5천명이 고 도비만인 셈이다. 고도비만은 단순히 살이 찐 상태에서 그치지 않고 미용상 의 문제도 야기한다. 그런데 왜「고도비만인」이 아니라「고도비만 환자」라 고 부를까? 그 이유는 고도비만인은 비만이 심해질수록 당뇨, 고혈압, 관절 염, 심장질환, 뇌질환, 수면장애, 불임 등 질병 발생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율도 높다. 그래서 고도비만은 심각한 질병 그 자체라 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2002년 비만을 질환으로 분류하여 관련 치료 를 보험 급여화하였다. 이후 대부분 OECD 국가에서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

우리나라는 혈당을 떨어뜨리게 하는 약은 모두 보험 급여가 지원된다.

하지만 비만은 질병으로 취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체중을 감소하는 모든 치료는 보험급여가 지원되지 않는다. 전 세계 OECD 국가 중에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보험급여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일반 비만은 식이, 운동, 약물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되지만, 고도비만은 유일한 치료가 수술이어서 전 문의 상담이 필수다. 하지만 보험급여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천만 원에 달

하는 비용을 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하며, 실력이 좋은 3차병원은 비용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1998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미 고도비만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는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으며, 수술 적 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했다. 2007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서 보고된 대규모 임상연구에 의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군에 비해 수술적 치료를 받은 고도비만 환자가 체중감소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치료되었고 장기 생존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수많은 연구에서 고도비만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되어 고 도비만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나 역시 국내 보급을 위해 개인적으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창립에 기여하여 학회의 보험이사를 맡 으며 고도비만 치료수술이 보험급여화 되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많은 단체가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긴 기다림이 필요했다. 다행히 금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 중장기 보장성 계획안에 포함된 28개 항목 중에 고도비만 수술이 채택되어 조만간 급여화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 근 故 신해철 사망사건의 영향으로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 서 이번 급여화 방안이 제때에 통과될지 미지수다. 이 사건은 고도비만 수 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수술 후 관리의 문제가 논쟁의 대상이 되어 야 하며, 고도비만 수술의 급여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되 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고도비만 수술이 급여화가 되어야 환자가 3차 병원을 찾을 수 있어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가난하여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고도비만 환자 들을 위해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급여화가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한 상 욱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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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 Zoom

대한골다공증학회를 새롭게 이끄는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

회장 취임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과 학회소개를 간략히 한다면.

우선 축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중요한 시기에 학 회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대한골다공증학 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회활동에 임하겠다. 대한 골다공증학회는 1998년 대한골다공증 연구회를 시작으로 활동하다가 2002년 대한골다공증학회로 정식 출범하였다. 회원 상호간의 학술정보와 정보교환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 년 9월에는 아시아 골다공증학회 연합회(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 AFOS) 총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국내 골다 공증 발전뿐 아니라 대한골다공증학회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에도 큰 기 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일본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국제 적 수준의 학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어디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신지.

학회장을 맡는 동안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국제 수준의 저널을 창간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연합 골다공증 잡지(AFOS Journal)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10개 국가가 연합 하여 2년마다 골다공증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마카오에서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학술 친목에 그치 지 않고 아시아 국가의 골다공증 현황과 연구를 대변하기 위하여 잡지를 창간하기로 2013년 서울 모임에서 결정을 내렸다. 2014년에는 창간 준 비를 하였고, 올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AFOS 저널을 SCI급의 세계적 잡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둘째는 학술활동을 장려하고 젊은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현재 국 내 연구의 방향이 대규모 다학제 융합으로 가면서 기존의 스타 의학자에 게 유리하고 젊은 신진 연구자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 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전략과제를 제시하여 단위 금액은 적더라도 많은 연구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자 한다. 그리하여 젊은 의학자와 연구자를 육성하고 나아가 국제적 수준의 진료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최근 몇 년 동안 골다공증 환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환자의 연령층도 중장년 여성뿐 아니라 남성 그리고 젊은 층 환자도 급증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국내·외적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다.

반면 젊은 연령층과 남성에서도 골다공증이 증가하는 이유는 생활습관의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가 2015년 1월 1일부터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활동을 시작했다. 정윤석 교수에게 대한골다공증학회 활동 계획과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변화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식습관과 기호품이 변하고 운 동 부족과 실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 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 르면 노년층보다 젊은층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대부분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를 통한 비타민 D 생성이 부족하게 된다. 또한 칼슘섭취는 모든 연 령층에서 권장량보다 부족하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일상생활에서 걷는 것이 점점 줄고 있다. 여성의 경우 불균형적인 다이어트와 체중감량, 남 성의 경우 과도한 술과 담배에 노출되어 있다. 청소년은 청량음료 과다 와 유제품 섭취 부족이 문제고, 학업부담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적은 것 도 골다공증의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개인 차 원에서 각각 해결해야 골다공증이 줄어들 것이다.

교수님은 당뇨병 환자에서 골다공증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었는데, 현재 골다공증 관련하여 진행하고 계신 연구나 하고 싶은 연구계획이 있으시다면.

당뇨병 환자는 여러 이유로 골다공증과 골절이 증가한다. 당뇨병과 동반된 비만으로 인해 골밀도(골량)가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체 중으로 보정하고 나면 골밀도(골량)는 오히려 낮다. 인슐린 자체는 골량 을 증가시키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호르몬들로 인해 골량은 오히 려 감소할 수 있다. 또 당뇨병 환자는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육기능도 저 하되어 있다. 그래서 당뇨병과 동반된 합병증으로 인해 넘어지기 쉽고,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이에 최근에는 당뇨병과 동반된 골다공증 연구를 시작하여 당뇨병과 골다공증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가 조심해야 할 점이나, 예방 치료에 있어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골다공증 환자는 우선 식생활 습관을 기본적으로 바람직하게 유지하 여야 한다. 칼슘과 비타민 D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고 술, 담배, 커피 등 나쁜 기호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넘어지지 않도록 실내와 실외 환경에 유의하고, 눈 또는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시력과 청력을 검사하는 것도 넘어지는 것과 함께 골절 예방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소한 것부터 좋지 않은 습관을 꾸준하게 고쳐나가다 보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니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

<정리: 김영현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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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호 9

전문클리닉 소개

지긋지긋한 어깨 통증, 당일 진단과 치료하는 오십견클리닉

어 깨는 허리, 무릎과 함께 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관절 중 하나 로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어깨통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을 하거나 숙면을 취하는데 커다란 방해가 된다. 특히 조기에 치료가 잘 이 루어지지 않으면 평생 통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 다. 따라서 정확한 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빠른 통증 해결과 기능 회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아주대학교병원 오십견클리닉에서는 중년에 흔히 발생하는 오십견은 물론 젊은 사람의 어깨에도 발생할 수 있는 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어깨의 재발성 탈구 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 고 있다. 또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난치성 어깨 통증을 빠르고 효과적으 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십견클리닉에서는 수원, 용인, 성남시뿐 아니라 경기북부, 인천, 충청도, 강원도에서도 많은 환자 가 방문하고 있다. 아픈 환자가 병원에 자주 오기는 매우 불편하기 때문 에 이점을 보완하고자 내원 당일에 진단과 치료가 모두 이루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2007년부터 오십견클리닉 운영을 시작하여 어깨 통증을 꾸준히 치료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연간 2,400명 이상, 7년간 총 16,000명 이상의 어깨통증 환자가 오십견클리닉 외래를 방문하였고,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러 연구를 진행하 여 SCI 논문이면서 스포츠의학·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피인용 지수를 가진 미국 스포츠의학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1편, 재활의학분야에서 가장 높은 피인용지수를 가진 미국

재활의학회지(Archives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에 3 편을 발표하였고, 대한재활의학회지에 1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미국재 활의학회지에 발표된 2편은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잡지의 표지 논문으 로 주목 받았고, 이 중「회전근개파열 질환의 점액낭 내 주사 용량에 대 한 연구」는 독창성이 인정되어 대표적인 국제통신사 영국 로이터 (Reuters)의 건강 뉴스에 소개되었다. 또「오십견에 대한 관절강 내 주사 약물의 용량에 대한 연구」는 2012년 대한임상통증학회에서 최우수구연상 을 받았다.

다음은 환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QnA를 준비했다.

Q1. 어깨힘줄파열이 있으면 꼭 수술해야 하나?

물론 아니다. 20~30대 젊은 나이에 사고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는 회 전근개(어깨 힘줄)의 심한 파열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비수술적인 치 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개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오십견의 경우는 치료 성적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Q2. 나이가 40살인데 벌써 오십견이 생길 수 있나?

오십견을 이름처럼 50대에 발생이 흔하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생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팔 뼈의 골절, 인대의 손상, 목 디스크, 유방암 수술, 뇌졸중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어 깨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내과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 하는 것이 좋다.

Q3. 동네병원에서 오십견이라고 주사를 맞았는데도 계속 아픈다면, 치 료를 잘못 받은 것인가?

개인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되거나 재발되어 정확한 병명을 알고싶어 대학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아주대학교병원 오십견클리닉에서 내원

윤 승 현 교수 / 재활의학교실

하는 환자는 단순한 오십견 환자보다 여러 병이 섞인 오십견 환자가 더 많다. 이전 병원에서 치료가 실패했다면, 우선 진단이 틀리지 않았는지 를 살펴봐야 한다. 오십견이 아닐 수 있거나 오십견과 다른 어깨 질환이 섞여있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흔히 오십견과 혼동되는 질환은 회전 근개염, 이두근건염, 점액낭염, 관절염, 경추디스크 등이 있고 각 질환마 다 치료 방법이 다르다. 오십견의 경우 관절강 내 주사치료가 효과가 좋 아 많이 하지만, 병의 원인이 되는 관절 내 정확히 약물을 넣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Q4. 운동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오십견, 회전근개 질환을 포함한 대부분의 어깨 질환 치료의 핵심은 운동치료다. 질환의 특성에 맞춰 재활 운동프로그램을 하면 기능이 좋 아지고 통증의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십견은 관전주머니가 염증으로 인해 쪼그라든 병이므로 점진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먼저 해야 한다. 또 어깨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찢어진 병인 회전근개 건염과 파열의 경우에는 회전근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어깨 주변부의 근 육 운동을 먼저하고 나중에 파열이 진행되지 않도록 회전근개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 한다. 재활 운동프로그램 통해 기능을 좋게 하

고 통증의 재발을 줄여줄 수 있다. 주사치료는 병 자체를 치료하기도 하지만 빠르게 통증을 감소시켜 환자가 적극적으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Q5. 위암 수술을 6개월전에 받았는데 어깨가 아프다. 치료를 해야 할까?

위암수술과 오십견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위암수술을 포함한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 치료중에 오십견이 종종 발생 한다. 아마도 치료과정이 길고 힘들고 활동이 줄어들면서 침상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로 이어지는 과 정이 힘들더라도 스트레칭 운동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자주하고, 어깨 가 아프다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치료하면 큰 어려움 없이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을 해결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오십견클리닉에 찾아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궁 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환자가 많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치 료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고자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들 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깨가 아프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 아가 정확하게 진단하여 치료하기를 바란다.

▲ 진료를 하고 있는 오십견클리닉 윤승현 교수.

▲ 오십견클리닉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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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감염병46

나도 때로는 명의가 된다네 술집 / 한설야 / 한설야 단편선 / 범우사(1995)

「책과 감염병」전 시리즈는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hosp.ajoumc.or.kr)

「아주스토리」코너 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책 을 읽다가 내 맘에 꼭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그 재미 삼삼하다. 응급실로 며칠 열나는 사람이 오면 전공의들이 있는 머리 없는 머리 굴려가며 병명을 찾아 놓는데, 사실 대다 수의 진단명은 그 선에서 결정이 난다. 그래도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입원은 시켜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력할 때는 영락없이 우리 과가 입원과 일 순위다. 그렇겠지, 간판 질환이 불명 열이니. 불명열을 알 게 된지 십 수 년이지만 얼굴 보자마자 진단하는 일은 일 년에 몇 번이 다. 그럴 때면 전공의의 눈에서 존경과 사랑과 부러움과 뿌듯함의 빛이 영롱히 빛나는 것을 알지만 짐짓 모르는 척, 아니 영 알아주지 않으면「나 아는 것 많지?」옆구리 찔러 찬사를 유도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밤새 찾아 못 찾으면 나도 모르는 법이다. 네가 추정하는 진단명 을 열 개 정도 말해 볼래?(네가 말하면 내가 골라 볼게)라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권력이 내 게 있을 뿐이다. 불명열의 진단은 전공의와 내가 병명 모름의 공포를 나누어지고 이리저리 생각하고 물어보고 또 묻고 물어 끝내 찾아내고야 마는 협업의 산물이다.

외래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루 이틀 열이 나서 올 때는 그 병이 감기로 그냥 끝날지 오늘 저녁부터 갑자기 쇼크로 빠질지 알 수가 있나. 얼굴보고 묻고 물으며 만지고 위로해서 계

속 열나면 다시 오라는 듣는 사람 서운한 말을 하기도 하고, 서로 이미 감기라는 심증으 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확인 받음으로써 집에서 며칠 더 지내 볼 용기를 얻어 가는 것이다. 열이 난 원인을 모른다고 말할 때는 뭐 이런 의사가 다 있어 하는 표정을 대번에 읽을 수 있지만 제가 돌팔이라서 모르는 게 아니구요 실마리가 너무 적어서 이제 시 작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부득불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저도 알만한 병은 다 알아요. 기침 나고 열나고 가슴 사진 이상하면 폐렴이라고 말하는 데요 이건 그저 열만 나니까 만 가지 병 중에서 어디로 갈지 이제 시작이라니까요. 이럴 때 내 맘에 있는 말을 글 쓰는 한설야 선생 이 그의 소설「술집」에 써놓았다. 병이란 모르려들면 거개 매일반이요 또 알아맞히는 때 는 누구나 다 알아맞히는 거니, 내가 모른다고 말할 때는 그럴만해서 그런 것이라고.

그렇다고 내가 늘 이렇게 모른다 전법으로 나가서 구박만 받는 것은 아니다. 감염내과 의 사로 명의 소리 듣기 좋은 병이 내가 생각하기로는 쭈쭈가무시병인데 한 3일 열이 나다가 전 신에 발진이 생기고 그러다가 진단이 안 되면 우리병원까지 오는데 경험이 있는 의사는 가을 철에 그 발진의 생김새만 보고도 병명을 생각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신을 뒤 져 검은 딱지 찾기에 혈안이 되고 마침내 찾고 나서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병명을 말하고

이제 다 나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내심 자신 있게 다른 병명의 가능성 없 이 한 가지 병명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다. 처음 방문한 병원의 의사는 열 만 나는 소견을 볼 테니 감기, 몸살을 우선 얘기하게 되고 약 처방을 할 텐데 약 먹고 하루 이틀 있다가 발진이 생기니 환자는 의사가 준 약 먹고 부작용이 생겼다고 실망을 하고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약발진이나 모르 겠다는 얘기를 듣고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오는 것이다. 그렇게 고생하다 가 왔는데 한순간 병명이 나오고 균이 들어갔다는 증거로 딱지도 찾아내 며 자신이 근래에 밤을 따든 밭을 가든 산엘 가든 야외활동을 했다는 것 을 점쟁이처럼 끝내 알아내고야마니 그 아니 놀랄손가? 참고 참고 된통 앓다가 오신 노인분들은 선생 잘 만나서 큰 덕을 보았다고 하고 역시 대 학병원이 잘 고친다는 말을 하신다. 할머니 그게 아니구요, 나중 본 의사 가 명의예요. 저도 할머니가 처음에 왔으면 감기라고 하거나 모른다고 했 을 거예요.

「술집」의 배경은 1930년대이고 열 살 아들이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어 느 병원으로 갈지 걱정하는 것이다. 아들이 학질을 앓고 있고 비장이 커 져서 왼쪽 배가 단단하다는 구절, 학질을 여러 번 앓는「복학」이라는 단 어도 나오고, 말초혈액 펴바른검사일듯 한데 귀뿌리에서 피 빼는 일도 나 오고, 다릿매디 곪은 젊은 남자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결핵이라서 그런 병에는 생 수은도 좋고 또 수은을 죽여서 그것을 태운 연기로 종처를 쏘 이자는 구절도 있다. 낯선 병명도 보고 간호부도 보고, 수술원서라는 옛날 동의서 이름도 들어보고 댁실댁실, 도간도간 입말도 읽어본다. 1930년대 병원 풍경이 들어있는 선생의 이 짧은 이야기「술집」은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비가 술집에 들어 병나발을 부는 것으로 끝난다. 그냥 또 궁금하다. 아이의 병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경험을 했던 것일까? 맹장염을 복선으로 깔았고 수술원서까지 썼다니 맹장염이었을 것 같긴 한데. 맹장염이라. 열아홉 살 총각이 된통 배가 아파서 다른 병원 응

급실에 갔다가 혈압이 떨어졌다고 우리 병원에 왔었다. 그 아프던 배가

우리 병원에 와서는 감쪽같이 아프지 않았는데 혈액에서 균이 나오는 바

람에 우리 과에 입원했다가 밥 잘 먹고 좋아져서 갔는데 몇 주 뒤에 충수

주위 농양으로 수술을 했다. 오진했다고 윽박지르던 그 아버지가 생각난

다. 또 내 배가 아파서는 산부인과도 가고 초음파도 해보다가 결국은 충

수염으로 결론이 났는데 당직 외과의는 서울에서 학회 중이었다. 기다리

라고 하는데,『그러다가 저 터지면 어떻게 해요.』라고 어리광을 부렸더랬

다.「그렇게 쉽게 안 터지거든요」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충수염은

어려운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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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호

신장이식팀,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아 주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지속적 신대체요법 시스템을 이용한 필 터 여과법으로 혈장을 교환하여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 하는 데 성공했다.

신장이식팀(신장내과 신규태 교수, 이식혈관외과 오창권·이수형 교수) 은 지난 10월 23일 혈액형 O형의 여성에게 A형 남성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마쳤고, 환자는 3주가 지난 현재 거부 반응 없이 양호한 신장기능 을 유지하고 있다.

주)

17년 전 사구체신염으로 진단 받았고 2011년도부터 혈액투석을 받아온 박모(48)씨는 말기신부전으로 더는 신장기능을 유지하기 힘들자 남편 (53)에게 신장을 기증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순조롭지 않았다.

두 사람의 혈액형이 다르고 남편의 신장조직에 대한 특이 항체까지 있어 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했다.

혈액형이 다른 신장이식은 체내의 혈액형 항체가 새로 이식된 신장조 직을 공격하는 거부반응을 일으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에 고난도의 처치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신장이식팀은 항체 형성 억제 제를 투여하고 기존 혈중 항체를 제거하는 혈장교환술을 택하여 이식수술 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술의 성공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행한 혈장교환술의 역 할이 컸다.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에서 타인의 혈액형 항체를 제거해 내 는 혈장교환술이 필수과정인데, 아주대학교병원 신장이식팀이 항체 제거 용 필터를 지속적 신대체 요법기계에 장착하여 혈액투석과 유사한 방법으 로 시행한 것이다. 이 방법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으로, 기존의 혈 장교환술에 비해 환자가 매우 익숙한 환경인 혈액투석실에서 시행되어 환 자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칼슘혈증 같은 합병증도 최소 화할 수 있으며, 환자의 혈액 응고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타인의 혈 장을 교환수혈 하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여 혈장수혈에서 올 수 있는 부 작용 위험도 최소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신규태 교수는『혈액형이 다른 사람간 신장이식을 할 때 필수과정인 혈 액형 항체 제거를 좀 더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데 이번 신장이식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이 분야에서 한단계 발전을 이 룬 것 같아 보람있고, 신장이식을 앞두고 있는 환자가 좀 더 안전하고 성 공적으로 신장이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신장이식은 올해만 70건,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600 건 이상을 시행했으며, 환자가 이식받은 신장이 10년 동안 기능할 생존율 은 82%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 필터여과법으로 혈장교환하여 신장이식에 성공한 환자와 신규태 교수(좌), 이식혈관외과 오창권 교수(우).

주)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이식 전 10.6 ㎎/dL에서 이식 후 0.78 ㎎/dL로 줄어 정상치를 나타냈다.

Contents

14p 이어폰 사용이 잦은 10대,「소음성 난청」증가 16p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로 나타나는「월경불순 」 18p 잦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은「퇴행성 질환」유발해 19p 중년층 암 사망률 1위,「간암」

20p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찾아오는「갱년기」

22p 40대부터 급증하는「당뇨병」

24p 「전립선 비대증」, 미리 체크하세요!

26p 부모님「정신건강」미리 챙겨드리세요 28p 노년기에 주의해야 할「만성폐쇄성폐질환」

세대별 건강 챙기기!

평균 기대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새해를 맞아 세대별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과 주의해야 하는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살펴보고 건강 100세를 설계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의학리포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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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건강 챙기기! - 청소년/청년층

정 연 훈 교수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어폰 사용이 잦은 10대,

「소음성 난청」증가

소 음성 난청이라고 하면 보통 공장이나 비행장 등 시끄러운 작업 환 경에서 장기간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 휴대용 음악기기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이어 폰을 착용하고 생활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10대 가 MP3 플레이어, 인터넷 강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층 에 비해 이어폰을 착용하는 시간이 많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는 위험성 이 증가하고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소리를 들으면 스피커로 들을 때 보다 큰 소리가 한꺼번에 귀의 달팽이관에 직접 전달되어 청력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은 10대 환자 수가 2006년 306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394명으로 28%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 되었다.

소음성 난청은 보통 90데시벨(dB)이상의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할 때 말하는 소리 강도가 60dB이라고 하면 보통 지하철이나 오토바이에서 나는 소리 강도가 90dB이다. 현존하는 규칙과 규약에 따르면 하루 8시간씩 90dB의 소음 에 노출되면 난청이 일어날 수가 있다고 한다. 140dB 강도 이상의 소리 (총소리나 폭발음 같은 음향외상)에 노출이 되면 시간에 관계없이 순간 적 노출만으로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 90dB에서 소리강도가 5dB씩 증 가할 때마다 노출시간을 반으로 줄여야 난청의 유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115dB 이상의 소리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어폰 이용자가 듣는 볼륨의 크기는 75~100dB인 것으 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하철, 버스, 사람이 많은 곳과 같이 주변 소음 이 심한 곳에서는 출력음의 강도가 자신도 모르게 100dB을 넘게 된다.

이 정도의 볼륨은 주변에서 말을 걸어도 그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할 정도다. 실제로 이어폰 볼륨을 100~105dB로 높여 하루에 1~2시간 이 상 착용하면 90dB 소음에 8시간 노출된 효과와 같아 소음성 난청이 발 생할 수 있다. 이에 국내에서 소음진동관리법 시행규칙으로 휴대용 음향 기기의 최대음향기준을 100dB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지만, 모든

기기에 적용되고 있지 않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다. 대부분 소음성 난 청은 4kHz의 높은 음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1~2kHz의 대화음 영역으 로 진행한다. 보통 소음성 난청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에 인지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주변에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말소 리를 알아듣기 힘들다가 점점 질환이 진행될수록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말 소리를 알아듣기 힘들어진다. 특히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고주파인 여성이나 아이들의 말소리를 알아듣는 데 지장이 생긴다. 소음성 난청 이 발생하면 이명이 동반될 수가 있으며, 한번 손상된 청력은 대부분 회 복이 어렵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소음성 난청에 대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약물 치료,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등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립된 치료법은 없기에 예방이 최선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인해 발생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 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로 이어폰을 하루에 1~2시간 이 상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는 이어폰을 1시간 사용하면 최 소 10분 이상은 이어폰을 빼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는 이어폰 사용 시 주변사람의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볼륨을 낮추어 들어 야 한다. 넷째는 지하철, 버스 등 주변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볼륨을 높이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어 폰, 헤드폰보다는 스피커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어폰과 헤드폰은 큰 차 이는 없지만 이어폰이 청력소실의 위험성이 조금 더 높다. 이어폰은 외 이도를 밀폐하기 때문에 같은 출력일 경우 헤드폰보다 고막에 전달되는

소리의 강도가 7~9dB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피커를 사용하면

소리의 전달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이 나의 스피커

볼륨을 조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음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학생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음성 난청을

예방해야 한다. 만약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말을 자주 되묻는 현상이 나타나면 난청을 의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

(9)

세대별 건강 챙기기! - 청소년/청년층

1 월호 17

김 미 란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우 리나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여성의 기대여명 은 85.1세이고 남성은 78.5세라고 한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진시 황제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불로초 없이도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 가 곧 오지 싶다. 기대여명을 이야기할 때 항상 따라 나오는 것이 건강 수명이다. 한마디로「양보다는 질」인 셈이다.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건강상태라면 그리 행복하다고 느끼 지 못할 것이다.

여성에게 월경이란 아이에서 청소년이 되어가는 통과의례 같은 의식 이다. 그렇게 통과의례를 하고 나면 보통 30년에서 40년 가까이 임신과 수유기간을 제외하고는 월경을 반복하게 된다. 제 아무리 과학, 의학, 공 학이 발전해도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기본적인 행태는 변하지 않는 다. 예를 들어 숨 쉬는 것, 먹는 것, 배뇨와 배변, 잠자는 것 그리고 여성 에게만 있는 월경이 그것이다. 월경의 참 의미는 여성을 여성답게 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몸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뜻한다. 그리고 또 다 른 참 의미는 종족 보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족 보존이라는 조금 은 원시적이고도 원초적인 표현을 왜 여성에게 사용하냐며 조금은 언짢 아 할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태초부터 역사를 되짚어보면 결국은 인 간이 지금까지 찬란한 문화와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종 족이 멸종되지 않고 꾸준히 대를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그만 큼 여성의 월경이 우리 인류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디에도 비할 수 없다.

여성의 월경은 참으로 많은 것에 의해 결정된다. 유전, 환경, 고도, 빛 의 노출 정도 등에 따라 초경의 나이가 결정된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어야 초경이 시작된다. 이것은 1974년도에 핀란드에서 발 표된 유명한 연구결과로써 청소년기 여성이 초경을 하려면 일정한 몸무 게에 도달해야만 한다는 이론이다. 이 논문은 어떤 대단한 실험을 한 것 이 아니라 그저 관찰연구로 청소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몸무게와 초경의 정도를 관찰함으로써 얻어진 결과다. 그러나 이러한 관찰은 몇 십 년 안 에 참으로 과학적이고 대단한 연구였음이 밝혀진다. 1991년 맥클러 (McClure, M)라는 의학자는 전체 몸무게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16~23% 정도는 되어야 사춘기발달이 시작됨을 알게 되었다. 즉 지방과 여성의 월경은 참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조직에는

렙틴, 그렐린, 류프로렐린, 키스펩틴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러한 것 들은 뇌에 영향을 주어 월경주기를 조절한다. 그러니 무리하거나 반복 되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지방조직의 분포와 질의 변화를 초래하여 월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월경을 조절하는 또 다른 큰 핵심은 우리의 뇌다. 만물의 영 장인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은 뇌다. 뇌 한가운데에는 인류가 최초 원시생명체일 때부터 만들어진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뇌하수체」와「시상하부」다. 뇌하수체는 여성의 월경주기 를 관장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을 만들고,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다. 그 호르몬이 적절하게 난소로 전달되면 성호르몬이 만 들어지게 되면서 비로소 사춘기도 나타나고 월경도 한다. 그런데 우리 의 뇌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코티졸, 엔도르핀, 노 르에핀에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많이 만든다. 이는 우리 몸이 스 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아이러니하게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성호르 몬을 관장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래서 월경이 매우 불 규칙해지거나 아예 나오지 않게 만들어 버린다. 실제로 뇌하수체 기능 저하와 무월경이 동반된 여성은 혈중 코티졸 수치가 증가되어 있다. 어 떠한 이유에서건 뇌하수체 기능이 좋아지면(아마도 스트레스가 줄어들 었을 경우) 코티졸 수치가 정상이 되고 월경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스트 레스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월경불순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실제 자신은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이제는 완전히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고 생각 해도 뇌하수체 기능이 돌아오지 않아 무월경을 호소하는 여성이 꽤 많 기 때문이다. 공부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나라 청소년이나 유학생의 경

우 아무 이유 없이 뇌하수체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무월경이나 월경불 순이 있는 사례를 보면 스트레스는 확실히 월경불순에 영향을 주는 것 으로 생각된다.

이렇듯 무분별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는 여성의 월경주기에 악영향 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현대사회의 미의 기준이 획일화되고 상품가치를 논하게 됨으로써 실제 절대로 비만하지 않은 여성이 스스로 비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복되는 부적절한 식습관에 마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함으로써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도 함께 나타나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적당한 체중 을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여 건강을 유지한다면 웬만한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도를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우리 몸 에 해가 된다. 우리 몸은 항상 적당한 것을 요구한다. 체중도 지방의 비 율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적당한 스트레스도 살아 나가는 데 필요한 것 이다. 스트레스는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떤 일을 극복해 나갈 수 있 는 자극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적당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하나씩 찾아내고, 적절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면서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맞이하길 바란다.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로

나타나는「월경불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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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건강 챙기기! - 청소년/청년층

정 남 수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컴 퓨터나 스마트폰은 참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다. 효율적인 사무 노 동은 물론이고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접하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도 할 수 있다. 심지어 휴식 시에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다 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효율성과 편리함의 대가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의존성은 가장 심각한 문 제이며,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눈의 피로, 목 통증, 허리 통증, 어깨 통 증, 손목 통증 등 건강도 위험해진다. 최근 정형외과 외래를 내원하는 목, 허리 통증 환자 중 20~30대 젊은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 도 이러한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목과 허리는 각각 머리와 몸통을 지탱하며 앞에서 보면 일자형태, 옆 에서 보면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지니고 있다. 사람의 목과 허리는 운동 범위와 환경, 개인의 특성, 습관에 따라 다양한 정렬을 취하게 된다.

좋은 자세란 머리나 몸통의 무게 중심이 그 아래 지지 구조면 안에 위 치하여 에너지 소모가 최소화된 자세를 말한다. 쉽게 말해 균형 잡힌 자 세를 말한다. 보통 컴퓨터를 사용하며 일할 때는 장시간 앉은 자세에서 모니터를 들여다 보며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여 작업하게 된다. 스마트폰 은 화면이 작아서 목을 더 숙여야 하는데, 이러한 자세는 머리나 몸통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여 신체 정렬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 근육이나 허리 근육에 무리가 오게 되고, 관절이나 인대에 가 해지는 힘이 증가하게 되어 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을 유발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아무리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노 력한다 해도 목과 허리에 불균형을 일으키는 나쁜 자세가 발생할 수 밖 에 없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사용을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시간 이상 연속적인 사용을 제한하고, 틈틈이 쉬는 시간을 만들어 스트레칭을 하여 목과 허리의 정렬을 점검하고 휴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 약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면 건강의 위험 신호로 간주하여 자기가 디지털기기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의 삶에서 디지털기기는 문명의 편리한 도구 정도가 아니라 문명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효율성과 편리함은 우리 삶 의 대부분의 시간을 디지털 기기와 공유하도록 강요한다. 예전에「또 다 른 세상을 만날 때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다. 정신 과 신체 건강을 위해서 디지털기기를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년층 암 사망률 1위,「간암」

김 순 선 교수 소화기내과학교실

흔 히 간은 손상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침묵의 장기」라고 한 다. 간혹 우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복부 종괴,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에 생기는 암은 크게 간에서 시작하는

「간세포암」과「담관세포암」그리고 다른 장기에서 시작해 간으로 전이되는「전이 성암」으로 나뉜다.

국내 간암 발생빈도 조사에 따르면 남성에서 4위(11.5%), 여성에서 6위(4.1%)로 높으며,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위다. 특히 40~50대 남성에서는 폐암과 위암을 제치고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고 젊은 나이에 사망하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부담 중 사망손실금의 비중이 가장 큰 암이기도 하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발생 고위험군이 있다. 국내에서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B형 간염(72.3%)이며, 그 외 C형 간염, 알코올 간질환 등이 흔한 원인이다. 간혹 드 물게 지방간이나 자가면역성 간염 등이 원인이 된다.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 간 질환 등의 상당수에서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이 발생한다.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 간 염 바이러스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유자는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정기적으로 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 대부분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서 간암 에 합당한 영상학적 소견을 보이면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 결과와 종합하여 임상적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일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간암의 치료는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인 방법과 진행을 막고 크기를 줄 이는 비근치적 치료로 나뉜다. 근치적인 방법에는 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열치료, 에탄올주입술 등이 있고 비근치적인 치료에는 간동맥화학색전술, 간동맥항암요법, 경구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간 기능이 좋고 간암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는 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은 초기 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75%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간암이 진행되거나 심한 간경변증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진행되지 않은 간암에서 간경변이 심한 경우에 간이식을 고려 할 수 있고, 절제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나 에탄올 주입술 을 시행해 볼 수 있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을 먹여 살리는 동맥을 선택하여 항암 약물을 뿌리고 혈관을 차단(색전)하는 치료로 종양이 다발성인 경우 많이 사 용된다. 그 외 진행된 간암은 소라페닙과 같은 경구항암요법이나, 간동맥항암요법 을 사용해 볼 수 있다. 간암은 암 자체의 병기도 중요하지만 기저 간질환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간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모든 신생아와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성인, 보건의료 종사자,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 가는 여행객, 주사약 물 남용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C형 간염은 아직까지 예 방접종법이 없다. B형·C형 간염 보균자는 전염 예방을 위해 손톱 깎기, 면도기 등 을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지방간의 원인인 비 만과 당뇨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B형·C형 간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필요하면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 적인 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으므로 미

잦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은「퇴행성 질환」

유발해

세대별 건강 챙기기! - 중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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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호 21

세대별 건강 챙기기! - 중년층

김 광 민 교수 가정의학과교실

대 부분 여성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 생산력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폐경이 오면 서 갱년기가 시작된다. 반면 남성은 40세 이후에 남성호르몬 수치가 서 서히 감소하면서 일부 남성에서 갱년기가 나타난다.

갱년기 전 후 건강관리 잘해야 삶의 질 좋아져

여성 갱년기 증상은 안면홍조, 수면장애, 기분의 변화, 과민성, 피로, 피부건조, 근육통, 부부관계 시 통증 등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반면 남성 갱년기 증상은 신체 기능 저하와 더불어 피로감이나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의욕 저하 및 무기력한 감정 그리고 성욕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남성 갱년기는 복부 비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가 많고 본인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나타 난다고 알려져 있다. 남녀 모두 호르몬 변화 혹은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 는 갱년기 증상과 갱년기 이후에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대 사증후군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 체지방 증가,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그리고 우울증 등이 증가하게 되어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수명에도 영향 을 끼친다.

갱년기 전후에 건강관리는 노년의 삶의 질과 수명을 결정짓는다. 그렇 기 때문에 갱년기 전후 10여 년 정도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갱년 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호르몬 개선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 호르몬 보 충, 그리고 동반되는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 증상에 따라 생활습관을 바꿔야

여성은 누구에게나 폐경이라는 변화가 나타나지만 갱년기 증상은 사 람에 따라 가볍게 지나가거나, 10년 이상 심하게 지속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갱년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커피나 차에 들어 있는 카페 인 양을 줄이기 위해 평소 마시는 양을 줄이고, 낮 동안 30분 이상 규칙 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음주를 삼가며 잠자는 방을 약간 서늘하게 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여러 건강 관련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안면

홍조 빈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체중이 증가하면 서 심혈관 질환 발생율을 높이고, 안면홍조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골감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 식이와 운 동을 병행하고, 필요한 경우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러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갱년기 증상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감 소증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

남성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면 남성호르몬 생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 문에 운동을 통해 근육량과 근력 감소를 일정 부분 늦추거나 줄일 수 있다. 알코올은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세포에 직접적인 독성 효과와 방향화 효소를 활성화시켜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적절하게 마시거나 금주하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과 남성호르몬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므로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의 수면 을 취해야 하고, 총 수면 시간은 아침 남성호르몬 증가와 관련 있기 때 문에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복부 비만과 스트레스 역시 남성호르몬 저하를 일으키는 요인이므로 적절한 체중 유 지와 스트레스 관리도 해야 한다.

최근 중·노년 남성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남성호르몬 관계를 살펴 본 연구에서 △ 금연 △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의 운동 △ 적절한 음주 △ 일 주일에 3번 이상 생선 섭취, △ 일주일에 5번 이하로 육류 섭취 △ 음식에 소금을 거의 넣지 않기 △ 정상 체중 유지 △ 저지방 우유를 섭취한 실험 군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남성갱년기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갱년기 증상을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서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갱년기 증상이 심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조 절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호르몬 보충 요법이나 호르몬 대용제 보충 등을 시도해야 한다. 또한 갱년기 시기에는 다른 질 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건강 위험요인과 나 이에 맞게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질병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 함으로서 질환을 예방하자.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찾아오는

「갱년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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