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호주: 경제적 번영이 가져온 생산성 저하의 함정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호주: 경제적 번영이 가져온 생산성 저하의 함정 "

Copied!
3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ㅣ 글로벌정보 ㅣ

[자료: 켄츠(建通)신문 http://www.kentsu.co.jp/feature/view.asp?cd=359;

도쿄도종합치수대책협의회 http://www.tokyo-sougou-chisui.jp/mokuteki/index04.html;

도쿄도 수도국 http://www.tokyo-sougou-chisui.jp/mokuteki/index04.html;

http://www.gesui.metro.tokyo.jp/oshi/infn0787/infn0787_pdf02.pdf]

김은진 | 東京대학 선단과학기술센터연구소 특임연구원

호주: 경제적 번영이 가져온 생산성 저하의 함정

2014년 7월 Jane-Frances Kelly와 Paul Donegan은 MAE 보고서에서 ‘번영의 엔진 으로서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경제적·지리적 측면에서 호주 도시의 가치를 재조명하 는 글을 게재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세기 중반의 금광 발견이 호주경제 발전의 전 환점이 되어 이후 20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가 있었다. 농업 또한 중요한 경제적 원천이 었다. 1906년경의 보고서들에서는 당시 400만 명이던 호주 인구의 절반가량이 외곽지 역이나 3천 명 이하의 작은 마을에 거주하였고, 호주 노동인구의 3분의 1이 농업, 산림, 어업, 광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제조업이 주요 산업으로 발전되어 1960년대에는 제조 업이 GDP의 약 30%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시기 제조업의 발달은 호주의 경제적 성장 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대도시의 발전을 촉진시켰으며, 현대 도시 모습의 틀을 만드는 데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즉, 일반적으로 넓은 토지와 접근성이 양호한 곳을 선호하 는 제조업의 특성 때문에 시 외곽지역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이 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현재까지도 이들 산업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특히 눈여겨볼 것은 이 들 산업의 발전에 대한 도시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다. 웨스턴 호주(Western Australia)의 경우, 인구의 3분의 1이 광산업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데, 대부분 도시에 서 업무를 보는 전문기술자나 과학자, 생산관리자, 회계사, 행정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호주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지식집약적인 산업의 발달과 전문화되 어 가는 도시 기능, 국제화하는 경제구조가 도시의 중요성을 더욱 커지게 하는 원인들 이다. 전체 호주 면적의 0.2%에 불과한 도시와 그 근교지역에서 80% 정도의 경제활동 이 이루어진다는 조사는 이를 더욱 극명히 입증한다(<그림 1> 참조).

하지만 이런 경제활동의 집중이 도시 내에서도 고르게 분산된 것은 아니다. CBD 구 역 같은 특정 지역에서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그림 2> 참조), 특히 멜버른과 시 드니의 CBD 구역은 면적이 7.1km2에 불과한데도 호주경제의 10%에 달하는 재화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경제적 기여에는 CBD 구역에서 고용이 집 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이들 지역에서의 높은 노동생산성도 중요하게 봐 110

(2)

야 할 부분이다.

<그림 3>에서 볼 수 있듯이 CBD나 도심 내 지역 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여준다. 물론 제2의 경제 허브지역이나 공항 주변 과 같은 지역도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여주지만, CBD 구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 다. 도시의 이런 높은 노동생산성에 대한 원인 중 하 나로, 비즈니스 활동이 대규모의 수요와 공급이 있는 곳, 경쟁자와 파트너가 있는 곳에서 좀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의 CBD가 이를 위한 최적의 경제생태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고용주 입장에서 도 좀 더 많은 고용풀을 가지게 될 때 더 생산적이었으며, 고용자들 역시 잠재적으로 더욱 다양한 고용선택의 기회가 있는 곳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잘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직업을 잃었거나 퇴직의 경우에도 도심에서는 재고용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 다는 측면이 지적되었다. 즉, CBD 혹은 도심지는 풍부한 고용의 장이자 기술발전을 촉진 시킬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현대 도시구조에서는 한 가지 문제를 피할 수가 없었 다. 즉, 지나치게 많은 노동자들이 경제활동 구역 혹은 본인의 직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 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주나 고용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었으며, 통근시간에 낭비되는 시간도 상당해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호주 도시에서 소요되는 평균 통근시간은 차를 이용할 경우 45

<그림 1> 2011~2012년 도시와 그 근교지역에 집중된 호주의 경제활동

출처: Jane-Frances and Paul 2014: 8.

<그림 2> CBD 구역에 집중된 경제활동(좌: 시드니, 우: 멜버른)

출처: Jane-Frances and Paul 2014: 11, 13.

바의 높이 = 총 경제활동 (10억 달러 이하는 제외함)

111

(3)

ㅣ 글로벌정보 ㅣ

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60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외곽지역에 대한 개발과 발전이 활발해지면서 노동자들의 통근거리가 더욱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도시 경제적 측면에서는 불리한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정책가들은 외 곽지역 개발과 더불어 가능한 노동자들이 도심지에서 ‘가까이’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 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여기서 ‘가까이’란 공간적·시간적·사회적 거리를 함께 지 칭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도심지로의 접근성 및 도심지 내에서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 그리고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정책가들은 매일같이 도로 건설, 기반시설 건설, 빌딩·학교·병원 같은 건물들의 건설 등 공간적 규모를 가진 수많은 개발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이런 개발 이 특정 지역에 대해 경제적 영향력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 가 있다. 이런 것들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공간과 도시활동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바탕 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MAE 보고서는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자료: Jane-Frances Kelly and Paul Donegan. 2014. Mapping Australia’s Economy: Cities as Engines of Prosperity. Grattan Institute. http://grattan.edu.au/report/mapping-australias- economy-cities-as-engines-of-prosperity, http://grattan.edu.au/wp-content/uploads/2014/07/814 -mapping-australia-economy1.pdf]

최성진 | University of Melbourne 도시계획학과 박사과정

프랑스: 빈곤퇴치를 위한 장기계획 추진

주택, 국토균형, 농촌부 실비아 피넬(Sylvia PINEL) 장관은 지난 1월 15일 집 없는 사 람을 위한 보금자리 개선에 대한 전국회의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였다. 회의를 주최

<그림 3> 시드니(좌)와 멜버른(우)의 시간당 노동생산성

출처: Jane-Frances and Paul 2014: 17-18.

112

참조

관련 문서

우린 몇몇 영화를 통해 코스모스와 카오스가 공존하고 있는 왠지 모르는 막막함이 느껴지는 그런 도시의 모습을 보곤 한 다.. 애버딘은 내게

어떤 재화에 대한 시장수요곡선은 우하향하고, 시장공급곡선은 우상향한다.. 수요와 공급이

도시의 자율성을 위해 서이다... 중세도시들의 실제

고대도시문명의 발상지 고대문명의

도시 골격 갖추기 시작...

l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소규모 제약회사들이 난립되어 있는 제약산업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해서 세계적으로

토지의 질에 따라 도시의 분포밀도를 통제, 환경조건에 따라 도시의 분포밀도와 개발강도를 결정 도시의 입지 제안.

우주항공 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차세대 혁신 산업으로 인식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분야이다.. 우리나라 역시 6개의 미래유망신기술(6T) 중 하 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