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학회지:제 66 권 제 6 호
□ 증 례 □
Vol. 66, No. 6, June, 2004
530 서 론
상복부 탈장은 배꼽과 검상돌기 사이의 백선을 통한 복 막과 복막위 지방층이 돌출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20∼
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약 1∼5%의 유병률 을 보인다.(1) 국내에서는 김(2)과 이 등(3)이 2차례 보고하 였다. 동국대학병원에서 약 15일 전에 발견한 상복부 종물 을 주소로 내원한 79세 여자 환자를 상복부 탈장으로 진단 하고 치험한 예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증 례
수술 병력이 없는 79세 여자 환자가 약 15일 전 발견한 상복부 종물을 주소로 외래를 통해 입원하였다. 과거 병력 으로는 6개월 전 입술의 편평세포암 제거술을 받았으며, 5 개월 전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 것 외에는 특 이 소견이 없었다. 환자는 종물이 만져지는 것 외에는 상복 부 동통, 속쓰림, 메스꺼움 등의 증상 및 다른 특이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이학적 검사상 지방종 혹은 연부조직 종양 이 의심되는 약 5×5 cm의 원형의 부드러운 종물이 만져졌 다(Fig. 1). 이는 valsalva법 시행 시 돌출되어 상복부 탈장이 의심되었다. 그러나 복부 초음파상에는 연부조직 육종이나 혈종을 배제할 수 없었으며 상복부 탈장임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Fig. 2). 복부 단층 촬영상 연부조직 육종보다는 상복부 탈장이 더 의심되었다(Fig. 3). 혈액 검사상 백혈구 증다증, 빈혈의 소견은 없었으며, 요검사, 간기능 검사, 신 기능 검사 모두 정상 범위였다.
저자들은 이에 병변의 확인과 해결을 위해 전신마취하에 서 진단적 개복술을 시행하였다. 절개는 종으로 중간선을 따라 시행하였으며, 수술소견상 검상돌기 하부 약 7 cm 위 치에서 아래쪽으로 5 cm 가량 중간선의 결손이 있으면서
수술로 치료된 상복부 탈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낙희․전규하․전봉춘․배정민․배종대․최은아․정호근․정기훈․정병욱․배성한
Epigastric Hernia
Nak Hee Kim, M.D., Gyu Ha Jun, M.D., Bong Chun Jun, M.D., Jung Min Bae, M.D., Jong Dae Bae, M.D., Eun A Choi, M.D., Ho Keun Jung, M.D., Ki Hoon Jung, M.D., Byung Wook Jung, M.D. and Sung Han Bae, M.D.
An epigastric hernia is a protrusion of the extra-peritoneal fat to the linea alba, between the xiphoid process and the umbilicus. About 3∼5% of people develop epigastric hernias. The authors have experienced a case of a 79 year-old woman who had an asymptomatic epigastric hernia, where an abdomen CT is helpful in its diagnosis. The size of the defect was large, and a hernia sac existed. The case of an epigastric hernia, which was treated by a primary repair, is reported, with a brief review of the literature. (J Korean Surg Soc 2004;66:530-532)
Key Words: Epigastric hernia 중심 단어: 상복부 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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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저자:배종대, 경북 경주시 석장동 1090-1
ꂕ 780-714,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외과학교실 Tel: 054-770-8217, Fax: 054-770-8500 E-mail: [email protected]
접수일:2003년 10월 17일, 게재승인일:2003년 12월 3일 Fig. 1. Physical exam reveals abdominal mass-like lesion.
김낙희 외:수술로 치료된 상복부 탈장 531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그 위치로 탈장낭 및 그물막(Omentum)이 돌출되어 있었다 (Fig. 4). 탈장낭은 완전히 제거하였으며, 돌출된 그물막 (Omentum)은 도수정복하였다. 소장이 감돈되어 있지는 않 았으며 백선을 당겨 견사로 수직으로 단속봉합(interrupt suture)하였다. 환자는 술 후 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 으며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고 찰
상복부 탈장은 배꼽과 검상돌기 사이의 백선을 통한 장
기의 감돈에 관계없이 복막위 지방층이나 탈장낭의 돌출을 말한다. 유병률은 5% 정도이며 신생아나 소아에서도 발견 되며 주로 20∼50대에 많이 발견된다. 여자에 비해 남자가 3배 가량 많이 발생하고 약 20%에서는 다발성으로 발생한 다.(1)
Lang 등(4)은 상복부 탈장의 원인을 두 가지로 보았으며, 첫째는 작은 혈관들로 구성된 ‘혈관 열공’과의 관련성이다.
이는 배가로근막과 복막 사이를 지나가며 백선을 통과한 다. 복압이 생기는 기간에 낫인대에서 기인한 복막위 지방 조직의 일부가 혈관들을 따라 생긴 공간으로 밀고 건막을 뚫어 공간을 형성한다. 이런 복압의 반복적인 발생으로 작 은 결손의 상복부 탈장이 발생한다. Hall(5)과 Luke(6)는 복 압이 증가하는 가능성이 높은 젊은 남자, 군인, 수작업하는 사람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주장하였다. 둘째는 근막의 내부적인 약화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이다. 배곧은근집의 앞뒤 힘줄이 교차하면서 백선이 형성되는데 상복부 탈장이 있는 사람에 있어 이 힘줄의 교차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John 등(7)은 상복부 탈장은 결손 부위가 작고 탈장낭의 빈 도도 낮다고 하였는데, 작은 결손과 낮은 빈도의 탈장낭에 비해 Shelley(8)는 결손부위의 견고한 건막 구조로 인해 다 른 탈장과 달리 감돈 및 교액의 가능성은 높다고 주장하였 다. 그러나 기존의 보고와는 달리 본 예에서는 크기가 크고, 탈장낭이 존재하였다.
진단은 진찰 및 복부 초음파, 복부 단층촬영 등의 방사선 검사를 토대로 한다. 하지만 상복부 탈장은 드문 질환으로 김(2)은 대개 초음파 소견으로는 피하지방층의 저에코의 종 괴로 보여 본 예와 같이 지방종이나 연부 조직 종물 등으로 오인되기 쉽다고 주장하였다. 본 예와 같이 자세한 병력청취 와 진찰, 그리고 방사선 검사 특히 단층촬영 등을 종합하여 진단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 결정은 아주 신중해야 한다. 혹 연부 조직 양성 종양으로 생각하고 국소 마취를 통한 수술을 Fig. 2. USG finding. Subcutaneous heterogenecitic lesion was
seen. About 3×5 cm sized mass-like lesion looks as soft tissue mass.
Fig. 3. Abdomen CT reveals 3 cm sized engorged vein which may be epigastric omental hernia.
Fig. 4. OP finding. Reduction of omentum was made. Hernia sac was rem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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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기 때문이다.
상복부 탈장도 치료에 있어서는 다른 복벽 탈장과 마찬 가지로 결손된 부위를 층별로 복원한다. Courtney 등(9)은 그물망(Mesh)을 이용하여 결손부위를 보강하는 방법을 사 용하였다. Landau 등(10)은 복강경을 통해 그물망을 사용하 는 상복부 탈장 교정술을 시행하였다. 본 예에서는 그물망 이나 복강경을 사용하지 않고 결손된 부위를 층별로 복원 하는 고식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다. 다른 서혜부 탈장이나 대퇴부 탈장에 비해 10∼20%의 높은 재발률이 보고되고 있 으므로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결 론
상복부 탈장의 진단은 초음파만으로는 연부 조직 종물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세한 이학적 검사 및 복부 전 산화 단층 촬영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저자들 은 상복부에 큰 결손과 탈장낭을 가진 79세 여자 환자를 수 술로 치료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며 이 질환에 대한 외과 의사의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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