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철학원론 10강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오후 5:27
막간을 이용해서 광고 하나 합니다. 내일 이런 거 합니다.
학교 전체가 기획하는 미래융합…
그 중에 우리가 종교 사회 연구원에서 주관합니다. 타과 교수와 함께 하는데- 철학 행정학 법 학 생물학.
내일 행사를 해요. 여러분 많이 참석을 바라고- 신과대학- 어쨌든 이쪽에서 주체가 되어서 주 최하는 행사입니다. 전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입니다. 전교라고 해서 전교생이 다 오는 것은 아 니지만- 그래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해주시면 좋겠고요. 우리 조교, 주원이와 용세가 부탁도 하겠지만, 공식적으로도 부탁하겠습니다. 외부에서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행사 도와주는 사람 들이 필요해요. 여러 가지 일손이 많이 필요할 거예요. 가능하면 9시부터 나와주세요. 안내 등등 - 신촌포럼은 내가 속한 신촌포럼이 아니고, 이대와 서강대의 양양 교수님들의 그룹이 아니고, 신촌성결교회에 베이스를 두는 그룹입니다. 성결교회 당회장 목사님이 포럼대표고, 운영위원장은 강일구 총장입니다. 그렇게 외부에서 오시기 때문에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아름아름, 조교들에게 도울 수 있다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난 강제라는 것은 없으니까- 그래도 자 발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광고는 이쯤 하고,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광우) 왜 이런 걸 아직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람들의 질문을 보면- 합리적 인 성찰을 이야기하는데. 합리적으로 성찰한다는 것이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신앙적인 명제와 체계는 이해가 되는데, 그것을 통해 온전한 것으로 가는 것부터는 마음이 맞지 않는 거죠. 우리 가 갖는 신 개념이 우리의 경험을 제대로 다 싸잡을까. 그걸 제대로 한다고 해서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
이율배반이잖아요. 상충되면서도 나름 잘 가잖아요. 인간 안에서 일어나는 행위구나 라는 생각 을 했어요.
신앙과 이성의 관계. 이 사람들이 이성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이성이 그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가.
*) 진리를 알 수 없다가 애써서 알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데, 그래 도 그렇다면 무엇까지 알 수 있는가. 다 알죠. 삶을 살아야 해. 하지만 개념에 대한 믿음이 의식 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신의 속성들이 전혀 무관하지는 않아요.
광우) 공감은 합니다만, 종교와 철학의 관계라고 하셨는데- 저도 참 뭐라고 할 수 없는… 필요 할까, 필요하지 않을까. 상충이 돼요.
경험에서 보편으로 가야해요.
정우) 삶과 앎을 구분하고, 종교철학의 앎이 삶에서 배제한 느낌을 받아요.
광우) 그건 아니고, 삶이 밑바탕에 있고, 앎이 위에 있어요. 그걸 조그만한 언어로 하는데, 그 언어에 보편성이 성립할 수 있을까. 철학이 보편을 담지할 수 있을까. 역으로 추적하면, 조그만한 렌즈로 봐서 그거밖에 안 보인다는 거죠.
태진) 삶과 이성을 동일하게 보지 않는다고 하시니까 들었던 생각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도구 나 최소한의 장치로서 이성이 없으면 삶을 이야기할 수 없잖아요. 일부분으로 보는 것으로서 렌 즈로만 보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나요?
광우) 그 면은 인정해요. 하지만 이것을 이야기해서 점점 커지는 것은 말해요. 외부에 대해 제 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키워나가서 다른 삶과 만나는 역할로 이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성으로 싸잡기만 하면, 종교가 더 작아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워요.
*) 믿음이라는 단어를 오히려 더 고찰해야한다고 봤어요. 믿음은 삶이 아니라 앎이라고 봐요.
하지만 믿음이 공공연하게 그렇게 사용되고, 모든 것을 그걸로 말하죠. 믿음을 내세우지 않을 것 같지만, 믿음이라는 단어는 거의 기본적인 전제에요. 경험도, 경험을 통한 믿음도 마찬가지에요.
믿음 없는 신앙이 가능한가. 믿음 자체가 지난 간 것이고, 어제 것이고 앎이라고 봐요.
광우) 경험보다는- 믿어지는 것, 수동태에요.
*) 믿어진다고 해도 지나간 거잖아요.
광우) 지나가는 것이 잘 이해가 안 가요.
*) 믿음이 잘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봐요. 어떤 표현이든, 기독교 신앙 안에 믿음이라는 단어가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이 돼요.
광우) 믿음에 대하여 정확히 모르잖아요. 믿음이 뭘까. 믿음은...
정우) 이성을 통한 절대화를 말하나요?
광우) 그건 아니지만- 합리적인 근거 제시, 합리성 보장이 근근이 나오더라고요.
정우) 모순은 어떻게 보세요? 막무가내의 믿음… 반대 드라이브로 나오는 건데, 담아낼 수 없 다고 해서 독단적 신앙으로만 기능할 수밖에 없는가. 믿음에는 모순점이 다 있는데, 그걸 다 어 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해요.
광우) 헤센에 동의하는데요. 모순을 안고 가야해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할 수 없 으니 안고 가야해요. 그리고 모순이 오히려 이성을 부시는 역할,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정우) 믿음도 역동적인 속성에 있는 거지, 하나의 가치로서만 존재한다면, 그거는 단순한 자기 기만으로만 귀결된다고 봐요. 어느 시대든, 믿음을 하나로만 기능한다고 보면, 우리는 그거만 믿 으면 돼요. 그런데 모순이 계속 나오니, 이미 그렇게 나오는 것이 고정축이 될 수 없다고 봐요.
그래서 변해야한다고 봐요. 아무 기능 없이 태클로 보이는데- 믿음이 변할 수 없다고 보시는지.
광우) 다 다르죠. 믿음의 역할로서 고정은 내 안에 튼튼하게 있다는 거죠. 믿음에 모순적인 것, 이성을 부시기도 하지만, 이성을 돌보기도 해요. 믿음의 모순적인 것들이 모순을 바꿔버리는 힘 도 있다는 거예요. 모순이 역설이고 계속 얽히고 움직인다고 봐요.
범서) 논의를 더 넓혔으면 좋겠어요.
유신론적 논변에서 악의 문제를 다루면서, 신정론과 연결되는 부분이 나와요. 숭배- 능력이 없 는 신을 왜 숭배하느냐.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신이 능력 없어서 악을 처리 못해주고, 끔찍한 악이 많잖아요. 신은 뭐하고 있느냐- 과정신론도 나오는데. 그런 문제가 제기될 때, 종교라는, 소 위 종교인들은 신의 능력이 막강해야 한다, 전능해야한다고 봐요. 특히 종교에 종사하는 사람들.
능력이 없는 신을 왜 숭배하냐- 할 말이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신의 능력은 보장되어야 한다.
정우) 숭배는 전적인 헌신이잖아요.
범서) 그래도 능력이 없으면 헌신할 이유가 없죠.
정우) 가장 이기적인 신관이죠, 그건. 여기서는 숭고해서 그래요. 문제를 해결해줘서가 아니에 요. 기능이 아니라 가치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
범서) 죄송합니다. 제가 그렇게 이해했어요.
종우) 이런 철학적인 논의는 삶의 과정이 빠져있다는 점이죠. 하나님은 전능해도 40년씩 아브 라함은 기다리고- 그거 못 기다리니까 우상을 사람들이 세우죠. 항상 그게 문제가 되죠. 즉각적 인 명증성이 없으니까요.
*) 완전한 존재다 에 비해서 하나님은 자유로우시다는 굉장히 축소된 것 같아요. 하나님의 자 유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우) 우리는 자칫하면 궁극적인 개념들을 일로 절로 맞추다가 안 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 라, 하나하나가 화두가 되고, 삶의 과정에서 맞춰야 해요. 그런데 이리저리 안 되니까
*)
정우) 카우프만 신학방법론에서, 신학작업의 결론이라고 해요. 근데 여기서는 전제로 하니까 문 제가 돼요. 그래서 전제 없는 신학의 가능성이 여기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종우) 신에 대한, 전지전능- 영원이 펄럭이는 깃발이다. 궁극적인 깃발로 봤을 때, 자신의 삶에 서 풀어내는 것으로 봐서- 자기 경험이나 배움이 다를 텐데, 지식 수준 등에 배려가 없이, 이런 책에서 자기는 다 안다고 마구 써놓고 헤집으면 그게 정당한지. 그래서 상대적인 것이 중요하다 고 봐요. 상대 지식수준에 따라 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봐요.
교)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두 번째 발제에서도 중요한 질문들이 나왔는데요. 5분밖에 안 남았 어.
교) 아직도 이런 거 하느냐?
이런 이야기도 저런 이야기도 있는데. 아직도 그런 얘기 하느냐 입니다. 그런 엑스트라 폴 이 야기.
신앙과 이성의 쌍- 같으면서도 다른 거죠.
그걸 믿음을 앎, 믿음 삶, 신앙 삶.
삶에는 없음이 있어. 믿음이 앎만이 아니라 삶에도 해당해야 하지 않느냐. 신앙과 실존은 해석 학으로 가요. 전부다. 불트만은 결단, 본회퍼는 참회라고 말해요. 실존철학자들도 다 그래요.
Entschlossenheit. 그러면 이들은 어떤 관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