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경제동향
2013. 8. 29. 주예멘대한민국대사관
1. 경제 일반
o 예멘 중앙은행은 2013년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예멘 수출액은 13.28 억불, 수입액은 13.68억불로 적자를 기록했음을 발표함 (8.26 /Yemen Post)
- 특히, 정유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석유화학 제품 수입이 증가하여 최초로 석유 산업의 4천만불 수입초과를 기록할 것을 경고하면서 현 정부의 석 유수출 시스템 개선의 실패를 지적함.
o IMF는 7.31(수) 예멘의 거시·외한·금융 등 경제정책에 대한 금년 연례협의 최종 결과보고서(Staff Report for the 2013 Article IV Consultation)를 발표 하였는 바, 예멘의 거시경제는 2012년 안정되었지만 회복세는 아직 취약하 며,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외환 등 대외경제의 안정성이 강화되었 다고 평가함 (7.31 / IMF)
- 또한, 지난 해 예멘 정부의 재정 적자는 임금과 보조금 등 지출 증가로 GDP의 6.3%로 확대되었으며, 통화량은 21% 증가하였고, 금융 시스템은 취약성에 불구하고 안정화됨.
- 탄화수소(석유, LNG 등) 생산량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나 금년부터는 2010년 수준인 1일 40만배럴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함.
- 2012년 각 산업별 GDP 비중은 탄화수소 산업 9.0%, 농수산업 19.5% 제 조업 14.8% 등으로 나타남.
- 예멘 실업률은 25%, 청년 실업률은 40%에 육박하는 등 요르단, 이집트, 튀니지 등 기타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저개발국가보다도 높아 경제 안정화의 취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공공 지출의 변화와 비탄화수소 산업 부문의 기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함.
o 예멘 정부는 8.16(금)부터 휴일을 기존 목-금에서 금-토로 변경하기로 한
바, 법무부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은 근무일을 국제기준에 맞춤으로써 공공 및 민간 부분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8.20, 8.17 / Yemen Times, National Yemen)
- 동 건 관련 지난 5년간 찬반 논쟁이 첨예하게 진행되었으나, 지난 6월 사 우디의 금-토 휴일 정책 시행으로 이번 예멘 내 시행이 결정됨.
2. 에너지·석유화학·자원 가. 석유·가스
o 예멘 석유광물부(Ministry of Oil and Mineral)는 8.18 최근 진행된 20개 석 유 광구에 대한 사전 입찰에 참여한 45개 외국 기업 중 Hunt Oil and Gas, France’s Total, Norway’s, Circle Oil 등 18개 기업을 입찰 적격으로 선정 하여 최종 입찰을 개시함 (8.22, 8.19 / Yemen Observer, MEED 등)
- 한편, 범국민대화회의(NDC)의 거버넌스(Good Governance) 분과위원회 는 대통령과 NDC 이사회에 현재와 같은 과도기에 과도정부가 석유 광구 등 예멘 내 천연자원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함.
o Hadi 대통령은 YLNG의 LNG 수출 가격이 국제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된 것 을 지적하였으며, 2014년부터 적용될 가격에 대한 협의를 앞두고 석유광물 부에 수출 가격 상향조정을 지시함 (8.18 / Yemen Observer, National Yemen)
* YLNG에는 Total 사, Hunt 사, 예멘 국영 가스회사(YGC), SK이노베이션, KOGAS, 현대자원개발 등이 지분 참여중이며, KOGAS는 2008-2028년 동 안 장기계약으로 연간 2백만톤의 LNG 수입 중임.
나. 전력
o 예멘 전력에너지부(Ministry of Electricity and Energy)는 Marib 지역 400MW급 발전소(Marib 2)의 공사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 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국가 전력생산 능력의 확대로 해당 지역 및 수도 Sana’a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 (8.25, 8.19 / Yemen Observer, Al-Shorfa)
- 총 4억불 규모의 동 사업은 2010년 인도계 회사에서 수주하였으나 예멘 내 정세불안으로 지연되어 오다, 2013년 2월 사업을 재개하였음.
- 전력에너지부는 Marib-Hodeidah 간 가스 수송관 건설과 함께 Hadramout 지역에 40MW, 80MW 발전소 2개를 추가적으로 건설할 계획 임을 밝힘.
- 예멘 일일 전력생산량(per capita daily electric power generation)은 0.5kWh으로 독일 20kWh, 요르단 5kWh, 이집트 4kWh에 비해 현저히 낮 은 상황으로 전력 부족에 의한 경제활동 제약이 두드러짐.
- 2011년 전력에너지부의 보고서에서는 수도 사나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320-340MW, 동절기 사용량을 420MW으로 추정함.
o 사우디계 기업 Altaaqa Global은 8.15 남부 Aden 지역에 54MW 규모 발전 소 건립을 완료하였으며, 이는 동 지역 하절기 전력 피크의 15%에 해당되 는 규모로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밝힘 (8.16 / National Yemen)
o 중남부 Taiz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개의 발전소 건립을 포함한 1천9백 만불 규모에 이르는 수십 개의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동 사업으로 의료, 교육, 교통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개발이 추진 될 예정임 (8.13 / Al-Shorfa)
다. 광물 자원
o 예멘 지질탐사청(Geological Survey Authority)은 금년 진행 중인 조사에서 Hajja 지역의 3천9백만톤 규모의 광맥을 포함하여 Hadramout, Jawf, Abyan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30개 가량의 금(gold) 매장 추정 지역을 발견 하여 예멘의 금 산업 성장 가능성을 기대된다고 발표함 (8.3 / National Yemen)
- 지질탐사청은 동 조사가 예멘 정부의 주도로 국제기구 및 해외 기업의 참 여로 이루어졌으며, 일반적으로 금광 개발은 5-15년 정도의 탐사지역 선 정을 거쳐 3년 정도의 개발 기간을 가진다고 부연함.
3. 기타 산업
가. 정보통신
o 8.26 예멘 통신정보기술부(Minister of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는 백만개 전화 및 인터넷 회신 신설 프로젝트의 1 단계 실행을 발표함 (동 프로젝트는 2015년 초 완료될 예정) (8.27 / Al-Shorfa)
나. 건설
o 8.24 예멘 공공사업도로부(Ministry of Public Works and Highways)는 연간 개발계획에 따라 Hadramout 및 Mahra 지역에 8백5십만불 규모의 33개 건 설 프로젝트를 개시하였으며, 동 프로젝트를 통해 두 지역에 교육 시설, 공 공기관 등이 건설될 예정임 (8.24 / Al-Shorfa)
다. 보건·의료
o 예멘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Hadramaut 지역에 의료센터 구축, 보건 의료 자문 및 교육 실시, 약국 및 응급실 등 보건 시설 건축 등 총 3백8십 만불 규모 30여개 보건의료 프로젝트의 단계적인 추진을 발표함 (8.12 / Al-Shorfa)
라. 관광업
o 예멘 관광업 규모는 2011년에 비해 2012년에 9% 증가하였으며 외국인 방문 객도 5.5% 증가하였으나 2010년 10억불 규모에 비해서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으며, 관광부(Ministry of Tourism)는 관광업 개발을 위하여 6개의 관광단 지 조성을 추진하고 이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관련 법률을 마련 중임을 발 표함 (8.16 / Al-Shorfa)
마. 농수산업
o 예멘 중앙통계국(Central Bureau of Statistics)은 2012년 농업생산량이 1백1 십만톤으로 2011년보다 1만톤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특히 2012년의 과일생산량은 예멘 통계의 최고기록을 경신하였는 바, 금년 또한 정세 안정 및 적절한 강우량으로 인해 작년을 능가하는 생산량을 기대함 (8.5 / Al-Shorfa)
- 통계에 따르면 망고 생산량은 383,107톤, 포도는 154,869톤을 기록하였 으며, 서부 Hodeidah 지역이 농경지 23,604헥타르에서 280,396톤의 과 일을 생산하여 전국 최대 생산량을 기록함.
4. 해외투자 및 개발협력
o 세계은행, 터키, UAE가 예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은 USAID를 통한 예멘 정부의 개발계획 우선순위에 따른 지원을 약속했으며, 일본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22만불의 인도주의지원을 결정함 (8.25, 8.22, 8.19 / Yemen observer, SABA)
- 일본은 지난 3월 UNDP, UNHCR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예멘에 총 4,720 만불을 지원함.
o 예멘 Hadi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중 세계은행 김용 총재(8.1) 및 IMF Christine Lagarde 총재(7.31)와 만나 경제개발 협력을 논의하였으며, 정세 불안에 의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권이양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거시경 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함 (8.1, 7.31 / SABA, IMF 등)
o UNOCHA(United Nations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는 2013년 7월 현재 예멘의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약속된 7억불 중 금년 지원계획의 43%만이 집행되었음을 밝히고 공여국들의 약속 이행을 촉 구함 (8.19 / SABA),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