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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향 분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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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9(화 )

동 향 분 석

런 던 사 무 소

영국의 이동제한 완화 이후 서비스업 고용상황 및 평가

◆ 영국은 3월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서비스업의 고용이 완만히 개선되고 있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에 비해서는 회복세가 미흡 ㅇ대면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업중단 반복에 따른

일자리 안정성 저하 부각, Brexit 이민규제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유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구인난이 심화

ㅇ또한 저소득업종의 임금상승률이 고소득업종에 비해 낮아 업종 간 임금격차가 확대

◆ 서비스업의 업황 개선 지속으로 고용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나 대면서비스업의 노동수급 불균형은 구조적 요인에 주로 기인 하고 있어 단시일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Ⅰ 검토 배경

□ 영국은 3월 이후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에 힘입어 코 로나19 위기 이후 감소했던 취업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고용이 회 복되고 있는 모습

* 취업자 수(만명): 20.2월 3,307 → 12월 3,239 → 21.2월 3,243 → 4월 3,249

ㅇ 정부의 일자리보전대책 지원건수(21.4월말 현재 344만 건)도 근로자들의 일자리 복귀 등으로 지난해 말(401만 건) 대비 14.2% 감소

→ 영국 내 고용비중(전체 취업자의 81.7%)이 압도적으로 높은 서비스업을 중 심으로 이동제한 완화 이후 고용상황을 살펴보고자 함

(2)

Ⅱ 최근 서비스업 고용상황

1. 서비스업 고용이 회복되고 있으나 여타 산업 대비 미흡

□ 서비스업 고용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부진했다가 금년 영업재개 등으로 완만히 개선되고 있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에 비해 회복세가 미흡

ㅇ 임금근로자* 감소폭(20.2월 대비)이 지난해 말 81만명에서 금년 5월 42만 명으로 축소되었으며 구인건수(job vacancy)는 금년 3월부터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하회

* 20.2월 2,472만명 → 12월 2,391만명 → 21.5월 2,430만명

― 임금근로자 증가세는 제조업에 비해 빠르지만 구인건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제조업과 건설업에 비해 더디게 증가 ㅇ 정부의 일자리보전대책* 수혜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증가하였다가 금년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서비스업 수혜 건수 비중(11.1%, 20.4월말)은 제조업(8.2%), 건설업(7.2%)에 비해 높은 수준

*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대규모 실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비자발적 휴직 중이거나 근로시간이 단축된 근로자의 임금을 80% 이내에서 지 원(금년 7월 70%, 8월 60%로 축소)하는 대책(9월 종료 예정)

산업별 임금근로자 산업별 구인건수 산업별 일자리보전대책 수혜건수

자료: 영국 통계청(ONS) 자료: 영국 통계청(ONS) 자료: 영국 통계청(ONS)

(3)

2. 대면서비스업의 인력부족 심화

□ 서비스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숙박음식, 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의 구 인건수는 지난해말보다 증가했으며 금융보험, 부동산 등의 경우 대폭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

ㅇ 그러나 서비스업 인력충원지수*(staff availability)가 금년 1월부터 지속적 으로 하락하는 등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대면서 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

* 서비스업 인력충원지수(50을 상회(하회)하면 전월대비 채용 증가(감소), 자료: KMPG):

21.1월 54.5 → 2월 50.2 → 3월 49.9 → 4월 44.4 → 5월 33.8

** 영국 대면서비스업협회 회원업체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업체 대부분(80%)이 영업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21.5.28일)

―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영업재개에도 불구하고 인력충원 미흡으로 대면서비스업의 임금근로자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서비스 업종별 구인건수 증감률1) 서비스 업종별 임금근로자수 증감률1)

주: 1) 2020.2월 대비 자료: 영국 통계청(ONS)

주: 1) 2020.2월 대비 자료: 영국 통계청(ONS)

□ 대면서비스업의 인력부족은 일자리보전대책 수혜근로자의 구직 연기, 외 국인에 대한 영국의 취업요건 강화, 열악한 근무여건에 따른 이직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

ㅇ 대면서비스업의 경우 일자리보전대책 지원을 받는 근로자 비중(21.4월말 현재 숙박음식 53.4%, 도소매 14.7%)이 높고 코로나19 재확산 시 영업중단에 따른 실업을 우려하여 구직을 연기하는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

(Financial Times, 21.6.11일)

(4)

ㅇ 또한 대면서비스업은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은데 코로나19 확산 으로 귀국을 선택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영국의 전염상황 악화에 따른 감염 우려로 재입국을 기피하는 경향이 증대(Economist, 21.5.15일) *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비중(2019년말 기준):

대면서비스업 30%, 운송저장 28%, 정보통신 24% 금융보험 18%, 도소매 18%

** 19.9~20.9월 중 외국인 근로자는 15% 감소(-89.3만명, 581만명 → 492만명)

― 이에 더해 영국의 EU탈퇴에 따라 시행(21.1.1일)된 「이민 규정

(Immigration Rules)*으로 EU 출신 저학력 근로자들의 취업이 어려워 지면서 영국 선호**가 감소한 점도 구인난 요인으로 작용

* 동 규정에 따라 외국인은 교육수준, 자격요건, 일자리 유형, 언어능력 등에 따라 부여된 점수가 직업별 기준점수를 충족해야 취업이 가능

** 21.5월 EU 회원국 구직자의 영국 구인게시 클릭 수가 19년 평균 대비 36.4% 감소 (비EU 회원국 구직자 0.7% 감소)했으며 EU 회원국 구직자의 저임금 직종 클릭 비중은 19년 1.2%에서 21.5월 0.7%로 하락(비EU 회원국 구직자는 0.9%에서 1.0%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자료: 온라인채용업체 Indeed)

ㅇ 이와 함께 대면서비스업은 낮은 임금수준, 장시간 근로, 야간근무 등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이직률이 높고 코로나19 전염에 취약하여 이직 하려는 근로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

―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대면서비스업 근로자 비중(23%)이 위기 전(8%)에 비해 대폭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전체 비중

(8%)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Resolution Foundation, 21.2월)

서비스 업종별 일자리보전대책 수혜 비중1) 업종변경 계획 근로자 비중1)

주: 1) 2019년말 업종별 취업자수 대비 자료: 영국 통계청(ONS)

자료: Resolution Foundation(21.2월)

(5)

3. 저소득업종과 고소득업종 간 임금상승률 격차 확대

□ 임금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소득업종의 임금상승률이 고소 득업종에 비해 낮아 업종 간 임금 격차가 확대

ㅇ 코로나19 발생 전 고소득업종(금융보험업)과 저소득업종(대면서비스업)의 임 금상승률*은 거의 비슷한 수준

* 2019년중 주간임금 상승률(월평균): 금융보험업 0.3%, 대면서비스업 0.2%

ㅇ 그러나 대면서비스업은 코로나19 이후 큰 폭의 생산감소(20년 숙박음식 – 42.5%, 도소매 –6.6%)로 임금이 대폭 하락한 데다 이동제한 완화 이후에도 임금 상승세가 더딘 반면금융보험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임금이 꾸준히 상승 ― 이는 16-24세 연령대의 대면서비스업 취업비중(38.2%, 2019년 기준)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저연령층의 임금감소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여타 연령층과의 임금 격차도 확대되었음을 시사

서비스 업종별 부가가치 증감률1) 및 주간 임금2) 금융보험 및 대면서비스 업종 임금상승률1)

주: 1) 2020년 기준(전년대비) 2) 중위값 자료: 영국 통계청(ONS)

주: 1) 평균 주간임금(보너스 제외) 기준, 2019.1월을 100으로 환산

자료: 영국 통계청(ONS)

(6)

Ⅲ 평가 및 시사점

□ 영국의 서비스업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업황 회복*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노동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취업자도 완만히 늘어나고 있어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영국 서비스업 PMI: 21.1월 39.5 → 2월 49.5 → 3월 56.3 → 4월 61.0 → 5월 62.9

ㅇ 이동제한 완전 해제(7.19일 예정)로 경제활동에 대한 모든 제약이 없어질 경우 고용 회복세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

ㅇ 다만 대면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인력공급 부족에 따른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장기간 영업중단이 노동시장의 효율성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

□ 노동수급문제는 이동제한의 반복 시행으로 고용 안정성이 저하된 업종을 기피하는 경향, 이민규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유입 감소 등 구조적 요 인에 기인하는 만큼 단시일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ㅇ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업자나 휴직자가 많은 점, 일자리보전대책 종료(금년 9월 예정) 등을 고려할 때 구인난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 라는 견해도 존재(Adrjan Indeed(온라인채용업체) 이코노미스트)

□ 전문가들은 대면서비스업 근로자들의 조속한 일자리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임금 인상, 근무여건 개선, 교육훈련 제공 등의 인센티브 확대가 필 요하다는 견해를 제시

ㅇ 특히 대면서비스업체들은 그간의 영업중단에 따른 현금소진으로 임금 인상 여력이 없겠지만 영업재개를 통해 이익이 늘어날 경우 급여인상을 통해 여타 업종들과의 임금 격차를 축소할 필요(Economist, 21.5.15일)

ㅇ 대면서비스업 근로자들이 일자리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영국 정부가 이동제한 완화를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 다는 견해도 제기(Nicholls 대면서비스업협회 대표, 21.5.28일)

(7)

<붙임 >

영국의 고용구조 현황

□ 영국은 취업자의 대부분(81.1%, 2,663만명)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제조 업과 건설업 비중은 각각 9.2%, 7.0%에 불과

ㅇ 서비스 세부 업종별로 보면보건복지(17.0%), 도소매(15.4%), 전문서비스(9.5%), 숙박음식(6.6%)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정보통신(5.6%), 금융보험

(4.8%), 부동산(1.5%)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산업별 취업자 수 비중1) 서비스 업종별 취업자 수 비중1)

주: 1) 2019년말 기준 자료: 영국 통계청(ONS)

주: 1) 2019년말 기준 자료: 영국 통계청(ONS)

□ 서비스 업종의1인당 연간 부가가치는 금융보험(12만 파운드), 정보통신(9.5만) 등의 상위업종이 최하위 업종인 숙박음식(2.2만 파운드)4~5배로 매우 높은 수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2000년대 초반 8%에서 Brexit 결정(16.6월)이 있었던 2016년 17%까지 상승하였다가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중 EU 회원국 출신 비중은 소폭 하락(2017년 42.7% → 2019년 41.9%)

서비스 업종별 1인당 연간 부가가치1) 외국인 근로자1) 비중

주: 1) 2019년말 기준 자료: 영국 통계청(ONS)

주: 1) 영국 이외 국가에서 출생한 근로자 자료: 영국 통계청(ON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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