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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입 및 투자구조의 변화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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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입 및 투자구조의 변화와 시사점

산 업 경 제 분 석

KIET KIET

중국을 이을 제조업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 자 진출이 활발하다. 2015년 기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위 수출대상국이자 최 대 투자대상국으로 우리 경제에도 중요한 국가로 부상했다. 또한 최근 들어 베트남 의 교역 및 투자 구조가 과거 경공업 중심에서 전자, IT 산업 등으로 다변화, 고도화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전략 모색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입 구조 의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품 수출의 증가이다. 이는 우리 전자산업 기업 들의 현지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생산에 필요한 관련 부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 문이다. 소비재의 경우 가정용 식음료품, 비내구성 소비재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 다. 수입의 경우 특히 소비재 비중의 확대가 뚜렷하여 과거 중간재 중심의 수입에서 현지 생산된 완제품에 수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투자 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투자가 많은 제조업 투자는 과거 섬유의 류의 경공업 중심의 투자에서 휴대전화, 가전, IT 제품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 다. 베트남 제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와 현지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요 증 가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우리나라 부품기업들은 베트남 진출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 노력도 필요하다. 베트남 투자 진출을 고려할 시에는 베트남의 산업고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단 순가공 노동집약적 산업보다는 전자, IT 등의 하이테크산업과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투자 진출이 바람직하다.

(2)

중국을 이을 제조업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 는 베트남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활발하다. 베트남은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보 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아세안 주요국들 대비 투 자비용이 저렴하여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경제·정치 환경과 TPP 가 입 등을 통한 글로벌 경제로의 편입 가속화는 글 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 망된다.

베트남은 우리 경제에도 매우 중요한 국가로 부상했다. 2010년 130억 달러였던 양국 간 교역규 모는 2015년도에는 376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비 약적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베트남은 2015년 기 준 우리나라의 제3위 수출대상국으로 우리가 큰 무역흑자를 거두는 나라인 동시에 최대 투자대상

국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교역 구조 및 투자 분야가 변화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 부가 적극 추진 중인 산업고도화 정책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구조 변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베트남의 산업구조고 도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교역 및 투자 구조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나라 와 베트남 간의 가공단계별 수출입 추이 및 주 요 수출입품목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양국 간 교역구조의 변화를 분석할 것이다. 이어서 수출 입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인 투자동향과 구조변 화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의 對베트 남 수출증대 및 투자 진출에 대한 시사점을 도 출한다.

1. 서론

(1) 경제동향

2015년도 베트남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1), 베트 남은 2015년 주요 경제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회복 세를 이어가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 타났다. 베트남은 2014년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투자 확대, 전자산업과 섬유·의류산업 등

1) 베트남 통계청, 「Socio-economic Situation in 2015」.

제조업의 수출 호조, 물가안정세에 힘입어 2011년 이후 5%에 머물던 경제성장률이 2014년 6%대로 회복되었다. 2015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어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였던 6.2%를 상회하는 6.68%

로 2007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6.8%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전망 되는 등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1990년대 초반 도이모이 개혁정책 개시 이후 시작 된 고도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 베트남의 경제 및 산업 동향

(3)

(1) 베트남의 수출입 동향

이러한 고도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은 수출산업 의 발전이다. 베트남의 對세계 교역규모는 2010 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포스트 차이나의 대표 주자로서 베트남이 매력적인 투자 처로 부상함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크게 증가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생산기지가 증가 하며 현지 생산에 필요한 소재 및 부품 등 중간재 에 대한 수입과 완제품의 수출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글로벌 위기 당시 다소 하락했던 교역규모는 이듬해 회 복세로 돌아섰으며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여 왔 다. 2010년 1,500억 달러였던 교역규모는 연평균 17.4%의 높은 증가율로 2014년 2,930억 달러를 달성, 5년 사이에 두 배 증가했다. 특히 수출규모 는 베트남산 완제품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동 기 간 722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연평 균 20%의 증가율을 보였다. 베트남의 무역수지도 2013년부터 흑자로 전환되었다.

<표 1> 베트남 주요 경제지표

경제지표 단위 2012 2013 2014 2015e 2016f

국내 경제

GDP 억 달러 1,556 1,706 1,859 1,988 2,148

1인당 GDP 달러 1,753 1,902 2,051 2,171 2,321

경제성장률 % 5.3 5.4 6.0 6.5 6.8

소비자물가상승률 % 9.1 6.6 4.1 2.2 3.1

대외 거래

경상수지 백만 달러 9,429 7,745 9,508 2,613 1,624

경상수지/GDP % 6.1 4.5 5.1 1.3 0.8

상품수지 백만 달러 9,913 8,713 12,126 6,559 6,195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2015), 「국가편람」.

<그림 1> 베트남의 대세계 교역 추이

수입 수출 전체 무역수지 3,000

2,700 2,400 2,100 1,800 1,500 1,200 900 600 300 0 -300

1,434 1,270

1,571 2,037

2,283 2,641

2,981 (억 달러)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98 7 0 24

-180 -129 -126

자료 : UN Comtrade 활용하여 저자 작성.

3. 한·베트남 교역 구조

(4)

(2) 한·베트남 교역 동향

한국은 베트남 수출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현황은 지난 10 년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교역규모가 다 소 하락했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증 가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비약적으로 증가 하며 2014년에는 교역규모 300억 달러를 돌파했 고 2015년에는 37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2015 년 수출규모는 전체 수출의 5.3%인 2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 4위 수출국으로 부상하였다. 홍콩을 중국으로 본 다면 사실상 제3위 수출대상국인 셈이다. 또한 베 트남은 우리나라가 큰 무역흑자를 거두고 있는 대 상국으로 수출규모가 수입 대비 3배 가량에 이르 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는 베트남을 대상 으로 14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양국 정상이 2020년까지 교역규모 700억 달러 를 달성하자는 목표에 합의한 바 있고 작년 12월

한·베트남 FTA가 발효됨에 따라 향후 상품교역 뿐만 아니라 서비스, 투자 등도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양국 간 교역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 으로 기대된다.

(3) 한·베트남 교역구조 변화

교역규모의 증가뿐만 아니라 수출입 구조의 변 화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최근 5년간 가공단계별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추이를 살펴보면2), 중 간재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10 년 67억 달러였던 중간재 수출은 2014년 약 167억 5,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연평균 25.6%의 증가율 을 보였다. 중간재를 부품과 소재로 구분지어 살 펴보면, 특히 부품의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함 을 알 수 있다. 동기간 연평균 48.9%의 증가율로 2014년 약 80억 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소재의 수

2) 가공단계별 수출입 추이 분석은 UN Comtrade의 Broad Economic Categories(BEC) 분류를 바탕으로 소비재, 자본재, 중간재로 구분하여 진행함. UN Comtrade에서 BES 코드 321(내연기관용 휘발유)에 해당하 는 통계 수치는 집계되지 않는 관계로 321은 제외된 수치임.

<그림 2> 한국의 대베트남 교역 추이

수입 수출 전체 무역수지 330

300 270 240 210 180 150 120 90 60 30 0 -30 -60

(억 달러)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41 49

72 98 95 130

185 217

283 303

27 30 44

58

-48

63 84 102

139 143

자료 : UN Comtrade 활용하여 저자 작성.

(5)

출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증가함에 따라 수출구조 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부품과 소재를 합한 중간재가 전 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 지하고 있으나, 부품의 비중은 18%에서 37%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 지했던 소재는 40%로 감소했다. 이는 우리 기업 들의 對베트남 투자 특성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의류, 신발 등 경공업에 대한 투 자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 삼성전자를 비롯 한 전자 및 IT 분야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진출 함에 따라 현지 생산에 필요한 관련 부품의 수출 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자본재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동 기간 자본재 수출은 연평균 30.2%라는 높은 증가 율로 확대됐으며 2014년 36억 5,550만 달러를 기 록, 전체 수출의 17%를 차지했다.

소비재의 경우 동 기간 수출 비중은 부품 수출 의 비약적인 증가로 전체의 9.5%에서 6.3%로 하 락하였으나, 규모 면에서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 여 우리나라 소비재에 대한 베트남 수요가 증가함 을 나타냈다. 2010년 8억 4,400만 달러에서 2014 년 13억 6,700만 달러로 연평균 약 13% 증가율로 꾸준히 증가했다. 소비재를 UN Comtrade의 BEC 분류법3)에 따라 좀 더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가정 용 식음료와 자동차 외 비산업용 운송장비, 반내 구성, 비내구성 소비재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한류 효과로

3) UN Comtrade의 Broad Economic Categories (BEC) 분류는 소비재를 가정용 식음료, 자동차, 운송장비, 내구성, 반내구성, 비내구성으로 구 분하고 있음.

한국의 식음료품, 화장품 등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 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소비시장은 빠른 경제성장 에 따른 소득수준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1인당 GDP는 2011년 1,532달러에서 2015년 2,171달러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소비성향이 높은 20~30대가 3,000만명에 달하고 구매력이 상대적 으로 높은 40대의 인구도 증가세다.

또한 작년 12월 20일에 발효된 한·베트남 FTA 효과를 활용한 소비재 수출 기회가 많다. 특히 가 전제품과 화장품의 경우 높은 관세철폐로 경쟁 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한국산 TV, 냉장고, 에어컨 등에 각각 53%, 25%, 20~30%

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해 왔으나 10년내 동 제품 들에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화장품의 경우도 10~20%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었으나 10년내 철 폐되어 현지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對베트남 수입규모도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33억 달러에 그쳤 던 수입은 2015년 8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자 본재와 소비재에 대한 수입증가가 두드러지는데 동 기간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연평균 60.3%, 36.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자본재와 소비재, 부 품의 비중이 확대되었다. 특히 소비재 비중의 확대 가 뚜렷하여 과거 중간재 중심의 수입에서 소비재 중심의 수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0 년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35.6%였으나 2014년 에는 51.3%로 증가하며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이 소비재였다. 반면 동 기간 소재의 수입비중은 54%

에서 28%로 크게 감소했고 부품은 6.7%에서 12%

(6)

로 증가했다. 이는 과거 면사, 섬유제품 등 소재가 수입의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소재보다는 부품 으로 수입이 점차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입 품목별 구조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MTI 3 단위를 기준으로 2015년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은 무선통신기기였다. 무선통신기기의 수 출규모는 전체 수출의 15.3%에 해당하는 42억 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전년도 대비 87.1% 증가 했다. 그 외 반도체(10.3%), 디스플레이, 기계부품, 자동차 등이 상위 수출 품목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거 주를 이뤘던 합성수지, 편직물 등의 수출은

전체의 5%에도 못미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종전의 소재 중심의 수출구조가 부품과 소 비재 중심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입의 경우 의류가 전체의 22.7%로 가장 많 았으나 증가율이 2.8%에 그친 반면, 무선통신기 기(15%)와 컴퓨터(4.1%)가 전년 대비 각각 403%, 130% 증가하며 주요 수입품으로 자리 잡았다. 삼 성전자가 현지 진출한 이후 휴대전화기가 의류제 품과 함께 최대 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반 영하는 수치다.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입이 과 거 베트남산 의류, 신발 등 경공업 제품 중심에서

<그림 4> 한국의 대베트남 가공단계별 수출구조

<그림 3> 한국의 대베트남 가공단계별 수출규모

자료 : UN Comtrade 활용하여 저자 작성.

소비재 자본재 중간재 전체수출

2010 2011 2012 2013 2014

240 210 180 150 120 90 60 30 0

(억 달러)

88

124

148

203 218

자료 : UN Comtrade 활용하여 저자 작성.

소비재 자본재 소재 부품

2010 2011 2012 2013 2014

1.0 0.8 0.6 0.4 0.2 0

0.10 0.14

0.58

0.18

0.09 0.13

0.52

0.27

0.07 0.14

0.45

0.34

0.06 0.17

0.39

0.38

0.06 0.17

0.40

0.37

<그림 6> 한국의 대베트남 가공단계별 수입구조

<그림 5> 한국의 대베트남 가공단계별 수입추이

자료 : UN Comtrade 활용하여 저자 작성.

자본재 소비재 중간재 전체수입

2010 2011 2012 2013 2014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억 달러)

33

51 57

72

80

자료 : UN Comtrade 활용하여 저자 작성.

소비재 자본재 소재 부품

2010 2011 2012 2013 2014

1.0 0.8 0.6 0.4 0.2 0

0.36 0.03

0.54

0.07

0.38 0.04

0.51

0.07

0.41 0.04 0.45

0.09

0.44

0.07 0.38 0.11

0.51

0.09 0.28 0.12

(7)

전자 및 IT 제품까지로 다변화됨을 보여주고 있 다. 베트남의 전자 및 IT 부분에 대한 외국인투자 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입도 경공업 제품 중심에서 전기전자제품, IT 제품 등으로 확 대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산업고도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對베 트남 수출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정 부의 강력한 산업고도화 의지를 바탕으로 과거 1 차 산업, 의류 및 신발 등의 경공업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베트남은 전기전자 및 IT 분야 등 하이테크 산업 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으 며, 동 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 증가는 현지 생산 을 위한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최 근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부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 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부품기업들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수입 측면에서는 과거 의류, 신발 중심의 수입구 조가 현지 생산 완료된 휴대전화기, IT 기기 등의 소비재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베트남 외국인투자 동향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

이나의 대표 주자로 부상한 베트남이 세계경제로 의 편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투 자진출이 매우 활발하다. 2015년은 베트남에 대

<표 2> 2015년 대베트남 10대 수출입 품목

단위 : 백만 달러, %

수출 수입

품목 금액 비중 증감률 품목 금액 비중 증감률

1 무선통신기기 4,249 15.3 87.1 의류 2,220 22.7 2.8

2 반도체 2,871 10.3 2.9 무선통신기기 1,471 15.0 403.4

3 평판디스플레이/센서 1,266 4.6 85.1 신발 526 5.4 4.0

4 기계부품 1,233 4.4 31.7 컴퓨터 400 4.1 130.1

5 자동차 1,137 4.1 59.4 목재류 348 3.5 -0.7

6 합성수지 1,110 4.0 -6.5 기타섬유제품 272 2.8 7.8

7 편직물 977 3.5 -0.1 기구부품 205 2.1 97.2

8 철강판 839 3.0 -8.4 계측제어분석기 201 2.1 48.6

9 플라스틱제품 740 2.7 45.6 원유 166 1.7 -13.6

10 기타기계류 670 2.4 46.9 갑각류 165 1.7 -19.9

자료 : 한국무역협회.

주 : MTI 3단위.

4. 대베트남 투자 동향

(8)

한 기업들의 투자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 음을 잘 보여주는 해였다.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FIA)에 따르면 2015년 외국인투자 승인액4)은 전 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27억 달러를 기록했 다. 동 기간 실제 집행된 금액은 145억 달러로 집

4)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에서 2015.1.1부터 12.20까지 집계한 수치임

계되었다.

베트남의 상위 투자유치 업종은 가공제조업으 로 2015년까지 누적투자액 기준 전체 투자액의 57.6%를 차지한다. 그 외에는 부동산, 전력·가 스·수도, 숙박업, 건설업 등이 상위 업종으로 나 타난다. 2015년도 가공제조업이 152억 달러를 유 치하며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력·가

<그림 7> 베트남의 외국인투자 유입 추이

자료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

주 : 2008년도 FDI 승인액은 신규투자법, 경영법 발표, 분권화, WTO(2007년) 가입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음.

승인액 집행액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억 달러)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68.4

120 213.5

640

231 186

147 130.1

216 202.3 227.6

33 41 80.3 115 100

68 110 104.6 115 123.5 145

<표 3> 베트남 외국인투자 유치 상위 분야

단위 : 백만 달러, %, 개

분야 누적승인액 비중 프로젝트 수

1 가공·제조 160,600.21 57.6 10,697

2 부동산 50,472.84 18.1 492

3 전력, 가스, 수도 12,662.32 4.5 108

4 숙박업 11,952.22 4.3 442

5 건설 10,834.48 3.9 1,258

전체 279,038.75 1 19,929

자료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

주 : 2015.12.20까지 누계.

(9)

스·수도와 부동산업에 대한 투자가 각각 12.3%, 10.5%를 기록했다.

(2)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투자동향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투자는 2000년대 중반부 터 크게 증가해 왔으며 현재는 베트남 최대 투자 국으로 부상했다. 2015년까지 누적 승인액 기준 4,963개 프로젝트에 총 451억 달러를 투자한 것 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북부 휴대전화 기 생산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관 련 투자와 가전제품, IT 기기 생산 공장에 대한 투 자·진출 등이 이어지며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었 다. 2015년에는 702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27억 달 러5)가 승인되었다.

5)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에서 집계한 수치로 2015년도 수치는 2015.

1.1~12.20까지 집계, 누계액은 2015.12.31까지 집계되었음. 투자 규모 는 승인액(registered capital) 기준임.

우리나라의 주요 투자 분야는 가공제조업으로 전체 누적투자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 를 부동산(14.4%)과 건설(5.4%)이 뒤따르고 있 다. 2015년에도 가공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전 체 투자의 73%인 196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외 에는 전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11.4%로 높았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 중에서도 과거에는 의류나 신발 등 경공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뤘다면 최 근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기전자 및 IT 업종의 기업들의 투자가 빠르게 증가한 특징 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노이 인근 북부지역에 핸드폰 생 산기지를 건설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남부 호치민 내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백 색가전 생산기지를 건설 중에 있다. 삼성전자 외 에도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들이 전기전자, IT 산 업 등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對베트 남 투자 영역이 확대, 고도화되고 있다.

<표 4>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주요 투자 분야

단위 : 백만 달러, %

2015 누계(~2015.12)

업종 투자액 비중 업종 투자액 비중

1 가공·제조 1,961 73.2 가공제조 31,426 69.7

2 전력 304 11.4 부동산 6,475 14.4

3 부동산 104 3.9 건설 2,439 5.4

4 도소매 78 2.9 운송·저장 932 2.0

5 과학기술 52.2 2.0 예술·오락 905 2.0

전체 2,678 전체 45,107

자료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

주 : 승인액 기준.

(10)

최근 들어 베트남은 2011년 이후 5%에 머물던 경제성장률이 회복되어 2015년에는 6.68%의 높 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2016년에 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 한 베트남의 빠른 성장의 주요 동력은 외국인투 자에 의한 수출산업의 발전에서 기인한다. 전자 산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투자가 확대되며 제 조업의 수출 호조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실현 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의 일 환으로 섬유의류산업에 이어 전자산업으로 투자 를 확대하면서 베트남의 수출확대와 경제성장에 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베트남 정부도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과거 경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전자 및 IT 산업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노력을 보 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추세에 대한 우리나라 기

업들의 對베트남 수출 및 투자 전략 마련이 필요 하다.

먼저, 베트남 제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 추세를 고려하여 우리나라 부품기업의 현지 진출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와 베트 남의 교역구조 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로 현지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 품기업들도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전략으로 현지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에 현지 조달하는 방안 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 투자법, 기업법, 주택법 등 외국인투자 관련법 개정을 통해 행정절차를 간 소화하고 금지분야를 축소하는 등 외국인투자 활 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 하이 테크산업과 함께 부품소재산업을 우선 육성산업

5. 시사점

(11)

으로 지정하고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있으므로 우 리나라 부품소재 기업들은 이를 활용한 현지 진출 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소비재의 對베트남 수출이 확대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앞으로 베트남 내수시 장에 대한 접근 노력도 필요하다. 베트남은 인구 9,000만의 거대 시장으로 빠른 경제성장과 임금 수준의 상승에 힘입어 구매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층의 인구가 많 고 그 비중이 높아 소비시장으로서의 성장가능성 이 높다. 호치민과 하노이의 경우 1인당 GDP가 전국 평균치의 각각 2배, 1.5배를 상회하는 등 상 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아 우리나라 제품의 소비시 장으로서 유망하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의 식음료품과 화장품 등에 대한 인기가 확 대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상품의 베트남 시장 진 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지 중산층과 신흥 고소

득층 중심으로 고급제품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 여 가전 등 내구재의 수출 확대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 수출의 경우 작년 12월에 발효된 한·베 트남 FTA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화장품 (10~20%), TV, 냉장고 등 고급가전(20~35%), 소 형가전(25%) 등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베트남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아세안 제품(무 관세)과 중국산 제품(10%)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투자진출을 고려할 시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베트남 산업의 고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 망됨에 따라 단순가공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베 트남 이외에 미얀마 등 주변국이 투자유치 경쟁력 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적극적으 로 유치하는 전자, 기계, IT 등의 하이테크 산업과 부품소재산업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인 국제산업협력실·연구원 [email protected] / 044-287-3007

<주요 저서>

•개도국 국가혁신시스템 구축 지원 전략(2015)

•CLMV 국가의 에너지 보급을 위한 개발협력 프로그램 연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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