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2
주 레바논 대한민국 대사관
레바논 경제 동향
(2021.3.29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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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주재국 주요 언론(불어, 아랍어 신문 종합) 정보 및 여타 외국 언론기사 종합
1. 레바논 의회, 레바논 전력청에 대한 긴급 자금 사용 승인
ㅇ 레바논 의회는 에너지부에서 요청한 발전용 연료 수입대금 지급에 필요한 긴급 자금 2억 달러 사용을 승인함.(3.30)
- 이 금액은 약 2개월간의 전력생산을 가능케 하는 수준으로서, Nabih Berri 의장은 2개월내 내각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레바논은 타이타닉호 처럼 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고, Elie Ferzli 부의장 또한 2개월 후에 추가 긴급 자금 사용 승인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비관적인 전망 토로
ㅇ 한편,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Zahrani(자흐라니) 발전소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 고갈로 인해 운영을 일시 중단하였다가 재개함.
2. 정부의 수입보조금 지원 감축 결정 지연
ㅇ 최근 Wazni 임시 재무부장관은 5월 말 수입보조금 지원이 종료해야 할 것으 로 본다고 언급하고, 중앙은행이 제출한 보조금 감축계획에 대한 내각의 결 정 지연됨에 따라 한 달에 약 5억 불이 과도 지출되고 있다며 경고함.
- 대략적인 보조금 감축계획은 현재 지원대상인 식품목록을 300개에서 100개로 줄이고, 연료 및 의약품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80만 가구에 대한 배급 카드를 지급하는 방안
- 현재 내각 내 의견차로 인해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내각의 결정 이후 에는 의회 승인도 필요한 사안
3. 외국계 은행의 레바논 중앙은행과의 거래 중단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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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HSBC, Wells Fargo 등 외국계 은행이 레바논 중앙은행내 달러계좌 해지 등을 통해 비즈니스 관계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임.
- 작년 레바논 정부의 디폴트 선언 이후, 현지화 통화 가치 폭락 및 내각 구성 지연 등 상황이 악화되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
- 레바논의 상황은 경제위기 및 제재와 씨름함에 따라 국제 대출기관으로부터 점점 외면 받게된 베네수엘라와 비슷한 양상
ㅇ 한편, Michel Aoun 대통령은 4.7(수) 대국민연설에서 금융위기 초래와 회계 감사 지연으로 인한 국제사회 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을 비난함.
4. 레바논 정부, 국제사회에 시리아 난민 귀환을 위한 지원 호소
ㅇ Hassan Diab 임시 총리는 제5차 「시리아 및 주변지역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브뤼셀 회의」에서 한 연설을 통해, 2020.7.14.에 채택된 레바논 정부의 시리아 난민의 귀환 계획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 하다고 호소함.
- 레바논 내에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탈출한 난민 약 2백만 명이 체류 중
ㅇ 레바논 정부는 2011년-2018년간 시리아 난민 수용으로 약 465억 불의 비용을 부담했으며, 레바논은 2019년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 및 2020년 코로나19 확산, 베이루트 항구 폭발 등으로 인해 현재는 레바논 국민들마저 극심한 고통에 처해 있는 상황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