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는 해발 1,200~1300미터의 산악 지대에 있는 헐벗 고 단조로운 황무지를 향해 먼 도보 여행을 떠났다. 그곳엔 야생 라벤더 외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다. 폭이 가장 넓은 곳을 가로질러 사흘을 걷고 나니 더없이 황폐한 지역이 나왔 다. 나는 뼈대만 남은 버려진 마을 옆에 텐트를 쳤다. 마실 물 이 전날부터 떨어져서 물을 찾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폐허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낡은 말벌 집처럼 집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니 옛날엔 이곳에 샘이나 우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 다. 과연 샘이 있긴 했지만 바싹 말라붙어 있었다. 비바람에 사그라져 지붕이 없어져 버린 집 여섯 채, 그리고 종탑이 무너 져 버린 작은 교회가 마치 사람들이 사는 마을 속에 있는 것처 럼 서 있었다. 그러나 그곳엔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전혀 없었 다.

(나) 그곳에는 숯을 만드는 나무꾼들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 이 힘들게 살아가는 곳이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견디기 어려 운 날씨 속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한 채 서로 밀치며 이기심만 키워 갈 뿐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그곳을 벗어나기를 바라 면서 부질없는 욕심만 키워 가고 있었다. 남자들은 마차에 숯 을 싣고 도시로 갔다 돌아오곤 했다. 아무리 굳센 사람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좌절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다. 여인들의 마음속에서도 불만이 끓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놓고 경쟁했다. 숯을 파는 것을 두고, 교회에서 앉 은 자리를 놓고서도 경쟁했다.

(다) 그가 가려고 한 곳에 이르자 그는 땅에 쇠막대기를 박 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구멍을 파고는 그 안에 도토리를 심 고 다시 덮었다. 그는 떡갈나무를 심고 있었다. 나는 그곳의 그 의 땅이냐고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 누구의 땅인 지 알고 있는 것일까? 그는 모르고 있었다. 그저 그곳이 공유 지이거나 아니면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들 의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그 땅이 누구의 것인지 관심 조차 없었다. 그는 아주 정성스럽게 도토리 100개를 심었다.

그는 자신의 나이가 쉰다섯 살이라고 했다.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였다. ㉡지난날 그는 평야 지대에 농장을 하나 가지고 자신의 꿈을 가꾸며 살았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밖에 없는 아 들이 죽고 나서 아내마저 세상을 떠났다. 그 뒤 그는 고독 속 으로 물러나 양들과 개와 더불어 한가롭게 살아가는 것을 기 쁨으로 여겼다. ㉢그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이곳의 땅이 죽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달리 해야 할 중요한 일도 없었으 므로 이런 상태를 바꾸어 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라) 그 당시 나는 젊지만 혼자 살고 있었으므로 다른 고독 한 사람들의 영혼에 섬세하게 다가갈 줄 알았다. 그런데도 나 는 한 가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젊은 나이 탓에 나 자신과 관계된 일이나 행복을 추구하는 것만을 마음에 두고 미래를 상상해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30

년 후면 떡갈나무 1만 그루가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다. 만일 하느님이 30년 후까지 자신을 살아 있게 해 주신다면, 그동안에도 나무 를 아주 많이 심을 것이기 때문에 이 1만 그루의 나무는 ⓐ바 다의 물 한 방울과 같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마) 옛날의 메마르고 거친 바람 대신 향긋한 냄새를 실은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물 흐르는 소리 같은 것이 저 높은 언덕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숲 속에서 부는 바람 소리 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못 속으로 흘러들어 오는 진짜 물소리 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나는 만들어진 샘에 물이 넘쳐흐르는 것 을 보았다. 그리고 나를 가장 감동시킨 것은 그 샘 곁에 이미 네 살쯤 되어 보이는 보리수가 심어져 있는 것이었다. 벌써 잎 이 무성하게 자란 이 나무는 분명히 부활의 한 상징임을 보여 주고 있었다.

(바) ㉤마을들이 조금씩 되살아났다. 땅값이 비싼 평야 지대 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해 와 젊음과 활력과 모험 정신을 가져다주었다. 건강한 남자와 여자들, 그리고 밝은 웃음을 터 뜨리며 시골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소년 소녀들을 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즐겁게 살아가게 된 뒤로 몰라보게 달라진 옛 주민 들과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을 합쳐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엘제아르 부피에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한 사람이 오직 정신적, 육체적 힘만으로 황무지에서 이런 풍요로운 땅을 이룩해 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는 그 모든 것에도 불 구하고 인간에게 주어진 힘이란 참으로 놀랍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위대한 혼과 고결한 인격을 지닌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 과 열정이 없었던들 ⓑ이러한 결과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1. ^{zb1 )} ‘그’가 나무를 심게 된 이유가 나타난 것은?

㉠ ㉡ ㉢

㉣ ㉤

2. ^{zb2 )}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더욱 황폐하게 만들었다.

샘 옆의 보리수는 ‘그’가 다시 부활할 것임을 상징한다.

‘그’는 30년이 지나면 나무 심는 일을 그만둘 계획을 갖고 있었다.

도토리가 결국 자신의 몫이 될 것이기에 ‘그’는 땅이 누구 의 것인지 관심이 없었다.

젊은 시절 ‘나’는 상대방이 추구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며 대화하였다.

3. ^{zb3 )} ⓐ가 의미하는 바와 같은 말은?

부지기수(不知其數) 아전인수(我田引水) 감언이설(甘言利說) 다다익선(多多益善) 구우일모(九牛一毛)

4. ^{z b4)} ⓑ를 불러 온 근본적인 원인이 나타난 부분은?

(가) (나) (다)

(라) (마)

5. ^{z b5)} 위 글을 읽고 다음과 같이 정리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무를 심기 전 나무를 심은 후

낡은 말벌 집들이 모여 있음.

생명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음.

마을의 모 습

향긋한 바람이 불고 샘에 물이 넘쳐흐름.

젊음과 활력이 넘침. 불만이 많고 경쟁이

심함.

마을 사람 들의 모습

밝은 웃음을 터뜨리 며 즐겁게 살아감.

6. ^{z b6)} 위 글을 읽고 작품의 의미를 자신의 삶에 적절하게

적용한 사람은?

희주 :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이번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어.

민정 :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많이 냈으니 친구 들이 알아주면 좋겠어.

정은 : 다른 아이들이 뭐라 해도 우리 반 외톨이 친구에게 말을 걸고 얘기할거야.

혜인 :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내 미래를 위해 좋겠어.

균원 : 우리 부모님이 나를 지원해 주지 않기 때문에 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7. ^{z b7)} 두 학생의 대화를 읽고 괄호 안에 알맞은 것을 고르

시오.

승우 : 어머니 계시니? 엄마께서 아주머니와 함께 오라고 하셨어.

수지 : 엄마가 구청에 가셨어.

승우 : 알겠어. 그런데 수지야, ‘엄마가’ 아니라 ‘엄마께서’라고 해야 해. 엄마를 높이기 위해 -께-, -시-를 사용했지. 이런 것을 ( ㉠ )라고 해.

수지 : 그렇구나. 내가 엄마를 데리고 갈게.

승우 : 아니, 이럴 땐 내가 엄마를 모시고 갈게라고 해야 맞아. 문장 에서 ( ㉡ )을(를) 높이는 것을 ( ㉢ )이라고 해.

수지 : 우리말은 너무 어려워.

㉠ 주체높임 ㉡ 화자 ㉢ 상대높임

㉠ 객체높임 ㉡ 청자 ㉢ 주체높임

㉠ 상대높임 ㉡ 대상 ㉢ 객체높임

㉠ 주체높임 ㉡ 청자 ㉢ 상대높임

㉠ 주체높임 ㉡ 대상 ㉢ 객체높임

8. ^{zb8 )} <보기>의 밑줄 친 문장에서 사용된 높임법으로 알맞

은 것은?

<보기>

은형 :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언제 도착하세요?

아버지 : 도착하실 때가 되었구나. 너는 정류장에 가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오너라.

객체 높임 상대 높임

객체 높임, 상대 높임 주체 높임, 객체 높임

주체 높임, 객체 높임, 상대 높임

9. ^{zb9 )} 격식체의 높임 종결어미가 사용된 것은?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보기에서 정답을 고르시오.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린다.

자네도 이번 행사에 꼭 참석하게.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와.

10. ^{z b10 )} <보기>에서 올바른 문장의 개수는?

<보기>

A. 선생님께서 집에 있으시다.

B.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C. 어머니, 할머니께서 눈이 침침하시대요.

D. 정윤아, 선생님께서 너 교무실로 잠깐 오시라고 하셨어.

E. (손자가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아버지는 책을 읽고 있어요.

F. 저희 나라의 대표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1개 2개 3개

4개 5개

11. ^{zb 11)} <보기> 설명에 해당하지 않는 문장을 고르시오. (정 답 2개)

<보기>

객체를 높이기 위해 특수한 동사를 사용한다.

어서 가서, 담임 선생님 모시고 오너라.

나는 선생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언제 귀국하셨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요새 낮잠을 자주 주무신다.

내가 선생님께 언제 방학하는지 여쭤보고 올게.

12. ^{zb 12)} <보기>의 설명에 해당하는 시간 표현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정답 2개)

<보기>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 화자가 말하는 시점보다 뒤에 있다.

승우가 곧 올 것이다.

기차가 지금 도착한다.

그해 겨울밤은 정말 포근했어.

지금 떠나면 아침에 도착하겠다.

지훈이는 어제 도서관에서 공부하더라.

13. ^{zb 13)} 다음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을 시간 표현을 고려하여

바르게 고치지 못한 것은?

어제 눈이 많이 온다. → 곧 내가 내일 읽은 책은 뭐지? → 읽을 승우가 어제 다시 올 것이다. → 왔다.

그 사람은 조금 전에 볼 사람이다. → 본 나는 내일 그 영화를 보았다. → 볼 것이다.

14. ^{zb 14)} 다음 밑줄 친 부분의 시제가 올바르게 사용된 것끼

리 묶인 것은?

지난주에 학교에서 예술제를 했다. 내가 속한 방송반에서는 방송제 를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올해 방송제는 회의도 여러 번 하고, 방송제에서 상영할 영상들도 모두 새로 만 들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들 고생이 너무 ㉡많다. 학기 초부터 매주 모이면서 너무 일찍부터 준비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일찍부터 준비하길 잘했다고 ㉣생각했 다. 방송제가 끝나고 다른 학교 방송반 친구들과 졸업생 선배들

이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1학년 지훈이도 보람을 느꼈는지 앞 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나 역시 마지막 방송제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무척 ㉤뿌듯했다. 나의 중학 시절 마지 막 방송제가 이렇게 끝났다. 내년부터는 방송제를 직접 준비하지 못하고 졸업생의 입장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옆에서 후배들을 많이 챙겨 주어야겠다.

㉠㉢ ㉡㉢ ㉢㉤

㉣㉤ ㉤㉥

15. ^{z b15 )} ‘-겠-’이 <보기>와 같은 의미로 쓰인 것은?

<보기>

나는 시인이 되겠다.

들어가도 좋겠습니까?

이상한 사람을 다 보겠네.

그런 것은 어린애도 알겠다.

내가 그 일을 맡아서 하겠다.

지금 출발하면 내일 도착하겠구나.

16. ^{z b16 )} <보기> 중에서 사동 표현에 해당하는 문장을 모두

고른 것은?

<보기>

ㄱ. 소년이 사람들을 속게 했다.

ㄴ. 들판이 흰 눈에 덮였다.

ㄷ. 오빠가 동생에게 책을 읽혔다.

ㄹ. 자물쇠가 도둑에게 뜯겨졌다.

ㅁ. 엄마가 누나에게 신발을 신겼다.

ㄱ, ㄴ, ㄷ ㄱ, ㄴ, ㅁ ㄱ, ㄷ, ㅁ ㄴ, ㄷ, ㄹ ㄴ, ㄷ, ㅁ

17. ^{z b17 )} A와 B의 신문 기사 표제를 중심으로 두 기사문을

비교했을 때 잘못된 설명은?

A. ○○ 신문 농민들이 심한 황사로 힘들다

올봄에도 어김없이 중국에서 한반도로 심한 황사가 불어왔습니다.

황사로 인한 시설 피해 및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 ○○ 신문 심한 황사가 농민들을 힘들게 한다

올봄에도 어김없이 중국에서 한반도로 심한 황사가 불어왔습니다.

황사로 인한 시설 피해 및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는 농민들이 힘든 상황임을 강조하고, B는 농민들을 힘

들게 하는 원인이 황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A는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이나, B는 ‘~게 하다’를 이용하 여 불필요한 사동 문장을 만든 비문법적인 문장이다.

A를 B로 바꾸어 쓴 것은 신문 기사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A는 주어가 동작이나 행동을 직접 하는 주동 표현이고, B 는 주어가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동작이나 행동을 하게 하는 사동 표현이다.

A와 B 모두 농민들이 황사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 을 전달하고 있다.

18. ^{zb 18)} 그림 속 상황에 쓰인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면?

이 문장은 행동의 주체를 강조하고 있다.

명사 뒤에 ‘~시키다’를 붙여 사동 표현으로 적절하게 바꾼 문장이다.

소개하는 행위를 당하는 입장이므로 피동 표현에 해당된 다.

소개를 받는 친구가 자신을 소개하도록 간접적으로 시키는 문장이다.

주어가 직접 친구를 소개하고 있으므로 ‘소개해 줄게.’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

19. ^{zb 19)} <보기>의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보기>

㉠ 동생이 신발을 신었다.

㉡ 형이 동생에게 신발을 신겼다.

㉢ 형이 동생에게 신발을 신게 했다.

㉡, ㉢은 모두 사동 표현이다.

㉢은 형이 직접 신발을 신겼다는 의미이다.

㉠, ㉢의 신발을 신는 행위의 주체는 동생이다.

㉠은 동생 스스로 신발을 신는 것을 의미한다.

㉡은 ‘신다’에 -기-를 결합하여 ㉠과 의미가 달라졌다.

20. ^{z b20 )} 다음 안내 방송 내용 중 불필요한 이중 피동 표현이

사용된 문장을 고르시오. (정답 2개)

저희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장 이용 관련하여 몇 가 지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공연이 진행되어지고 있어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입장하신 후 해당 좌석에 쓰레기를 방치할 경우에는 과태료 가 부과됩니다. 공연의 특성상 7세 미만 어린이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입장 시간 이후 티켓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잠시후 1시에 문이 열려지니 곧 입장하시면 되겠습니다.

21. ^{z b21 )} <보기>의 문장 중 주어가 다른 대상에 의해 동작이

나 행동을 당하는 표현이 아닌 것은?

<보기>

배터리 커버를 아래로 열면 열려집니다. 유심카드를 표시된 모양에 맞게 넣은 뒤, 배터리를 끼웁니다. 배터리 소리를 ‘딸 깍’ 소리가 날 때까지 위로 밀면 닫힙니다. 사용자의 부주 의로 인한 파손 및 본 제품에 명시된 주의 사항을 이행하 지 않아서 생긴 파손의 경우는 교환되지 않습니다.

22. ^{z b22 )} 다음 문장 중 피동 표현이 사용된 것은?

나는 너무 피곤해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밤에 자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어린 딸이 아빠에게 안긴다.

그는 산 정상에서 가을 경치를 보았다.

엄마가 아이에게 우유를 먹인다.

23. ^{z b23 )} <보기>의 빈칸에 들어갈 부정표현을 순서대로 적은

것은?

<보기>

선생님 : 학교에 왜 늦었니?

학생 : 알람 소리를 ( ) 들었어요.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늦잠 을 자고 말았어요. 죄송해요. 어제 늦게까지 게임 하느라 잠 을 ( ) 잤더니, 이런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하 려던 숙제를 다 하지 ( ). 앞으로는 일찍 자고 일찍 다 녀서 지각하지 ( ) 노력할게요.

못 - 안 - 않았어요 - 안 하도록 못 - 안 - 못 했어요 - 않도록 못 - 못 - 못 했어요 - 않도록 안 - 안 - 못 했어요 - 않도록

안 - 못 - 못 했어요 - 한 하도록

24. ^{zb 24)} 부정표현으로 바꾸어 쓴 문장이 문법에 맞지 않은

것은?

우리 다시 만나자.

→ 우리 다시 안 만나자.

잘못 쓰인 말을 찾아보았다.

→ 잘못 쓰인 말을 찾아보지 못하였다.

우리는 새소리를 듣자.

→ 우리는 새소리를 듣지 말자.

포수가 호랑이를 잡았다.

→ 포수가 호랑을 안 잡았다.

그 사과를 먹어라.

→ 그 사과를 먹지 마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요즘 청소년들의 관심사 중 많은 부분이 외모와 관련되 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얼짱’이나 ‘몸짱’을 뽑는 것이 일반 화되었고, 개학날 아침에 방학 동안 성형 수술을 받았거나 다 이어트를 한 친구들을 보는 것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외모 지상주의’가 어느덧 청소년들에 게까지 퍼져 하나의 일반적인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 다. 외모 지상주의란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 보다 더 우월하고 능력이 있으며, 결국 더 성공하고 행복한 삶 을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는 경향이나 태도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나) 외모 지상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외모가 또 다른 차별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 584명 중 94%가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외모를 고려 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외모에 따른 차별을 극명하게 보여 주 는 예이다. 인종, 성별, 선천적 장애 등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 이 타고나는 것에 대한 차별을 정당하거나 정의롭다고 생각하 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외모 또한 타고나는 것이므로 이로 인 한 차별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다)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대중 매체와 상업주의는 이러한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주범이다. 텔레비전에서 못생긴 사람 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내용의 오락 프로그램이 아무렇지 않 게 방영되는가 하면, 여자는 마른 몸매, 남자는 근육질 몸매를 가져야 아름다운 것처럼 획일화되고 왜곡된 미의 기준을 시청 자에게 주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

에 만족하지 못하고 성형 수술이나 다이어트 등에 관심을 가 지게 되는 것이다.

(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이나 성공한 사람들 을 살펴보자. 간디가 잘생긴 근육질의 남자라서 지금까지도 많 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일까? 스티브 잡스가 수려한 외 모로 인해 성공을 거두었을까? 이들은 외모 때문이 아니라 훌 륭한 성품과 뛰어난 실력, 삶을 향한 열정 때문에 사람들의 존 경을 받고 성공을 거둔 것이다.

(마) 이처럼 진정한 가치는 결코 외적인 모습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외면의 아름다움은 순간이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외모는 잠깐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모르 나, 실력이나 성품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건 강하게 하며 인류를 발전하게 한다. 외적인 가치만을 좇으며 암묵적인 차별을 당연시할 것이 아니라, 이제 이러한 현실을 변 화시켜야 할 때이다.

25. ^{z b25 )}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에서는 외모지상주의 사회 현상을 제시하여 독자의 흥 미를 끌고 있다.

(나)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에서는 외모지상주의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 다.

(라)에서는 유명인물의 예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가치는 이러한 내면의 성숙 인 것이다.’라는 문장은 (마)문단에 들어가야 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잊혀질 만하면 등장하는 ‘○○녀’는 어느새 상식밖의 황당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성을 일컫는 유행어가 됐다. 더불어 그들의 신상까지 유행처럼 공개되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무고한 피해자를 만든 경우가 있다.

‘국물녀’가 대표적인 예다. ‘국물녀’는 어린아이에게 된장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히고 도망갔다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CCTV 판독 결과 그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여 론이 반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론이 반전됐을 때 이미 그는

‘○○녀’ 시리드의 한 명인 ‘국물녀’가 돼 있었다.

전국여성연대 관계자는 “잘못된 행동을 비판받아야 마땅하 지만 진위여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의 동의 도 구하지 않고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해 마구잡이로 비난을 하고 나아가 신상을 들추는 행동은 옳지 않다”고 지적 했다.

무분별하게 공개된 신상 정보가 SNS를 통해 쉽게 확산되자

당사자는 물론 가족,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잊혀질 권리’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인의 동의도 없이 촬영 된 사진과 영상으로 신상이 공개되는데 이를 개인이 삭제할 수 없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잊혀질 권리’에 대한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관련법을 개정해 개인이 본인과 관련된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을 기업에 요구할 수 있고 기업은 개인의 요청을 책임감 있게 실행하도록 했다.

많은 ‘○○녀’들이 네티즌들의 비난과 질타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현상으로 피해자도 발생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싶 을지도 모른다. “나에게도 권리가 있다! 잊혀질 권리가!”

26. ^{zb 26)} <보기>는 위 글을 쓰기 위해 개요표를 작성한 것이

다. 개요표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 르시오. (정답 2개)

제목 : ㉠‘○○녀’라는 말은 이젠 없어져야 한다.

Ⅰ. 서론

㉡상황 제시 : ‘○○녀’의 유행과 신상이 공개되는 사회 현상

Ⅱ. 본론

주장 : ㉢잊혀질 권리를 확대해야 한다.

- 근거 1(㉣구체적인 사례제시) : 무분별한 신상 공개로 피해를 입 은 사람들이 많다.

- 근거 2(㉤반론에 대한 자신의 의견제시) : 개인의 동의 없이 촬영 된 사진이나 영상으로 신상이 공개되는데 이를 개인이 삭제할 수 없는 것은 부당하다.

Ⅲ. 결론

‘○○녀’들도 잊혀질 권리가 있다.

㉠ ㉡ ㉢

㉣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광고의 목적에 따라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 매하기 위한 상품 광고, 기업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한 ⓐ기업 광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공익 광고로 구분된다.

한편, 사용하는 매체에 따라 인쇄 광고, 라디오 광고, 텔레 비전 광고, 인터넷 광고 등으로 구분된다. 인쇄 광고의 경우 문자와 그림, 사진 등을 사용하여 수용자의 시각에 호소하는 반면, ⓑ라디오 광고의 경우 음성과 음향만을 사용하여 수용 자의 청각에 호소한다. 텔레비전 광고와 인터넷 광고의 경우에 는 영상을 중심으로 문자와 음성을 동시에 사용하여 수용자의 시청각 모두에 호소한다.

(나)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다. 광고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

는 전략으로,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유명인을 내세우는 경우와 일반인을 내세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다) 신뢰성을 확보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 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의 경험을 내세우기도 하고, 케이시 (KC)· 유기농·친환경 등의 각종 인증 마크를 강조하기도 한다.

또한 성능 실험을 통해 상품의 우수함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세제나 의약품, 전자제품 등의 상품 광고에 주로 사용된다.

(라) 언어 표현을 강조한다. 동일한 문구나 상품명, 전화번호 등을 반복적으로 제시하거나 언어유희를 활용한 말장난 등으 로 소비자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전략이다.

(마) 웃음이나 감동을 유발한다. 풍자나 패러디, 유머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거나 가슴 따뜻한 소재나 장면을 통해 감동을 주는 전략이다.

(바)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부정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주의하거나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이다.

(사) 광고는 수용자를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설득 전략을 사용하며, 때로는 ⓒ비도덕적인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 서 광고를 바르게 수용하기 위해서는 광고에 사용된 설득 전 략이 광고의 목적과 사용 매체 등에 적합한지 파악해야 한다.

27. ^{z b27 )} ⓐ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

는 설득 전략과 ⓑ에 특히 많이 쓰이는 설득 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는 문단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나), (다) (나), (라) (다), (라) (마), (라) (마), (바)

28. ^{z b28 )} ⓒ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닌 것은?

비속어나 은어를 사용하는 광고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광고 제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강조한 광고 경쟁 업체의 상품을 폄하하는 비방 광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표현한 허위 광고

29. ^{z b29 )} 다음 (A)와 (B)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A)와 (B)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설득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A)와 (B)는 매체에 따라 종류를 구분하였을 경우 공익광 고에 해당한다.

(A)는 일반인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친근감을 자극한다.

(B)는 유명인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모방심리를 자극한다.

(A), (B)와 같은 인쇄 광고는 문자와 사진 등을 사용하여 수용자의 시각에 호소한다.

※ 다음은 전광용의 「꺼삐딴 리」에 대한 독서 문제 입니다.

30. ^{zb 30)} 작품에 나타난 다음의 사건들을 시간 순서대로 바르

게 나열한 것은?

ㄱ. 아들을 소련으로 유학 보냄.

ㄴ. 형무소에서 병보석으로 가출옥된 중환자를 돌려보냄.

ㄷ. 스텐코프 뺨에 붙은 혹을 성공적으로 수술함.

ㄹ. 치안대에 연행되었다가 적리 환자를 발견하여 치료함.

ㅁ. 고려청자를 들고 미국 대사관 직원 브라운을 만나러 감.

ㄱ - ㄷ - ㄴ - ㄹ - ㅁ ㄴ - ㄹ - ㄷ - ㄱ - ㅁ ㄹ - ㄷ - ㄱ - ㄴ - ㅁ ㄹ - ㄴ - ㄱ - ㅁ - ㄷ ㅁ - ㄴ - ㄱ - ㄹ - ㄷ

31. ^{zb 31)} 이인국 박사의 ‘회중시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제국대학을 졸업할 때 받은 수상품이다.

시계 뒤쪽에 자기 이름이 새겨져 있다.

소련 방사에게 강제로 빼앗긴 적이 있다.

스텐코프에게 부탁하여 다시 찾게 되었다.

고장 나서 사용할 수 없지만 옛 모습 그대로이다.

32. ^{z b32 )} 이인국 박사가 스텐코프 얼굴의 혹을 수술해 준 궁

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외과 의사의 사명감으로 딸과 혼인시키고 싶어서

스텐코프의 경제 정도가 우수해서 자신의 의술 솜씨를 과시하고 싶어서 자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권력자여서

33. ^{z b33 )} <보기>에서 짐작할 수 있는 이인국 박사의 모습과

거리가 먼 것은?

<보기>

그는 새로운 환자의 초진에서는 병에 앞서 우선 그 부담 능력을 감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신통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무슨 핑계를 대든가, 그것도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라 간 호원더러 따돌리게 하는 것이다.

환자도 일본말 모르는 축은 거의 오는 일이 없었지만 대의 관계는 물론 집안에서도 일체 일본말만을 써왔다. 해방 뒤 부득이 써 오 는 제 나라 말이 오히려 의사 표현에 어색함을 느낄 만큼 그에게 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왜정 때는 그래도 일본말이 출세를 하게 했고 이제는 노어가 또 판을 치지 않니.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바에야 그 물 속에서 살 방도를 궁리해야지. 아무튼 그 노서아 말 꾸준히 해 라.”

‘그럼, 어쩐단 말이야, 식민지 백성이 별 수 있었어. 날구 뛴들 소 용이 있었느냐 말이야. 어느 놈은 일본인한테 아첨을 안 했어. 주 는 떡을 안 먹은 놈이 바보지. 흥, 다 그놈이 그놈이었지.’

돈을 중요하게 여긴다.

변명과 자기 합리화에 능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였다.

외국어 학습의 목적이 따로 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34. ^{z b34 )} ‘나무 심은 사람’의 엘제아르 부피에의 관점에서 이

인국 박사의 삶을 평가한 것 중 가장 적절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삶 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개인적인 번영과 안위를 위해서만 사 용한 기회주의적 삶이다.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민족의

발전을 이끌어 낸 삶이다.

개인의 노력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삶이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을 이루 기 위해 노력한 삶이다.

<정답>

1) 2) 3) 4) 5) 6) 7) 8) 9) 10) 11) , 12) , 13) 14) 15) 16) 17) 18) 19) 20) , 21) 22) 23) 24) 25) 26)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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