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일_2019.10.10 심사기간_2019.11.01-14 게재확정일_2019.12.05
국가주도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에 대한 검증과 새로운 제안
Assessment and recommendation on government-led policy for design industry workforce development
신희경_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
shin, Hee-kyoung_Division of Art & Design, Semyung University
차례 1. 서론
1.1. 연구 배경 및 목적 1.2. 연구 범위 및 방법
2. 해외의 국가주도 디자인 진흥정책 2.1. 서구 선발국가 사례 - 영국 2.2. 아시아 후발국가 사례 - 일본
3. 디자인진흥 정부 조직 및 각 조직의 역할 3.1. 산업통상자원부
3.2. 문화체육관광부 3.3. 교육부
3.4. 행정안전부 3.5. 국토교통부 3.6. 기타 행정기구
4. 산업디자인진흥 종합계획의 인력양성 정책 4.1. 1차 종합계획 (1993-, 상공부)
4.2. 2차 종합계획 (1998-, 산업자원부) 4.3. 3차 종합계획 (2003-, 산업자원부) 4.4. 4차 종합계획 (2008-, 지식경제부) 4.5. 5차 종합계획 (2013-, 산업통상자원부) 4.5.1. 일반 국민 인력양성 정책
4.5.2. 전문분야 인력양성 정책 4.6. 소결
5. 패러다임과 디자인생태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 제안 5.1. 디자인생태계와 현행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의 관계
5.2. 디자인생태계 맞춤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의 제안 5.2.1. 제안1 : 디자인 보편교육 확대 정책
5.2.2. 제안2 :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 정책
6. 맺음말
참고문헌
국가주도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에 대한 검증과 새로운 제안
Assessment and recommendation on government-led policy for design industry workforce development
신희경_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
shin, Hee-kyoung_Division of Art & Design, Semyung University
요약 오늘날 한국디자인은 국가 주도로 디자인 진흥정책이 실행되어 발전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 디자인 진흥정 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부, 지식경제부 )에서 주도한 국가 산업디자인진흥 5개년 정책으로, 2018년까지 총 5회가 실시되었다. 그 후 후속 디자인 진흥정책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양적 진흥정책이 충분히 이 루어져, 이제는 정부 주도만으로는 더이상 발전 한계에 이르렀으며, 민간과의 거버넌스 진흥정책으로 이행하는 시기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시점에서 그동안 이루어져 온 5차례에 걸친 국가 디자인 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며, 그럼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지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진흥 사업은 사람이 바탕으로 이루어지기에, 인력양성 정책에 중심을 두고 기존 5회의 정책을 분석 연구하였다. 그 결과 인력양성 정책이 패러다임 변화와 시차 등 어긋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20세기 디자인 패러다 임에서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은 ‘디자인을 생산하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 등 생산자 중심이었으나, 2010년 대에 들어서면서 디자인이 모든 시민의 문화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또 디자인교육이 조형 교육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향상과 창의성을 향상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인식하에 디자인 패러다임이 변화하였고, 그에 맞 춰서 디자인 인력 생태계도 변화하였다. 또 21세기는 직접 디자인을 생산하고 있는 디자이너집단 외에도 디자 인 수용자 등 수많은 디자인 관련 이해집단이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디자인생태계를 형성하기에, 이에 따른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도 이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자는 디자인생태계에 맞춰서 디자인 수용자그 룹, 디자인 생산자그룹, 그리고 디자인 조력자그룹의 새로운 디자인생태계를 설정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디자인 인재를 대상으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는 디자이너 양성 정책을 제안하였다.
The promotion of the design industry, led by the government, has brought a great -development of design in Korea. The most exemplary policy regarding the promotion of
design is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s five year plan that came to an end in 2018. Since then, no new policy has been proposed or put into effect. It is assumed that the government-led policies have reached their limit, for there had already been a number of such policies of good quality, and the civil governance policies are executed. There should be a close examination of the five national policies regarding the design industry, and we may be able to come up with a new index for their direction. With this mindset, policies were proposed based on the research of the previous five domestic policies and the paradigm shift in design industry.
A producer-centered education policy in the design industry was considered sufficient in terms of the human resources ecosystem in design. However, since the 2010s, more people started to recognize design as a ubiquitous culture,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design education can contribute to improvement in one’s problem solving ability and creativity.
This change in recognition expanded and changed the range of design manpower. Therefore, there should be a policy that incorporates a design ecosystem in which various design-related interest groups, not just the designers themselves, exist. The design ecosystem today includes a consumer group, which consists of ordinary citizens and children who will become the center of the design industry in the future; a producer group, which consists of the designers and the companies; and a supporter group, which consists of government organizations and entrepreneurs.
This policy is aimed at a variety of design-related talents, integrating a design paradigm of the future.
중심어
디자인 인력양성 국가 디자인 정책 디자인 패러다임 디자인생태계
ABSTRACT Keyword
The creation of a design workforce Goverment-led policy for design industry
Design paradigm Design ecosystem
본 연구는 세명대학교 교내학술 연구비 지원과제임.
1. 서론
한국디자인은 국가 주도로 디자인 진흥정책이 시행되어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룩하여 왔다.
가장 대표적인 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산업통상부)의 국가 디자인 5개년 정책이 5회 진 행하여, 2018년으로 마감되었다. 그 이후는 아직 후속 디자인 정책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양적 진흥정책이 충분히 이루어져, 이제는 정부 주도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민간과의 거버넌스 진흥정책으로 이행하는 시기에 다다랐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동안 이루어져 온 5차 례에 걸친 국가 디자인 정책에 대하여 정확한 파악과 검증이 필요하며, 그럼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하여 새로이 지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1.1. 연구 배경 및 목적
한국에서는 1993년부터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디자인 인력양성을 포함한 산업디자인발 전계획을 정부 주도로 수립하고 시행해오고 있다. 국가주도 5개년 계획이 2018년도에 5차로 서 마감된 바로 이 시점에서 인력양성 국가정책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기존의 국가주도 디자인 정책에 대한 연구(조규명, 김양호, 2007, 정석균 2013) 는 국가 디자인 정책이 진행 중인 단계에서의 연구였으며, 또한 대부분이 R & D 혹은 전문디 자인기업 등 현장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업의 중심은 사람이 행하는 것으로, 어떠한 디자인 인재를 성장 배출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디자인계가 결정된다. 그렇기에 국가 진흥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재양성 정책이라 연구자 본인은 생각하고 진행하였 다. 인력양성과 관련 국가정책은 정은경의 2011년도 학술지 논문이 있으나, 이 또한 중간 단계 에서의 연구로 전체 모습을 조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5차, 20년에 걸친 디자인종합계획, 특히 인력양성 정책을 되돌아보고, 그 내용을 검증하는 것이다. 또 나아가서,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여, 패러다 임에 따른 디자인생태계에 맞는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장기적 안목으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연구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나아가 거시적 안목으로 디자인생태계를 조사하여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와 생태계 구조에 따른 인력양성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1.2. 연구 범위 및 방법
본연구 범위는 1993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5차에 걸친 디자인 5개년 종합계획의 인력양 성 정책이며, 5차에 걸친 종합계획을 살펴보고, 이를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와 견주어 비교하며 검증하고자 한다. 또 나아가, 이러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구성된 오늘날의 디자인 생태계에 맞는 인력양성 정책을 새롭게 제안해보고자 한다. 5차 종합계획과 디자인 패러다임 의 검증 결과 이제까지 시행된 1~5차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은 다가올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목표로 설정하였다기보다는 그 시대의 화두가 된 디자이너 상, 혹은 첨단 디자인 직종의 인력 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정책이었다. 국가주도의 인력양성 정책은 세계에서 세계 2위의 디자인 전공자 졸업자 수 등 양적 성장을 가져왔으나, 시대의 디자인 패러다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수급하지 못하여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인력양성은 단기에 이루어질 수 없으며, 장기간의 시간을 필요하며,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에 필요한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여야 한다.
2. 해외의 국가주도 디자인 진흥정책
국가주도로 디자인진흥정책을 펼쳐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이웃의 일본이나 영국의 사례 를 들 수 있다. 이는 일본과 영국의 특수한 상황이 아닌, 선진국에 이르는 단계에서 거의 모든 국가에서 보일 수 있는 사례라 여겨진다. 그 정도나 유형 등은 물론 나라에 따라 달라, 특수성 이 인정될 수 있을 것이나, 대부분 국가에서 디자인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을 인식하고, 디자 인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산업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및 생활 환경 개선, 보편교육 및 전문가를 위한 디자인 교육프로그램시행 등과 같은 일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의 디자인 정책은, 국가주도 디자인 진흥정책을
최초로 펼쳐서 전 세계 국가주도 디자인 정책의 역할 모델이 되는 영국의 사례를 주로 참조하 고 있으며, 동일 아시아권으로 서구의 디자인을 받아들여서 산업화의 기틀로 삼기 위해 국가주 도 디자인 정책을 펼친 일본을 참고로 하는 경우도 많기에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2.1. 서구 선발국가 사례 - 영국
선진국에서는 국가가 주도하여 다각적인 진흥전략을 입안 시행하여 성공한 대표적 국가는 영 국으로, 영국의 디자인 진흥정책은 산업 무역부(DTI) 디자인 카운슬 (Design council) 등 6개 정부 부처가 기업들과 함께 1년에 4차례씩 모여 수출전략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별도의 팀을 구성하며, 해외에서 ‘영국 디자인 로드쇼’를 개최하여 영국 디자인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 시키고 있다. 영국의 디자인진흥정책은 1994년에 홍보, 이벤트, 교육 등 간접지원방식으로 그 방향을 선회하였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사업 자체를 지원하는 방향에서 사업구조의 형성 기반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바뀌었다. 그에 따라 디자인 인력양성을 위한 디자인교육에 대한 비중이 늘어났고, 실무 중심 교육, 실제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다양한 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또 디자인 교재는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창안하여 교육 향상에 기여했다. 영국의 디자인은 조형 관련 교육 외에도 현장 실무형 인재양 성을 위하여, 산학협력형 교육진흥사업을 새로이 입안하고, 초중고등교에 디자인교육을 중시 하거나, 교육 환경을 디자인 친화적으로 하는 등 장기적 시각으로, 디자인생태계에 맞추어, 다양한 디자인 인재를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디자인 진흥정책을 살펴보면 주로 영국 의 진흥정책을 롤모델로 한 경우가 많다. 다만 이들 영국의 국가주도 정책이, 각 디자인단체, 학교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으로 인한 거버넌스 개념으로 넘어가고 있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
민간과 정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절충과 협력을 통하여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내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2. 아시아 후발주자 사례 - 일본
일본의 국가주도 디자인 진흥정책은 통상산업성(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 일본디자인진흥회 ( JDP: Japan Institute of Design Promotion, JIPO가 발전) 등과 JDP의 산하 각 현(縣)의 디자인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은 전후 국가주도로 경제개발 정책을 추진하면서, 통상산업성을 중심으로 진흥정책을 펼쳤다. 1957년 [굿 디자인 상품선정제도 –G 마크] 가 시작되고, 통상산업성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58년에는 <디자인과>를 설립하였다. 1960년에는 일본 무역진흥회 <Japan Design House>를 설치하고, 1969년에 재 단법인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JIDPO)가 설립되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이 조직을 기반으로 디자인진흥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일본의 굿 디자인상(賞)에는 3000건이 넘는 응모 등 사회적인 제도로 성장하여 일본의 국가주도 디자인 정책이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21세기는 [지속 가능한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새로운 과제에 대한 디자인은 더 이상 국가주도 진흥으로는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과감하게 2011년에 완전한 민간단체로서 공익재단법인 일본디자인진흥회로 재발족하고 공익추 구의 시점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시키는 활동을 착수한다. 새로운 민간 공익재단인 JDP는 동경의 가장 중심가로 이전하고, 플랫폼을 정비하고 <디자인 인재개발 센터>, <아시아 태평양 디자인 교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활동을 착수하기 시작하였다. 또 해외 디자인 연구 교육기관인 <인터내셔널 디자인 리에존 센터>를 설치, 또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 협회 등과 함께 새로운 진흥 활동을 벌이는 <디자인 허브>를 발족하여,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3. 디자인진흥 정부 조직 및 각 조직의 역할
한국의 국가주도 디자인 정책 5개년 계획들을 살펴보기에 앞서, 이를 실천하는 기구인 디자인 관련 정부 조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의 디자인 진흥정책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 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교육부>의 총 6개 부서가
있고, 산하에 <한국디자인 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특허청>, <중소기업 청>, <한국옥외·공고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연구재단> 총 7개 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주로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체육부>, <과학기 술정보통신부>가 산업 중심 정책을 관장하고 있고 <교육부>는 대학을 통한 인력양성 및 기 초연구지원을 통해 교육을 중심으로 진흥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3.1.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산업혁신 성장실> 하위 부서로 <엔지니어링 디자인과>가 있으며, 외 청으로 <중소기업청>, <특허청>, 그리고 산하기관으로 <지역디자인센터>, <한국디자인진 흥원(KIDP)>이 있다. 특히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의 개발을 촉진하고 진흥하기 위 한 사업을 수행하여 산업일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디자인 분야와 기업,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기초연구 및 조사, 정보생산 및 보급 등 디자인 R & D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고, 기업의 디자인 혁신을 위하여 정보제공 및 정책지원을 하여, 국가의 디자인경쟁력을 높이는 공공기관이다.
3.2.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에는 문화 산업 강국을 목표로 본부에 <미래문화전략팀>, <지역문화정책 과>, <문화기반과>, <문화예술교육과>, <시각예술디자인과>가 있으며, 산하기관으로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있다. 그 외에 디자인 유사분 야로 <방송영상 산업진흥원>이 문화콘텐츠를 이용하여 문화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3.3. 교육부
교육부에서도 [BK21] 특화 분야 1, 2단계 지원을 통해 세계수준의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학 설립 인가를 시초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다방면의 디자인 관련 분야의 고등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 뒤로는 [CK 사업], [BK 후속 사업], [Linc+ 사업] 등에서도 디자인 인력양성 사업단이 다수 선정되어 다양한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
3.4.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에서는 본부 <생활공간정책과>가 있으며, 산하기관으로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있어, 디자인 정책을 수립 진행한다. 산하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디자인 사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국가 상징 디자인 공모전]도 시행하고 있다.
3.5.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서는 본부<도시정책과>, <건축문화 경관과>에서 디자인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국토균형발전 시책을 추진하며, 특히 행정 중심 복합도시 건설의 과제 중 하나가 디자인 관련 진흥정책과 사업이다. 또 환경과 관련된 디자인 진흥정책과 사업을 시행하여 도시 환경을 개선 하고, 건축 문화를 선진화하도록 하고 있다.
3.6. 기타 행정기구
이 밖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개발과>에서는 농촌 마을의 종합개발계획, 향토산업 육 성 시범 사업 등 환경디자인, 지역디자인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부처 외에서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충북도 등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디자인 관련 부처를 신설하고 디자이너를 특채하여 지역 내 디자인 관련 산업 지원과 디자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의 수도권은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예산이나 디자인 연관 및 전문기업
이 밀집되어 있기에, 국가 환경디자인 개선과 기술개발 관련 지원 사업이 활발하지만, 지방 자치제는 그러한 여건을 갖춘 경우가 드물기에, 주로 중앙 정부의 지원 사업과 연결하는 생활 환경 개선, 관광목적 사업의 비중이 크다.
4. 산업디자인진흥 종합계획의 인력양성 정책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주무부서(상공부, 지식경제부, 산업통상부로 변모)의 디자인 인력양성정 책을 포함한 디자인 국가정책, 특히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을 확인하고자 한다. 한국의 디자인 진흥은 1950년대 설립된 <한국공예기술연구소>를 모태로, 1950~1960년대 중반 <한국디 자인포장센터> 설립을 통해 시작하게 되었다. 1960년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후, 정부는 공업 입국 및 수출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로 인해 디자인 진흥정책은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5차에 걸친 적극적인 경제개발 계획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상승시키며 지속적인 고도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1970년대에 비로소 기업은 제품의 디자인 실의 필요성을 느끼고, 광고 및 디자인 관련 부서를 신설하기 시작하며, 기업 이미지 (C.I.)통 합 및 포장 디자인개발 등 제품의 부가가치를 제고 하기 위한 디자인 투자에 앞장서게 되었다.
또 디자인단체가 생겨나고, 디자인 관련 공모전과 전시를 통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에게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그러한 바탕 위에 정부는 1993년부터 본격적인 정책 수립 및 시행을 통해 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시작하였다.
4.1. 1차 종합계획 (1993 -, 상공부)
1993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디자인 인력양성을 포함한 산업디자인발전계획을 수립하 고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독자적인 디자인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의 부족과 업계, 학계, 정부 등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한국디자인의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분석하 고, 이에 따라 산업디자인의 창조적 개발을 통하여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2000년대 신진경제 진입의 원동력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1차 5개년이 처음으로 수립되었다. 큰 골자는 1) 생산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독창적 디자인 중점 개발, 2) 기업의 독자적 개발기반 조성, 3) 산업디자인의 국제화 추진이며, 이 중에서 인력양성과 관련된 내용은 대부분 전문 인력양 성 정책이 주이며, 업종별 전문인력의 단기 인력양성과 산·학·연 협동을 통한 인력 양성강화라 말할 수 있으며, 디자인 관련 대학 및 대학원생, 대학교수과 관련된 내용이다. 내용 중에 기업 의 독자적 개발기반 조성의 세부 추진계획으로 전문 인력양성이 있는데,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 에 부응하는 연수과정을 기존 16개에서 25개 과정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동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외에 직접적인 인력양성정책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한 일반교육과 관련이 있는 정책으로는 [디자인 주간]을 실시하여 범국민의 디자인 의식을 높이 는 운동이 그나마 관련성이 있을 정도로 디자인 일반교육에 관한 의식은 미미하였다.
4.2. 2차 종합계획 (1998 -, 산업자원부)
디자인 분야 활성화를 통하여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되고,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2000년대 초에는 경제·문화 선진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2차 5개년 계획이 수립되었다. 특히 디자인의 창의성과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정책 방향이었다. 인력양 성에 관해서는 산업디자인 전문인력을 공적 정규교육을 통해 양성하려 했던 시기로, 주로 대학 의 전공교육 질을 향상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교육과정 향상을 위한 정책은 크게 1) 교육커리 큘럼 개선 유도 및 관련 정보제공- 대학 등 교육기관 재학생의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현장 교육 지원 확대, 2) 각 교육기관의 특성 평가체계 구축-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운영의 내실화 - 디자인 학교별 전문화·특성화 유도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바탕이 되는 초중고의 디자인 일반교육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시야에 넣기 시작하였다. 즉 창조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하여 초·중등 디자인교육 서적을 개발·보급하고, 디자인 관련 과목의 교사를 대상으로 디자인교육을 실행하였다.
4.3. 3차 종합계획 (2003 -, 산업자원부)
3차 종합계획의 산업디자인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며, 또한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의 기반 구축과 디자인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 당시 처음으로 세계 일류디자이너 양성이라는 명제와 함께, 일류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조기교육으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디자 인교육 정책을 수립하였다. 하지만 이는 정확히는 정규교육 내의 디자인 일반교육이라기보다 는 방과 후 비정규 교육 (1. 코리아 디자인센터 내에 [디자인개발 체험관]을 구축하여 청소년 디자인현장 학습장으로 활용, 2. 청소년 디자인체험 캠프를 개최, 3. 초중고생을 위한 세계 디자인 문화기행 등의 디자인 견문 확대기회 제공)이다. 그나마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디자 인 연수를 하여, 그 결과 정규 미술교육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물론 이는 스타를 키우기 위한 영재 교육으로 시작한 사업이나, 그 혜택은 잠재적 대상인 불특정 다수의 일반 어린이들 에게도 미쳤기에 디자인 일반교육의 범주로 볼 수 있다.
4.4. 4차 종합계획 (2008 -, 지식경제부)
4차 종합계획 수립 당시는 <통섭과 융합>이 화두가 된 시기로, 디자인교육 역시 공학·경영학 과의 융합 추세로 진행하였고, 프리랜서 디자이너, 기업 내 고용디자이너 모두에게 고도의 학제적 능력과 컨설팅 능력이 요구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는 정책 (1. 스타 디자이너 배출 기반조성, 2. 융합형 디자인 대학 육성, 3. 차세 대 디자인 리더 육성사업 확대 )이 수립되었다. 이밖에는 산업현장형 디자이너 양성 정책과 지역디자인 인재 정책이 있었다. 또 창의성 함양을 위한 디자인교육 시스템의 근본적 변혁이 추진되었으며, 창의성 함양을 위하여 디자인 조기 공교육(① 초등학교 방과 후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 ② 표준교육과정 개발 (초중등교육), ③ 디자인 조기교육 교원연수 (초중등교육),
④ 표준교과 고시 및 표준 교과서/지도서의 보급)을 통한 창의적 디자인 인재육성 정책이 수립 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국가정책에서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정책이 추진되어왔으나 해 가 갈수록 전문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저변에 대한 교육 또한 필요함을 깨닫고, 디자인 일반 교육에 대한 정책이 차츰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4.5. 5차 종합계획(2013-, 산업통상자원부)
작년에 종료한 5차 종합계획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당시 시대가 융합디 자인에 대한 열망으로 5차 5개년 종합계획(2013-2018)은 명칭부터가 산업융합전략이라 하 였으며, 1) 산업융합혁신, 2) 디자인 비즈니스 생태계의 고도화 및 위상 강화, 3) 디자인 한류 의 확산의 3가지 커다란 융합전략을 세워서 진행하였다. 이를 인력양성 측면에서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인재양성, 전문가 인재양성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겠다.
4.5.1. 일반 국민 인력양성 정책
또 디자인 한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 안에 청소년, 일반인 대상 디자인교육 등을 통해 디자인인 식 강화정책이 있어, 드디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교육이 등장하였다.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초등학교 커리큘럼에 디자인 내용을 확대하여, 디자인 방과 후 교실의 설치와 현(現) 미술교육 커리큘럼에 디자인을 우선 반영하여, 디자인 마인드를 강화하 고, 궁극적으로 디자인 정규과목 개설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 지역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 어린 이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디자인교육기관으로 활용한다. ② 대(對) 국민 디자인홍보를 강화하여 디자인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하여 우수디자인(GD) 상품 선 정제도를 사회 전반(국민 생활, 산업기반, 공공부문)에 대한 디자인 역량 평가로 개편하고,
‘디자인의 날’ 및 ‘디자인 주간’을 지정한다. ③ 기존의 제품·시각·웹디자인 중심의 디자인 기술 자격제도에,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여 서비스디자인, 디자인경영, UX․UI 등을 추가하여 현재의 10개에서 28개로 확대한다. 또 현재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는 ‘산업디자인 진흥법’ 소관 부서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존의 <디자인브랜드과>에서 <디자인 생활산업과>로 명칭이 바뀌었
다. 명칭이 기업을 의미하는 ‘브랜드’에서 ‘생활산업’으로의 변경은 디자인 제작자, 디자인기업 중심의 디자인 정책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생활 속 디자인까지 정체에 포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역할 또한 디자인기업 역량 강화 사업, 패키징 인프라 구축, 디자인 R&D 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디자인 문화 확산에 관해서도 총괄하고 있다.
4.5.2. 전문분야 인력양성 정책
인력양성과 관련된 내용은 1. 산업융합 혁신의 융합디자이너 양성, 2. 위상 강화와 디자인 한 류 확산 전략의 디자인 인식제고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목적으 로 한 단계별, 전문분야별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수립한 세부 양성 추진계획이다.
① 글로벌 인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UI/UX, 전시, ECO, 럭셔리 인테리어 (고급차, 요트, 크루즈선 등), 서비스디자인 등 고부가 가치 분야의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이다.
② 전문인력은 IT, 자동차, 로봇, 서비스 등 특성화 디자인전공을 개설하여 분야별 전문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이다. 융합형 디자인 대학(원) 육성사업을 통해 분야별로 특화된 대학원 을 선발하는데, 기존의 2012년 14개교 선발에서 2015년도에는 30개교까지 확대하였다.
③ 기반인력은 학부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공학 등 타 전공 학생들 간의 상호이해도 제고를 통해 엔지니어링 디자인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④ 현장인력은 중소 제조기업 재직 엔지니어에 대한 단기 디자인교육, 디자이너 직업훈련 등 실무형 엔지니어링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정책이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미취업자 대상 교육사업에 디자인부문까지 확대 하여 2013년 3개에서 2014년 5개로 늘렸다.
4.6. 소결
위의 5회에 걸친 국가주도 5개년 계획을 살펴보았다. 뒤이어 시대별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이들 패러다임 변화와 각 종합계획의 일치를 살펴보고 이를 다이어그램으로 정리하였다.
<그림 1> 디자인생태계 패러다임 변화
한국디자인 패러다임은 디자인이 한국사회에 존재감을 발휘한 1970년대 이후로 크게 4시대 로 구분하여 변모하였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의 디자인은 제품의 사용을 위한 기능에 의 미를 부여하는 조형적 변용 능력을 지닌 스타일링 (Styling)이 주류였다. 이러한 스타일링 중 심의 디자인 인재상에 더하여 1990년부터 2000년대의 탈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디자인이 마케팅, 브랜드 등과 함께 중요시되면서,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디자이닝 (Designing) 능력을 지닌 인재를 요구하게 되었다. 나아가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급속한 글로벌화와 정보화 속에서 기존의 능력에 더하여 정보기술, 인지공학 등 새로운 첨단적 디자인 지식을 누구보다 빨리 흡수하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 디자이너 상]을 요구하였다.
특히 정부는 국가 경제 체제를 선진국형 경제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문화 /디지털 콘텐츠(디자 인, 영상, 게임 등), IT 소프트 산업, 생명 공학 등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정책을 시행하였고, 그중에서 디자인은 저비용투자, 즉각적 회수, 고수익이 가능한 고부가 가 치 산업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2020년까지의 고도지식사회에서는 한국이라는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마케팅을 전제로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융합시대 가 될 것이다. (그림1) 반면 위에서 살펴본 5차까지의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은 시대의 발전을 내다보며 다가올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목표로 설정하였다기보다는 그 시대의 화두가 된 디자이너 상, 혹은 그 당시의 첨단 디자인 직종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정책이었음 을 알 수 있었고,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했다기보다는 뒤따라갔다고 볼 수 있다.
5. 패러다임과 디자인생태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 제안
위와 같은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디자인 관련 인물들의 집합인 디자인생태계 구성원이 바뀌며, 이들 구성원 모두가 디자인계 발전에 꼭 필요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은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디자인 패러다임 바탕 위에, 미래의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여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을 연구하였다. 살펴본 바와 같이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생산하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에 한정하여 정책을 개발하였으나, 오 늘날은 직접 디자인을 생산하는 디자이너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 관련 이해집단을 고려하여 다양한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여야 한다.
5.1. 디자인생태계와 현행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의 관계
오늘날의 디자인생태계는 1) 미래의 디자인 주체가 될 어린이와 현재 디자인을 소비하는 일반 시민 등 디자인 수용자그룹, 2)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 등의 디자인 생산자그룹, 3) 디자인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디자인단체, 정부 단체 등 디자인 조력자그룹으로 세분화하고, 나아 가 디자인 생산자그룹은 ㉠잠재 디자인 생산자, ㉡주력 디자인 생산자, ㉢글로벌 디자인 리더 그룹으로 구분하여 연구하였다. 현행 인력양성정책은 전문 인력양성이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 하나, 한류 확산으로 일반 디자인교육에 대하여 인식을 시작하여 디자인 보편교육 정책이 시작 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커다란 밑그림을 그린 정도이거나, 너무나 원대하여 5개년 내에 완성되기 어려운 내용(초등학교에서 디자인 교과의 독립)이 포함되어있어 지속적으로 추진될 지, 슬며시 사라질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디자인 인력 정책이 시대적 유행인 융합디 자인, 공학과의 융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패러다임 변화와는 맞지 않게 진행되어왔다. 이에 이제까지의 산업계획 정책이 이와같이 패러다임 변화에 적절하게 적용되지 못하였던 점을 반성하며,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며, 또한 디자인생태계에 맞는 디자인 인력양성정책을 수립하고자 한다.
5.2. 디자인생태계 맞춤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의 제안
디자인 관계집단의 능력과 지식을 향상하게 하고, 그 결과 디자인 시장의 확대와 이에 따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을 새롭게 제안하고자 한다.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인력양성 방법으로 1) 시간의 축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법(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의 디자인 생산자와 디자인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보편교육의 확대 등), 2) 공간의 축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법(기존의 한국, 특히 수도권 중심의 디자인 교육정 책에서 글로벌 시장과 지방 일자리까지 염두에 두는 등), 3) 영역의 축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법(기존의 디자인생태계의 생산자뿐 아니라 조력자, 수용자를 포함하는 정책, 나아가 디자 인 분야 내의 세분화와 전문화뿐 아니라 타 분야와의 융합 분야까지를 포함하는 정책) 등 시 간, 공간, 영역으로 세분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그 결과 1) 시간 축 확대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의 디자인 생산자와 디자인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보편교육의 확대, 2) 공간 축 확대는 기존의 한국, 특히 수도권 중심의 디자인 교육정책에서 글로벌 시장과 지방
일자리까지 염두에 두는 영재 교육과 시장 재진입자를 해야 하는 경력단절자를 위한 교육, 3) 영역 축 확대는 기존의 디자인생태계의 생산자뿐 아니라 조력자, 수용자를 포함하는 정책, 나아가 디자인 분야 내의 세분화와 전문화뿐만 아니라 타 분야와의 융합 분야까지를 포함하는 정책으로 구분 지을 수 있었다. 즉 영역 축을 중심으로 디자인생태계의 생산자뿐만 아니라, 조력자, 수용자를 포함하는 정책, 디자인 분야 내에서 전공 세분화뿐 아니라 동시에 타 분야와 의 융합 분야까지를 포함하는 포괄적 방향도 포함하는 정책이다. 미래의 디자인 전문가와 수용 자의 안목과 지식을 향상하게 하고 현재의 디자인생태계 내에서 디자인 조력자와 수용자의 안목과 지식을 향상하기 위해, 즉 시간적 축과 영역적 축의 시장 확대를 위한 국민 디자인 교육정책을 상세히 제안한다.
디자인보편교육
초중고: 디자인 기초 소양교육 교원, 프로그램, 환경, 영재교육로 구분하여 4개 제안 대학: 학제간 디자인 교육 확산 수용자, 클라이언트, 협력자, 조력자 심화 등 4개 제안 대 국민디자인교육 이해당사자, 생애주기, 어린이등 4개 제안
디자인전문교육
글로벌 디자인 리더지원 영역별, 수준별 지원정책, 인프라 구축 융합디자인교육 인프라 구축/지원 인프라/플랫폼 구축, 교육지원
잠재디자이너지원 여성, 미취업, 현장, 지방 인력에 대하여 4개 제안
<표 1> 인력양성 정책 제안 구조
5.2.1. 제안1 : 디자인 보편교육 확대 정책
디자인생태계에서 디자인 조력자와 수용자를 양성하는 정책인 고등교육과정에서의 학제 간 디자인교육 확산 방안을 개발하였다. 이를 위하여 1) 디자인 수용자를 위한 일반 교양과목, 2) 미래의 디자인 클라이언트를 위한 특수교양 과목 / 교양과목, 3) 디자인 클라이언트(조력 자) 심화 교육인 산·연·관 최고교육과정의 디자인 프로그램 등 3가지로 제안한다.
① 초중등교육과정의 기초소양 디자인교육
현행 초중고등학교의 디자인교육은 미술 교과 내에서 이루어진다. 이들 미술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오늘날 조형 교육 중심 미술교육의 일부로 인식되었던 기존관념에서 탈피하여 디자인교 육이 교과 내용의 30~40%를 차지하게 되었다(신희경. 2013). 하지만 이들 교과서를 가르치 는 교사들은 대부분이 임용고시(국공립), 혹은 교직을 이수한 사범대 혹은 미술대 출신으로 디자인전공 교사 임용자(현재 481명) 다수는 전문계 고교에 배치되며, 초중등학교 교육 주체 (초등-초등교사, 중학-미술 교사, 연구자)가 되지 않는다. 또 비 입시 교과의 특성상 현장에 서 교과서의 내용이 선택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기에, 교과서와 달리 실시 될 수 있다. 이는 교육청과 교과서 집필진이 디자인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이를 이룰 교육 환경과 교사능력의 개발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현재 이들 순수미술 전공 교사들에게 디자인재교육이 시행되나 아직은 그 횟수와 대상자 수가 미흡하다(신희경, 2013) 실질적이고 체계적 실시를 위하여 1) 교원, 2) 교육프로그램, 3) 교육 환경, 4) 영재 교육으로 세분화하여 정책을 제안한다.
② 고등교육과정의 학제 간 디자인교육
디자인 시장 확대를 위하여, 대학교육 과정을 통하여 디자인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향, 즉 디자인 조력자와 수용자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학제 간 디자인교육의 확산을 위하여 구체적으로는 첫째, 디자인생태계 내의 생산자뿐 아니라, 조력자, 수요자 대상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둘째, 디자인 분야 내에서 전문화 세분화된 교육뿐 아니라 타 분야와 협력하여 융합하는 범위까지 확대하여 디자인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 로 미국 Stanford대학에서 공학, 의학, 경영학과생을 대상으로 특수교양 [Design thinking]이 개설되어있는 등 미국 디자인교육에서 융합은 대세이다. 또 다른 사례로 일본은 명문 사립 게이오대학에서는 현재 5개의 비 디자인학과(경영학과, 신문방송학과, 기계학과, 자동차학과,
<그림 2> 디자인생태계 – 디자 인 수용자, 디자인 조력자, 잠재 적 디자이너, 현장형 디자이너, 리딩 디자이너
정보학과)에 디자인과목이 전공과목으로 개설되어있어, 고등교육과정에서 디자인학과 외에 도 학제간디자인교육이 확산시키고 있다. 그 외에 4개 하위 정책을 세웠다.
디자인 수용자 : 대학에서의 디자인 일반 교양과목 확대
디자인 클라이언트 : 특수교양 과목 / 교양과목 – 미래의 디자인 클라이언트에게 디자인 이해 를 심화시키기 위해 경영학과 등 디자인 업무 관련 전공을 우선으로 디자인교과목 신설 권유 ( 국민대 경영학과에는 디자인전공 교수를 채용한 바 있다)
디자인 생산자, 협력자 : 융합형 디자인교육 – 이공계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융합형 디자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도록 배포. 혹은 그들을 대상으로 한 융합형 교육프로그램을 위탁 교육기관을 통하여 개설.
디자인 조력자 심화 교육 : 산·관·연 최고교육과정에 디자인 프로그램 도입
• 디자인 입체 상표권 제도 시행에 따른 대응 모색 등 디자인이 경제 및 문화, 외교, 법률, 통상과 밀접한 관계라는 중요성을 집중 교육.
KDKB(Korea Design Knowledge Base) 플랫폼을 통하여 모든 디자인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각 학교에 배포. 혹은 직접 진흥원을 통하여 강연 진행.
③ 국민 대상 일반 디자인교육
일반 디자인교육은 미래의 디자이너(디자인 전문가)와 소비자의 안목과 지식을 향상하게 하 고, 또 현재의 디자인생태계 내에서 디자인 생산자뿐 아니라, 디자인 조력자와 수용자의 안목 과 지식을 높이는 정책이다. 즉 시간적 축과 영역적 축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국민 일반 디자인교육이다. 디자인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집단이 각 영역의 역할과 공조 방안에 대해 인지 하도록 교육하는 내용이다. 교양과 각론의 조화가 필요하며 국민 전체의 디자인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고품위 디자인 교양 교육 확대 방안이 필요하여 ㉠ 미디어 교육 ㉡ 기업/정부/지자체 등 이해당사자 교육에 관한 정책을 제안한다.
5.2.2. 제안2 :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 정책
① 글로벌 디자인 리더 육성 지원정책
현재의 선발 중심의 기존 스타 디자이너 육성정책은 선발까지만 경쟁이 촉발되고, 이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반성이 각계에서 야기되고 있다. 또 선발 과정 의 투명성, 방법론의 효율성에 대한 이의가 제기된 바 있다. 여러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21세 기 글로벌화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또 국내 디자인 사업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서 필요한 정책 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원 인프라 구축에 비중을 두어,① 디자이너 영역과 디자인 연구자(집필자, 평론가), 디자인기업으로 영역을 세분화하여 영역별 로 육성지원 정책, ② 육성지원하는 센터인 인프라 구축 정책을 제안한다.
② 융합디자인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원정책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로 기존의 조형중심 디자인교육은 한계에 이르러, 인문, 기술, 마케팅,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융합디자인 교육의 필요성이 요청되어, 디자인 주도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융합디자인교육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융합디자인교육의 해외사례는 영국에서 2006년에 디자인 카운슬 주도로 영국 고등교육부(HEFCE)와 과학기술예술부(NESTA)가 협 업하여 30개 이상의 영국 대학들이 참여하는 Multi-disciplinary1) Design Network가 출범하 였고 아카데미 관련 이벤트 등을 통하여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가 증대하였다.
- 융합디자인교육을 위한 Convergence Design Network 플랫폼을 구축하여, 각 대학을 넘 어 지식과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공개하여, 디자인 커
1) 각 학문이 변하지 않고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지칭하며, 영국에서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창의적 해결을 위해 디자 인을 활용하여 경영학, 테크니컬, 과학 등의 타 학문과의 다영역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아시아에서는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용 어 Convergence를 사용한다.
리큘럼 개선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각 대학에서 도입하여 실시하도록 장려한다.
- 여러 영역을 포괄하는 단순한 융합 교육에서 타 영역과 협력하는 횡단적 새 융합모델 필요,
③ 고용 활성화를 위한 잠재디자이너 지원정책
디자인 전문인력을 새로 양성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에 배출된 디자이너를 현 패러다임에 맞게 재교육하여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로 출산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 디자이너, 미취업 디자인전공 졸업자, 디지털 보충 교육이 필요한 기존 디자이너로 나누어 연구하였다.
- 출산 육아 등으로 산업현장을 떠난 여성 디자이너의 시장 재진입 지원 (추가 교육을 시행, 단기 노동자를 원하는 산업계와 연결시켜, 육아와 양립할 수 있는 환경정비정책) - 현직 디자이너의 디자인 환경변화 적응을 위한 지원(급격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뒤
처진 현직 디자이너에게 재학습의 기회 제공)
- 디자인전공 청년의 실업방지를 위한 고용 활성화 (산업계의 위축으로 인한 고용 축소와 급격하게 늘어난 디자인 전공학과의 졸업생 증가로 디자인 배출인력의 증가 등 수요와 공급 의 불균형으로 야기된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6. 맺음말
본 연구에서는 국가 주도로 이루어진 5차에 걸친 종합계획 5개년 계획을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비추어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시대적 패러다임과 디자인 정책이 조금씩 어긋 남을 발견하였다. 이에 이를 수정한 디자인 패러다임과 디자인생태계에 맞춘 인력양성 정책을 제안하였다. 즉 미래를 바라볼 디자인 인력양성 정책으로 디자인 수용자를 위한 디자인 보편교 육의 확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정책 제안에 앞서, 디자인전공 출신인 디자인 정책연구가가 디자인교육계에서 육성되 어, 이들에 의한 과거-현재- 미래 등 시간성을 축으로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통시적(通時的) 정책, 그리고 국내뿐 아니고 글로벌 사회를 염두에 두며, 다양한 분야와 디자 인생태계 전체를 조망하는 공시적(共時的) 정책이 입안되고, 실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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