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낙상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땅이나 바닥으로 넘어지는 것 으로 정의 되며, 모든 나이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특히 노인에서 중요 한 문제이다.1) 국외 연구들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인구에서 연간 28%–35%에 해당하는 노인들이 낙상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 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국내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21%가 지난 1년간 낙상을 경험하였 고, 이 중 낙상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는 72.4%, 낙상으로 인
한 후유증은 47.4%에서 보고되었다.3) 노인에서 낙상은 직, 간접적으 로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으며, 낙상과 관련된 부상은 노인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4) 미국 자료에 따르면 비 의도적 부상은 노인 사망원인의 5위에 해당하며, 그 중 낙상에 의한 부상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5)
국외 연구들에 의하면 낙상의 위험 요인으로 연령과 성별 외에도 신체 기능의 저하, 인지 기능의 저하, 약물의 복용, 음주 상태 등이 대 표적인 위험 요인이며, 그 외에도 복잡한 실내 구조, 미끄러운 바닥, 충분치 않은 조명 등 환경적 요인 및 낮은 수입, 낮은 교육 수준과 같
Received July 11, 2017 Revised September 26, 2017 Accepted October 11, 2017
Corresponding author Sang Min Park Tel: +82-2-2072-3331, Fax: +82-2-766-3276 E-mail: [email protected]
ORCID: http://orcid.org/0000-0002-7498-4829
Copyright © 2018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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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https://doi.org/10.21215/kjfp.2018.8.5.696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8;8(5):696-702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한국의 45세 이상 성인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
김수경
1, 김수진
2, 김계형
1, 정수민
1, 고아령
1, 한실비
1, 박상민
1,3,*
1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2하버드 보건대학원 국제보건학과 다케미 프로그램, 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The Association between Depression and Falls in Korean Adults Aged 45 Years or Older
Su Gyeong Kim1, Sujin Kim2, Kyae Hyung Kim1, Su-min Jeong1, Ahryoung Ko1, Sil Vi Han1, Sang Min Park1,3,*
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Korea; 2Takemi Program in International Health, Harvard T. 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Boston, MA, USA; 3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Background: Falls are common in older adults and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morbidity and mortality. Depression is also a common health issue observed in this population; however, its effect is underestimated, particularly in a growing population of older adults. This cross-sectional study investigated the association between depression and falls in Korean adults.
Methods: We utilized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database. We enrolled 10,180 subjects, aged ≥45 years in 2006 after excluding those with missing data. Depression was assessed using the 10-item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tool, and falls were assessed using patient self-reports.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evaluate the association between depression and falls after adjusting for sex, age, marital status, education, income, location,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activities of daily living, cognitive function, and handgrip strength and vision.
Results: Of the 10,180 subjects studied, 410 reported falls. The adjusted odds ratio for all falls in the depressive group (compared to the non-depressive group) was 1.70 (95% confidence interval [CI] 1.31–2.21). The adjusted odds ratios for falls needing treatment and those causing hip fractures were 1.63 (95% CI 1.20–2.24) and 2.10 (95% CI 1.35–3.26), respectively.
Conclusion: Depression was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risk of all falls, as well as falls needing treatment and those causing hip fractures.
Keywords: Depression; Falls; Fractur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김수경 외. 한국의 45세 이상 성인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은 사회경제적 요인도 낙상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1,5,6) 한편 우울은 노인에서 흔한 건강 문제로, 사망의 독립적인 위험 인 자로 알려져 있다.7) 그 뿐만 아니라 우울은 신체 기능 저하 및 인지 기능 저하 그리고 만성질환 이환과도 관련이 있어 노인 건강에 있어 중요한 문제이다.8) 하지만 노인의 우울 증상은 간과되기 쉬우며, 우 울 증상을 겪는 노인의 80%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 구 결과도 있다.9) 국외 연구들에 의하면 우울은 낙상의 발생과 연관 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역으로 낙상 경험에 의해 낙상에 대한 공포 및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 낙상과 우울은 서 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10-12)
국내에서도 낙상의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우울 이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독자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다.13,14) 본 연구는 한국 성인에서 우울이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하여 한국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 ing, KLoSA) 자료를 이용하여 단면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 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향후 초고령사회를 대비하여 고 령화사회 연구를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패널조사인 고령화연 구패널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연구 자료로 이용하였다. 고령화연구패 널조사는 2006년 조사 시작 당시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표본 추출 및 조사 실시 하였으며, 이후 2년마다 사회적,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삶의 여러 측면을 포함 한 기본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종적 데이터베이스이다. 이 데이터베 이스는 조사 대상자의 개인정보가 삭제되어 일반인 대중에게 무료 로 공개되는 데이터베이스로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 운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2014년(5차) 조사 자료 까지 이용 가능하나, 가장 많은 연구 대상을 확보하기 위해 본 연구 에서는 2006년(1차) 기본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단면적 연구를 실시 하였다. 2006년 기본 조사에서는 10,000명을 목표로 표본 추출하였 으며 실제 포함된 표본 수는 총 10,254명이다. 이 중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우울과 낙상 변수에 결측값이 있는 대상자를 제외하여 총 10,18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2. 변수의 측정 1) 우울
고령화연구패널조사에서 우울 여부는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10 (CES-D-10)을 통해 측정되었다. CES-D-10 는 CES-D의 간략한 형태로 지난 한 주 동안의 느낌과 행동에 대한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하여 ‘지난 한 주 동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음(하루 미만)’인 경우 0점,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음(1–2일)’인 경우 1점, ‘자주 그런 생각이 들었음(3–4일)’인 경우 2점, ‘항상 그런 생각이 들었음(5–7일)’인 경우 3점을 부여하고 합산 하여 총 30점 만점으로 계산하여 10점 이상인 경우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15,16)
2) 낙상
낙상에 대한 조사는 최근 2년간 낙상 경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예, 아니오’의 이분형 응답을 통해 이루어졌다. 단순 낙상 경험뿐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심한 낙상 경험 여부, 그리고 낙상으로 인한 골반부 골절상 여부도 함께 조사되었다.
3) 교란 변수
낙상과 관련된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결혼 상태, 교 육 수준, 소득 수준, 거주 지역을 포함하였다. 생활 습관으로는 현재 흡연 여부, 평소 음주 여부, 1주일에 1회 이상 규칙적 운동 여부를 고 려하였다.
일상생활의 장애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activity of daily living, ADL) 척도를 이용하였다. ADL은 기본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평 가하는 척도로, 옷 갈아입기, 세수/양치/머리감기, 목욕/샤워하기, 식 사하기, 방 밖으로 나가기, 화장실 이용하기, 대소변 조절하기의 7개 문항을 평가하여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0, 도움이 필요한 경우 를 1로 매긴 점수를 합산한 것을 사용하였다.
신체 능력은 악력을 이용하여 보정하였다. 악력은 악력계를 사용 하여 양손의 악력을 2번씩 측정되었고, 총 4개의 측정값의 평균을 이용하였다. 인지 능력은 간이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tate Ex- amination, MMSE) 설문 점수를 이용하였다. MMSE 점수가 17 이하 이면 치매 의심, 18 이상 23 이하이면 인지기능저하, 그리고 24 이상이 면 정상으로 분류하였다. 그 외에 설문으로 응답한 시력을 보정하였 다.
3. 통계 분석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은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모델을 이용하여 오즈비(odds ratio, OR)를 계산하였다. 분 석 시 보정변수들을 다음과 같이 순차적으로 적용하였다. Model 1에 서는 성과 연령, model 2에서는 model 1에 결혼 상태, 교육 수준, 소득 수준, 거주 지역을 추가, model 3에서는 model 2에 흡연, 음주,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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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Su Gyeong Kim, et al. The Association between Depression and Falls in Korean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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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Variable All Not depressive Depressive P-value*
General information 10,180 (100) 7,979 (81) 2,201 (19)
Sex <0.01
Male 4,437 (47.09) 3,707 (86.03) 730 (13.97)
Female 5,743 (52.91) 4,272 (76.52) 1,471 (23.48)
Age <0.01
45–54 3,276 (44.83) 2,883 (88.38) 393 (11.62)
55–64 2,773 (26.63) 2,290 (82.29) 483 (17.71)
65+ 4,131 (28.54) 2,806 (68.19) 1,325 (31.81)
Marital status <0.01
Married 7,914 (81.55) 6,605 (85.41) 1,309 (14.59)
Unmarried 2,266 (18.45) 1,374 (61.51) 892 (38.49)
Education <0.01
Elementary 2,121 (15.87) 1,257 (59.87) 864 (40.13)
Middle 2,656 (22.85) 1,984 (75.33) 672 (24.67)
High 1,643 (16.68) 1,370 (84.06) 273 (15.94)
College+ 3,752 (44.53) 3,361 (90.29) 391 (9.71)
Income <0.01
1st quartile (low) 2,381 (20.25) 1,651 (71.30) 730 (28.70)
2nd quartile 2,273 (20.76) 1,655 (74.58) 618 (25.42)
3rd quartile 2,339 (24.42) 1,977 (85.72) 362 (14.28)
4th quartile (high) 2,321 (26.33) 2,080 (90.73) 241 (9.27)
Location <0.01
Urban 7,873 (78.62) 6,271 (82.30) 1,602 (17.70)
Rural 2,307 (21.38) 1,708 (76.21) 599 (23.79)
Smoking status <0.01
No 8,214 (77.58) 6,401 (80.21) 1,813 (19.79)
Yes 1,964 (22.41) 1,577 (83.75) 387 (16.25)
Alcohol consumption <0.01
No 6,373 (57.98) 4,788 (77.41) 1,585 (22.59)
Yes 3,807 (42.02) 3,191 (85.95) 616 (14.05)
Physical activity <0.01
No 6,266 (59.78) 4,637 (77.18) 1,629 (22.82)
Yes 3,914 (40.22) 3,342 (86.68) 572 (13.32)
Activity of daily living <0.01
0 9,708 (96.48) 7,798 (82.52) 1,910 (17.48)
1+ 472 (3.52) 181 (39.32) 291 (60.68)
Cognitive function (MMSE score) <0.01
Normal (24–30) 7,264 (79.07) 6,208 (86.26) 1,056 (13.74)
Impaired (18–23) 1,778 (12.46) 1,190 (67.63) 588 (32.37)
Suspicious dementia (0–17) 936 (6.71) 463 (49.16) 473 (50.84)
Handgrip strength <0.01
1st quartile (weak) 2,337 (19.09) 1,520 (66.15) 817 (33.85)
2nd quartile 2,432 (23.08) 1,966 (81.90) 466 (18.10)
3rd quartile 2,294 (22.64) 1,969 (86.95) 325 (13.05)
4th quartile (strong) 2,323 (28.65) 2,122 (91.77) 201 (8.23)
Vison <0.01
Very good 163 (2.12) 148 (90.41) 15 (9.59)
Good 3,184 (35.52) 2,813 (89.43) 371 (10.57)
Fair 4,238 (39.77) 3,395 (81.95) 843 (18.05)
Poor 2,302 (20.16) 1,476 (66.57) 826 (33.43)
Very poor 268 (2.18) 131 (51.88) 137 (48.12)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weighted %).
*The two groups were compared using chi-square tests.
김수경 외. 한국의 45세 이상 성인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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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모델 4에서는 모델 3에 ADL, MMSE, 악력, 시력을 추가하였다.
그리고 성, 연령, 흡연, 음주, 운동,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인지능력에 대 해서 층화 분석을 실시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는 표본조사로, 표본추출과정, 조사과정을 반영한 모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가중치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모든 분석과정에서 이러한 설계가중치가 반영된 결과 를 제시하였다. 모든 분석에는 Stata 13.0 (Stata Corp., College Station, TX, USA)을 사용하였고 P값이 0.05 미만이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 으로 간주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의 특성
연구 대상 전수 10,180명 중에 CES-D-10으로 평가한 우울증이 있 는 군은 2,201명으로 전체의 19%에 해당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자는 47.1%, 여자가 52.9%다. 연령군별로는 45–54세가 44.8%, 55–64세가 26.6%, 65세 이상이 28.5% 포함되었다.
연구 대상의 특성을 우울증이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구분하여 제시한 연구 대상자의 특성을 Table 1에 제시하였다. 여성에서는 우 울증군의 비율이 23.5%으로, 남성의 14.0%보다 높았고, 연령이 증가 할 수록 우울증군의 비율이 증가했다.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은 우 울증군에서 더 낮은 양상을 보였다.
2. 우울과 낙상의 관련성
본 연구에서는 낙상 여부, 치료가 필요한 낙상 여부, 골반부 골절 을 일으킨 낙상 여부에 대해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최근 2년동안 낙상 경험을 보고한 사 람은 410명으로 3.44%였다. 우울증군에서는 7.39%, 비우울증군에서 는 2.52%가 낙상을 보고했다. 치료가 필요한 낙상을 보고한 사람은 전체의 2.52%였고, 우울증군에서는 5.44%, 비우울증군에서는 1.83%
였다. 골반부 골절을 일으킨 낙상은 전체의 1.26%였고, 우울증군에 서는 3.01%, 비우울증군에서는 0.85%였다.
Table 2의 결과를 보면 모든 종류의 낙상에 대해서 우울증군에서 오즈비가 높았다. Model 1에서 model 4로 가면서 보정변수가 늘어날 수록 오즈비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종 model인 model 4에 서 전체 낙상 발생의 오즈비가 1.70 (95% confidence interval [95% CI]:
1.31–2.21), 치료가 필요한 낙상 발생의 오즈비가 1.63 (95% CI: 1.20–
2.24), 골반부 골절을 일으킨 낙상 발생의 오즈비가 2.10 (95% CI: 1.35–
3.26)로 우울증군에서 낙상 발생의 위험이 높았다.
3. 층화 분석
층화 분석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모든 낙상 발생에 대한 우울증군의 오즈비가 남성과 여성에서 뚜렷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골반부 골절을 일으킨 낙상의 위험은 남 성 우울증군에서 여성보다 위험이 높았다. 연령에 따른 분석에서는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에서 뚜렷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고 찰
본 연구는 한국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의 1차년도인 2006년 자료 를 이용하여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을 연구한 단면적 연구이다. 총 10,180명이 연구 대상에 포함되었고,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울은 전 체 낙상 발생의 1.7배 증가, 골반부 골절을 일으킨 낙상 발생의 2.1배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음주 여부에 따른 층화 분석에서는 평소 음주를 하는 군에서 비 음주군보다 우울증군의 낙상 발생 오즈비가 높았고, 운동 여부에 따 른 분석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군에서 1주일에 1회 이상 주기적으 로 운동을 하는 군보다 우울증군의 낙상 발생 오즈비가 높았다. 이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서 낙상의 예방을 위해 음주와 운동에 대한 중재가 필요함 시사한다. 흡연 여부에 따른 층화 분석 결과를 보면, 비우울증군 대비 우울증군의 낙상 발생 오즈비가 모든 낙상은 흡연 군과 비흡연군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골반부 골절을 일으킨 낙상은 Table 2. Adjusted odd ratios of depression for falls
Categories Not depressive Depressive
aOR aOR 95% CI
Any falls
Model 1* 1.00 2.22 1.76–2.79
Model 2† 1.00 1.96 1.54–2.51
Model 3‡ 1.00 1.99 1.56–2.54
Model 4§ 1.00 1.70 1.31–2.21
Falls needing treatment
Model 1* 1.00 2.21 1.68–2.91
Model 2† 1.00 1.94 1.45–2.60
Model 3‡ 1.00 1.97 1.47–2.64
Model 4§ 1.00 1.63 1.20–2.24
Falls leading hip fracture
Model 1* 1.00 2.66 1.81–3.93
Model 2† 1.00 2.45 1.63–3.68
Model 3‡ 1.00 2.48 1.65–3.72
Model 4§ 1.00 2.10 1.35–3.26
aOR, adjusted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Adjusted for sex and age. †Based on model 1, model 2 was further adjusted for marital status, education, income and location. ‡Based on model 2, model 3 was further adjusted for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and physical ac- tivity. §Based on model 3, model 4 was further adjusted for activity of daily living, cognitive function, handgrip strength and vision.
Su Gyeong Kim, et al. The Association between Depression and Falls in Korean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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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군에서 오즈비가 11.50, 비흡연군에서 오즈비가 1.79로 흡연군에 서 훨씬 높았다. 이는 낙상의 위험이 비슷하더라도 흡연군에서는 골 밀도 저하로 인해 골절이 잘 일어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17)
국외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을 연구한 선행 연구들이 수행되 었으며 이를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한 연구로 Kvelde 등12)의 연구 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우울 증상과 낙상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하 여 오즈비를 제시한 14개의 연구를 모아 메타분석 하였고, 그 결과 오즈비가 1.46으로 본 연구에서와 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낙상 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이 낙상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은 완전히 밝혀지 지 않았으나 기존 연구들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연관성이 있다. 첫 째, 우울증의 주요 증상이 낙상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 지 기능의 저하는 우울증, 특히 노인 우울증의 증상 중에 하나이며, 이는 낙상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18) 또한, 우울증 증상인 정신 운동지체는 자세 및 걸음걸이 이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낙상의 위험 요인이 된다.19) 즉, 우울은 신체 기능 및 인지 기능을 모두 저하 시키며 이는 낙상의 위험 요인이다. 둘째, 우울증 약물의 사용이 낙 상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향정신성 약물이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메타분석에 의하면, 항우울제를 사용한 군에
서 낙상의 위험이 높았으며,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한 경우 낙상의 위험이 1.5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 흔히 사용되는 우울 증 약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사용은 재발되는 낙상 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21)
본 연구의 장점은 전국 표본 추출을 통해 대표성이 있는 데이터베 이스를 이용한 연구라는 점이다. 한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단면 연구이므로 이 디자인의 연구로는 우울과 낙 상의 선후 관계는 알기 어렵다. 둘째, 본 연구에서 조사된 낙상의 발 생률이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것보다 낮았다. 45세 이상의 성인을 대 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2년동안 낙상의 발생은 3.44%에서 보고되었 으며, 65세 이상에서는 6.17%였다. 기존에 알려진 65세 이상의 낙상 발생률이 국내 연간 21%이고, 국외 28%–35%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 우 낮은 수치이다.1,3) 셋째, 본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제 3의 교란변 수가 있을 수 있다. 특히 항우울제의 사용 여부가 우울증 환자에서 낙상 발생에 중요한 위험인자일 수 있는데, 본 연구 자료로는 항우울 제 사용 여부를 고려하지 못했다.22,23)
본 연구에 의하면 45세 이상 성인에서 우울은 낙상 발생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에 대한 기저 메커니즘은 아직 명 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울증은 적절한 중재를 통해 회복 가능 Table 3. Adjusted odd ratios for falls in depressive group (compared to non-depressive group) in stratified analysis
Variable Any falls Falls needing treatment Falls leading hip fracture
aOR* 95% CI aOR 95% CI aOR 95% CI
Sex
Male 1.84 1.06–3.19 1.54 0.73–3.28 4.05 1.26–13.05
Female 1.65 1.23–2.22 1.65 1.17–2.32 1.72 1.09–2.71
Age
45–64 1.71 1.11–2.62 1.70 1.02–2.82 2.21 1.15–4.26
65+ 1.70 1.25–2.30 1.56 1.09–2.23 1.96 1.14–3.37
Smoking status
No 1.74 1.32–2.30 1.61 1.16–2.24 1.79 1.14–2.80
Yes 1.48 0.62–3.53 2.19 0.77–6.19 11.50 2.42–54.67
Alcohol consumption
No 1.64 1.21–2.20 1.43 1.01–2.04 1.80 1.08–3.00
Yes 1.85 1.07–3.19 2.26 1.17–4.35 3.26 1.39–7.65
Physical activity
No 2.13 1.51–2.99 1.66 1.20–2.31 2.40 1.53–3.80
Yes 1.15 0.75–1.75 1.44 0.90–2.28 1.35 0.69–2.64
Activity of daily living
0 1.78 1.36–2.33 1.66 1.20–2.29 2.25 1.45–3.49
1+ 0.99 0.47–2.07 1.46 0.63–3.42 1.16 0.36–3.72
Cognitive function (MMSE score)
Normal (24–30) 1.65 1.12–2.44 1.77 1.10–2.84 2.34 1.27–4.30
Impaired (18–23) 1.68 1.05–2.69 1.24 0.72–2.12 1.91 0.91–4.00
Suspicious dementia (0–17) 1.87 1.09–3.21 1.83 0.97–3.42 1.69 0.64–4.46
aOR, adjusted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Adjusted for sex, age, marital status, education, income, location,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activity of daily living, cognitive function, handgrip strength and vision.
김수경 외. 한국의 45세 이상 성인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한 질환이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성인에서 우울증이 진단되고 적 극적인 중재를 한다면 부가적으로 낙상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우 울증 치료로는 약물치료 외에도 정신치료 인지치료 등 다양한 치료 법이 있다. 예를 들면, 운동은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으며, 약물 치료가 어려운 노인에서 대안적 치료로 제시되기 도 한다.24,25) 이와 관련하여 운동은 낙상의 발생 역시 예방한다는 연 구 결과가 있다.26) 따라서 낙상을 예방하고자 할 때에는 우선 우울 증상이 동반되어있지 않은지 평가를 하고, 필요하다면 조기에 우울 에 대한 중재를 하는 것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요 약
연구배경:
낙상은 노인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 어진다. 우울 역시 노인에서 흔한 문제로 여러가지 건강문제를 야기 하지만 노인에서 간과되기 쉬운 질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 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을 연구하고자 한다.방법:
본 연구는 한국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자료를 이용한 단면적 연구로, 주요 변수에 결측값이 있는 사람을 제외한 45세 이 상 성인 10,18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우울증 여부는 CES-D-10으로 조사한 자료를 이용하였고, 낙상 경험 여부는 자가 보고로 응답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 분석을 위해 다중 회귀 분석이 이용되었고, 성별, 연령, 결혼 상태, 교육, 수입, 흡연, 음주, 신 체 활동,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인지 능력, 악력, 시력을 보정하여 오즈 비를 구하였다.결과:
총 10,180명 중에 410명이 낙상 경험을 보고하였다. 우울증 그 룹에서 낙상 발생의 오즈비는 1.70 (95% CI: 1.31–2.21), 치료가 필요한 낙상 발생의 오즈비는 1.63 (95% CI: 1.20–2.21), 그리고 골반부 골절을 야기한 낙상 발생의 오즈비는 2.10 (95% CI: 1.35–3.26)였다.결론:
우울은 모든 낙상의 증가 및 치료가 필요한 낙상 그리고 골반 부 골절을 야기한 낙상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중심단어:
우울; 낙상; 골절; 고령화연구패널조사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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