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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과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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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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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주차

* 1학점 과목으로 실제로 2시간씩 사전 4주(교직부특강, 수업시연), 사후 2주 수업함 강의공개에서는 차시를 주로 할당하여 탑재함

○ 4주: 관찰과 성찰 준비(2시간) : 1차시

차시 내용 활동 시간 자료

1차시

도입 - 수업 관찰 및 평가 안내

- 관찰 및 평가지 배부 10분 워크시트 (양식복사)

관찰과 성찰 - 읽기자료 15분 읽기자료

수업 시연 및 관찰(1)

- 수업 시연

- 관찰 및 평가지 기록 15분

성찰 및 평가(1)

- 수업시연자의 성찰 및 자기 평 가

- 학습자와 교수자의 평가

10분

휴식 휴식 10분

2차시

수업 시연 및 관찰(1)

- 수업 시연

- 관찰 및 평가지 기록 15분

성찰 및 평가(2)

- 수업시연자의 성찰 및 자기 평 가

- 학습자와 교수자의 평가

10분

관찰과 성찰 - 교육실습 에세이 작성과 관련된

설명 15분

정리 및 차시 예고

- 과제: 수업동영상, 자기 성찰 및 평가, 교육실습 에세이 - 차시: 교육실습 후 수업 일정

안내, 에세이 작성 및 포트폴리 오 지참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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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자료

* 충남대학교 사범대학에서 2015년에 개발한 <교육실습의 이론과 실제 강의 가이드>(미출간)에서 참고자료로 제시된 자료를 학생 읽기자료로 제시함

관찰과 성찰

허창수(교육학과)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상황과 만나게 되지만, 지나가고 나면 이 수많은 상황들이 기억 속에 모두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중 일부는 의식 속에 남아있기 도 하고 일부는 잠재의식 속에 숨겨지기도 하며, 일부는 사라지는 등 그 상황들은 모 두 분산되어 존재하게 된다. 그 중에서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것은 의식 속에 남아 있는 것이다. 물론 다른 곳에 남아 있는 상황과 만남의 다양한 흔적들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 한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서 이해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예컨대 우리는 하루에도 다 양한 사람들과 스치는 또는 순간적 만남의 경험을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 모든 만 남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그 중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 들은 매우 일부일 뿐이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과 만남의 흔적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된 것일까? 그 기억들이 상처라면 누구나 지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습득하고자 하는 특정 지식이 라면 누구나 이 기억을 극대화하고 싶을 것이다. 교육실습과 같은 현장 체험 성격의 수행이라면 실제적인 지식을 확장하기 위해 이러한 기억들을 극대화하고 싶을 것이 다. 본 장에서는 이러한 기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초가 되는 것 중 하나로 관찰을 지목하고 있다. 우리를 스쳐가는 사람들 중 때론 유심히 살펴보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매우 다양할 것이다. 예컨대, 내 이상형일 수도 있고, 혐오형일 수도 있다. 어 쨌든 이렇게 유심히 살펴보는 내 행동에 반영되는 사람들은 기억에 남는 것이고 이러 한 상황이 많아질수록 기억도 확장 될 것이다. 이렇게 살펴보는 행위는 바로 관찰인 것이다.

교육실습은 예비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 참여하여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실제적 지식을 습득하는 장이다. 실습 중에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들은 우선 일 차적으로 관찰을 통해 기억하게 된다. 관찰은 흔히 보이는 것만을 보게 된다고 한다.

여기서 보이는 것만 이라는 것은 앞의 예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관심이 가는 것만 을 의미한다. 그 외의 것은 순간적인 만남을 달성하지만 관찰의 대상은 되지 않는다.

속된말로 아는 만큼 관찰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교육실습에 참여하는 예비교사들이 다양한 시각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관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교육현장에 대해 성숙하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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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관찰을 수행하면 그로부터 얻는 경험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따라서 만족스러 운 관찰을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장은 우선 이에 대해 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관찰만으로 각 상황과 만남의 흔적들이 기억에 남는 것만은 아니다. 짧은 순간이지 만, 이러한 관찰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성찰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그로부터 기억에 남게 된다. 성찰의 과정은 흔히 생각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즉, 짧은 순간의 만남이지 만 만남 후 그 장면에 대해서 단지 몇 초 만이라도 생각을 해본다면 그것은 성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찰은 많은 상황과의 남에 대한 흔적을 기억으로 남기 는 과정이다.

성찰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게지만, 경험들을 자아의식 속으로 개념화하기 위해서 이다. 다시 말해서 그 경험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개념화 한다는 것은 쉽게 설명하면 특정 경험에 대해서 논리적 사고 체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예 컨대, 지나치는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것은 그를 관찰하는 사람의 논리적 사고 체계 로 성찰했다는 것이고, 그 체계 안에서 개념화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념화가 이루 어지면 그 기억은 완성된 하나의 상황이 되어 장기간 기억되고 삶과 삶을 담은 사회 에 영향을 미친다. 성찰을 거치지 않은 관찰된 장면들은 사라지기 쉽다. 또한 짧은 성찰을 하지만 그것만으로 장기간 기억하기에 부족할 수도 있다. 따라서 관찰한 내용 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성찰의 중 요성이 있다.

교육실습은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하고 관찰한다. 그리고 학자들과 실제 참여한 예 비교사들은 교육실습을 통해 실제적인 다양한 지식을 상당량 습득하는 것으로 인식하 고 있다. 그만큼 현장에서의 경험은 예비교사들의 교육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 을 미친다는 것인데, 이는 현장체험학습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마 도 4년 내내 교육실습을 한다면 예비교사들이 실제적인 교육지식을 습득하는데 큰 도 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교육실습을 위해 4주라는 짧은 기간을 제공하고 있 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이로부터 받는 영향은 각 예비교사들마다 다 르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관찰과 성찰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찰의 정도 차이에 따라서 예비교사들이 현장으로부터 얻는 경험들의 질적 양적 차이가 일어난다 고 생각한다. 따라서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의 일과들과 4주간의 시간 동안 성찰의 시 간을 충분히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예비교사가 현장에 기초한 실제적 지식 을 습득하는데 성찰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이러한 성찰 을 극대화하기 위해 몇 가지 예시를 제시하였다.

1. 참여 관찰(Participatory observation)

참여관찰은 대상인 곳에 시간과 공간 차원에서 모두 실제로 참여하여 관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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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시간과 공간은 특정 경계를 제시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예 컨대 학교생활에서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사이, 그리고 장소는 특정 3학년 1반 같은 곳을 말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가 학생들과 대부분의 시간과 공간을 나누고 있기 때문에 참여라는 의미가 성립한다. 이처럼 시공간 차원의 경계는 분명하고 쉽게 판단 할 수 있다. 반면 ‘실제로’라는 것은 매우 모호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예컨대 어느 연 구자가 한 지역에 이주해서 1년 간 생활하면서 관찰을 했다고 가정하자. 관찰 대상 시간과 공간의 경계는 분명이 존재하지만 그 지역 사람들과 유사한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여기서 유사한 생활이란 그 지역 사람들과 문 화를 공유했다는 것인데, 이는 문화를 생산, 유지, 변형, 소멸하는 역동적인 과정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은 이와 같은 참여를 이루어 내 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경우 참여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된다.

따라서 참여 관찰에서 참여는 어느 정도인지가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이에 대한 정의는 관찰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그 의미가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해 준다.

관찰의 최고에 기법은 쉬지 않고 보고 있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이 기억이 든, 수기이든, 사진이든 상관없다. 보고 있는 많은 내용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이와 같이 보고 있는 많은 것을 기록에 남기려면 보는 것마다 보고 있 는 자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는 사고의 논리를 형성해주고 그 장면을 개념화한다. 예컨대, 한 대학에는 많은 학생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고 간다. 하지 만 우리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그 사람은 보는 사람에게 특정한 의미 가 있었던 것이고, 그 의미에 따라 사고의 논리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 지 않은 경우고 있다. 그것은 무의식적으로 그 장면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을 찍듯이 말이다. 관찰은 이 두 가지 활동을 모두 쉬지 않고 하고 있을 때 잘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내용은 경험 속에서 보여주는 제안이다. 간단하고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관찰에 참여하면 쉬지 않고 기록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지겹고, 피곤한 활동이다. 따라서 조금은 학문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기술(technique)에 의존 할 필요가 있다. 학문적으로 다양한 관찰 기법에 제시되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관찰은 흔히 인류학에서 자료수집 방법으로 많이 사용한다.

그 중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고 있는 J. P. Spradley의 안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관찰의 이유와 과정, 그리고 그 자료에 대한 처리를 위한 안내가 될 것이다. 특히 여 기서는 문화기술지를 자료수집에서 정리, 기술하는 과정을 소개할 것인데, 교육실습에 서 관찰은 교육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과 정을 연구자의 시각에서 보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정도는 초급수준일지라도 교육 인류학적 또는 인류학적 시각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한다. 문화기술지는 표 현처럼 문화를 기술하는 것이다. 여기서 문화란 인간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기호를 위 미하는데, 이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그리고 문화는 긍정적 인 것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도 존재한다. 전쟁처럼 말이다. 어쨌든 동물로서 자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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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본능의 순환에서 벗어난 인간이 되는 순간, 이것의 특성을 결정지어주는 모든 인 간이 생산한 기호는 문화에 해당된다. 교육인류학은 교육을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류학은 인간이 문화를 생산, 유지, 변형, 삭제하는 역동적인 과정을 담고 있는 삶을 드러내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삶을 드러내는 학문인데 교육에 대해서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교육인류학이라 할 수 있다.

Spradley(1980)는<participant observation(참여관찰법)>이라는 저서에서 문화기 술지의 과정을 12개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① Location a Social Situation(사회적 상황 위지 짓기)

② Doing Participant Observation(참여관찰하기)

③ Making a Ethnographic Record(문화기술 자료 만들기)

④ Making Descriptive Observations(서술관찰 자료 만들기)

⑤ Making a Domain Analysis(영역분석 만들기)

⑥ Making Focused Observations(집중관찰 만들기)

⑦ Making a taxonomic Analysis(분류분석 만들기)

⑧ Making Selected Observations(선택 관찰 만들기)

⑨ Making a Componential Analysis(성분분석 만들기)

⑩ Discovering Cultural Themes(문화 주제 발견하기)

⑪ Taking a Cultural inventory(문화 목록 만들기)

⑫ Writing an Ethnography(문화기술지 쓰기)

Spradley의 분석과정은 그 자체가 가진 의미로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 적으로 문화적 주제(Cultural Theme)를 발견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문화기술지를 완 성하기 위한 중간단계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과정으로서 분석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12단계에서도 드러나는 것처 럼 Spradley는 분석을 하고 그 결과를 기술하고 논의하기보다는 다음 단계의 자료를 수집하는 도구로 설명하고 있다. 즉, 영역분석(domain Analysis)1)은 서술관찰 (descriptive observation)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이해하고자 하는 과정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의심들을 해소하고자 하는 질문들은 다음 자료 수집에 사용된다. 이렇게 다 음 단계의 자료 수집 방향이 설정되면 연구자는 집중관찰(focused observation)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수집한 자료를 마찬가지로 이해하고 다음 단계의 자료수집 방향 을 제공하고자 하는 과정으로서 분류분석(taxonomy Analysis)을 활용한다. 그리고 마지막인 성분분석(component analysis)도 분류분석 후 수집한 선택 관찰(selective observation)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자료에 대한 수집과 문화적 주제를 발견하기 위한 전 단계로 활용된다.

Spradley는 이 분석법들을 매우 간략하고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영역분석에서 1) 분석법 용어에 대한 번역은 신재영(2009)에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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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영역은 작은 분류들을 포괄할 수 있는 문화적 의미를 담은 것이다(Spradley, 1980, p. 88). 기본 요소로는 영역의 이름을 의미할 수 있는 ‘cover term’, 영역 내 작은 분류들의 이름을 담은 ‘included term’, 이 둘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의미적 관 계를 형성해 주는 ‘semantic relationship’으로 구성되어 있다. Spradley는 여기서

‘sematic relationship’을 ‘a kind of’로 제안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름의 발견은 다음 분석단계인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물론 ‘kind’를 채우는 구체적인 단어는 영역분석 단계에서 결정한다. 또한 영역의 이름을 정하는 방법은 수집한 자료에 포함 된 언어, 연구자의 생각을 담은 언어, 숨겨진 의미를 찾아 정한 언어를 사용한다. 진 행과정은 연습장을 활용하여 ‘cover term’과 ‘included term’을 찾아내고 이 둘의 관계를 규정한다. 이를 통해 전체적이고 개략적인 문화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집중해서 관찰해야 할 질문이나 대상의 방향을 설정한다.

두 번째는 분류분석이다. 하나의 의미적 관계를 기초로 한 작은 분류들의 집합을 하나의 분류라고 Spradley는 정의하고 있다(p. 112).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역 분 석가 다른 것은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a kind’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분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Spradley가 제시한 예 를 한국적 상황에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영역분석에서는 동가일보, 조생일보, 한쿡 일보, 중캉일보, 한켜례신문, 오마익뉴스는 신문의 종류로 분석될 것이다. 좀 더 문화 기술적 의미로서 영역의 이름을 주어준다면, 인간의 삶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 는 신문이라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인간의 삶에 관한 다양한 정보’라는 것은 보수집단의 목소리를 담은 정보, 진보집단의 목소리를 담은 정보, 그리고 또한 지면과 인터넷 상의 정보 등을 분류될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분류분석이라고 이해하 면 좋을 것이다. 따라서 영역은 분류분석에 의해서 더욱 체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역분석에서 나타난 방향을 통해 집중관찰을 한 후 얻어진 자료를 기초로 같은 의미 적 관계(semantic relationship)들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included term’을 추가해 가며 완전한 분류체계를 구축해 간다. 물론 여기서 완벽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모 순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최대한’ 수집한 자료를 통해서라는 표현이 추 가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성분분석이다. 이 단계는 마찬가지로 분류분석에서 가지게 되는 다양한 의심과 질문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선택적 관찰을 진행하고,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진행한다. Spradley의 성분분석은 비교, 서열, 집단화, 모 든 정보를 ‘paradigm’으로 넣기라고 정의하고 있다(p. 133). 여기서 ‘paradigm’은 비교분석을 통해 나열할 수 있는 속성들의 집합표 또는 분류표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성분분석의 핵심은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다양한 속성 을 분광화시켜 문화적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에 최대한 근접해 가는 분석과 과정이다. 따라서 영역을 선택하고 분류가 진행된 자료를 가지고 ‘paradigm’ 연습지 를 만들어 접근하기 용이한 이분법적 분류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가진 다양한 구체적 인 속성을 구분해가면 그 성분을 분석해간다. 즉, 한 한 영역의 문화적 의미를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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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빛깔로 분광시킨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cover term

taxonom y

included term

성분분석 비교차원

지면 현 정부에 긍정적 반정부 인구

신문

보스신문

동가일보 O 16쪽 O 정부 대변

역할 X 진보와

어르신

조생일보 O 20쪽 O 기업 이익을

최대한 추구 X 40~50대 직장인

한쿡일보 O 18쪽 O

정부와 대중과의 소통 추구

X 전체적으 로 분포

중캉일보 O 20쪽 O 정부 우상화 X 극진 진보 인구

진보신문 한켜례신문 O 12쪽 X 비판적 시각 O 젊은층 및 진보 오마익뉴스 X X X 다양한 의견 O 젊은층

이렇게 세 단계의 분석과 자료 수집을 통해 결국 문화적 주제가 발견되고 그에 대 한 분석과 최대한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를 기 술하는 것이 Spradley가 요구하는 문화기술지 연구의 과정이다. 물론 이는 1970년대 말에 출간된 연구 절차이다. 문화기술지에 대한 시각은 이후 1980년 중반부터 문화기 술적 재현(representation)에 대한 많은 비판 및 성찰과 함께 변화가 일어나고, 1990 년대 이후에는 탈근대주의(post-modernism), 자기성찰(self-reflection), 이야기 (narrative)가 강조되면서 합법성(legitimation), 실행(praxis)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또 다시 변화가 일어나(Denzin and Lincoln, 2005), Spradley가 제 안하고 있는 특성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절차상에는 특별히 비판적으로 변화시켜야 할 필수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기술지의 과정으로 사용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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