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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생활의 첫걸음은 재외국민등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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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생활의 첫걸음은 재외국민등록으로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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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4. 제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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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순조로운 인도 정착을 위한 노하우(Know-how) 전수 - 제2차 “정착교실” 프로그램 시행 -

주인도한국대사관과 재인도한인회는 델리 및 인근지역으로 최근 부임하였거나 이주해 온 우리 재외국민들에게 유용한 정착 및 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 래와 같이 제2차 “정착교실”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오니, 많이 참여해 주시 기 바랍니다.

- 아 래 -

ㅇ 주관 기관 : 주인도한국대사관 및 재인도한인회 ㅇ 특강 장소 : 한국문화원

ㅇ 참가 대상 : 최근 델리 및 인근지역으로 부임하였거나 이주해 온 재외국민 (장기출장 자도 참가 가능)

법 :

주 인

공지사항

2. 제 2차 “정착교실” 프로그램 시행

주인도한국대사관과 재인도한인회는 델리 및 인근지역으로 최근 부임하였거 나 이주해 온 우리 재외국민들에게 유용한 정착 및 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제2차 “정착교실”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니,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ㅇ 주관 기관 : 주인도한국대사관 및 재인도한인회

ㅇ 특강 장소 : 한국문화원(주소 : 25 A, Ring Road, Lajpat Nagar 4, New Delhi) ㅇ 참가 대상 : 최근 델리 및 인근지역으로 부임하였거나 이주해 온 재외국민 ㅇ 신청 방법 : 주인도한국대사관 영사과 및 재인도한인회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참가 신청

- 주인도대사관 : (전화) 011-4200-7087, (이메일) india_consular@mofa.go.kr - 재인도한인회 : (전화)011-4165-5061, (이메일) kaiindia@naver.com

ㅇ 특강 과목

특강내용 특강내용

특강과목 : 해외생활과 영사민원업무1 강 사 : 주인도한국대사관 정흥남 영사 일 시 : 8월 26일 화요일 10:30~11:20

특강과목 : 해외생활과 영사민원업무2 강 사 : 주인도한국대사관 이철희 영사 일 시 : 8월 26일 화요일 11:40~12:30

특강과목 : 델리지역 정착정보 강 사 : 재인도한인회에서 섭외 일 시 : 8월 27일 수요일 10:30~11:20

특강과목 : 델리지역 생활정보 강 사 : 재인도한인회에서 섭외 일 시 : 8월 27일 수요일 11:4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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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3. “뉴델리 영사민원소식” 구독 안내

주인도한국대사관에서는 2014년 7월 11일 “뉴델리 영사민원소식”창간호를 발간 하였습니다. 매월 1회 발간되는 “뉴델리 영사민원소식”은 이메일을 통해 배포되고 있 습니다. “뉴델리 영사민원소식”의 구독을 희망하시는 재외국민께서는 아래를 참조, 구 독신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ㅇ 발간주기 : 매월 1회 [창간호 발간 : 2014.07.11(금)]

ㅇ 주요 게재 내용 : 공지사항, 민원업무 안내, 사건사고 예방 및 신변안전 유의사항, 순회영사 활동, 한인단체 동향, 인도 알기 등

ㅇ 배포방법 : 이메일에 PDF파일로 첨부해서 발송

ㅇ 구독신청 : 구독 신청의사를 담은 이메일을 주인도한국대사관 대표 이메일 주소 또는 영사과 이메일 주소로 송부 요망

4.

『2015학년도 재외국민 모집요강』정보공유

2015학년도 대입지원 자녀가 있는 재외국민께서는 주인도한국대사관 영사과를 방문할 경우, 재외국민 모집요강이 담긴 책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간)에서 필요한 페이지를 복 사해 가시기 바랍니다. 단 , 책자가 1권 뿐이므로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한국대학교 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를 접속해 대학입학정보에 가시면 재외국민 모집요강 책자가 PDF 파일로 올려져 있으니, 다운로드를 받아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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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도 홍보 동영상 이용 안내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 홍보 동영상을 여러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로 제작, 유튜브에 게재하였으며, 외교부 본부 및 재외공관(주인도한국대사 관 등) 홈페이지에도 독도 홍보 동영상 연결링크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가 구축 되어 있는 재인도 한인단체인 한인회, 한글학교, 한국문화원 등에서도 독도 홍보 동영상 연결링 크 설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인도 체류 우리 재외국민들께서도 상 기 독도 홍보 동영상을 활용해서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널리 홍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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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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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업무 안내

인도인을 위한 급행비자(Express Visa) 도입․시행

한국 방문을 원하는 인도인 중 최근 국내 본사 등 사업 파트너사 업무출장, 회의참가, 친 인척 방문, 관광 등을 위해 한국입국사증(비자)이 급히 필요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는 2014. 4.1.부터 급행비자(Express Visa)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 사증(비자)는 통상의 비자심사 절차를 간소화하여 신속히 발급하는 것이므로 일정한 요 건을 갖춘 경우에만 접수․처리되고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많은 이용을 부탁드립 니다.

1. 발급대상

〔공통요건〕과거 출입국관리법 위반경력이 없고 초청자(사), 재직상태 및 재정이 건전 하여야 함

〔개별요건〕다음 ①~④에 해당하는 인도인

① 사증발급인정서(Confirmation of Visa Issuance) 소지자 ② 과거 복수사증을 취득하고 입국한 경력이 있는 자

③ 최근 2년 이내 2회 이상 입국한 경력이 있는 자 ④ 최근 5년 이내 3회 이상 입국한 경력이 있는 자 ※ 다만, 결혼사증 신청자는 제외

2. 사증 종류별 수수료(급행 수수료 포함) (현재 적용 환율: $1 = Rs.60) ① 90일 이하 단수비자 : $70 (수수료 $30 포함)

② 90일 이상 단수비자 : $90 (수수료 $30 포함) ③ 더블(Double)비자 : $110 (수수료 $40 포함)

※ 더블비자는 발급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2회 사용이 가능하나, 한국 내 체류기간은 매회 30일로 제한됨.

④ 복수비자 : $130 (수수료 $40 포함)

※ 주의사항: 필수제출서류 미비 및 신청요건 미충족 등 신청자의 귀책사유로 기한 내 처리되지 못하거나 비자발급 불허시에도 수수료는 전액 국고 귀속되며 반환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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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접수기간 및 접수(수령)장소

월 ~ 목 오전까지만 접수(수령은 금요일도 가능)

Vfs Korea Visa Center

- 주소 : No. 227-230, 2nd floor, E-block, International Trade Tower, Nehru Place, New Delhi - 전화 : 4109-2834/4161-9250

민원업무 안내

한인단체 동향

▶ 콜카타 한인회 주관 8.15 광복절 기념 행사 개최

콜카타 한인회(회장 : 이상기)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란 주제를 걸고 2014년 8월 15일(금) 8.15 광복절 기념 행사를 오베로이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콜카타 주재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도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콜카타 한글학교 학생들의 합창, 한인회 성 인합창단의 합창,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한국에서 특례입시전문가를 초빙, 특례입학에 관한 특강도 가질 예정입니다.

▶ 뉴델리 한글학교 개학

뉴델리 한글학교(교장 : 김명애)는 여름방학을 끝내고 2014년 8월 16일(토) 개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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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예방 및 신변안전 유의사항

□ 약물 마취 강도를 주의합시다

1. 한국인 주요 피해사례

○ 2013년 2월 우타르 프라데쉬주 바라나시를 여행하던 A씨는 갠지스강 가트에서 라자스탄에서 온 여행자라며 접근한 인도인 남성과 JHV몰 맥도날드로 갔다가 약물을 탄 커피를 마시고 의 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지갑과 신용카드 등을 도난 당함.(2013년 1월에도 같은 유형의 피해 발 생)

○ 2013년 4월 델리의 레드포트를 관광하던 B씨는 한국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하는 인도 인 남성과 불상의 맥도날드로 갔다가 약물을 탄 커피를 마시고, 의식을 잃고 가방 전체를 도난 당한 후 병원에서 발견됨.(2013년 7월에도 레드포트에서 같은 피해 발생)

○ 2013.7월 델리 꾸뜹미나르를 방문한 C씨는 사진을 찍어달라며 접근하는 인도인 남성과 코넛 플레이스 맥도날드로 이동한 후 약물을 탄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의식을 잃고, 고급카메라와 스마트폰 등을 도난 당함.(2013년 9월 에도 꾸뜹미나르에서 같은 피해 발생)

○ 2013.10월 히마찰프라데시주 다람살라를 여행하던 D씨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인도인이 가져온 음식과 차이를 먹고 의식을 잃어 현금 및 카메라 등을 도난 당함.

2. 유의 사항

○ 관광지 등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 등을 표시하며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에게는 일절 관심 을 보이지 말고, 지속적으로 접근할 때에는 분명한 거절 의사를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 낯선 사람이 건네는 음식이나 음료수는 드시지 말고, 맥도날드와 같은 다수의 사람이 출입하 는 공개된 음식점일지라도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또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먹고 있던 음료수에 약을 타는 경우도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약물을 사용한 범죄피해를 피해를 당한 후 의식을 다시 회복 하더라도 약물 부작용 예방을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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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지역 순회영사활동

주인도한국대사관에서는 웨스트 벵갈주 콜카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순회영사활동 (담당영사 : 이철희)을 8월 1일(금)-2일(토)간 실시하였습니다. 콜카타지역에는 약 300여명의 한 인들이 체류하고 있는데, 이들 중 대다수는 NGO활동 종사자와 가족들입니다. 이번 콜카타지역 순회영사활동에서는 여권발급 신청 접수, 위임장 발급 등 28건의 민원을 처리하였고, 한인회 임 원진과의 만찬간담회, 콜카타 한글학교 시찰 등의 일정도 있었습니다.

콜카타에는 14년 전 민간단체로 설립된 한국문화원이 있습니다. 콜카타 한국문화원에서는 한 국인 대상 벵갈어 강좌, 인도인 대상 한국어 강좌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 관련 도서를 모아 놓은 소규모 도서실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콜카타 한국문화원은 비록 소규모 건물이기는 하나, 콜카타 한인네트워크의 구심점임과 동시에 동 지역에서 한국과 인도간 네트워킹과 교류를 촉진 시키는 가교역할을 알차게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콜카타 한인회에서는 친밀하고 공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글학교 재학생, 청년부, 장년부 등 모두가 참여하는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콜카타 한인사회는 인 원은 소수이지만 구성원 대부분이 높은 참여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순회영사활동 담당영사가 8월 2일 콜카타 한글학교를 방문 하였을 때, 학생들이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부를 ‘도라지타령’, ‘터’, ‘울산아가씨’ 3곡의 합창 을 준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콜카타 한인회는 지난 수년간 한국인 여행객들이 콜카타지역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동포애를 발휘, 사건사고의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피해를 당한 한인들에게 도움을 베 풀어왔습니다.

순회영사활동 소식

<8.15 광복절 행사 합창곡 연습 모습> <콜카타 한국문화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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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기

인도 홍차의 세계

1950년 인도 서부 구자라트(Gujarat)주 바드나가르(Vadnagar)의 하위 카스트인 ‘간치(Ghanchi, 상인에서 유래)’ 가정에서 한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이 소년은 가난한 집안살림을 돕기 위해 어린 시절 부친을 도와 기차역에서 인도식 홍차인 차이(Chai)를 팔았습니다. 2014년 5월, 어린 시절 기 차역에서 차이를 팔았던 소년은 정치인이 되어 인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집권당에 의해 총리로 지명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짐작하다시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총리입니다. 만약 모디 총리가 1세기 전에 태어났더라면,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홍차를 팔았던 소년이 총리가 되는 입지전적인 이야기는 탄생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도에서 최초로 홍차가 상품으로 런던시장에 출시된 것은 1839년이었고, 인도 내에서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 이후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차(Tea)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는 30여 개국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들 차(이 글 에서 다루어지는 ‘차’는 ‘자동차’가 아닌 ‘마시는 차’를 의미함) 생산국가 중 핵심적인 나라는 인도, 스리랑카, 중국, 인도네시아, 케냐 5개국입니다. 전세계 차 생산량 중에서 홍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정도이고, 인도는 세계 최대 홍차 생산국가로 세계 전체의 35% 정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홍차 생산량은 2012년 112만톤, 2013년 120만톤을 각각 기록하였으나, 국내 소비량이 많 아 수출량으로만 보면 인도가 아닌 스리랑카와 케냐가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 인도, 스리랑카, 케냐 3개국이 세계 전체 홍차 생산과 수출의 약 70% 정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홍차라는 명칭은 동양에서 찻물을 우려냈을 때 붉은 색이 되기 때문에 붙여졌고, 영국 등 서양에 서는 찻잎이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Black Tea’로 부르고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과 대화에서 홍차 를 ‘Red Tea’라고 표현하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의사전달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

‘Red Tea’는 보통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루이보스(Rooibos, 아프리카 언어로 ‘붉은 덤불’이라는 의미이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에 특효가 있다고 함) 차를 말합니다. 모디 총리가 기차역에서 팔았 던 인도식 홍차인 차이는 맛이 강한 홍차에 우유, 설탕, 향신료(계피, 정향 등)를 함께 넣고 끊여서 마시는 차입니다. 차이와 같이 홍차에다 우유를 섞어 마시는 차 문화가 탄생한 곳은 영국입니다.

산업혁명기에 접어들어 영국에서는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최고 귀족층인 왕과 왕실에서부터 일반 서민,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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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기

당시 중국에서 은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수입해 온 홍차는 너무나 귀한 기호품이었습니다. 그래 서 부유한 상류층이 아니고서는 순수한 홍차만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비싼 홍차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마시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이 우유를 섞어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차이는 배합되는 홍차, 우유, 향신료 등의 종류와 양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과 향을 가지게 됩니다. 차이는 인도의 특성 중 하나인 다양성이 그대로 반영된 ‘인도의 국민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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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녹차의 분류는 채취된 찻잎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발효시키느냐에 달려있습 니다. 통상 85% 이상 발효된 차를 홍차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홍차전문가들이 세계 3대 홍 차로 중국 안휘성(安徽省) 서남부의 기문(Keemun, 祁門) 홍차, 인도 동북부의 다즐링(Darjeeling) 홍차, 스리랑카 남동부고원의 우바(Uva) 홍차를 꼽고 있습니다. 다즐링 홍차는 인도 홍차를 다룰 때 다른 인도 홍차와 함께 살펴볼 예정이므로, 여기에서는 기문 홍차와 우바 홍차에 대해서만 알 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문 홍차의 원래 이름은 ‘기문공부홍차(祁門工夫紅茶)’로 약칭은‘기홍(祁紅)’이며, 풍미가 뛰어 나 ‘중국 차의 버건디(Burugundy)’라고도 불리어집니다. 기문지방은 아열대 기후에 연중 안개가 끼거나 비 오는 날이 많고 토질이 비옥하여 차를 재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로 6 월 - 8월 사이에 수확된 찻잎을 발효시켜 홍차를 생산하는데, 8월에 생산된 홍차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색상이 흑색이고 우려낸 차 빛깔이 밝은 오렌지 빛에 가까운 선홍색 으로 난초의 향 같은 특이한 향기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기문 홍차는 타닌과 카페인 함량이 적어 서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니고 있어 스트레이트티(Straight Tea)로 마시기에 적합합니다.

홍차를 선호하는 영국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영국 황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 다고 합니다.

우바 홍차는 스리랑카 동남부의 해발 2,000m 정도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고급차입니다. 우바 홍차는 19세기 후반 ‘홍차의 왕’으로 알려진 토마스 립톤(Thomas Lipton, 오늘날 Lipton사의 창업 주)경에 의해 다원(茶園)이 개발되었습니다. 건기가 끝나는 8월 초에서 9월 사이에 채취된 찻잎으 로 생산된 차는 상쾌한 떫은 맛과 미묘한 향, 밝은 색을 가지고 있어서 최상급으로 평가 받고 있 습니다. 최고급 우바 홍차는 밝은 오렌지 빛에 은은하고 달콤한 장미향을 띄고 있어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경매시장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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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기

이제 본격적으로 인도 홍차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홍차 생산국인 인도에도 3대 홍차가 있습니다. 세계 3대 홍차에 속한 다즐링 홍차, 동북지방의 아쌈(Assam) 홍차, 남부지방의 닐기리(Nilgiri) 홍차입니다. 다즐링 홍차는 19세기 후반 영국 식민당국이 중국에서 차나무를 가져 와서 개발한 것이고, 아쌈 홍차는 그 지역에 자생하는 야생 차나무로 개발한 홍차입니다. 닐기리 홍차는 아쌈종 차나무를 스리랑카로 이식해 홍차 생산에 성공하자, 스리랑카에 이식된 아쌈종 차 나무를 다시 인도 남부지방으로 다시 이식해 개발된 것입니다.

인도 웨스트벵갈(West Bengal)주 북단에 위치한 다즐링(Darjeeling)은 티베트어로 ‘번개와 천둥 이 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즐링 홍차의 탄생은 영국 제국주의의 불순한 음모와 책동이 성공을 거둔 결과였습니다. 영국 동인도회사는 아편전쟁 후 중국 차의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 차나무의 묘목과 씨앗을 빼돌릴 목적으로 죽어가는 나무를 살리는데 특별한 노하우(Know- how)를 가진 정원사 로버트 포춘(Robert Fortune)을 고용했습니다. 중국산 차에 입맛이 길들여진 영국인들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국종 차나무에서 생산된 차를 확보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 었습니다. 영국에서 파견한 산업스파이인 로버트 포춘은 1848년부터 수 차례 중국을 드나들며 근 2만그루(묘목과 씨앗을 포함)의 차나무를 밀반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영국은 기후 여건상 차나 무 재배가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로버트 포춘이 빼돌린 중국종 차나무를 인도의 여러 곳에 심었으 나, 거의 대부분이 착근에 성공하지 못하고 죽어버렸습니다. 인도 내에서 오직 한 곳, 다즐링만이 예외적으로 중국종 차나무가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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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3대 홍차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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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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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은 해발

2,000m

의 고지대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가지고 있고,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 고 잦은 안개로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열대기후이나 고지대이므로 기온이 낮기 때문에 차의 성 장을 지체시켜 산출량은 적지만, 차의 풍미가 좋아 ‘홍차계의 샴페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 즐링 홍차는 보통 3월 – 11월 사이에 수확되는데, 3월 중순에서 4월경에 첫물차(First Flush)가, 6 월 - 7월에는 향기가 가장 강한 두물차(Second Flush)가, 가을 우기 후인 10월에는 가을물차 (Autumn Flush)가 생산됩니다. 다른 홍차에 비해 엷은 오렌지색을 띄며 맛이 부드럽고 단맛이 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즐링 홍차가

‘홍차계의 샴페인’이라 불리게 된 것은 섬세한 맛과 함께 유럽산 포도주의 향기인 머스캣

(Muscat)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즐 링 홍차가 영국, 더 나아가 세계에서 고급 홍차로 각별하게 대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영국인 들의 ‘중국종이 고급이다.’라는 믿음의 여운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개 낀 다즐링 고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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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기

다즐링의 다원은 1874년 113개에 까지 늘어났으나, 오늘날 웨스트 벵갈주 정부는 86개 다원 (면적 :4만7천 에이커)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다즐링 홍차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즐링 홍차의 생 산량은 인도 전체의 약 7-8%로 연간 1만톤 정도의 소량이기 때문에 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즐링보다 저지대의 산록과 인근지역에는 아쌈종 차나무가 이식되어 개발된 홍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비록 다즐링지역에서 생산된 홍차라고 할지라도 아쌈종 차나무에서 생산된 홍차는 진 정한 다즐링 홍차로 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에서 다즐링이란 브 랜드로 판매되는 홍차는 연간 2만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다즐링 홍차의 연간 생산 량은 1만톤 내외입니다. 따라서 다즐링이란 브랜드로 판매되는 홍차 중 50%는 가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즐링 홍차를 구입할 때는 각별한 주의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쌈(Assam)이란 명칭은 중국 운남성(雲南省)에서 미얀마 북부를 거쳐 인도 동부의 아쌈주에 정착한 타이계 소수민족인 아홉(Ahom)족의 ‘아사마(Asama)’란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사 마’는 ‘절대적인’ 혹은 ‘비교할 수 없는’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 운남성에서부터 이동해 미얀마 북부를 거쳐 인도 아쌈지방으로 이주한 타이계 소수민족은 아홉족 외에도 싱포(Singpho) 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차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운남성과 인근지역이라는 것이 유력한 학설입 니다. 운남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은 야생 차나무에서 찻잎을 채취해 대나무 통에 담아서 마시 는 죽통차(竹筒茶) 문화의 전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823년 영국인 로버트 브루스(Robert Bruce)는 죽통차를 즐기는 싱포족 추장의 안내로 아쌈지방에 자생하고 있던 야생 차나무를 발견 해 이를 본국에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영국 동인도회사가 중국 차무역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어서 인도에서 발견된 야생 차나무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 니다. 영국인 박물학자(오늘날 식물학자)들도 중국종 차나무에 비해 높이와 찻잎의 크기가 2 - 3배 에 달하는 아쌈종 차나무의 외양을 보고는 동백나무의 일종으로 판정했습니다. 그러나 1833년 영 국 동인도회사의 중국 차무역에 대한 독점권이 폐지되면서 중국산 차를 수입하는 일이 어려워지 자, 인도 아쌈지방에서 발견된 야생종 차나무를 이용해 차를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었습 니다.

1836년 최초 야생 차나무 발견자인 로버트 브르스의 동생인 찰스 브루스(Charles Buruce)가 다 업위원회(Tea Committee)로부터 아쌈 다원의 관리자로 임명되어 차 개발을 위한 연구, 조사, 재 배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찰스 브루스는1936년 중국인 제다(製茶)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아쌈종 차나무의 찻잎을 이용한 홍차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쌈지역은 오늘날 인도 전체 홍차 생산량 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홍차 생산지로 부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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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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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쌈은 일조량이 많고 비가 자주 내리는 평원 지역으로 차를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직사광선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어 햇빛을 차단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재배방식으 로 생산된 아쌈 홍차는 타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쌈 홍차는 강렬한 맛과 은 은한 몰트(Molt)향이나 장미향, 그리고 진한 붉은 색이 조화를 이루는 뚜렷한 개성을 보유하고 있 습니다.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며, 잉글리시 브레이크퍼스트 (English Breakfast, 스리랑카와 인도의 홍차를 섞어 맛과 향이 강하고 카페인이 많음) 등의 블랜딩 기본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리시 브레이크퍼스트(Irish Breakfast, 우유와 설탕을 듬 뿍 넣은 차로 강렬한 맛을 보유)는 대부분 100%의 아쌈 홍차로만 만들어집니다.

<아쌈 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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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기리(Nilgiri)는 다즐링 및 아쌈과는 대각선인 인도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스크리트 어로 ‘푸른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닐기리에서 상업적인 홍차가 생산된 것은 19세기 후반 인도가 아닌 스리랑카에서 아쌈종 차나무를 이식해 다원을 조성한 이후부터입니다. 닐기리 의 모든 경사면과 계곡에는 있는 차나무는 연중 생장을 계속하기 때문에 차 수확 또한 연중 가능 합니다. 닐기리에서 생산되는 홍차는 스리랑카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와 풍토가 유사해 실론 (Ceylon) 차와 비슷해 색이 선명하고 맛이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찻물의 색깔은 붉은 색이며 부드러운 맛과 신선하고 깔끔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닐기리 홍차는 떫은 맛이 거의 없고 맛이 깔끔한 편이라서 아이스티, 밀크티, 레몬티 등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 도 전체 홍차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닐기리 홍차는 주로 블랜딩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단일 맛을 가진 차로 판매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홍차를 주로 소비하는 국가는 영국, 그리고 과거 영국 연방국가, 중동지역의 국가 등입니다.

영국에 처음 홍차를 마시는 붐을 일으킨 사람은 1622년 영국왕 찰스 2세에게 시집온 포르투갈의 공주 캐서린 브라간자(Catherine of Braganza)였습니다. 그녀는 결혼 지참금으로 차와 설탕을 가지 고 와서 영국 왕실을 비롯한 상류사회에 차를 마시는 문화를 유행시켰습니다. 이후 상류층에서부 터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광범위하게 펴졌습니다. 일찍이 티타임을 중심 으로 사교문화를 꽃피워왔던 영국에서는 오늘날에도 인구의 82%가 매일 홍차를 4 - 5잔 이상씩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웰빙과 다이어트의 바람을 타고 다양한 홍차를 즐기는 문 화가 급속하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홍차의 천국인 인도에 체류하는 동안 신 비하고 다채로운 인도산 홍차의 세계로 입문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닐기리 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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