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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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름다움은 객관적인가 주관적인가폴 틸리히의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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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그 한순간이 나의 삶 전체를 구했다.”-
폴 틸리히▪
폴 틸리히(Tillich, P., 1886~1965)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목사였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1914~1919) 소위 ‘추악한 5년 동안’ 독일군 종군 목사로 전쟁 한 가운데서 복무했다▪
그 이전에 그는 인간의 삶이 신에 의해 가장 선한 길로 인도된다는 믿음으로 살았었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적을 죽여야만 하는 전쟁터의 참혹한 진실을 경험하 고 그의 신념은 완전히 깨져 버렸다▪
게다가 그는 포탄을 맞고 쓰러져 가는 사람들을 보고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다▪
전쟁의 잔혹함 속에서 틸리히를 구해 준 것은 책방에서 구한 사진첩이었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자기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 그림들을 보면서 전쟁의 절망 과 공포를 이겨낼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베를린 미술관을 찾아갔고 거기서 자신에게 위안을 주었던 바로 그 그림이 벽면에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그림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Botticelli, S., 1445?~1510)가 그린 「성모자와 여덟 천사」였다보티첼리
『성모자와 여덟 천사(1477)』
(베를린 국립회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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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속의 성모 마리아는 세상일에 별다른 관심 없는 담담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허공 을 바라보고 있는다▪
한편 아기 예수는 어머니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당찬 표정으로 성모 마리아의 품에 꼭 안겨 있다▪
이 그림을 보자 폴 틸리히는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발터 밴야민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 그림에서 예술적 아우라를 경험한 것이다▪
틸리히는 그림을 뚫어지게 들여다보면서 자기 자신을 벗어나는 듯한 ‘황홀경’을 느꼈고 아름다움 그 자체가 주는 감동으로 온몸이 떨렸다▪
아름다움에 대한 그 한순간의 경험(즉 예술적 아우라의 체험)은 이후 그가 죽을 때까지 다른 어떤 것에서도 다시 느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그에게 그 작품이 최고의 미술 작품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았다▪
“절망 속에 있던 그에게 생명력 넘치는 기쁨을 주었고 자신의 삶 전체를 구할 수 있었다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것은 그에게 신의 계시에 비교될 만한 경험으로 간주되었다▪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아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 아름다운 그림, 아름다운 풍경, 그 밖의 아름다 운 그 무엇이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에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하여 전보다 좋아졌다고 느낀 적은 없나요?▪
이주영 지음, 『미학특강』, 미술문화, 2011▪
진중권 지음, 『미학 오디세이 1,2,3』, 휴머니스트, 2014▪
출석: 20%▪
중간(수시): 30%, 오픈 노트 형식▪
기말: 30%, 오픈 노트 형식▪
조별활동(조별 PPT발표): 10%▪
과제(노트 작성): 5%▪
태도: 5%▪
“어떤 사물 하나가 아름다우려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그 사물은 빠진 것 없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 완결성 또는 완전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왜냐 하면 그 무엇인가가 빠지면 결과적으로 추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그 사물의 부 분들이 서로 적합한 비례에 따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셋째로 그 사물은 밝음을 가져 야 한다. 광채를 지니는 사물들은 아름답다.”- 아퀴나스, 『신학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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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르네상스 시기까지 아름다움의 조건으로 가장 널리 통용된 생각은 비례와 조화이다▪
이를 미의 ‘비례 이론’이라 한다▪
아름다운 것은 부분이나 전체가 조화로운 비례 관계 에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여긴다▪
기원전 1세기경 건축가 비트루비우스 폴리오(Vitruvius Pollio. M., ?~?)가 비례에 맞춰 그린, 똑바로 서서 두 다리를 벌리고 양팔을 쭉 뻗으면 하나 의 원 안에 들어가는 인간을 그렸는데 이것이 비례와 조화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인체 비례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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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는 어떠한 선으로 이등분하여 한쪽의 평방을 다른 쪽 전체의 면적과 같도록 하는 분할이다▪
황금비는 고대 그리스인에 의하여 발견되었고, 이후 유럽에서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비례(즉 프로포션)로 간주되었다▪
근대에 이르러‘르 코르뷔지에’는 황금비를 피보나치(Fibonacci) 수열의 원리에서 착안 하여 인체 비례와 결부시켜‘모듈(즉 황금기준척)’을 고안했다(a+b):a=a:b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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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플로티노스(Plotinos, 205?~270)는 아름다움을 비례와 조화로만 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문이 생겨났다▪
그는 아름다움을 비례로 파악하면 빛, 색, 한밤의 번개 등이 왜 아름다운지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빛나는 광채를 아름다움의 조건에 추가한다▪
그가 말하는 빛은 감각 뿐만 아니라 정신, 아름다운 영혼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름다운 영혼은 불순함과 충동, 욕망을 뛰어넘어 내면의 빛이 발원하는 샘과 같다는 것 이다▪
“아름다움이란 사물들 그 자체 속에 있는 성질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을 뿐이다.”- 흄, 『취미의 기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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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사물의 성질이라면 아름다운 사물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은 사물(즉 대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경험과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일 까?▪
근대 경험론을 대표하는 철학자 흄은 어떤 사람이 아름답게 느낀 것을 다른 사람은 흉하 게 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프랑스 작가 모파상(Maupassant, G. de., 1850~1893)은 에펠탑 안에 있는 식 당에서 식사를 하며 “여기야말로 내가 파리에서 에펠탑을 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장 소이다”라고 말하면서 철근으로 만든 ‘삼백 미터 탑’을 혐오하는 개인적 취향을 분명히 드러냈다▪
당시 파리의 많은 지식인들도 에펠(Eiffel, A. G., 1832~1923)이 만든 이 탑이 파리의 역 사적 경관을 훼손한다며 철거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사람의 관점에 따라 아름답다는 평가와 혐오스럽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대상들 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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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대상을 놓고 그것의 아름다움이 객관적 성질에서 오는 것인지 그 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주관적 취향에서 오는 것인지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여 이야기해 보자▪
객관적 성질VS 주관적 취향▪
그 근거는 첫째…, 둘째…, 셋째…▪
1주차: 오리엔테이션(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인가?)▪
2주차: 미학이란 무엇인가?(미학의 기원과 개념 이해/ 미적 활동의 기원은?)▪
3주차: 자연미와 예술미(자연미와 예술미는 어떻게 다른가?)▪
4주차: 미적 범주▪
5주차: 추의 미학▪
6주차: 예술론의 몇 가지 중심문제▪
7주차: 한국미의 주요개념▪
8주차: 한국의 예술미▪
9주차: 서양 고전 미학(플라톤의 미학 등)▪
10주차: 칸트의 미학▪
11주차: 현대 미학(아우라, 현대 미학 등)▪
12주차: 강의 마무리▪
홍윤기, 전종윤, 박연숙 등 지음, 『고등학교 철학』, 천재교과서, 2018, “좋음과 아름 다움”, 178~191쪽▪
이주영 지음, 『미학특강』, 미술문화, 2011▪
동영상: 인간이 발견한 최고의 비율, 황금비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jf1gZUqNZag&t=19s)▪
#1:https://ko.wikipedia.org/wiki/%EB%B9%84%ED%8A%B8%EB%A3%A8%EB%B9%84%EC%9A%B0%EC%8A%A4%EC%A0%81_%EC%9D%B8%EA%B0%8 4#/media/File:Da_Vinci_Vitruve_Luc_Viatour.jpg▪
#2:https://ko.wikipedia.org/wiki/%ED%99%A9%EA%B8%88%EB%B9%84#/media/File:Image-Golden_ratio_line.png▪
#3: https://www.shutterstock.com/ko/image-photo/beautiful-seashells-on-beach-close-up-430253152?irgwc=1&utm_medium=Affiliate&utm_campaign=Hans%20Braxmeier%20und%20Simon%20Steinberger%20GbR&utm_source=44814&utm_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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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ttps://pixabay.com/ko/%ED%8C%8C%EB%A6%AC-%EC%97%90%ED%8E%A0%ED%83%91-%EC%A0%80%EB%85%81-%ED%94%84%EB%9E%91%EC%8A%A4-902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