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일반적으로 광고는 수용자의 심리를 자극하여 상품을 판매 하거나 기업을 홍보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메시지를 전달 하고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광고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내려는 설득을 궁극적인 목적 으로 한다.

광고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목적과 사용하는 매체에 따라 구 분 할 수 있다. 우선 광고의 목적에 따라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상품 광고, 기업에 대한 좋은 인상 을 심어 주기 위한 기업 광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공익 광고로 구분된다. 공익 광고와 비교하여 상품 광고와 기 업 광고는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묶어 상업 광고로 구분하기도 한다.

한편, 사용하는 매체에 따라 인쇄 광고, 라디오 광고, 텔레 비전 광고, 인터넷 광고 등으로 구분된다. 사용하는 매체의 특 성에 따라 광고의 표현 방식도 달라지는데, 인쇄 광고의 경우 문자와 그림, 사진 등을 사용하여 수용자의 시각에 호소하는 반면, 라디오 광고의 경우 음성과 음향만을 사용하여 수용자의 청각에 호소한다. <중략>

광고의 설득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다. 광고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 되는 전략으로,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유명인을 내세우는 경우 와 일반인을 내세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일반 인들의 모방 심리를, 후자의 경우 친근감을 자극한다.

둘째, 신뢰성을 확보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의 경험을 내세우기도 하고, 케이시 (KC)· 유기농·친환경 등의 각종 인증 마크를 강조하기도 한다.

<중략>

셋째, 언어 표현을 강조한다. 동일한 문구나 상품명, 전화번 호 등을 반복적으로 제시하거나 언어유희를 활용한 말장난 등 으로 소비자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전략이다. 청각에 의존하는 라디오 광고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다.

넷째, 웃음이나 감동을 유발한다. 풍자나 패러디, 유머를 통 해 웃음을 자아내거나 가슴 따뜻한 소재나 장면을 통해 감동 을 주는 전략이다. <중략>

다섯째,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부정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주의하거나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이 다. <중략>

광고를 바르게 수용하기 위해서는 광고에 사용된 설득 전략 이 광고의 목적과 사용 매체 등에 적합한지 파악해야 한다.

<중략>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는 허위 광고 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표현하는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경쟁 업체의 상품을 폄하하는 비방 광고, 지나치 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광고, 비속어나 은어를 사용하는 광 고 등을 분별하여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1. ^{z b1)}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좋은 광고에 대한 글쓴이의 의견과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광고의 목적과 종류 및 설득 전략과 비판적 수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분석과 묘사의 내용 전개 방법을 활용하여 글의 제재인 광 고를 설명하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 광고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광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편견을 가진 독자들을 설득 하기 위한 글이다.

2. ^{zb2 )} 광고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다.

목적에 따라 상업 광고, 공익 광고로 나눌 수 있다.

매체에 따라 인쇄 광고, 라디오 광고, 텔레비전 광고, 인터 넷 광고 등으로 구분된다.

라디오 광고의 경우, 영상을 중심으로 문자와 음성을 동시 에 사용하여 호소한다.

허위 광고, 과장 광고, 비방 광고, 폭력적인 광고 등은 비 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3. ^{zb3 )} <보기>의 광고 ㉠, ㉡에서 (1) 공통적으로 사용한 설

득 전략이 무엇인지, (2) 전략의 효과 차이는 무엇인지, 각각 평서형(~다)의 한 문장으로 서술하시오.

<보기>

㉠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주체 높임은 말하는 이가 문장의 주어가 지시하는 대 상, 즉 서술의 주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다. “지수가 집에 간다.”라는 문장에서 주체인 ‘치수’를 ‘아버 지’로 바꾸면, 아버지에 대해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기 위해 주 격 조사 ‘가’를 ‘께서’로 바꾸고, ‘간다’에서 선어말 어미 ‘-시-’

를 결합하여 “아버지께서 집에 가신다.”로 표현한다. 또한 “지 수가 집에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주체를 ‘아버지’로 바꾸어 주 체 높임을 실현할 경우 ‘있다’라는 서술어 대신 ‘계시다’라는 특수 어휘를 사용하여 “아버지께서 집에 계셨다.”로 높임의 태 도를 표현한다.

주체 높임은 일반적으로 주체에 대한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 는 것이지만, “선생님은 생각이 옳으시다.”처럼 ‘선생님’과 관련 된 ‘생각’을 높여, 간접적으로 ‘선생님’에 대한 높임의 태도를 드러내기도 한다.

객체 높임은 말하는 이가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 는 대상, 즉 서술의 객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표 현이다. “지수가 영희에게 선물을 주다.”에서 ‘영희’를 ‘어머니’

로 바꾸면, 객체인 어머니에 대해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기 위해 부사격 조사 ‘에게’를 ‘께’로, ‘주다’를 ‘드리다’라는 특수 어휘 로 바꾸어 “지수가 어머니께 선물을 드리다.”라고 표현한다.

이처럼 객체 높임은 주로 ‘모시다, 드리다’ 등의 특수 어휘를 사용하여 실현된다. 그리고 부사격 조사 ‘에게/한테’대신 ‘께’를 사용하여 객체 높임을 실현하기도 한다.

상대 높임은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상대 높임은 주로 종결 표현으로 실현되는 데, 크게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뉜다. 격식체인 “지수가 학교 에 갑니다.”와 비격식체인 “지수가 학교에 가요.”를 비교해 보 면, 격식체는 좀 더 의례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 어울리는 반면 에 비격식체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사이에 좀 더 정감 있고 일상적인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나) 과거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서 있는 시제이다.

다음 문장은 시간 부사어와 선어말어미를 사용하여 과거 시제 를 표현한 것이다.

어제 명수가 도서관에 갔다./갔었다./가더라.

시간 부사어인 ‘어제’는 당연히 과거 시제를 실현한다. ‘갔 다’, ‘갔었다’, ‘가더라’는 선어말 어미를 사용해 과거 시제를 실현하는데, ‘갔다’는 명수가 도서관에 간 것이 과거의 일임을,

‘갔었다’는 명수가 도서관에 간 것이 현재보다 훨씬 전에 일어 난 일임을, ‘가더라’는 어제 명수가 도서관에 간 행위를 돌이켜 회상한 것임을 나타내는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 시간 부사어나 선어말어미 이외에도 “민희가 읽은 책을 보여줬다.”와 “그렇게 어리던 그녀가 이제 어머니가 되었다.”의 경우처럼 관형사형 어 미 ‘-(으)ㄴ’이나, 선어말 어미 ‘-더’와 관형사인 어미 ‘-ㄴ’이 결합된 ‘-던’으로도 과거 시제를 실현할 수 있다.

현재 시제는 발화시와 사건시가 일치하는 시제이다. 다음 문 장은 현재 시제를 표현한 것이다.

(ㄱ) 지금 친구들이 밖으로 나간다.

(ㄴ) 가을 하늘이 푸르다.

(ㄷ) 민수가 우리 반 회장이다.

(ㄱ)은 시간 부사어인 '지금'과 동사 '나가다'에 현재시제 선 어말 어미 '-ㄴ-'이 결합한 '나간다'로 현재 시제를 실현한다.

반면 (ㄴ)은 선어말 어미의 결합 없이 형용사 기본형의 ‘푸르 다’로 현재 시제를 실현하고, (ㄷ)도 서술격 조사의 기본형으로 현재 시제를 실현한다. 이처럼 동사는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와 결합하여 현재 시제를 실현하지만,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는 기본형으로 현재 시제를 실현한다. 현재 시제는 관형사형 어미 를 통해서도 나타낼 수 있는데, 동사는 “나는 밥을 먹는 중이 다.”의 ‘먹는’처럼 ‘-는’을 사용해,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는 “3 학년의 명수는 키가 큰 학생이다.”의 ‘3학년인’이나 ‘큰’처럼

‘-(으)ㄴ’을 사용해 각각 현재 시제를 실현할 수 있다.

미래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나중인 시제이다. 미래 시 제는 “내일 오겠습니다.”의 ‘내일’처럼 시간 부사어나, 선어말 어미 ‘-겠-’을 사용해 실현한다. 그런데 “나는 반드시 꿈을 이 루겠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겠-’이 의지를 나타내기도 한 다. 한편 미래 시제를 나타내기 위해 “곧 지나갈 시련 때문에 좌절하지 말자.”와 “이제 곧 집에 갈 것이야.”처럼 관형사형 어미 ‘-ㄹ’과, 관형사형 어미 ‘-ㄹ’과 의존 명사 ‘것’이 결합된

‘-ㄹ 것’이 사용되기도 한다.

4. ^{zb4 )} (가) 문법 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높임 표현은 주체 높임, 객체 높임, 상대 높임으로 나눌 수 있다.

주체 높임에는 서술격 조사와 선어말 어미 ‘-시-’를 활용 할 수 있다.

주체 높임은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상대 높임은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에 대해 높 임의 태도를 나타낸다.

객체 높임은 주로 종결 표현에 의하여 실현되는데, 격식체 와 비격식체로 나뉜다.

5. ^{z b5)} (나) 문법 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국어에서 시제는 크게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뉜다.

시제를 표현할 때에는 시간 부사어, 선어말 어미, 관형사 형 어미를 활용한다.

과거, 미래 시제를 나타낼 때, 결합하는 단어의 품사에 따 라 선어말 어미의 형태가 달라진다.

‘나는 내일 떠난다’와 같이 시간 부사어와 선어말 어미의 시제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제 선어말 어미 ‘-더-’, ‘-겠-’은 문맥에 따라 각각 회 상, 의지(추측) 등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6. ^{z b6)} (가), (나) 문법요소와 관련하여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은?

아버지는 집에 있으시다.

우리는 어제 영화를 보겠다.

내가 엄마를 데리시고 갈게.

학부모님의 축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놀이동산에 다녀왔다니, 참 좋았겠구나.

7. ^{z b7)} <보기>의 ㉠ ~ ㉢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 지수가 집에 간다.

㉡ 잎이 푸르던 나무가 생각난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문안 인사를 여쭈셨습니다.

㉠ ~ ㉢ 모두 선어말 어미를 활용하고 있다.

㉠, ㉡에 현재를 나타내는 표현이 있다.

㉡, ㉢에 과거를 나타내는 표현이 있다.

㉠, ㉡에는 관형사형 어미를 활용하여 시제를 표현하고 있 다.

㉢에서 의례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 어울리는 격식체를 활 용하고 있다.

8. ^{zb8 )} <보기>에서 밑줄 친 표현이 높이고 있는 대상이 누구

인지 밝혀 쓰고, 표현에 드러난 인물의 태도는 무엇인 지 평서형(~다)의 한 문장으로 서술하시오.

<보기>

윤희, 거벽을 찾아올 유생을 초조하게 기다리느라 이리저리 살피고 있다. 그때 들려오는 소리.

선준 : 누굴 기다리는 모양이오.

윤희 : 예…… (하는데…… 어쩐지 불길하다. 차마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선준 : 그대를 거벽으로 고용한 자를 찾소?

윤희 : 와…… 왕…… 서방? (설마 하고 돌아보면) 씩 웃고 있는 선준.

선준 : 임금께서 자리한 친림시에서 대리 시험이라. 참으로 대단하십 니다.

윤희 : (입술을 깨문다!)

선준 : 그대를 거벽으로 고용한 자는…… 바로 나요!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떤 사실 등에 대하여 그렇다고 하는 것을 긍정이라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을 부정이라 한다. 이러한 부정의 의미 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을 부정 표현이라 한다.

국어에서는 부정 부사 ‘안(아니), 못’과 부정 용언 ‘아니하다 (않다), 못하다’를 사용하여 부정 표현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부정 표현은 길이에 따라 짧은 부정과 긴 부정, 의미에 따라

‘안’ 부정과 ‘못’ 부정으로 나눌 수 있다.

부정 부사를 사용한 부정 표현을 짧은 부정이라 하고, 부정 용언을 사용한 부정 표현을 긴 부정이라 한다. 긴 부정은 명령 문과 청유문에서 ‘아니하다, 못하다’ 대신에 ‘마/마라, 말자’를 사용한다.

부정 표현은 의미에 따라 ‘안’ 부정과 ‘못’ 부정으로 나뉜다.

‘안’ 부정은 주어의 의지에 의한 부정을 표현할 때 쓰인다.

‘안’ 부정은 부정 부사 ‘안’을 사용해 짧은 부정으로 실현되고, 부정 용언 ‘아니하다(않다)’를 사용해 긴 부정으로도 실현된다.

한편, ‘못’ 부정은 주어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외적인 원인에 의한 부정을 표현할 때 쓰인다. ‘못’ 부정은 부정 부사, ‘못’을 통해 짧은 부정으로 실현되고, 부정 용언 ‘못하다’를 사용해 긴 부정으로도 실현된다.

부정 표현에서는 부정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쉽게 확정하기 어렵다.

지수가 책을 안 읽었다.

위 문장에서 ‘안’이 부정하는 내용은 ‘지수’가 될 수도 있고,

‘책’이 될 수도 있으며, ‘읽다’가 될 수도 있다. 이를 부정문 해 석의 중의성이라고 한다. 위 문장이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해 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수, 책, 읽다’의 어느 하나 에 강세를 주어 구별하거나, 보조사 ‘은/는, 도, 만’을 넣어 의 미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또한 문맥을 통해서도 부정 표현의 중의성이 해소될 수 있다.

9. ^{z b9)} 부정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긴 부정은 부정 부사를 통해 실현된다.

짧은 부정은 부정 용언을 통해 실현된다.

부정 표현에서 부정 표현이 미치는 범위를 확정하기 어렵 다.

주어의 능력에 의한 부정을 표현할 때는 ‘안’을 쓴다.

평서문이나 의문문의 부정 표현에는 ‘마/마라, 말자’를 사 용한다.

10. ^{zb 10)} <보기>의 ㉠, ㉡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보기>

㉠ 김치를 하나도 먹지 않았다.

㉡ 나는 그를 더 이상 못 만났다.

㉠은 짧은 부정, ㉡은 긴 부정이다.

㉠은 의지 부정, ㉡은 능력 부정이다.

㉠은 부정 용언을, ㉡은 부정 부사를 활용한 표현이다.

㉠은 단순한 사실의 부정을, ㉡은 외적인 요인에 의한 부 정을 의미할 수 있다.

㉡을 ㉠과 같은 길이의 부정 표현으로 바꾸면, ‘나는 그를 더 이상 만나지 못했다.’가 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주어가 제 힘으로 행하는 동작을 능동이라 하고, 주어 가 다른 힘에 의해서 동작을 하게 되는 것을 피동이라 한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상황에 따라 능동으로 나타내기도 하 고 피동으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흔히 행위를 당하는 대상을 더 부각하고자 할 때에는 피동으로 표현한다. 다음 문장을 살 펴보자.

(ㄱ) 고양이가 쥐를 물었다.

→ (ㄴ) 쥐가 고양이에게 물리다.

(ㄱ)은 능동 표현으로 ‘고양이’가 자신의 힘으로 쥐를 물었음

을 표현한다. 반면 (ㄴ)은 피동 표현으로 ‘쥐’에 초점을 맞추어 쥐가 고양이에게 물렸음을 표현한다. (ㄱ)과 (ㄴ)은 동일한 사 건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고양이’의 능동적 행동에 초점을 두 는지 ‘쥐’가 고양이에게 행동을 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지 의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피동 표현은 어떻게 실현될까? 피동사는 능동사의 어간에 피동 접사 ‘-이-, -히-, -리-, -기-’가 붙어서 만들어 진다. (ㄱ)의 ‘물다’는 피동 접사 ‘-리-’와 결합하여 (ㄴ)의

‘물리다’가 된다. 이때 능동문의 주어인 ‘고양이가’는 피동문의 부사어인 ‘고양이에게’로 바뀌고, 능동문의 목적어인 ‘쥐를’은 피동문의 주어인 ‘쥐가’로 바뀌면서 피동 표현이 실현된다.

그런데 피동 표현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피동 접사 ‘-이-, - 히-, -리-, -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되다’, ‘-아/어지다’,

‘-게 되다’에 의해서 실현되기도 한다.

(나) 주어가 직접 동작을 하는 것을 주동이라 하고, 주어가 남에게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을 사동이라 한다. 어떤 사건의 결과가 외적인 원인에 의한 것임을 드러내고자 할 때나 동작이 나 행동을 시키는 주체를 강조하고자 할 때에는 사동으로 표 현한다.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ㄷ) 아기가 밥을 먹다.

→ (ㄹ) 엄마가 아기에게 밥을 먹이다.

(ㅁ) 엄마가 아기에게 밥을 먹게 하다.

(ㄷ)은 주동 표현으로 밥을 먹는 행위가 ‘아기’의 직접 행동 임을 드러낸다. 반면 (ㄹ), (ㅁ)은 사동 표현으로 ‘엄마’가 ‘아 기’에게 밥을 먹는 행동을 하도록 시킨다는 의미가 된다.

사동사는 주동사의 어간에 사동 접사 ‘-이-, -히-, -리-, - 기-, -우-, -구-, -추-’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ㄷ)의 ‘먹다’

는 사동 접사 ‘-이-’와 결합하여 (ㄹ)의 ‘먹이다’가 된다. 이때 주동문의 주어인 ‘아기가’는 사동문의 부사어인 ‘아기에게’로 되고, 사동문에는 새로운 주어인 ‘엄마가’가 나타난다. 주동문 의 목적어인 ‘밥을’은 사동문에서도 그대로 ‘밥을’로 남으면서 사동 표현이 실현된다. 사동 표현은 ‘-이-, -히-, -리-, -기 -, -우-, -구-, -추-’ 뿐만 아니라 접사 ‘-시키다’로도 실현 되고, (ㅁ)의 ‘먹게 하다’의 경우처럼 어미 ‘–게’에 보조 용언

‘하다’가 붙은 ‘-게 하다’로도 실현된다.

11. ^{z b11 )} (가), (나) 문법 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능동 표현은 주동 표현의 반대 개념이다.

공통적으로 동사의 어간에 접사가 결합하는 형태가 있다.

행위를 당하는 대상을 부각하고자 할 때에는 능동으로 표 현한다.

주어가 직접 하는 행동을 강조하고자 할 때에는 사동으로 표현한다.

‘-이-, -히-, -리-, -기-, -우-, -구-, -추-’ 사동 표현

을 사용함으로써 의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

12. ^{zb 12)} 다음 문장에 쓰인 접사의 의미가 가장 다른 것은?

설마가 사람 죽인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입이 여럿이면 금도 녹인다.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였다.

13. ^{zb 13)} <보기>의 ㉠, ㉡ 문장이 틀린 이유를 각각 평서형

(~다)의 한 문장으로 서술하고, 바르게 고쳐 쓰시오.

<보기>

㉠ 힘이 약한 동물은 힘이 강한 동물에게 먹혀 집니다.

㉡ [직접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이 넓은 농장에서 소를 사육시키고 있습니다.

14. ^{zb 14)} ‘주장하는 글쓰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

은?

‘문제 상황 파악하기 - 개요 작성하기 - 근거 마련하기 - 주장하는 글쓰기 - 평가하기’의 절차를 활용한다.

글의 전개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주요 내용을 명사 형으로 간략히 표현한 개요를 활용할 수 있다.

‘근거 마련하기’에서는 ‘현장 탐방, 전문가 강연’ 등 간접적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글을 쓸 때, 일반적 사실에 개별적 사실을 결론으로 이끌 어 내는 연역법을 쓸 수 있다.

개요를 바탕으로 글을 쓰고, 특히 서론은 독자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 작성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요즘 청소년들의 관심사 중 많은 부분이 외모와 관련되 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얼짱’이나 ‘몸짱’을 뽑는 것이 일반 화되었고, 개학날 아침에 방학 동안 성형 수술을 받았거나 다 이어트를 한 친구들을 보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중략> 외모 지상주의란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우월하고 능력이 있으며, 결국 더 성공하고 행복 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지나치게 외모에 집 착하는 경향이나 태도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나) 외모 지상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외모가 또 다른 차별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 584 명 중 94%가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외모를 고 려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외모에 따른 차별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예이다. <중략>

(다)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대중 매체와 상업주의는 이러한 상업주의를 부추기는 주범이다. 텔레비전에서 여자는 마른 몸 매, 남자는 근육질 몸매를 가져야 아름다운 것처럼 획일화되고 왜곡된 미의 기준을 시청자에게 주입하고 있다.

(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중략> 간디가 잘생긴 근육질의 남자라서 지금 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일까? 스티브 잡스가 수려한 외모로 인해 성공을 거두었을까? 이들은 외모 때문이 아니라 훌륭한 성품과 뛰어난 실력, 삶을 향한 열정 때문에 사 람들의 존경을 받고 성공을 거둔 것이다.

(마) 이처럼 진정한 가치는 결코 외적인 모습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중략> 외모는 잠깐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실력이나 성품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하며 인류를 발전하게 한다. <중략>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가치는 이러한 내면의 성숙인 것이다.

외적인 가치만을 좇으며 암묵적인 차별을 당연시할 것이 아니 라, 이제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켜야 할 때이다.

15. ^{z b15 )} (가) 부분을 쓴 방법은? (정답 2개)

주제와 관련된 속담을 인용했다.

용어의 의미와 범위를 명확하게 밝혔다.

주제와 관련된 글쓴이의 경험을 사용했다.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요약하고 앞으로 전망을 덧붙였다.

주제와 관련된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문제를 제 기했다.

16. ^{z b16 )} (나) ~ (마)의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 ~ (라)는 글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논증의 방식을 취한다.

(나)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들 어 전개했다.

(다)는 (가)에서 제기한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있다.

(라)는 자신의 주장과 같은 의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전개하고 있다.

(마)는 글을 마무리하는 부분으로, 글 전체가 완성된 느낌 을 줄 수 있도록 한다.

17. ^{zb 17)} 토론의 절차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논제 정하기 : 모둠원들과 상의해 논제를 정하고, 쟁점을 행각해 본다.

역할 분담하기 : 사회자, 찬성 측 토론자, 반대 측 토론자, 기록자로 역할을 나눈다.

토론 준비하기 : 토론 주제에 대해 입장을 정하고,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는 지점에 따라 주장을 정리한다.

토론하기 :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토론하고, 기록자는 토 론 내용을 객관적으로 적는다.

토론 평가하기 : 찬성 측 토론자와 반대 측 토론자는 상대 방을, 사회자와 기록자는 양측 모두를 평가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사회자 : 오늘은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라는 논 제로 토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자는 각 2분씩 발언 이 가능하며, 찬성 측의 입론으로 시작하고 반론은 반대 측부 터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토 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중략>

(나) 찬성 측 2 : 캐나다는 1976년 사형 제도를 폐지하였습 니다. 그 후 살인율이 10여 년 동안 59% 정도 줄었다고 합니 다. 이는 사형 제도가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적다는 것을 보 여 줍니다. 또한 형벌의 목적은 보복이 아닌 개선과 교정입니 다. 따라서 종신형과 같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칠 시 간을 가질 수 있는 형벌을 도입하는 것이 형벌의 목적에 더 적 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 반대 측 2 : 그건 캐나다의 일이죠. 원래 사형 제도는 생명을 박탈하는 극형이므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어 범죄를 저지르고자 하는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략>

사회 질서에 혼란을 가져온 자를 대상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 선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주어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고 범죄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걸 왜 모르시죠?

(라) 사회자 : __________________라는 쟁점에 대해 찬성 측은 사형 제도를 폐지 한 후 살인율이 감소한 캐나다의 경우 를 예로 들어 사형 제도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반면, 반대 측은 사형 제도가 범죄 예 방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하여 잠재적인 범행을 어느 정도 막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럼 이 제 반대 측부터 반론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마) 반대 측 : 찬성 측에서 사형 제도의 대안으로 종신형을 제시해 주셨는데요, 그건 말도 안 됩니다. 종신형의 경우 막대 한 비용이 듭니다. 이 비용은 세금을 통해 충당되는데, 국민이 낸 세금을 흉악범을 위해 사용하는 것보다는 피해자와 유가족 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가해자의 인권보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인권을 더 중요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바) 찬성 측 : 반대 측에서 종신형을 도입할 경우 그에 따 른 비용 문제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형벌의 목적이 잘못 을 반성하게 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교화시키는 것임 을 고려할 때, 경제성의 논리만으로 사형 제도를 옹호한다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형 제도와 관련하여 또 한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잘 못 판결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경우입니다. 법과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오판의 가능성이 존재합 니다. <중략>

(사) 사회자 : 네, 잘못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 하므로 사형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반대 측과 사형 제도를 폐지해 가는 국제적인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찬성 측의 의견 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18. ^{z b18 )} (가) 및 (사)에 드러난 사회자의 역할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토론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토론의 규칙과 순서를 제시한다.

토론의 필요성과 목적을 강조한다.

토론의 논제를 토론자에게 제시한다.

토론자의 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19. ^{z b19 )} 토론 내용을 이해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나), (다) 부분은 반대 측, (마), (바) 부분은 찬성 측이 마 지막으로 발언한다.

(나), (다)는 입론으로,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반대 의견을 제시한 내용이다.

(나), (다)는 말하는 이의 최종 의견을 강조하여 논증하는 방식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마), (바)는 반론으로, 자신의 주장에 대해 근거를 들어 밝힌 내용이다.

(마), (바)의 쟁점은 ‘사형 제도의 대안으로 종신형은 적절 한가’이다.

20. ^{zb 20)} (라)의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쟁점’으로 적절한 것 은?

국가가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

치안을 위하여 사형 제도가 필요한가.

사형 제도는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가.

도덕적으로 사형 제도는 바람직한 처벌인가.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법으로 빼앗을 수 있는가.

21. ^{zb 21)} 청중은 토론의 평가를 위해 <보기>의 기준을 마련

했다. <보기>를 참고하여 (1)과 (2)를 작성하시오.

<보기>

㉠ 논제에서 벗어나지 않았는가?

㉡ 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밝혔는가?

㉢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그거를 마련했는가?

㉣ 상대의 발언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예의를 갖추어 토론에 임했 는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 항목을 의문형 (~가)의 한 문장으로 보충하시오.

(2) 청중은 기준 ㉣에서 ‘찬성 측이 이겼다’고 평가했다. 그 평 가의 근거가 되는 부분 두 곳을 찾아 그대로 옮겨 쓰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글은 인간이 만든 수많은 도구 중에서 가장 위대한 도 구이다. 이 도구는 인간의 타고난 능력인 기억과 상상에 기초 를 두고 있다. 다른 도구들은 모두 인간의 신체를 부분적으로 확장한 것이어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망원경이나 현미경은 눈의 확장이고, <중략> 자동차나 비행기는 발의 확 장이다.

(나) 글을 읽는 첫째 이유는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에 대 해 새롭게 이해하고 그에 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이다. 창문 을 여는 이유가 밖을 내다보기 위해서이듯이, 글을 읽는 이유 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바로 지식이 고 정보이다.

(다) 둘째로 사람들은 할 일이 없을 때에 심심풀이로 혹은 재미로 책을 읽는다. 글을 읽음으로써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 나 환상의 세계에 빠져 보기도 하고, 감동을 느끼기도 하면서 기쁨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글 읽기는 생활의 수단으로서 지식이나 정보를 얻는 읽기와 달리 인간의 본성을 되찾게 하는

읽기라고 할 수 있다. 독자는 이런 글 읽기를 통해서 다양한 마음의 정서와 감동을 느끼고 생활의 여유를 얻는다.

(라) 셋째로 느끼고 깨닫기 위해서, 즉 마음의 휴식을 얻기 위해서 글을 읽는다. 이런 읽기는 현대와 같은 지식 사회, 정보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점점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식과 정보가 절대시되고 과학의 발전과 경제 성장이 우선시되는 사회에서는 자칫 인간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맛보 고, 나와 이웃을 되돌아보는 읽기, 곧 느끼고 깨닫기 위한 읽 기는 바로 이런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읽기가 되는 것이다.

(마) 읽기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의 노력이 동 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는 읽기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는 것이고, 둘째는 읽고 싶은 마음가짐을 갖추는 일이다. 이 두 가지를 깨닫는 것은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 읽기를 생활화한 사람을 보고 배우 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누군가가 읽기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고 읽기를 생활화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자 신이 읽기를 생활화하면 되는 것이다.

22. ^{z b22 )}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과 다른 도구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와 분석의 방 식을 취하고 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제재인 ‘글 읽기’에 관한 내용을 풀어 말하고 있다.

설명을 주로 담은 글로 객관적인 태도로 제재에 대한 자세 한 해설을 담고 있다.

‘처음-중간-끝’의 구성 단계를 활용해 ‘읽기란 무엇’인지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중심 생각인 글 읽기의 즐거움과 글을 읽는 이유 그리고 태도가 상세히 드러나 있다.

23. ^{z b23 )} 위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은?

(가) : 글은 인간의 기억, 상상에 기초를 두고 있어 독서를 하면 인간은 시공간의 제약을 넘을 수 있다.

(나) : 지식과 정보를 찾는 독서는 독자가 ‘앎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다) : 책을 읽고 감동을 받으면 인간 본성이 회복되고 다 양한 정서를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

(라) : 경제 성장이 우선시되는 현대 사회에 타인을 이해 하고 공동체를 되돌아보기 위한 읽기가 꼭 필요하 다.

(마) : 읽기의 생활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의 모습을 보고 그 점을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레와 말․의복․집․음식이 남을 따라 가지 못하는 것을 큰 수치로 여겨, 자기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겉치레에만 급급하여 오직 부족할까 두려워한다. 가난한 선비 가 가정에서는 채소만을 먹다가도 남을 대하게 되면 성찬(盛 饌)을 먹는다거나 또는 가난한 집의 여자들이 평상시에는 때 묻은 옷을 입다가도 손님을 맞게 되면 화려한 치장을 하는 따 위는 모두 겉치레만을 힘쓰는 습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문벌을 숭상하여 재상(宰相)의 아들은 반 드시 재상이 되고, 부잣집에서 태어나면 죽을 때에도 부잣집이 어서 더욱더 사치가 증가하여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비록 토지가 없고 녹봉이 없는 집안들도 그들과 벗으로 사귀고 혼인하면서, 죽어도 질박하고 검소한 것을 꺼리고 반드 시 귀족들의 사치를 따르려고 한다.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비웃는다.

사치하는 것은 반드시 재물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물이 부족하면 온갖 수단으로 구하여 다시는 불의(不義)라는 것을 따지지 않는다. 이래서 ‘사치가 풍속에서 생기고 욕심이 사치에서 생긴다.’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높은 벼슬아치들이 대부분 가난하고 천한 신분에서 나왔다. 또한 비록 임금이라 하여도 임금이 되기 전에 평민으 로 만들어 어려운 일을 하나하나 직접 체험하여 알게 하였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사치함에 이르지 않았는데, 저 귀하고 부한 집안에서 호강으로만 큰 자식들이야 어떻게 이런 것을 알겠는 가?

“서경”에 “대대로 국록을 받는 집안은 능히 예를 따르는 사 람이 적다. 방탕하고 교만하여 덕이 있는 사람을 업신여겨 하 늘의 도를 어기며 사치하고 화려한 폐단이 생겨 온 세상이 함 께 따른다.”하였고, 또 “은(殷)나라의 여러 선비들이 은총을 빙 자한 지가 오래되어 사치한 것을 믿고 정의를 멸하며 아름다운 옷을 남에게 자랑하여 교만하고 방종하며 자랑하고 과시하여 장차 악으로 끝날 것이다.”하였다.

무릇 탕(湯) 임금은 어진 자를 뽑아 쓰는 데 지체를 가리지 않는 것을 임금의 덕으로 소중히 여겼다. 그런데도 말류(末流) 의 폐단이 다시 이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은나라가 멸망하게 된 원인이다.

국가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백성이며, 백성이 믿고 의지하는 것은 재물이다. 재물을 풍족하게 하려면 탐욕을 제거하는 것보 다 좋은 것이 없고, 탐욕을 그치게 하려면 검소한 것을 숭상하 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검소한 것을 숭상하는 길은 다시 어진 사람을 우선하고 문벌을 버리어, 재물을 만들기가 몹시 괴롭다는 것을 알게 하여야 한다.

<이하 생략>

24. ^{zb 24)} 위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은?

교통수단과 의식주 등 생활 전반의 모든 면에서 겉치레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고 있다.

옛날 높은 벼슬아치들이 문벌의 장점을 알게 하려고 솔선 수범해 사치를 꺼린 점을 지금과 대조해 드러내고 있다.

‘사치스러운 풍속이 만연하다’는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 으로 ‘검소한 것을 숭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 다.

중국 경서 “서경”을 인용하여 국록을 받는 집안의 사람들 이 하늘의 도를 어기고 방탕한 삶을 사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집권층의 부와 권력이 세습되는 현실과 귀족들의 사치를 따르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치가 만연한 풍속을 꼬 집고 있다.

25. ^{z b25 )} 글쓴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두 가지를 각각

평서형(~다)의 한 문장으로 쓰시오.

※ 다음은 독서 문제입니다.

26. ^{z b26 )} ‘운수 좋은 날’의 제목에 쓰인 표현법의 예로 바른

것 두 개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의 내 말이 잊엊노라.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 다.

27. ^{z b27 )} ‘운수 좋은 날’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은?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광복 직후의 혼란한 시기이다.

‘돈’은 김 첨지에 꼭 필요한 대상이자 원망의 대상이다.

‘설렁탕’은 김 첨지의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소재 이다.

김 첨지는 집에 가까워질수록 아내에 대한 걱정 때문에 다 리가 무거워진다.

비 내리는 배경은 불길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했다.

28. ^{zb 28)}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랫방은 그래도 해가 든다. 아침결에 책보 만한 해가 들었다가 오 후에 손수건만 해지면서 나가 버린다. 해가 영영 들지 않는 윗방 이 즉 내 방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볕드는 방이 아내 방 이요, 볕 안 드는 방이 내 방이요 하고 아내와 나 둘 중에 누가 정했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아내의 방은 늘 화려하였다. ㉡내 방이 벽에 못 한 개 꽂히지 않 은 소박한 것인 반대로, 아내 방에는 천장 밑으로 쫙 돌려 못이 박히고, 못마다 화려한 아내의 치마와 저고리가 걸렸다. 여러 가 지 무늬가 보기 좋다. (중략) 그렇건만 ㉢나에게는 옷이 없었다.

㉣아내는 내게 옷을 주지 않았다.

㉢이 ㉠에서 ㉡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아가 회복하려는 노 력이다.

㉢은 ㉣에 경제적으로 종속된 상태이다.

㉣은 ㉢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하지 않는다.

㉢과 ㉣은 비정상적인 관계라 할 수 있다.

㉠과 ㉡의 일조량의 차이는 ㉢과 ㉣의 대조적 성격과 관련 이 있다.

29. ^{zb 29)} 사건의 진행을 고려할 때, 시간상 가장 뒷부분에 위

치할 내용은?

‘나’는 외출했다가 비를 맞아 감기에 걸린다.

‘나’는 미쓰꼬시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사람들을 관찰한다.

‘나’는 아내가 ‘아달린’을 주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 다.

‘나’는 해가 들지 않는 방에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지 낸다.

‘나’는 외출 후 일찍 돌아와서 아내가 내객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본다.

30. ^{zb 30)} ‘날개’의 전체 내용을 고려할 때, 소설을 가장 적절

하게 해석한 사람은?

세정 : ‘작품 속 말하는 이’가 사건의 진행 과정에 따라 내 용을 서술하고 있어.

소미 : ‘나’를 통해 일제 강점기 식민지 하층민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유정 : ‘나’는 외출을 통해서 본질적인 자아를 자각하면서 분열된 자아를 통합해가고 있어.

미나 :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란 ‘나’ 자신을 지칭하는 말 로 천재가 되고 싶은 나의 바람을 드러내고 있어.

나영 : ‘날개’는 보통 문학 작품에서 자유와 이상을 나타내 는 데에 반해 이 작품에서는 식민지 지식인의 권태 와 고독을 상징하고 있어.

<정답>

1)

2)

3) (1)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2) ㉠은 일반 인을 내세워 친근감을 자극하고, ㉡은 유명인을 내세워 모 방심리를 자극한다.

4)

5)

6)

7)

8) 높이는 대상은 ‘윤희’이고, 윤희의 태도에 대해 비꼼으 로써 심리적 거리감을 드러내고 있다.

9)

10)

11)

12)

13) ㉠ 이중 피동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힘이 약한 동 물은 힘이 강한 동물에게 먹힙니다.’로 고쳐야 한다. ㉡ 불 필요한 사동 표현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 넓은 농장에 서 소를 사육하고 있습니다.’로 고쳐야 한다.

14)

15) ，

16)

17)

18)

19)

20)

21) (1) 상대의 주장에 대한 적절한 반론을 마련했는가?

(2) 왜 모르시죠?, 그건 말도 안됩니다.

22)

23)

24)

25) 은나라가 멸망하게 된 원인은 문벌과 사치에 있다.

백성이 믿고 의지하는 재물을 풍족하게 하려면 탐욕을 제 거해야 하며, 탐욕을 제거하기 위해 검소한 것을 숭상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26) ,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