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2013.8.24.) 국어 문제 해설
문 1. 표준 발음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난치병[난치뼝]
② 면허증[면:허쯩]
③ 사기죄[시기쬐]
④ 유리잔[유리짠]
[정답] ④
<현대문법 : 표준발음법>
한자어끼리 합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잇소리 현상은 수의적 현상이므로 된소리가 나지 않는 예외를 기억 해야 한다.
④ 유리잔[유리잔] : [유리짠]으로 발음하지 않는다.
문 2. 문장의 의미가 모호하게 해석되지 않는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아가는 웃으면서 들어오는 엄마에게 달려간다.
② 엄마는 아침에 귤과 토마토 두 개를 주셨다.
③ 이 그림은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다.
④ 그이는 나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정답] ③
<현대문법 : 의미론-중의적 표현>
③ 관형격조사 ‘의’에 의한 중의성을 제거한 표현이다.
만약 ‘아버지의 그림’이라 하면 중의적 표현이 된다.
① 병렬 구문의 모호성 : ‘웃으면서’의 주체가 ‘아가’인지 ‘엄마’인지 모호하다.
② 공동격 구문의 모호성 : 각각 한 개인지, 각각 두 개인지, 귤 한 개 토마토 두 개인지 모호하다.
④ 비교 구문의 중의성 : 나보다 축구를 좋아하는 정도가 더 한 것인지, 나하고 축구 중에 축구를 더 좋아 하는지 모호하다.
문 3. 밑줄 친 단어의 사용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큰일을 치루었더니 몸살이 났다.
② 라면이 불으면 맛이 없다.
③ 솥에 쌀을 안치러 부엌으로 갔다.
④ 네가 여기에는 웬일이니?
[정답] ①
<현대문법 : 한글맞춤법>
① 치렀더니 : 치르+었+더니(‘으’탈락). 기본형은 ‘치루다’가 아니라 ‘치르다’이다.
② 붇+으면>불으면(‘ㄷ’ 불규칙 활용). 단 자음의 어미 앞에서는 불규칙활용을 하지 않는다.
③ 안치+러(의도)
④ 관형사 ‘웬’, 부사 ‘웬만큼, 웬만하면’, 합성어 ‘웬일’은 모두 ‘웬’으로 표기한다. 다만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므로 ‘왠’으로 표기한다. ‘웬지’나 ‘왠일’은 없는 표기이다.
문 4. 조음 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가 들어 이지 않은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개나리 ② 하얗다
③ 고사리 ④ 싸우다
[정답] ④
<현대문법 : 음운론-마찰음>
조음 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는 마찰음으로 현행 국어의 자음에는 ‘ㅅ, ㅆ, ㅎ’ 세 가지뿐이다.
① 개나리 : ‘ㄱ’은 파열음, ‘ㄴ, ㄹ’은 유음이다.
② 하얗다 : ‘ㅎ’이 마찰음. ‘ㄷ’은 파열음
③ 고사리 : ‘ㅅ’이 마찰음. ‘ㄱ’은 파열음, ‘ㄹ’은 유음
④ 싸우다 : ‘ㅆ’이 마찰음. ‘ㄷ’은 파열음
문 5. 외래어 표기가 모두 맞는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coffee shop ― 커피숍, barbecue ― 바베큐, diskette ― 디스켓 ② jacket ― 재킷, service ― 서비스, battery ― 밧테리
③ symbol ― 심벌, sonata ― 소나타, target ― 타깃
④ flute ― 플루트, message ― 메세지, choco1ate ― 초콜릿
[정답] ③
<현대문법 : 외래어 표기법>
③ 심볼(X), 쏘나타(X), 타켓(X)
① 바베큐>바비큐, 커피샾(X), 디스킷(X)
② 밧테리>배터리, 자켓(X), 써비스(X)
④ 메세지>메시지, 플롯(X), 초콜렛(X)
문 6. ㉠~㉣ 중 <보기>의 밑줄 친 시어와 비유적 의미가 상통하는 것은?
2012 지방직 수탁 9급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琉璃)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ㅅ새처럼 날러갔구나!
- 정지용, ‘유리창(琉璃窓)’ -
<보기>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 저기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겠구나
- 향가 ‘제망매가’ 중에서 -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현대문학 : 현대시>
<보기>의 ‘제망매가’에서 밑줄 친 ‘잎’은 ‘죽은 누이동생’을 비유한다.
④ ㉣산(山)ㅅ새 : ‘죽은 어린 아들’을 나뭇가지에 잠시 머물다 날아간 새에 비유
① ㉠유리(琉璃) : 서정적 자아와 시적 대상을 차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결시켜 주는 매체의 기능
② ㉡입김 : 언 창문을 녹이려는 서정적 자아의 안타까운 심정
③ ㉢밤 : 보고 싶은 아이를 보지 못하는 시적 자아의 허탈감, 상실감, 허무감
문 7. 다음 글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들의 관계가 다른 하나는? 2013 지방직 수탁 9급
어떤 사람이 내게 말했다.
“어제저녁, 어떤 사람이 몽둥이로 개를 때려 죽이는 것을 보았네. 그 모습이 불쌍해 마음이 매우 아팠네. 그래서 이제부터는 개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생각이네.”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다.
“어제저녁, 어떤 사람이 화로에서 이[虱]를 잡아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무 척 아팠네. 그래서 다시는 이를 잡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네.”
그러자 그 사람은 화를 내면서 말했다.
“이는 하찮은 존재가 아닌가? 나는 큰 동물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한 말인데, 그대는 어찌 그런 사소한 것이 죽는 것과 비교하는가? 지금 나를 놀리는 것인가?”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살아 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 말, 돼지, 양, 벌레,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 두가 사는 것을 원하고 죽기를 싫어한다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개와 이의 죽음은 같은 것이겠지. 그래서 이를 들어 말 한 것이지, 어찌 그대를 놀리려는 뜻이 있었겠는가? 내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그대의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게나. 엄지손가락만이 아프고 나머지 손가락은 안 아프겠는가?
우리 몸에 붙어 있는 크고 작은 마디를 막론하고 그 아픔은 모두 같은 것일세. 더구 나 개나 이나 각기 생명을 받아 태어났는데, 어찌 하나는 죽음을 싫어하고 하나는 좋 아하겠는가? 그대는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 보게. 그리하여 달팽이의 뿔을 소의 뿔 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큰 붕새와 동일하게 보도록 노력하게나. 그런 뒤에야 내가 그 대와 더불어 도(道)를 말할 수 있을 걸세.”
- 이규보, ‘슬견설(蝨犬說)’ 중에서 -
① 이[蝨] : 개 ② 벌레 : 개미
③ 달팽이의 뿔 : 소의 뿔 ④ 메추리 : 붕새
[정답] ②
<고전문학 : 한문수필>
이규보의 ‘슬견설’은 표면적 사실(개와 이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이면적 진실(선입견에 사로잡히지 말고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라.)을 밝히고 있다. 즉 관조적으로 보면 사물은 크기에 관계없이 쓰임에 따라 또는, 근본적 성질에 따라 같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질문은 ‘큰 것(큰 동물)’과 ‘작은 것(하찮은 것)’의 대조적 의미의 관계가 아닌 소재를 찾는 것이다.
② 벌레(작은 것) : 개미(작은 것)
문 8. ‘기미독립 선언서’의 공약 3장 중 첫 장이다. 밑줄 친 단어 중 한자가 바르지 않은 것
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 ㉠人道(인도), 生存(생존), ㉡ 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ㅣ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 (정신)을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一走 (일주)하지 말라.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비문학 : 한자 표기>
[원문 해설]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번영을 위하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작 자유의 정 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④ 一走>逸走(일주. 숨을 일, 달아날 주) : 도망쳐 달아남. 치달음
① 人道(인도) :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② 尊榮(존영) : 지위가 높고 영화로움
③ 發揮(발휘) : 지니고 있는 재능이나 역량 등을 떨쳐 드러냄
문 9. 밑줄 친 부분과 어울리는 한자성어는? 2013 지방직 수탁 9급
초승달이나 보름달은 보는 이가 많지마는, 그믐달은 보는 이가 적어 그만큼 외로운 달이다. 객창한등(客窓寒燈)에 정든 임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분이나, 못 견디게 쓰 린 가슴을 움켜잡은 무슨 한 있는 사람 아니면, 그 달을 보아 주는 이가 별로 없는 것이다.
- 나도향, ‘그믐달’ 중에서 - ① 동병상련(同病相憐) ② 불립문자(不立文字)
③ 각골난망(刻骨難忘) ④ 오매불망(寤寐不忘)
[정답] ④
<현대문학 : 수필-한자 표기>
밑줄 친 부분의 직접적 의미와 관련 있는 한자성어를 골라야 한다. 그믐달에 대한 이미지를 비유한 것이지
‘정든 임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분’이 그믐달에 감정을 이입하여 ‘동병상련’하는 것은 아니다.
④ 오매불망 : 자나 깨나 잊지 못함
① 동병상련 :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도움을 이르는 말
② 불립문자 : 불도의 깨달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언어나 문자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말
③ 각골난망 : 은혜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 잊지 아니함
문 10. 빈 칸에 들어갈 단어로 적절한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어떡하든 그가 그의 이십 등, 삼십 등을 우습고 불쌍하다고 여기지 말아야지, 느 끼기만 하면 그는 당장 주저앉게 돼 있었다. 그는 지금 그가 괴롭고 고독하지만 위 대하다는 걸 알아야 했다.
나는 용감하게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 내리며, 그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환 성을 질렀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보면 안 되었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 저앉고 말 듯한 어떤 미신적인 ( )마저 느끼며 실로 열렬하고도 우렁찬 환영을 하였다.
내 고독한 환호에 딴 사람도 합세를 해 주었다. 푸른 마라토너 뒤에도 또 그 뒤에 도 주자는 잇달았다. 꼴찌 주자까지를 그렇게 열렬하게 성원하고 나니 손바닥이 붉 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중에서 -
① 고립감 ② 연대감
③ 절망감 ④ 사명감
[정답] ②
<현대문학 : 수필>
괄호 앞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에서 나는 그 마라토너와 어떤 ‘연대감’
을 느끼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문 11. 밑줄 친 말의 뜻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고와 보인다는 것처럼 이건 아이가 무슨 저지레를 치기 라도 하면 그게 무슨 장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끌어안았다.
①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하여 그르치게 하는 일 ②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일
③ 일이나 물건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을 단속하는 일 ④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있을 때 잘 수습하는 일
[정답] ①
<어휘 : 순 우리말>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고와 보인다.’는 속담의 인용은 ‘아이가 잘못한 일’을 나무라지 않고 무조건 감싸 주는 부모의 태도를 비판하기 위한 전제이다.
① 저지레 : 일이나 물건을 들추어내거나 떠벌려 그르치는 짓
문 12.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퀴즈의 답을 정확하게 맞추면 상품을 드립니다.
② 얼굴을 보니 심술깨나 부르겠더구나.
③ 정작 죄지은 놈들은 도망친 다음이라 애먼 사람들이 얻어맞았다.
④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의 도수를 돋구었다.
[정답] ①
<현대문법 : 한글맞춤법>
① 맞추면>맞히면
맞히다 : 옳게 답을 하다. 겨냥한 지점에 들어맞게 하다
맞추다 : 정해진 것에 맞게 하다. 나란히 놓고 같은가 다른가를 살피다.
② 심술깨나 : 심술+‘-깨나’(어느 정도 이상을 나타내는 보조사). ‘-께나’나 ‘-꽤나’는 잘못된 표기
③ 애먼 : 일의 결과가 다르게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엄한’은 ‘엄격하다’의 뜻
④ 돋구다 : 안경의 도수를 높게 하다.
돋우다 : 감정이나 기운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다. 땅을 흙으로 더 덮어 두두룩하게 만들다.
입맛을 당기게 하다.
문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말뚝이: (가운데쯤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 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 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 (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미상, ‘봉산탈춤’ 중에서 - ① 말뚝이는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② 말뚝이는 양반의 호통에 이내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③ 양반은 화를 낼 뿐 말뚝이의 말에 대한 제대로 된 문책을 못하고 있다.
④ 양반은 춤을 통해 말뚝이를 제압하고 있다.
[정답] ④
<고전문학 : 가면극>
④ 양반이 춤을 추는 것은 말뚝이가 자신들의 호통에 대해 굴복한 줄 알고 만족해서이지, 춤을 통해 말뚝이 를 제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양반들의 춤은 관객들에게 조롱의 대상이다.
① 언어유희 : ‘양반’(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
② 말뚝이의 변명은 표면적으로는 양반의 호통에 대한 굴복이나 내면적으로는 더욱 심화된 조롱으로 반어 적 표현에 해당하며, ‘면종복배’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③ 말뚝이의 조롱에 문책을 하지 못하고, 말뚝이의 심화된 조롱을 굴복으로 받아 드린다.
문 14. 밑줄 친 말의 한자 표기가 맞는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이런 샌님의 생각으로는 청렴 개결(淸廉介潔)을 생명으로 삼는 선비로서 재물 을 알아서는 안 된다. 어찌 감히 이해를 따지고 가릴 것이냐. 오직 예의 · 염치 (廉恥)가 있을 뿐이다. 인(仁)과 의(義) 속에 살다가 인과 의를 위하여 죽는 것 이 떳떳하다. 백이와 숙제를 배울 것이요, 악비(岳飛)와 문천상(文天祥)을 본받 을 것이다. 이리하여 마음에 음사(淫邪)를 생각하지 않고, 입으로 재물을 말하지 않는다. 어디 가서 취대하여 올 주변도 못 되지마는, 애초에 그럴 생각을 염두에 두는 일이 없다.
- 이희승, ‘딸깍발이’ 중에서 -
① 取貸 ② 取待
③ 就貸 ④ 就待
[정답] ①
<한자 : 한자 표기>
① 취대(取貸. 취할 취, 빌릴 대) : 서로 돈을 꾸어 쓰기도 하고 꾸어 주기도 함
문 15. 밑줄 친 말이 옳게 쓰인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자네의 선대인께서는 올해 건강하신가?
② 옆집 선배와 나는 두 살 터울이다.
③ 오늘 아버지께 걱정을 들었다.
④ 면접하러 온 사람들은 현관 앞에서 복장을 매무새하였다.
[정답] ③
<현대문법 : 국어어문규정>
③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꾸중을 하다’는 표현은 ‘야단을 치다’이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꾸지람을 듣 다’는 ‘야단을 맞다’가 아니라 ‘걱정을 듣다’가 맞는 어법이다.
① ‘선대인(先大人)’은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지칭하는 말이므로, ‘춘부장, 춘당, 영존’ 등으로 써야 한다.
② ‘터울’은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의 나이 차이’로 형제나 자매 사이에만 쓰는 표현이다. 그러므 로 선배와 나 사이는 쓸 수 없는 표현이다. → ~두 살 차이이다.
④ 매무새>매무시
매무새 : 옷을 매만져서 입고 난 뒤의 모양새
매무시 : 옷을 입고 나서 옷고름을 매거나 옷 입은 모양새를 매만지는 뒷마무리
문 16.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소설 속에는 세 개의 욕망이 들끓고 있다. 하나는 소설가의 욕망이다. 소설가 의 욕망은 세계를 변형시키려는 욕망이다. 소설가는 자기 욕망의 소리에 따라 세계를 자기 식으로 변모시키려고 애를 쓴다. 둘째 번의 욕망은 소설 속의 주인 공들의 욕망이다.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소설가의 욕망에 따라 혹은 그 욕망에 반대하여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하려 한다.
주인공, 아니 인물들의 욕망은 서로 부딪쳐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의 욕망은 소설을 읽는 독자의 욕망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의 인 물들은 무슨 욕망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나아가 소설가의 욕망까지는 느낀다. 독자의 무의식적인 욕망은 그 욕망들과 부딪쳐 때로 소설 속의 인물들은 부인하기도 하고, 나아가 소설까지를 부인하기도 하며, 때로는 소 설 속의 인물들에 빠져 그들을 모방하려 하기도 하고, 나아가 소설까지를 모방 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읽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욕망은 그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 자기가 세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려 하는가를 깨닫게 한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그 괴로움은 나도 느낄 수 있는 것인 가, 아니면 소설 속의 인물들은 왜 즐거워하는가, 그 즐거움에 나도 참여할 수 있는가, 그것들을 따지는 것이 독자가 자기의 욕망을 드러내는 양식이다.
- 김현, ‘소설은 왜 읽는가’ 중에서 - ① 소설가는 자기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시키고자 한다.
② 소설 속의 인물은 자신의 욕망을 소설가의 욕망에 일치시킨다.
③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의 욕망을 느낀다.
④ 독자는 소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깨닫게 된다.
[정답] ②
<비문학 : 내용의 일치>
② 둘째 번의 욕망 : “소설 속의 주인공들의 욕망이다.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소설가의 욕망에 따라 혹은 그 욕망에 반대하여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하려 한다.” → 소설가의 욕 망에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욕망은 서로 부딪쳐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① 첫 번째 소설가의 욕망 : “소설가는 자기 욕망의 소리에 따라 세계를 자기 식으로 변모시키려고 애를 쓴다.”
③ 세 번째 독자의 욕망 :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의 인물들은 무슨 욕망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나아가 소설가의 욕망까지는 느낀다.”
④ 독자의 무의식적 욕망 : “그 과정에서 읽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욕망은 그 욕망을 서서히 드 러내, 자기가 세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려 하는가를 깨닫게 한다.”
문 17. 다음 글의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나무는 덕(德)을 지녔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 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 니한다. 등성이에 서면 햇살이 따사로울까, 골짜기에 내려서면 물이 좋을까 하 여, 새로운 자리를 엿보는 일도 없다. 물과 흙과 태양의 아들로, 물과 흙과 태양 이 주는 대로, 후박(厚薄)과 불만족(不滿足)을 말하지 아니한다.
- 이양하, ‘나무’ 중에서 - ① 대상에 인격을 부여하고 있다.
② 대상에서 인생의 교훈을 발견하고 있다.
③ 대상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④ 대상을 예찬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답] ③
<현대문학 : 현대수필>
③ 나무의 변화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의인화하여 그 속성을 비유적으로 제 시하고 있을 뿐이다.
①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② “후박(厚薄)과 불만족(不滿足)을 말하지 아니한다.”
④ “나무는 덕(德)을 지녔다.”
문 18. 편지 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친전(親展) : 편지를 받을 사람이 직접 펴 보라고 편지 겉봉에 적는 말 ② 좌하(座下) : 편지를 받을 사람이 아랫사람일 때 붙이는 말
③ 귀중(貴中) : 편지를 물품 따위를 받을 단체나 기관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④ 본제입납(本第入納) : 본가로 들어가는 편지라는 뜻으로, 자기 집으로 편지할 때
에 편지 겉봉에 자기 이름을 쓰고 그 밑에 쓰는 말
[정답] ②
<비문학 : 서간문 용어>
② 좌하(座下) : 편지를 받을 사람이 아주 윗사람일 때 붙이는 말로 ‘귀하(貴下)’보다도 높은 극존칭이다.
문 19. 훈민정음 제자해에서 ‘象舌附上齶之形’에 해당하는 자모는? 2013 지방직 수탁 9급
① ㄱ ② ㄴ
③ ㅅ ④ ㅇ
[정답] ②
<고전문법 : 제자원리>
② ‘상설부상악지형’ : 혀끝이 윗잇몸에 닫는 모양 → ‘ㄴ’
① ‘象舌根閉喉之形(상설근폐후지형)’ :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 → ‘ㄱ’
③ ‘象齒形(상치형)’ : 이의 모양 → ‘ㅅ’
④ ‘象喉形(상후형)’ : 목구멍 모양 → ‘ㅇ’
문 20. ㉠~㉣에 들어갈 말로 맞는 것은? 2013 지방직 수탁 9급
말하기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설명이다. 설명은 청자가 모르는 사실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아낸 정보를 전달하거나 지식 체계를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설명의 방법에는 지정, 정의, ( ㉠ )와/과 ( ㉡ ), ( ㉢ )와/과 ( ㉣ ), 예시가 있다.
지정은 가장 단순한 설명의 방법으로 사물을 지적하듯이 말하기를 통하여 지 적하는 방법이다. 정의는 어떤 용어나 단어의 뜻과 개념을 밝히는 것으로 충분 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어떠한 대상을 파악하고 자 할 때 대상을 적절히 나누거나 묶어서 정리해야 하는데,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과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 누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이 있다. 설명을 할 때에 서로 비슷비슷하 여 구별이 어려운 개념에 대하여 그들 사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지적하면 이 해하기 쉬운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 (이)라 하고, 그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한다. 이러한 방 법을 통해서 말하게 되면 평이한 화제를 가지고도 개성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 게 된다. 예시는 어떤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에 해당하는 예를 직접 보여 주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 ㉡ ㉢ ㉣ ① 대조 비교 구분 분류 ② 비교 대조 분류 구분 ③ 분류 구분 비교 대조 ④ 구분 분류 대조 비교
[정답] ③
<비문학 : 글의 전개방식>
㉠ 분류(分類) :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
㉡ 구분(區分) :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
㉢ 비교(比較) :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
㉣ 대조(對照) :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