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한인 이주 70 주년과 재미동포의 역할
장원창(국제교육진흥원) 1. 문제제기 0 재미한인동포 사회의 역사는 1903 년 1 월 13 일 101 명의 한국이민자가 하와이 부두에 도착한 이래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의 수는 중국동포 다음으로 많은 200 여 만명 정도로 추산됨. 0 이들은 아직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는 있으나 해외동포사회의 주축 이 되고 있다. 이제는 재미한인사회가 자신의 문제 외에도 전체 해외한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전체 재외동포사회를 단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여야 할 것으로 보 임. 0 재외동포사회 중에서 4 위의 숫자를 차지하는 CIS 권 동포사회가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소외받고 열악한 사정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 여 이들의 잠재력을 동원하는데 재미동포가 앞장서줄 것을 기대함. 2.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사회 형성의 유래 0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들은 1880 년대 말 연해주, 하바로프스크 등지로 이주 했다가 1937 년 구소련 당국에 의해 강제 이주 당한 한인 1 세대와 그의 후손들로 이루어짐. 0 강제 이주 당시 한인들은 농업이 가능한 페르가나 계곡과 타슈켄트 치르치크강 주 변, 아무다리야강 하류 지역에 집중 분산 배치됨. 0 이주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던 우즈벡 국민들이 한인의 새로운 지역에 정착을 돕고 주거, 식량, 약품 등의 원조를 함. 0 고려인 동포들은 황무지를 개간하여 고려인 집단농장 형태로 농업에 종사 함. 0 그 후 한인은 우즈벡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여 농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 야에서 경 제건설에 큰 기여를 함. 3. 고려인 동포 사회의 현황 (1) 고려인 사회의 경제적 기반 붕괴와 사회적 지위의 하락0 소련 멸망 이후 우즈벡 농업경제의 파탄으로 고려인 집단농장이 해체되어 일자리 를 찾아 농촌을 떠나 도시로 전출하는 이농민이 많아짐. 0 도시로 몰린 고려인은 우즈벡어가 국가어로 지정됨에 따라 고위전문직에 종사하기 가 어려워 영세자영업 및 도소매업,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으로 도시 하층민으로 전락. 0 국가어로 지정된 우즈벡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려인의 수가 적어 주류사회의 진입 이 곤란하여 상대적으로 주변 소수민족으로 전락 (2) 우즈벡 거주 고려인의 인구 감소 0 독립 당시 25 만명 가량이던 우즈벡 고려인이 경제적 사정의 악화로 인근 근가로 이민을 떠나 2002 년 통계에 의하면 17 만명 가량으로 고려인공동체의 붕괴 위기 에 있음. 0 우즈벡을 떠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 등으로 이민을 떠나 불법체류자로 전락 되어 과거의 우수하고 근면한 민족으로서 위상을 상실함. (3) 한국어와 한국전통문화 계승 미약 0 고려인 밀집의 집단농장이 붕괴됨에 고려인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한국어와 한국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의 구심체가 사라지고 있음. 0 강제이주 1 세대를 제외한 2 세대 이후 부터는 러시아로 교육을 받아 한국어를 구 사할 줄 아는 사람이 10% 미만으로 아주 적은 수임. 0 이는 한국과 고려인을 연결하는 유대감의 상실로 타민족화되고 있음. (4) 전통문화 계승과 고려인의 정체성 신장 노력 0 고려인들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재생을 기치로 고려인문화센터가 조직되어 전 체 29 개의 지부를 가지고 있음. 고려인문화센터는 한국의 전통 명절을 쇠는 등 고 려인의 단합과 문화재생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0 고려인의 한국어교육 및 문화학습을 위해서 1992 년 대한민국교육부에서 한국교 육원을 설치하여 한국어 부흥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4. 고려인 정착 기념탑 건립 및 한-우 우정공원 조성사업 제안 (1) 제안 배경 0 2007 년은 고려인 중앙아시아 이주 70 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해로 고 려인 이주 기념사업을 전개하여 이주 희생자 위로 및 현재 거주 고려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움. 0 1937 년 이주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준 토착민족 인 우즈 벡민족에게 감사와 미래의 상호발전적 관계를 다지는 사업 전개 필요
(2) 기본방향 0 고려인의 강제이주라는 부정적 측면의 부각을 피하고 우즈벡민족과 고려 인의 상 호공생이라는 긍정적 측면에 중점을 둠. (3) 사업목적 0 우즈베키스탄에 고려인 이주와 정착을 기념 0 이주와 정책 생활에 도움을 준 우즈벡민족에게 우의 표시 0 고려인의 우즈벡 경제에 대한 기여의 평가 0 한국과 우즈벡과의 우의와 협력의 증진 (4) 사업내용 0 고려인의 정착의 상징적인 김병화 농장에 한인정착 기념비 건립 0 타슈켄트시 공원의 일정 지역을 구입하여 한-우 우정공원으로 조성 (5) 사업기대효과 0 고려인의 위상 강화 및 자긍심 앙양 0 우즈벡민족과 고려인의 친밀도 고양 0 한-우 양국간 우의와 교류의 증진 (6) 참고 : 타슈켄트시 일본군 포로 희생자 위령탑 및 일본정원 0 위치: 타슈켄트 중심부 인터콘티넨탈 호텔 뒤, 타슈켄트 디즈니랜드 옆 공원 0 일본인억류자기념비: 1945-46 년까지 일본 만주군 포로로 25,119 여명이 잡혀와 이중 9,760 여명이 타슈켄트 나보이극장, 전선공장, 운하, 주택건설, 도로건설 등 노역에 종사하다 79 여명이 사망하였는데 이들에 대한 위로의 취지로 2002 년 5 월 25 일 일본인묘지 정비억류자 기념비 건설발기인 명의로 기념비를 세움 0 일본인사망자위령비: 2 차대전으로 억류당하고 사망한 일본군 희생자를 위로하고 세계평화를 기 원한다 는 취지로 일본국정부가 위령비를 세움. 0 일본정원: 2002 년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우즈벡 어린이공원 옆에 900㎡ 가량의 공원을 무상임대하여 일본정부의 프로젝트로 일본공원을 조성하였음. 0 모순점 : 일본군은 2 차대전을 일으킨 침략국으로서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위령탑을 건립 했으나, 한인은 전쟁의 희생자로서 자의든 타의든 일본의 압제를 피해 망명한 연해 주의 18 만명이 강제이주당하는 시련을 겪었음에도 위령탑이 없음. 5. 마치는 말
0 재외동포의 맏형격인 재미한인사회가 전체한인사회의 단결을 유도하고 이들 통하 여 한반도의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생 각함. 0 특히 그 동안 소외를 받아온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분산되어 살고 있는 이 지역 동포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조국의 통일과 경제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재미한인사회의 역할이 기대됨. (끝). <첨부> 일본정원 및 위령탑 사진 첨부 일본정원 안내표지판 일본인 사망자 위령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