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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빵지순례(유현지, 9월)

문서에서 농소모 2021 (페이지 124-129)

의미(Meanings)

❍ 빵의 고급화 전략, 편의점 빵 프리미엄화

❍ 新베이커리 트렌드

두드러지는 사례(Significant Examples)

❍ 고급 양산빵, 냉동 베이커리 생지 등 전문 제과점 수준의 맛을 내는 이른바 ‘프리미엄 빵’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음. 특히, 편의점 업계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PB 브랜드 출 시가 눈에 띔.

□ 편의점 3사 앞다퉈 '프리미엄 베이커리' 진출

❍ 전국에 4만개가 넘는 지점을 가진 편의점이 베이커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음.

GS25, CU, 세븐일레븐은 모두 올해 독자 베이커리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함. 편의점은 소량구매, 높은 접근성의 장점 그리고 다양한 신제품들로 디저트/베이커리 시장을 키우 고 있음.

❍ [GS25-브레디크]: 브레디크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9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판매 수량 1,000만 개를 넘겼고, 하루 평균 3만 5,000개라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음. 이는 GS25의 프리미엄 빵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17%까지 끌어올렸고 빵 전체 상품 매출 또한 32.3%나 늘었음. 브레디크 상품은 30여종 출시됐으며, 매출 비중은 20% 수준임.

❍ [CU-뺑 드 프랑]: CU는 올해 1월~8월, 전용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신장됨.

특히 뺑 드 프랑 런칭 이후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8% 상승하면서 올해 CU 전체 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신장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함. 주로 베이커리에서 구입하는 식빵, 크로아상 등 식사빵의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임.

❍ [세븐일레븐-브레다움]: 세븐일레븐의 올해 전체 빵 매출 신장률은 브레다움 출시 전 42.6%에서 출시 이후 71.5%로 2배 가까이 급증함. 현재 9종을 판매 중이며, 세븐일레 븐은 연내 20여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임.

❍ 이러한 트렌드는 새로운 맛을 즐기는 성향의 MZ(밀레니얼+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 고 있음. 신제품 빵들을 먹어보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빵지순례가 2030세대에겐 당 연한 놀이문화처럼 퍼져있는 것으로 보임. 밥 대신 간편하지만, 나를 위한 특별한 한 끼 를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의 증가가 편의점 프리미 엄 베이커리 매출 구성비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소비자들이 빵을 식사 대용으 로 찾으며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에서 빵을 구매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것도 원인임. CU 가 분석한 입지별 빵 매출 동향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에서의 작년 빵 매 출은 전년 대비 23.0% 늘었음.

❍ 기존 편의점 빵의 위생, 품질, 맛 등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깨고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에 서도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됨. 예시로, 브레디크가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상품 ‘소금 버터 브레드’ 는 자연 친 화적 프리미엄 원료를 활용한 상품으로 알프스 산맥의 암염과 네덜란드 발효 버터를 사 용함. 프리미엄 식재료인 알펜 잘츠 암염은 소금이지만 너무 짜지도 않고 특유의 은은한 단맛도 느낄 수 있는 이색 식재료임. 반죽에는 네덜란드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젖소의 우유만을 사용해 만든 발효 버터를 넣었다고 해당 MD는 밝힘.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엄선된 재료를 사용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차원의 프리미엄 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함.

□ 유통/식품기업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출 상승

❍ 이마트는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2곳과 협업하여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함. 신세계푸드 가 개발한 ‘새벽빵’의 크로와상, 스콘, 베이글 등을 이마트가 매장에서 구우면 SSG닷컴 이 당일배송하는 방식임.

❍ 롯데제과는 20여종의 다양한 ‘상생빵’을 선보이고 있음. 지역 유명 빵집의 레시피를 양 산빵에 적용해 집에서도 높은 수준의 빵맛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음. 지역 상생빵은 지난해 3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이미 28억원의 매출을 올 리면서 64.7%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음.

❍ CJ제일제당의 냉동 베이커리 제품도 ‘갓 구운 빵의 신선함’이라는 컨셉으로 꾸준한 매 출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지난해에만 고메 베이커리 매출은 4배 이상 성장함. 고메 베이커리는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생지 5종과 치즈볼 1종, 피자볼 1종 등 총 7종의 라 인업을 갖추고 있음. CJ제일제당의 특징은 홈베이커리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채 워나가고 있음.

❍ 올해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냉동생지, 파베이크 등 홈베이킹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13% 늘었음. 아워홈 냉동 베이커리 매출도 전년 대비 76% 증가함.

❍ 이처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홈베이킹, 삼시세끼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 상 등으로 프리미엄 빵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음.

<그림 4-20> 프리미엄 빵 출시 사례

자료: 웹 검색(농소모9기 유현지)

배경(Backgrounds)

❍ 디저트 문화의 발달 : 저렴한 양산빵이 아닌, 비싸도 맛있는 빵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

❍ 홈베이킹 트렌드, 에어프라이어의 보급률 확대 :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의 보급률이 증가 하며, 홈베이킹의 접근성이 낮아지고 있음.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직접 집에서 빵을 만 들어 먹는 홈베이킹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냉동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 고 있음. 기존 냉동생지의 경우 카페, 베이커리의 B2B거래가 주였다면, B2C 고객 구매 비중이 40% 수준으로 증가함.

❍ 간편식의 수요 증가 : 코로나19 이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의 빵 수요가 늘고 있음. 집밥 대신 빵을 한 끼 식사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근거리 채 널인 편의점으로 향하게 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

❍ 삼시세끼의 경계가 흐려진 것 :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에 따라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 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커짐.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4th meal), ‘아점(Brunch)/점저(Lunner)/야식+α’ 등과 같이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식 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음.

핵심가치와 함의(Core value & Implication)

❍ 빵의 고급화 전략, 편의점 빵 프리미엄화 : PB 브랜드의 인기

❍ 새로운 베이커리 트렌드 : 홈베이킹을 위한 냉동 생지 베이커리의 성장

영향력 예측(Impact Forecasting)

❍ 베이커리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간식 정도에 머물렀던 빵이 이 제 한 끼 식사로 자리잡고, ‘빵지순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맛있는 프리미엄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3조 7,319억 원이던 국내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 2,812억 원으로 성장했고 2023년에는 4조 5,000억 원을 넘어설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2018년 기준 빵의 소매시장 규모는 4,556억 원으로 2014년 3,837억 원 대비 매출이 약 18.7% 늘었음. 이후에도 코로나19와 1인 가구·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 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도 ‘빵 및 떡류’의 가계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019년 2만 2,000원에서 지난해 2만 5,000원으로 10%가량 증가함.

❍ 이처럼 성장하는 베이커리 시장과 프리미엄 빵 시장은 지속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생 각됨.

문서에서 농소모 2021 (페이지 12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