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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세일(박지원, 9월)

문서에서 농소모 2021 (페이지 105-108)

배경(Backgrounds)

❍ 국내에서 하루 폐기되는 음식물은 1만 4,000t이며, 비용은 8천억 원임. 유통기간이 지 났다는 이유로 상당히 많은 음식이 폐기됨. 많은 사람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인 식하고 있어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함.

❍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임. 식품 제조·가공 업자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자는 설정실험을 통해 식품의 이화학적·미생물학적·관능적 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유통기한을 설정함. 한편,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식품 을 섭취해도 안전한 기한임. 소비기한은 언제까지 식품을 섭취해도 되는지를 직접적으 로 제시한 것으로, 유통기한보다 20~30% 긺.

❍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한 오해로 폐기될 음식을 중개 판매하는 서비스가 등장함. 마 감 세일 중개 플랫폼을 통해 주변 세일 상품의 30%에서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 매할 수 있음. 판매자는 준비해둔 식품을 버리지 않고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할인 된 가격에 음식을 살 수 있는 상호승리 전략임.

❍ 또한, 식음료를 비롯한 생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할인 판매에 관한 관심이 커짐. 식 품의 경우 소비를 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소비기한 안에 섭취하면 되기 때문에 마감 세일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음.

❍ ‘당근마켓’,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중고 제품에 대한 인식 이 크게 바뀜. 사용에 큰 문제가 없지만, 왠지 구매는 꺼려졌던 진열상품과 재고 상품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음.

핵심가치와 함의(Core value & Implication)

❍ 포장에 쓰인 유통기한만 고려하여 식품을 폐기한다면 상태가 좋은 음식을 낭비하는 것 임. 줄어든 외식수요에 대응하고 식품 폐기 비용을 고려하면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이 효 율적임.

❍ 주 52시간 근무, 혼밥 문화 등 합리적인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어 하는 MZ 세대 고객은 퇴근 후 사전에 선택, 결제만 하면 상품을 테이크아웃하거나 매장에서 식사 를 할 수 있음.

❍ 외출을 자제하고, 집밥을 먹게 되면서 대형할인점의 델리 코너 제품 구매가 늘어났음.

코로나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모두 문을 닫게 되면서, 오후 6~8시부터 이전보 다 일찍이 임박 상품 세일이 시작됨. 퇴근 시간과 비슷하기에 알뜰한 소비자들은 퇴근길 에 델리 코너를 방문함.

❍ 중고 시장 활성화로 이용에 큰 하자가 없다면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났 음. 소비자는 코로나로 얇아진 지갑 사정을 고려할 수 있으며, 판매자도 재고 부담이 줄 었음.

영향력 예측(Impact Forecasting)

❍ 소비자는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고, 판매자는 매출을 늘리고 상품 폐기 비 용을 줄일 수 있음.

❍ 월~금요일 저녁에 판매하는 식품은 당일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다음날 오전에도 판매할 수 있음. 하지만, 의무휴업일 전날 판매하는 식품은 이날 팔리지 않으면 폐기해 야 함. 그렇기에 의무휴업일이 낀 주말에 큰 할인율이 적용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음. 이 러한 전략은 어찌 보면 유인책이 될 수 있음. 주말 먹거리를 미리 챙겨야 하는 소비자로 서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고, 식품 외 다른 품목에서도 쇼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임.

❍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는 식품 생산, 6%는 음식물 폐기로 인해 발생함. 식품 마감 할인 판매는 음식이 버려지는 것을 막고, 환경오염의 원인인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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