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형과 자료의 설명
기업의 환노출 결정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환노출과 관련이 있 는 다양한 기업특성을 설명변수로 선정하였으며, 환노출 계수의 추 정치를 종속변수로 이용한다. 단, 환노출 결정요인의 추정에는 10%
수준에서 유의한 값을 가진 기업들만 대상으로 한다. 기업특성 변수 는 Bartram(2007), He and Ng(1998), 송민규·조성빈(2011) 등과 같이 해당 기간 중의 연간 자료의 평균치를 이용하였다. 3절에서와 마찬 가지로 전반기, 후반기, 전체 기간으로 나누어 추정하였으며 기업특 성 변수의 차이에 따라 6개의 모형을 설정하였다. 기업특성 자료들은 KISVALUE에서 구하였다. 순외화자산 비중은 매출액 대비 순외화자 산 비율이고, 수출 비중은 수출/(수출+내수)의 비율이며, 영업이익률 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이고, 순외환차익 비중은 매출액 대 비 (외환차익 - 외환차손)의 비율이고, 순외화환산이익 비중은 매출액 대비 (외화환산이익 - 외화환산손실)의 비율이며, 순외환차익 총계는 (순외환차익 비중 + 순외화환산이익 비중)의 값이며, 기업규모 더미 는 KISVALUE의 기업규모(대기업, 중소기업 분류, 2012년 기준)를 참 조하여 대기업은 1, 중소기업은 0으로 두었다.
(2) 추정결과
기업의 규모와 환노출 간의 관계는 이론적으로 양의 관계를 지닐지
혹은 음의 관계를 지닐지 선험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환노출 관리에 소홀하여 환노출이 커질 수도 있지만 기업규모 가 클수록 리스크 관리를 잘하여 환노출이 낮아질 수도 있다. 비슷한 이유로 총자산과 영업이익률도 환노출과 어떤 관계를 지니는지 이론 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 반면 수출 비중, 순외화자산 및 순외환차 익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이 상승하면 이득을 볼 것이므로 이들 변 수들과 환노출은 양의 상관관계를 지닐 것으로 추론된다.
전반기의 환노출을 결정하는 기업의 특성을 살펴보면 순외환차익 비중을 사용한 모형보다 순외환차익 총계(순외환차익 비중 + 순외환 환산이익 비중)를 사용한 모형 4, 5, 6에서 기업특성 변수들이 유의 한 값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일관되게 환노출을 줄이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순외환차익 총계는 앞서 설명한 예상과 마찬가지 로 환노출을 일관되게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기업규모에 따른 환노 출의 움직임은 기업규모 더미 변수에서 일관되게 환노출을 줄이는 것 으로 나타났다.
후반기에 기업특성이 환노출에 미치는 영향은 모든 변수가 유의하 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이유로는 전반기 에 비해서 후반기에 음의 환노출을 보인 기업의 비중이 늘어난 점을 들 수 있다. 음의 환노출 기업의 비중이 증가할 경우 양의 환노출 기업 의 비중이 많았을 때 유의하게 나타나는 기업특성의 변수일지라도 유 의하지 않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이 기간이 글로벌 금융 위기 기간을 거친 이후이기 때문에 환노출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달 라졌을 가능성이 있어 기존에 유의하게 나타나던 기업특성이 환노출 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수 있다. 즉, 우리나라 기업의 환노
출 관리에 있어서 기존에 영향을 미치던 환노출 요인에 좀 더 적극적
R2 0.0960 0.0485 0.0869 0.1351 0.0805 0.1296 주 : 1) ( ) 안은 t값이며 *, **, ***는 각각 10%, 5%, 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의미.
2) ☆는 Breusch-Pagan과 White의 이분산성 검정을 실시하여 둘 다 동분산성 가정을 기각하지 못한 경우 OLS로 추정한 모형에 표시하였다. 그 외에 나머지 모형은 이분산성을 감안한 OLS모형임.
자산 비중, 수출 비중, 순외환차익 비중이 높은 기업이 환율 상승으로
R2 0.1345 0.0387 0.1269 0.1250 0.0510 0.1161 주 : <표 4-4> 참고.
다. 전반기에는 양의 환노출 기업의 비중이 많았지만 후반기에는 음
R2 0.0237 0.0224 0.0227 0.0252 0.0246 0.0225 주 : <표 4-4> 참고.
요인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환노출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반기에는 순외화자산 비중 이나 순외환차익 비중은 환노출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 지만 환노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던 수출비중은 유의하지 않 게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의 이유로는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환위험 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예상치 못한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 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KISVALUE의 내수, 수출액 에는 누락되는 기업의 경우가 있어 정확한 수출비중을 사용하지 못하 였기 때문일 수 있다. 기업규모와 영업이익률이 환노출을 줄이는 것 으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기업이 크고 영업이익이 많을수록 기업이 환노출에 더 잘 대응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