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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주변 농촌의 창조계층 활용 실태와 정책 수요

5.1. 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유입된 마을 내 창조계층 활동

전국 10개 지역에 건설된 혁신도시는 창조계층과 같은 인적자원이 지방으로 분 산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여러 전문 분야의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함으로 써 이들의 역량이 주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나주시 빛 가람동에 건설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에너지 분야와 농업·농촌 분야의 전 문기관들이 다수 입지하고 있다. 이들 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은 국내 최고의 농업·농촌 분야 전문 기관들로, 이들로 인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다른 혁신도시에 비 해 주변 농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인근의 농촌지역을 대상으 로 혁신도시 내 창조계층과 같은 고급 인적자원이 주변 농촌에 미치는 영향, 혁신도시 내 창조계층에 대한 주변 농촌지역의 활용 수요 등을 조사하였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 은 나주시 금천면의 29개 마을이며, 이장이 각 마을의 대표로 설문조사에 응하였다.

조사 결과 현재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금천면에 거주하는 주민이 있는 마을은 8개 마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창조계층(혁신도시 근무 귀농·귀촌인)의 마을 활동 참여 정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반상회, 청년회, 여성회, 노인회 등의 마을회의 참여 수준이 매우 높고(참여율 87.5%), 각종 모임의 임원(이장, 작목반장, 마을개발위원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노인회장 등)으로 참여한다고 응답한 마을이 62.5%로 상당히 높아, 이들이 마을 에서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을 내 영농조합이나 작목반 등 영농관련 경제활동 및 지역개발조직(위원회, 협의회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여가 및 문화활동, 농민회나 한농연 등의 지역 농민단체, 친목단체, 마을 및 지역의 축제 기획이나 운영 등에 종종 참여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였다.

구분 전혀 참여 안 함 거의 참여 안 함 종종 참여함 적극 참여함 무응답 전체

마을회의 0.0 0.0 62.5 25.0 12.5 100.0

경제활동 12.5 25.0 25.0 25.0 12.5 100.0

봉사활동 0.0 50.0 25.0 0.0 25.0 100.0

모임임원 12.5 12.5 62.5 0.0 12.5 100.0

지역개발 조직 12.5 25.0 37.5 0.0 25.0 100.0

여가및문화 12.5 25.0 37.5 0.0 25.0 100.0

농민단체 12.5 25.0 37.5 0.0 25.0 100.0

친목단체 0.0 25.0 37.5 0.0 0.0 100.0

종교활동 0.0 37.5 12.5 0.0 50.0 100.0

농업인교육 0.0 37.5 0.0 12.5 50.0 100.0

귀농·귀촌모임 12.5 25.0 12.5 0.0 50.0 100.0

가공 12.5 25.0 12.5 0.0 50.0 100.0

판매활동 12.5 25.0 0.0 12.5 50.0 100.0

관광사업 0.0 25.0 25.0 0.0 50.0 100.0

축제기획운영 12.5 12.5 37.5 12.5 25.0 100.0

주: n=8(혁신도시 근로하는 5년 내 귀농·귀촌인 거주 마을) 자료: 설문조사 결과.

표 4-9 혁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의 마을 활동 참여 정도

단위: %

혁신도시에 근로하는 5년 내 귀농·귀촌인 거주 마을 대상 조사 결과(n=8), 혁신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을 내 귀농·귀촌인들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 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 마을 이장들은 농촌 체험 및 농촌관광 과 자원봉사, 농촌개발 분야(중심지, 권역, 마을 등의 개발)에서의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 외에 농업(농림축수산업)생산, 자연생태·환경 가꾸 기, 가공분야 등에 대한 필요성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이 농촌 활성 화를 위해 그들의 능력, 역량, 재능을 발휘하는데 있어 마을 내 필요 시설이나 공 간, 장비의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24.3%), 이 외에도 발휘 할 기회의 부족(18.9%), 함께할 사람의 부족에 대한 어려움(18.9%), 그리고 지역 사회의 비협조적 분위기(13.5%) 등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전체 마을 조사 결 과, n=29).

5.2. 인근 혁신도시와의 교류 39)

조사 대상 대다수의 마을들은(60.9%) 마을 인근으로의 혁신도시 건설이 마을 발전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영향이 없다 30.4%,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8.7%). 특히 혁신도시 거주자와 마을 간의 교류활동보다는 혁신도시 내 위치한 회사·단체와 마을 간 교류가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되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상당 부분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의 효과인 것으로 파 악된다.40) 기관과 마을 간의 교류활동으로 1사1촌 자매결연 등 협약(12.5%)을 맺 은 마을들이 가장 많으며, 이 외에도 음악회 공연, 축제 등 참여 기회 제공(8.3%), 주거환경 개선(8.3%), 어르신·장애인돕기(8.3%), 응급처치교육(8.3%) 등의 활동 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내 거주자와 마을 간 교류 활동으로는 음악회 공연, 축제 등 참여 기회 제공(50.0%), 농업지원 관련 안전품질관리(33.3%)와 판매·홍보 활동(16.7%)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5.3. 농촌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창조계층 수요 41)

향후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을에서 필요한 혁신도시와의 교류활동으로 컴퓨터 교육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창조계층 전문가 분류 중, 마을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서도 정보 시스템 개발 전문가(10.0%)와 컴퓨터 하드웨어·통신공학 전문가(8.0%), 정보시 스템 운영자(8.0%) 등 컴퓨터 관련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현재 마을 과 혁신도시 간 교류 활동으로 컴퓨터 관련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마을의 수요와 실제 교류 내용에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39) 나주시 금천면 조사 응답 29개 마을 설문 결과

40) 나주시에서 기관과 마을 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은 61개(2018년 기준)이며, 이 중 46개의 자매결연이 혁신도시 조성(2014년 이후)을 통해 맺어짐(나주시 내부 자료).

41) 나주시 금천면 조사 응답 29개 마을 설문 결과

컴퓨터 교육 외에도 마을홍보나 마을발전기획 및 컨설팅, 예체능교육(성인), 주 거환경 개선(도배, 장판, 주택정비), 벽화그리기, 이발·미용, 무료검진·진료, 식품·

영양관리, 응급처치교육, 재배·수확·수확 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도시 창 조계층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 농촌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의 적극적 교 류 활성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