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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통합 상태 수준-시기적 변화의 파악

제3절 한국의 사회통합 수준

2. 한국의 사회통합 상태 수준-시기적 변화의 파악

여기에서는 한국의 사회통합 상태 수준에 대하여 관찰할 수 있는 최근의 양상을 살 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주관적 계층의식과 사회참여, 신뢰의 2000년대 중반 이후 추이 양상을 확인하였다.

가. 주관적 계층의식

주관적 계층의식은 가구의 경제수준 뿐 아니라 자신이 생활하는 사회와의 심리적 거 리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리변수로 볼 수 있다. 특히 소득 뿐 아니라 자산의 속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진다. 경제수준을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그 사회의

물질적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되지만, 상대적 수준에서 결정되며 또한 특정한 계층에 대한 귀속감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009년 이후 한국인은 소득, 직업, 교 육, 재산 등을 고려한 결과로서 자신(가구주)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층에 속한다고 인 식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2009년 54.9%에서 2013년 51.4% 수준으로 감소하였 다. 이 기간 중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 역시 감소하였다.

반대로 주관적 계층의식이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9년 42.4%에서 2013년 46.7%로 증가하였다. 주관적 계층의식은 인식 수준이지만 동시에 물질적 조 건과 관련된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일부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다.

〈표 2-7〉 연도별 한국인의 주관적 계층의식 변화

구분

합계

2006 0.3 1.2 18.4 35.0 27.1 18.1 100.0

2009 0.6 2.0 20.8 34.1 24.7 17.7 100.0

2011 0.5 1.4 18.0 34.8 26.3 19.0 100.0

2013 0.4 1.5 17.7 33.7 26.3 20.4 100.0

자료: 통계청(각년도) 사회조사.

주관적 계층의식 뿐 아니라 이들이 미래의 가능성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도 우리 사회의 통합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표 2-8〉은 각 주관적 계층 집 단별로 본인 세대에 비해서 자식 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을 물은 결 과이다. 본인이 상층이라고 응답한 가구주의 경우에는 그 자녀세대의 계층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하지만, 중층 또는 하층인 경우에는 그 자녀 세대의 경우에도 부 정적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한국 사회의 계층 인식 구조 하에서 통합의 물질적 조건 뿐 아니라 인식적 차원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표 2-8〉 주관적 계층 집단별 자식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 인식 주관적

계층의식

2009 2011 2013

높다 낮다 모르겠음 높다 낮다 모르겠음 높다 낮다 모르겠음

상층 74.5 18.8 6.6 59.3 32.5 8.2 62.9 28.6 8.5

중층 56.7 27.3 16.0 48.7 41.2 10.1 47.3 42.2 10.6

하층 35.9 36.1 28.0 32.8 45.3 21.9 30.8 46.1 23.0

자료: 통계청(각년도) 사회조사.

나. 사회참여

〈표 2-10〉 연도별 자원봉사 참여 변화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사회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점점 커지고, 개개인 생각의 차이가 점차 작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표 2-12〉 연도별 사회에 대한 신뢰 변화

(단위: %, 점)

연도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매우

불신 1 2 3 4 5 6 7 8 9 매우

신뢰 합계 평균 표준

편차 2004 7.4 2.2 4.7 12.6 12.3 30.8 12.6 11.6 3.5 0.7 1.6 100 4.6 2.12 2008 3.2 1.3 2.9 9.6 10.5 28.3 16.9 17.5 7.3 0.9 1.7 100 5.3 1.94 2012 2.8 0.6 1.7 6.6 9.4 27.6 17.8 18.1 10.9 1.7 2.9 100 5.6 1.94 주: ‘매우불신’ 0점, ‘매우신뢰’ 10점의 서열척도임.

자료: 한국종합사회조사(각년도) 원자료.

〔그림 2-7〕 연도별 사회에 대한 신뢰

(단위: 점)

자료: 한국종합사회조사(각년도) 원자료.

반면, 사람에 대한 신뢰는 그 변화가 크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미세하게 악화되었다.

사람에 대한 신뢰의 2004년 평균점수는 2.8점에서 2008년과 2012년 평균 2.7점 수 준으로 한국인은 타인에 대하여 대체로 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표 2-13〉 연도별 사람에 대한 신뢰 변화

(단위: %, 점)

연도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항상신뢰 대체로신뢰 대체로조심 항상조심 합계 평균 표준편차

2004 2.5 34.1 48.7 14.6 100.0 2.8 0.73

2008 3.4 37.0 48.8 10.8 100.0 2.7 0.71

2012 3.7 37.1 45.2 14.0 100.0 2.7 0.75

주: ‘항상신뢰’ 1점, ‘항상조심’ 4점의 서열척도임.

자료: 한국종합사회조사(각년도) 원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