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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가구 유형별 개인 특성별 행복수준

2. 개인특성별 행복수준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수준은 10점 만점에 6.18점, 삶의 만족도는 6.33, 우울감은 3.3041)으로 조사되었다42). 개인특성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가구

주 여부,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학력수준, 경제활동상태, 직종, 정규직 여부, 종교유 무, 성격별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행복도, 삶의 만족도, 우울도가 개인별 특성에 따라 대부분 유의미한 차이 를 보이고 있다. 행복도의 경우 가구주(6.00)보다는 비가구주(6.40)의 행복도가 유의 미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가구주의 삶의 애환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만족 도, 우울도에서도 동일한 패턴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성별 행복도 에서는 남성(6.06)보다 여성이(6.34)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는 남성 가구 주 비율이 높은 우리사회의 현실과 맥을 같이 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삶의 만 족도와 우울도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지고, 우울 감은 유의미하게 높아지고 있다. 본 장에서의 교차분석은 다른 변수를 통제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연령효과를 단정적으로 재단하기는 어려우나, 자살률이 연령별로 높아지 는 현실(통계청 사망원인 통계)과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4-2〕 연령별 행복도와 만족도 추세

원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4).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조사』

41) 행복도와 만족도는 높을수록 행복도 및 만족도가 좋고, 우울감은 전혀 우울하지 않았다가 0점, 매우 우 울했다가 10점이므로 낮을수록 바람직하다.

42) 본 조사가 1회 실시되어 종단면적 비교는 불가하다. 그리고 본 연구의 목적이 사회통합과 행복간의 관계 를 밝히는 것이므로 금년에는 외국과의 비교분석은 하지 않았다.

배우자 유무별 행복도에서는 유배우자(6.38)보다 무배우자(5.90)가 유의미하게 높

종교에 의존하는 현실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추가적인 심도 있는 분석의 몫 으로 돌리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별 성격 차이에 따른 행복도, 만족도, 우울감을 살펴보았다. 성격이 긍정적일수록 행복도와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고, 우 울감은 낮았다. 이러한 결과도 상식적인 판단과 맥을 같이 한다.

〔그림 4-3〕 성격(부정적-긍정적)별 행복도, 삶의 만족도, 우울도

원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4).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조사』

경제활동상태, 직종, 정규직 여부 등의 개인의 경제적 특성에 따른 행복도, 만족도, 우울도를 살펴보면, 모두 통계적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일반적인 판단과 부 합되는 결과이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행복도와 만족도는 상용직〉고용주 및 자영 자=비경제활동인구〉임시일용직〉실업자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우울도는 실업자〉 임시 일용직〉고용주 및 자영자〉비경제활동인구〉상용직 순으로 높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실업자 및 임시 일용직의 고통과 불안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사회정책적 함의가 매우 높은 결과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행복도 및 만족도는 관리 전문직〉사무서비스직〉숙련 기술직〉비 경활 및 실업자〉단순노무직으로 높고, 우울도는 대체로 역순으로 높다. 여기서도 단순 노무직의 삶의 불안, 낮은 행복도를 확인할 수 있고, 이들에 대한 사회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정규직 여부에서는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좋은 결과 를 보여주고 있다.

〈표 4-8〉 행복도, 만족도, 우울도의 경제적 특성별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