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취업행동과 개인 및 조직 변인과의 관계

II. 이론적 배경

3. 취업행동과 개인 및 조직 변인과의 관계

가. 취업행동과 개인 변인

대학생의 취업행동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성별, 나이, 학년, 학점 등의 변인은 대학생의 취업행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독립변인으로서 논의되고 있다(가수정, 2013; 고완숙, 2015; 김은정, 2011; 배성숙 외, 2014b; 이제경, 2004; 한예정, 2014). 개인일반특성 이외의 개인 변인으로는 주로 개인 진로발달과 관련한 변인

이 취업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서 논의되어 왔으며, 전공선택동기, 직업가치관, 진로결정수준,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의 개인 변인이 취업행동에 유 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가수정, 2013; 김강호, 이건남, 2012; 김 미영, 2014; 김은정, 2011; 김주섭, 2015; 김현정, 2016; 노경란, 박용호, 허선 주, 2011a, b; 배성숙 외, 2014b; 신선미, 민무숙, 권소영, 고혜연, 2013; 유승 혜, 2011; 이제경, 2004; 이종찬, 2013; 한예정, 2014; 황정희, 2016).

1) 개인일반특성

성별에 따른 취업행동을 고찰한 선행연구들에서 일반적으로 남학생들이 여학생 보다 높은 취업행동을 보이고 있다(고완숙, 2015; 이상호, 장욱희, 진대선, 2009;

조윤서, 2013).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 중 대학생 데 이터를 분석한 조윤서(2013)의 연구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취업행동 수 준을 보였으며, 이는 성별의 차이를 보고한 이상호 외(2009)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수도권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완숙(2015) 연구에서는 남자 대학생이 여자대학생보다 본격적 취업행동이 높았다. 그러나 배성숙 외(2014b) 가 국내 4년제 대학 치위생과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남성 은 취업행동의 모든 하위영역에서 여성에 비해 높은 결과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나이와 취업행동의 관계에 대해서는, 배성숙 외(2014b)의 연구에서 연령의 증 가가 공식적 직업탐색, 비공식적 직업탐색, 취업준비노력, 취업준비강도 모두에서 양의 상관관계(p<0.05)를 보인 바 있다.

학년별 취업행동에 관해, 이제경과 김동일(2004)이 취업 직전, 4학년초, 3학년 초 순으로 취업행동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을(p<.001) 확인함으로써 취업행동의 발달적 특성을 확인한 바 있다.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소영(2008) 역시 예비적‧본격적 취업행동 모두 학년이 높아질수록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국내 치위 생과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배성숙 외(2014b)의 연구에서도 4학년의 취업행동 이 3학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적극적 직업탐색과 취업준비 노력의

경우 4학년이 3학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고완숙 (2015) 연구에서도 학년에 따라 취업행동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학점과 취업행동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배성숙 외(2014b)는 성적이 4.0 이 상인 학생들은 예비적 직업탐색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취업행동을 보이고, 특히 비공식적 직업탐색과 적극적 직업탐색 정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수도권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완숙(2015) 연구에서는 70점 미만의 학점을 가진 학생은 취업행동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미(2015)의 연구에서는 졸업학점이 높을수록 취업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전공선택동기

가) 전공선택동기의 개념과 측정

전공선택동기는 개인이 진로목표, 자기이해, 환경,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 대학 전공에 대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 과정인 전공선택 과정에서 특정 전공을 선택하게 된 원인이나 계기를 의미한다(이건남, 정철영, 2009; 임 언, 2008; 정보연, 2010; 한예정, 2014; Bers & Galowish, 2002; Berger, 1988;).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된 전공선택 요인은 전공과 관련된 현장 경험(김 수영, 2008; 노상학, 1998; 임문정, 2001), 대학 입학 이전의 교육의 영향, 대학 내에서 전공의 인기도, 전공에 대한 평판, 전공선택 당시 노동시장의 동향 등이 있다(오재림, 1992; 이명애, 2007; 이선영, 2009).

한편, 개인이 선택한 대학 전공은 진로선택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전공선택 에 대한 확신과 만족의 정도는 진로결정과정의 진행수준과 관계가 있으며 (Harren, 1979), 확신과 만족이 높을수록 진로선택 시 전공 관련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진현주, 윤형기, 2009).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전공선택동기는 차이 를 보이며, 전공선택요인은 직업선택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보연, 2010).

전공선택동기의 구성요소는 연구의 초점 및 개념정의에 따라 2가지, 3가지, 그

이상으로 다양하게 구분되고 있다(김현아, 2016; 송윤정, 2014; 신진, 2012; 이 명애, 2007; 이종호, 2011; 정보연, 2010; 최상권, 2012; 한예정, 2014). 2차원 의 전공선택동기는 주로 개인적 동기와 사회적 동기로 구성되며(김현아, 2016;

송윤정, 2014; 정보연, 2010; 한예정, 2014), 내적동기, 단기외적동기, 장기외적 동기의 3가지로 구성되거나(이명애, 2007), 사회적 기여, 학문적 전문성 동기, 개 인성격 동기, 경험동기 등 4가지 이상으로 구성되기도 한다(김현주, 2013; 최상 권, 2012).

대표적으로, 고범석, 김덕희(2014)와 정보연(2010)은 적성, 흥미, 장래직업 도 움 등의 개인적 동기와 전공의 인기도와 취업전망 등의 사회적 동기로 나누었다.

송윤정(2013)은 전공선택동기를 적성, 흥미 등의 내재적 동기와 취업전망, 인기 학과, 주변의 권유 등의 외재적 동기로 구분하였다. 이종호(2011)는 본인의지에 의한 자발적 전공선택과 타인의존에 의한 의존적 전공선택으로 구성된다고 보았 다.

전공선택동기의 측정도구는 이명애(2007), 정보연(2010), 이종호(2011), 신 진(2012), 최상권(2012), 김현주(2013), 한예정(2014), 송윤정(2014), 김현아 (2016) 등의 연구가 있다. 국내 연구에서 정보연(2010)은 전공선택동기를 개인 적 전공선택동기(3문항)와 사회적 전공선택동기(4문항)의 7문항 5점 리커트 척 도로 측정하였으며, 신뢰도는 0.55~0.87 수준이었다. 한예정(2014)는 전공선택 동기를 정보연(2010), 이종호(2011), 신진(2010)이 개발한 척도를 수정하여 개 인적 동기(4문항), 사회적 동기(4문항)의 총 8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신뢰도는 0.72~0.79 수준이었다.

나) 전공선택동기와 취업행동의 관계

전공선택동기의 하위요소 중 개인적 동기는 대학생의 학교 충성도 및 학습태도 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범석, 김덕희, 2013; 임미라, 김윤민, 2013). 전공선택 시 개인의 적성·흥미 등의 개인 내적 특성에 대한 반 영 정도가 높을수록 대학 입학 후 학교 교육서비스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긍정적 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개인적 전공선택동기가 취업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다는 실증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한예정, 2014).

이 같은 태도적 측면은 학생들의 취업준비에도 적용되는데, 개인적 전공선택동 기는 대학생들의 취업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신진, 2012; 한예정, 2014).

조리‧외식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예정(2014)의 연구에서 개인적 전 공선택동기는 취업행동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β=.324, p<0.001), 사회적 전공선택동기는 취업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미용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현진(2015)의 연구에서 전공선택 동기는 취업행동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β=.51, p<0.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취업행동 중 준비행동에는 내재적 동기(β=.51, p<0.001)와 외재적 동기 ((β=0.16, p<.001)이, 탐색활동에는 내재적 동기(β=.28, p<0.001)와 외재적 동기((β=0.21, p<.001)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직업가치관

가) 직업가치관의 개념과 측정

직업(職業)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며, 가치관(values)은 개인의 행동 선택 시 초점을 두는 것 또는 인간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하여야 할 것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 을 의미한다(정동열, 2014; Williams, 1960). 직업에 관한 개인의 태도인 직업가 치관은 개인이 직업을 선택할 때 영향을 주는 근원적인 기준이나, 일을 통해 달성 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와 결과에 부여하는 중요성으로 정의될 수 있다(이정금, 2009; Bu & McKeen, 2001; Brief, 1998; Cherrington, 1980; Frieze 외, 2006; Nord et al.,1988).

직업가치관은 직업을 통해 무엇을 얻기 원하는지와 관련되고, 직업선택의 고려 요인들에 대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기준 또는 준거가 된다. 따라서 직업선택 행동 과 관련한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이정금, 2009; 정동열, 2014; Dawis, 1991; Mow, 1987; Rosenberg, 1957). 직업가치관은 가족, 학교 등의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매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발달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행동에 미치

는 환경의 영향의 관점에서 조명될 수 있으며(Kinnane & Pable, 1962), 가치가 충족되는 직업 환경에서 근무하게 되면 높은 직업만족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서 합리적인 직업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로서의 의의를 가진다(김봉환, 1994).

직업가치관의 구성요소는 일반적으로 2차원으로 구분되나, 연구자에 따라 3차 원 혹은 다차원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2차원적 가치는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나 즐거움 등을 의미하는 내재적 가치와, 일을 통해 얻게 되는 보상이나 조건에 대한 가치를 의미하는 외재적 가치로 구성된다(김병숙, 1998; 이승구, 오 성욱, 2009; 임은미 2010; 정동열, 2014; 정주영, 2013a; Ginsberg, 1951;

Kalleberg, 1977; Kalleberg, 1977; Kazanas, Hannah, & Gregor, 1977;

Miller, 1974; Parker, 1971). 3차원적 가치는 내재적 가치, 외재적 가치 및 부 수적 가치로 구성되며(Ginzberg, 1952; Rosenberg, 1957; Super, 1957), 이밖 에 다차원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Conters, 1949; Mietus, 1977; Mortimer

& Lorence, 1979; Pryor, 1980; Rokeach, 1973; Spranger, 1928; Wu, 1985). 그러나 모든 차원의 가치에서 각 구성요소들은 서로 상반되게 나타나는 제로섬(zero-sum)의 관계가 아닌 플러스섬(plus-sum)의 관계이다(Loscocco, 1989).

대학생 직업가치관에 대한 측정도구로는 Kilpatrick(1968), Richard L.

Knowdell(1998), Jossey-Bass Pfeiffer, Company, & International(1990), Mietus(1977), Rokeach(1967), 김병숙(1998) 등의 연구가 있다. 김병숙 (1998)의‘직업에 대한 가치 척도’는 직업가치관을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 로 구분하여 10문항 5점 리커트척도로 측정하는 도구로, 신뢰도는 0.73이었다.

Rokeach(1967)의 Value Survey는 18개 궁극적 가치와 18개 도구적 가치를 측 정하며, Mietus(1977)의 Maryland Work Value Inventory(MWVI)는 전문대학 생을 대상으로 8개 영역을 측정한다. 이 밖에 Jossey-Bass Pfeiffer, Company,

Rokeach(1967)의 Value Survey는 18개 궁극적 가치와 18개 도구적 가치를 측 정하며, Mietus(1977)의 Maryland Work Value Inventory(MWVI)는 전문대학 생을 대상으로 8개 영역을 측정한다. 이 밖에 Jossey-Bass Pfeiffer,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