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의 전체적인 취업행동은 보통 수준이며 예비적 취업 준비와 비공식적 취업정보탐색에 비하여 공식적 취업정보탐색과 적극적 취업준비 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사적인 관계를 이용한 취업정보탐색과 학점관 리, 관련 자격증의 취득 등 취업역량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나 취업 가능 성을 높여주는 준비행위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구인광고나 학과사무실, 취 업지원센터 등 공식경로를 통하여 직업정보를 탐색하는 것과 직접적인 구직과정 에서 이루어지는 입사지원과 면접 등의 실제적인 취업행위는 부족하다는 점을 보 여준다. 따라서 전문대학에서는 졸업예정자들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하여 직업정보 를 탐색하고 입사지원에서 면접까지 실제적으로 취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지 원 정책의 개선이 요구된다.
둘째, 전문대학에서의 개인 변인은 조직 변인에 비해 취업행동에 4배 이상 많 은 영향력을 미친다. 즉 취업행동의 차이는 전문대학의 조직 특성의 차이보다는 개인 변인의 차이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는 취업행동을 설명 하는데 있어서 개인 변인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조직 변인들에 의해 전문대학 졸 업예정자의 취업행동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행동이 직업세계로의 이행이나 취업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중 요한 실천으로 볼 때, 학생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대학 차원에서 전문대학 졸업예 정자의 취업행동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개인 변인은 학점, 개인적 전공선택동기, 사회적 전공선택동기, 내재적 직 업가치, 외재적 직업가치, 진로결정수준,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는 취업행동에 유 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성별, 나이, 학년은 취업행동에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학점, 개인적 전공선택동기가 높을수록, 사회적 전공선 택동기가 높을수록, 내재적 직업가치가 높을수록, 외재적 직업가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수준이 높을수록, 취업지원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수록 취업행동의 수준 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진로지원 혹은 취업지원프로그램은 학생 들의 진로발달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들의 진로결정수준에 따른 발달적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넷째, 전문대학의 조직 변인에서는 대학소재지, 전공만족도, 취업지원 만족도는 취업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취업지원조직 규모는 부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취업률, 학과교수만족도, 대학취업지원역량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개인 변인을 포함한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될 경우, 비수도권 소재의 대 학인 경우, 평균 전공만족도 수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취업지원부서나 취업지원서 비스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취업지원 직원당 학생수가 적을수록 전문대학 졸업예 정자의 취업행동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수도권대학의 경우 학생 들의 취업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심도있고 고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 미한다. 또한 대학 및 학과 차원에서 학생들의 전공만족도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 한 구체적인 모색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전문대학의 취업지원부서에서 는 행정업무와 취업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구분하고 취업지원업무를 담당하 는 상담사나 전문인력은 학생 대비 적정한 인원인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학생에 대한 취업지원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의 개인 변인의 관계에서 조직 변인은 상호작용 효 과가 있다. 전공만족도는 취업행동과 개인적 전공선택동기, 사회적 전공선택동기, 내재적 직업가치,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전공 만족도가 높은 대학일수록 개인적 전공선택동기, 사회적 전공선택동기, 내재적 직 업가치, 진로결정수준이 취업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울기가 크고, 반면에 전공만족도가 낮은 대학일수록, 개인적 전공선택동기, 사회적 전공선택동기, 내재 적 직업가치, 진로결정수준이 취업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울기가 작다는 것 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반적 관심 만족, 사회적 인식 만족, 진로 만족의 전공만족 도를 높인다면 개인적 전공선택동기, 사회적 전공선택동기, 내재적 직업가치, 진 로결정수준이 취업행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사회적 전공선택동기는 대학소재지와 상호작용을 통해 취업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비수도권 대학인 경우 사회적 전공선택동기가 취업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더욱 증 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공만족도는 전공선택동기, 내재적 직업가치, 진로결정 수준의 변인과 취업행동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에 게 전공만족도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학과 학과 교수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 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전공만족도를 조직 변인으로 대학의 평 균값을 사용하였는데 취업행동의 개인 변인으로서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만족도 측면에서 보면, 취업행동은 전공만족도과 취업지원 만족도는 유 의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과교수만족도는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대학의 현실을 고려하면 학과교수는 전공수업뿐만이 아 니라 진로 및 취업상담, 취업지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학과교수 와 취업행동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이 필요하다. 또한 학과에서는 전공만족도를 높 이고 취업지원부서에서는 취업지원 만족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취업행동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