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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적응자원과 진로과업 실행의지, 진로탐색행동, 진로경험성찰, 진로선택몰입의 개념 및 측정

II. 이론적 배경

3. 진로적응자원과 진로과업 실행의지, 진로탐색행동, 진로경험성찰, 진로선택몰입의 개념 및 측정

가 . 진로적응자원

1) 진로적응자원의 개념

진로적응력(career adaptability)은 Super의 진로개발이론에서 청소년기 진로개발 의 핵심인 진로성숙도(vocational maturity)가 성인기 진로개발에까지 적용되는 데에 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성인기 진로개발에 있어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보 다 강조하는 대안으로 처음 개념화되었다(Super & Knasel, 1979; Super & Knasel, 1981). Super와 Knasel(1981)은 진로적응력을 “새롭게 변화하는 일과 업무 상황들에 대해 대처하기 위한 준비도(readiness)“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정의는 진로를 유연하게 관리하고 대처하는 과정이라는 통찰력을 제시하였다(Rottinghaus, Falk &

Eshelman, 2017). 이후 Savickas(1997)가 진로적응력을 성인기의 진로개발뿐만 아니 라 시대적 변화와 진로 전환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질서정연하고 규범적인 순서 로 완성되는 진로 성숙이 아닌, 적응(adaptation)의 관점에서 개인과 환경 간의 상호 작용을 강조하는 핵심적인 변인으로 강조하면서 더욱 확대되었다. 최근에 와서는 진로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주요 변인이자 교육과 경험을 통해 축적되는 변인이라는 점에서 생애 진로 설계를 촉진하는 개입(intervention)의 핵심으로 많이 다뤄지고 있다 (Hartung & Cadaret, 2017).

진로적응력은 초기에 현재 또는 임박해있는 예측 불가능한 과업이나 예상되는 진로 개발과업, 그리고 직업 전환과 개인의 트라우마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도’와 ‘자원’을 나타내는 심리사회적 구인으로 정의되었다(Rottinghause, et al., 2005; Savickas, 1997; Savickas, 2002; Savickas, 2005). Savickas(2013)는 랑그(langue), 즉 사회 관습적인 의사소통 체계로서의 언어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진로적응력 용어에 대한 혼 란을 줄이고자 적응준비(adaptivity), 적응자원(adaptability resources), 적응반응 (adapting responses), 적응(adaptation)을 구분한 ‘진로적응력 체계(career adaptability framework)’를 제시하여 의미를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Rottinghaus, Falk & Eshelman, 2017).

구분 정의 비고

2) 진로적응자원의 구성요소

Savickas와 Porfeli(2012)가 진로적응자원을 측정하는 도구인 Career Adapt-Abilities Scale(CAAS)를 개발하여 13개 국가에서 타당화한 이후부터는 자원에 초점을 맞추어 진로관심, 진로통제, 진로호기심, 진로자신감을 구성요소로 보는 연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진로관심, 진로통제, 진로호기심, 진로자신감은 각각 1) 직업인으 로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2) 직업과 관련된 미래에 대한 개인적인 통제를 강화하며, 3) 자아와 미래와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탐색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4) 자신 의 포부를 추구하기 위한 자신감을 강화하는 자원으로 개념화된다(Savickas, 2013).

진로관심(career concern)은 미래를 지향하고 준비하는 데 관여하는 정도를 말한 다(Savickas & Porfeli, 2012). 이는 진로적응자원 중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Savickas, 2013), 관심은 개인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직면해야 하는 과업을 인식하 고 대비하여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Savickas & Porfeli, 2012). 진로 관심은 Ginzberg 외(1951)의 시간 조망(time perspective), Super와 Overstreet(1960)의 계획 능력(planfulness), Tiedeman(1961)의 예상(anticipation), Crites(1965)의 지향(orientation), Harren(1979)의 인식(awareness) 등과 같은 변 인들과 관련된다(Savickas, Silling, & Schwartz, 1984; Savickas, 2013). 이 변인들 은 앞으로 예상되는 진로선택을 위한 실행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활용 등에 대 한 관심으로서 진로 관심은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따라서 진로관심이 높은 개인은 자신의 비전과 진로 포부에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 킴으로써 현실적인 미래 관점을 갖고, 미래에 대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여하게 된다. 그러나 진로 관심이 부족할 경우 무관심, 비관, 무계획성 등을 반영하는 진로 무관심(career indifference)으로 나타난다(Savickas, 2013).

진로통제(career control)는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자기 단련의 정도로, 진로통제는 개인이 자기 훈련, 노력 및 끈기를 통해 직면하는 과업에 대한 책임감 가 질 수 있게 한다(Savickas & Porfeli, 2012). 진로통제는 자기규제를 촉진하는 개인 내적 과정으로, Rotter(1966)의 내적 통제 소재(internal locus of control), Guay(2005)의 진로결정자율성(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Deci &

Ryan(1985)의 자기결정성(self-determination), Weiner(1985)의 노력 귀인(effort attributions) 등과 같은 변인들과 관련된다(Savickas, 2013). 즉, 내적 통제성을 갖은 개인은 행동에 따른 결과의 책임이 주로 자신에게 있다고 지각해 자신의 능력과 노력 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보며(Rotter, 1966), 진로를 결정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

인이 자율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진로행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가 잘 형성된 다(Guay, 2005). 또한, 자율성을 비롯한 자기결정성이 있을 때 외적 영향이 있을 때 에도 자신의 행동을 조절해 나가며(Deci & Ryan, 2000), 특정 결과의 원인을 내적이 고 통제 가능한 노력 귀인으로 지각하면 향후 행동방식도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데(Weiner, 1985), 진로통제는 진로선택의 책임이 개인 자신에게 있고 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인식하여 이후 진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 요인이라고 할 수 있 다. 진로통제에는 자기 수양과 진로과업 및 직업적 전환을 수행하는 데 있어 성실하고 신중하며, 조직적이고, 결단력 있는 과정과 개인 내적인 자기 단련이 포함된다. 따라서 진로통제 자원이 개발된 개인은 진로과업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결단력 있게 의사 결정과정에 참여하게 되나, 이러한 진로통제가 부족할 경우, 혼란, 미루기, 충동성 등의 행동이 발현되는 진로미결정에 이르게 된다(Savickas, 2013).

진로호기심(career curiosity)은 자신과 직업 세계 사이의 적합성에 대한 호기심으 로 상황을 탐구하고 기회에 대한 정보를 찾는 정도를 말하는데, 진로호기심은 형성 가 능한 자아 및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과 역할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 도록 한다(Savickas, 2005; Savickas & Porfeli, 2012). 이러한 진로호기심의 기능은 진로개발 이론의 탐색 및 정보추구행동(information-seeking behavior)에 광범위하 게 적용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동에 따른 자기이해 및 직업정보와 같은 직접적인 결 과물에도 반영된다. 이는 단순한 흥미 차원의 정보 수집이 아니라 수집한 정보를 바탕 으로 보다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학습적 접근으로, 진로 호기심이 높은 개인 은 의사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학습활동과 실험적 상황에 대해 개방적이며, 새 로운 상황을 기회로 보고 위험을 감수하여 도전하는 특성을 보인다(노윤신, 2016). 이 러한 탐구적인 태도는 개인으로 하여금 스스로 개인과 환경에 대한 정보를 비교하며 자신에 대한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정지은, 2013). 따라서 진로호기심이 부족할 경우, 직업 세계에 대한 비현실성을 초래하거나 자신에 대한 부정확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진로자신감(career confidence)은 진로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행동 과정 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확신의 정도로, 과제를 마주하였을 때 자 신의 선택에 따라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Savicaks, 2005; Savickas &

Porfeli, 2012). Savickas(2013)에 따르면 진로자신감은 자기존중감(self-esteem), 자기효능감(self-efficacy) 그리고 자기격려(self-encouragement)와 같은 변인의 기

능과 관련된다. 일반적으로 행자기존중감이 높으면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고 목표 지 향적인 행동을 유지하는 반면, 자기존중감이 낮으면 소극적이고 회피하려는 행동이 유발된다(Coopersmith, 1967). 그리고 Bandura(1986)의 일반적인 사회인지 체계에 서 파생된 사회인지진로이론(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 SCCT)에서는 학습경 험을 통해 자기효능감이 향상되고 이 자기효능감은 다시 진로 관련 목표 설정, 행 동, 결과 및 성취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한다(Lent & Brown, 2013). 한편 자기격 려는 자기 내부에 맞추어 스스로에게 격려와 용기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가치와 강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며, 상황을 개선시키거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 력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의지를 증가시킨다(임경희, 2006). 이러한 변인을 고려해 보았을 때, 진로자신감이 높은 개인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직면한 문제 해결 과정에 몰입하게 되며, 그 과정에 수반되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 적극 적으로 노력하는 특징을 갖는다(노윤신, 2016). 반대로 진로자심감이 부족할 경우, 직업적 역할을 실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방해하는 진로 억제(career inhibition)가 나타날 수 있다.

영역 태도 및 신념 역량 대처 행동 진로 문제

진로관심 계획적인 계획하기 의식이 높은, 관여하는 무관심

진로통제 결단력 있는 의사 결정하기 준비하는, 확신에 찬,

훈련된 미결정

진로호기심 호기심이 많은 탐색하기 자의적인, 실험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비현실주의

진로자신감 효과적인 문제 해결하기 문의하는, 끈질긴,

분투하는, 근면한 방해

자료: Savickas, M. L. (2013). Career construction theory and practice. In R. W. Lent & S. D.

Brown(Eds.), Career development and counseling: Putting theory and research into work (2nd ed., pp. 147-183). Hoboken, NJ: Wiley. p.158.

<표 Ⅱ-16> Savickas(2013)가 제시한 진로적응자원의 영역

3) 진로적응자원의 측정

진로적응자원의 측정 도구로는 Rottinghaus 외(2005)의 CFI(Career Future Inventory), 장계영(2009)의 대학생 진로적응력 척도, Savickas와 Porfeli(2012)의 CAAS(Career Adapt-ability Scale)가 있다.

Rottinghaus 외(2005)는 개인이 진로와 관련하여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을 측정하는 CFI(Career Future Inventory)를 개발하였는데, 이 도구의 기저 이론은 Super와 Knasel(1981)을 확장한 Savickas(1997)의 진로적응력과 Carver과 Scheier(1981)의 목표추구행동(goal-seeking behavior)의 자기 조절 모델 (self-regulatory model)에서 제안한 기질적 낙관성 개념에 두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CFI는 진로적응력, 진로낙관성, 노동시장에 대한 지식의 3개 영역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 중 진로적응력은 “나는 일의 세계에서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나는 직장에서 변화하는 요구에 쉽게 적응할 것이다” 등의 총 11개 문항으로, 개인의 미래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 새로운 업무 책임에 대한 편안함 정도,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진로 계획이 변경되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측정한다.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CFI를 타당화한 최옥현과 김봉환(2006)의 연구에서는 본래 제시된 3요인 25문항과는 달리 3요인 20문항으로 확인되어 하위 요인에 대한 적절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장계영(2009)은 대학생이 학교에서 진로를 결정하고, 학교를 떠난 후 직업세계에

장계영(2009)은 대학생이 학교에서 진로를 결정하고, 학교를 떠난 후 직업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