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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재사용 가능한 유통포장재 도입사례

가. 중국

중국의 2016년 택배물동량은 312억 8,000만 개이며, 택배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82억 6,800만 개, 포장봉투는 31억 500만 개, 포장박스는 99억 2,200만 개에 달한다.64) 택배물 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광군제를 맞아, 중국의 전자유통업체인 쑤닝이거우는 재사용가능한 공유 택배박스를 선보였다.65) 공유 택배박스는 컴퓨터 기기·가전제품 등 손상되기 쉬운 품목의 배송에 투입되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1,000번의 재사용이 가능하며 생산 원가는 25위안66)이다. 2017년에는 배달원이 택배를 배송한 뒤 바로 회수했지만, 2018년 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 별도로 회수함67)을 만들어 사용 중이다.(<그림 4-1>참조)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물류업체 챠이나오도 광군제를 맞아 택배포장의 재활용을 장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68) 중국 전역에 5,000여 개의 종이상자 회수 지정 장소를 마련해 택 배박스를 수거 및 재활용하는 프로젝트였다(그림 4-2 참조).69)

64) 조선비즈(2017.11.22), “택배 상자만 99 억개…중국, 넘치는 택배쓰레기에 친환경 주목”, 검색일: 2019.4.17.

65) 조선비즈(2017.11.22), “택배 상자만 99 억개…중국, 넘치는 택배쓰레기에 친환경 주목”, 검색일: 2019.4.17.

66) 조선비즈(2017.11.22), “택배 상자만 99 억개…중국, 넘치는 택배쓰레기에 친환경 주목”, 검색일: 2019.4.17.

67) 驱动中国(2018.8.16), “818剁手很爽环保很难?苏宁物流给你真相”, 검색일: 2019.7.1.

68) 아주경제(2018.11.7), “하루 600만t 쓰레기 ‘골치’...中 물류업 친환경 ‘주목’”, 검색일: 2019.8.6.

69) 电商快讯(2019.5.28), “发力环保!菜鸟联合五大快递公司, 528让每一个快递“绿”起来!”, 검색일: 2019.7.1.

자료: (좌) 조선비즈(2017.11.22), “택배 상자만 99억개…중국, 넘치는 택배 쓰레기에 친환경 ‘주목’”, 검색일: 2019.4.17.

(우) 驱动中国(2018.8.16), “818剁手很爽环保很难?苏宁物流给你真相”, 검색일: 2019.7.1.

<그림 4-1> 중국의 재사용 가능 택배상자(좌) 및 택배상자 회수함(우)

자료: 电商快讯(2019.5.28), “发力环保!菜鸟联合五大快递公司, 528让每一个快递‘绿’起来!”, 검색일: 2019.7.1.

<그림 4-2> 중국의 택배박스 회수함(챠이나오)

중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택배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국가우정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말까지 택배 폐기물 감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택배 물동량의 95%에 전자운송장을 도입하고, 전자상거래 택배물품의 50% 이상 과대포장을 없애고,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7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70) 또한 전국 1만 곳에 달하는 우편취급점에 포장 폐기물 회수 장치를 설치하는 등 포장 폐기물 저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0) 연합뉴스(2019.7.15), “中, ‘쓰레기와의 전쟁’ 가속... 택배 과대포장 줄이고 친환경”, 검색일: 2019.7.16.

나. 핀란드

리팩(RePack)은 핀란드 페루스테(Peruste)사에서 개발 및 운영 중인 재사용 및 순환이 용이 가능한 택배포장 서비스이다. 소비자가 물품 배송을 선택할 때, 리팩(RePack)배송을 선택하면 판매자가 제품을 리팩(RePack) 포장재에 담아 배송한다. 제품을 받은 구매자가 리팩(RePack) 포장재에 들어 있는 송장을 포장재에 부착하여 우체통에 넣으면 리팩 (RePack) 회사로 반납된다.71) 리팩(RePack) 회사에서는 반납된 포장재를 세척하여 다시 판매하고, 판매자는 이를 구매하여 리팩(RePack)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프로세스를 <그림 4-3>에 나타냈다.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리팩(RePack) 포장재는 40회까지 사용할 수 있고, 구매자는 리팩(RePack)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쇼핑몰로부터 쿠폰 또는 할인을 얻는다.

하지만 판매자는 포장재 비용(2.75~3.5€/개; 한화 약 3,571~4,545원/개72))과 마케팅 비용 (29€/월 또는 39€/월; 한화 약 3만 7,660원 또는 5만 646원/월73))을 리팩(RePack) 회사에 지불하게 되는데, 이 점이 리팩(RePack) 서비스의 특징이다.74)(<그림4-4> 참조)

71) RePack, 검색일: 2019.4.17.

72) 2018년 평균 환율 1,298.63원/유로 적용. 자료: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주요국통화의 대원화 환율 통계 자료”, 검색일: 2019.8.6.

73) 2018년 평균 환율 1,298.63원/유로 적용. 자료: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주요국통화의 대원화 환율 통계 자료”, 검색일: 2019.8.6.

74) RePack, 검색일: 2019.4.25.

자료: RePack, 검색일: 2019.4.29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 작성.

<그림 4-3> 리팩(RePack) 서비스 이용 시스템

자료: RePack, 검색일: 2019.4.17.

<그림 4-4> 리팩(RePack) 택배 봉투 사용 예

다. 미국

1) 리비리 솔루션(Liviri Solution, Meal Kit)

2019년 4월, Home Delivery World 행사에서 안전한 음식물 배송 및 포장재의 재사용을 위한 택배박스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식사키트(meal kit) 시장의 규모는 2017년 25억 달러 수준이며, 2025년에는 89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바 있어75) 식사키트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식사키트와 관련하여 리비리 솔루션(Liviri solution)에서는 Liviri Fresh라는 재사용이 가능한 음식물 배송 용기를 도입하였다.76) 구 매자는 제품을 재사용 가능한 배송용기에 받은 뒤, 동봉된 반환 배송 라벨을 배송용기에 부착하여 FedEx 또는 다른 업체를 통해 반환한다. 배송용기는 75회까지 사용 가능하고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2018년 여름 초기 배송용기 모델 시범 운영77) 후 2019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그림 4-5 참조).

자료: (좌) Fast Company(2019.4.4), These Reusable Boxes are Designed to Tackle Meal Kits’ over-Packaging Problem, 검색일: 2019.4.17.

(우) Liviri Solutions 홈페이지, 검색일: 2019.4.19.

<그림 4-5> 식사키트 반환 배송 라벨(좌) 및 배송용기(우)

75) Grocery Dive(2019.4.8), “Reusable Boxes Aim to Reduce Meal Kit Packaging Waste”, 검색일:

2019.4.25.

76) PR Newswire(2019.3.13), “Liviri Introduces Reusable Home Shipping Solution for Meal Kits”, 검색일: 2019.4.25.

77) Fast Company(2019.4.4), “These Reusable Boxes are Designed to Tackle Meal Kits’ over-Packaging Problem”, 검색일: 2019.4.17.

2) 루프(Loop) Walmart, Werner & Mertz.

79) Climate Action(2018.1.24), “11 Leading Companies Pledge to Recycle 100% Packaging”, 검색일:

2019.4.19.

80) Letsrecyle.com(2019.1.24), “TerraCycle Unveils ‘Loop’ Shopping Platform”, 검색일: 2019.7.9.

81) Wall Street Journal(2019.1.24), “The World’s Biggest Brands Want You to Refill Your Orange Juice and Deodorant”, 검색 및 자료취득일: 2019.4.9.

82) 연합뉴스(2019.1.25), “일회용 용기 대신 유리병·깡통…25개 글로벌 브랜드의 실험”, 검색일: 2019.4.9.

83) FastCompany(2019.1.26), “A Coalition of Giant Brands is about to Change How We Shop Forever, with a New Zero-Waste Platform”, 검색일: 2019.7.15.

84) The Verge(2019.1.28), “Pepsi, Nestle, and More will Test Reusable Packaging Subscription Service”, 검색일: 2019.4.9.

85) Wall Street Journal(2019.1.24), “The World’s Biggest Brands Want You to Refill Your Orange Juice and Deodorant”, 검색 및 자료취득일: 2019.4.9.

자료: (좌) Wall Street Journal(2019.1.24), “The World’s Biggest Brands Want You to Refill Your Orange Juice and Deodorant”, 검색 및 자료취득일: 2019.4.9; Vox(2019.1.24), “Big Brands Like Häag en-Dazs and Tide are Testing Reusable Packaging”, 검색일: 2019.4.9; FastCompany(2019.

1.26), “A Coalition of Giant Brands is about to Change How We Shop Forever, with a New Zero-Waste Platform”, 검색일: 2019.4.9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 작성.

(우) FastCompany(2019.1.26), “A Coalition of Giant Brands is about to Change How We Shop Forever, with a New Zero-Waste Platform”, 검색일: 2019.4.9.

<그림 4-6> 루프 플랫폼 개념도(좌) 및 루프박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