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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처방 현황

1) 의료기관 종별 분포

전체 처방전 중 투약일수가 60일 이상인 처방전은 3.8%였으며, 180일 이상 인 처방전은 전체의 0.16%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종별로 장기처방 분포를 살펴본 결과, 종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투약일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이 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투약일수가 60일 이상인 처방전이 전체 처방 전의 32.5%에 이르며, 180일 이상인 처방전도 3.51%의 비중으로 발행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경우 투약일수가 60일 이상인 처방전이 종 합병원 전체에서 발행되는 처방전의 12.5%인 반면, 병원이나 의원에서는 그 비중이 대략 2%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표 11> 종별 장기처방 일수별 처방전 분포

종별 총

처방전 수

투약일수

60일 이상 90일 이상 180일 이상 270일 이상 360일 이상 상급종합병원 937,895(100) 305,250(32.50) 188,543(20.10) 32,885(3.51) 1,708(0.18) 1,491(0.16)

종합병원 2,103,636(100) 263,789(12.50) 103,120(4.90) 6,407(0.30) 260(0.01) 219(0.01) 병 원 3,004,726(100) 65,897(2.20) 11,780(0.39) 489(0.02) 17(0.00) 10(0.00) 의 원 19,932,451(100) 360,575(1.80) 39,217(0.20) 966(0.00) 68(0.00) 41(0.00) 전 체 25,978,708(100) 995,511(3.80) 342,660(1.32) 40,747(0.16) 2,053(0.01) 1,761(0.01)

2) 진료과목별 분포

장기처방의 진료과목별 분포를 살펴보기 위해 진료과목별로 투약일수가 60일 이상인 처방전 수를 기준으로 상위 20위 진료과목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발행된 처방전 수가 가장 많은 진료과목은 내과로 나타났으며, 진료과 목별 총 처방전 수 대비 장기처방 비중이 높은 진료과목은 신경과, 흉부외 과, 핵의학과로 나타났다, 이 중 핵의학과는 전체 발행 처방전 수는 적었으 나, 투약일수가 60일 이상인 처방전이 전체 발행 처방전의 58%로 절반 이상 의 처방전이 장기로 처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0일 이상 처방된 처방전 도 21.9%에 이르렀다.

<표 12> 진료과목별 투약일수별 처방전 발행 분포(상위 20위)

진료과목 총

처방전 수

투약일수

60일 이상 90일 이상 180일 이상 270일 이상 360일 이상 내과 9,191,554(100) 640,979(7.0) 208,416(2.3) 22,750(0.2) 1,176(0.0) 1,036(0.0) 신경과 387,318(100) 75,393(19.5) 32,846(8.5) 3,314(0.9) 43(0.0) 36(0.0) 비뇨기과 633,724(100) 41,890(6.6) 17,297(2.7) 2,190(0.3) 46(0.0) 39(0.0) 정형외과 3,278,502(100) 40,980(1.2) 9,446(0.3) 467(0.0) 7(0.0) 1(0.0)

외 과 802,260(100) 38,772(4.8) 20,319(2.5) 6,382(0.8) 535(0.1) 524(0.1) 가정의학과 753,165(100) 32,036(4.3) 9,551(1.3) 528(0.1) 19(0.0) 11(0.0)

신경외과 436,645(100) 29,973(6.9) 9,850(2.3) 870(0.2) 13(0.0) 10(0.0) 산부인과 527,417(100) 26,130(5.0) 9,307(1.8) 1,235(0.2) 27(0.0) 20(0.0) 안 과 1,700,636(100) 22,454(1.3) 9,191(0.5) 978(0.1) 20(0.0) 7(0.0) 소아청소년과 4,032,225(100) 12,101(0.3) 4,517(0.1) 509(0.0) 10(0.0) 8(0.0) 흉부외과 66,313(100) 8,188(12.3) 4,162(6.3) 565(0.9) 29(0.0) 16(0.0)

정신과 167,855(100) 7,100(4.2) 1,858(1.1) 58(0.0) 1(0.0) 1(0.0) 이비인후과 2,186,233(100) 4,825(0.2) 1,554(0.1) 205(0.0) 18(0.0) 17(0.0)

피부과 1,386,994(100) 4,111(0.3) 1,097(0.1) 53(0.0) 3(0.0) 2(0.0) 재활의학과 87,030(100) 4,008(4.6) 1,171(1.3) 65(0.1) 1(0.0) 1(0.0)

마취통증의학과 171,505(100) 2,391(1.4) 418(0.2) 25(0.0) -

-핵의학과 2,356(100) 1,372(58.2) 1,074(45.6) 516(21.9) 102(4.3) 31(1.3) 영상의학과 30,453(100) 1,290(4.2) 239(0.8) 17(0.1) 1(0.0) 1(0.0)

응급의학과 67,989(100) 389(0.6) 51(0.1) 3(0.0) -

-일반의 6,699(100) 260(3.9) 49(0.7) 1(0.0) -

-기 타 61,835(100) 869(1.4) 247(0.4) 16(0.0) 2(0.0)

-전 체 25,978,708(100) 995,511(3.8) 342,660(1.3) 40,747(0.2) 2,053(0.0) 1,761(0.0) 주. % 는 전체 처방전 중 비율

26 • 의약품의 비효율적 사용 현황 분석 고혈압질환(I10-I15) 1,907,404(100) 300,955(15.8) 54,294(2.8) 4,024(0.2) 55(0.0) 39(0.0)

당뇨병(E10-E14) 744,799(100) 99,039(13.3) 35,243(4.7) 2,301(0.3) 25(0.0) 20(0.0) 허혈성 심장질환(I20-I25) 131,397(100) 58,861(44.8) 32,020(24.4) 4,001(3.0) 24(0.0) 13(0.0) 뇌혈관질환(I60-I69) 173,118(100) 51,992(30.0) 20,665(11.9) 1,936(1.1) 16(0.0) 12(0.0) 갑상선의 장애(E00-E07) 118,798(100) 36,764(30.9) 17,012(14.3) 3,448(2.9) 483(0.4) 418(0.4) 대사장애(E70-E90) 148,037(100) 34,374(23.2) 12,334(8.3) 1,321(0.9) 67(0.0) 54(0.0) 남성 생식기관의 질환(N40-N51) 245,064(100) 30,323(12.4) 11,810(4.8) 1,613(0.7) 34(0.0) 29(0.0) 기타 형태의 심장병(I30-I52) 67,176(100) 23,288(34.7) 11,840(17.6) 1,214(1.8) 6(0.0) 3(0.0) 우발적 및 발작적 장애(G40-G47) 191,538(100) 21,030(11.0) 9,080(4.7) 1,091(0.6) 23(0.0) 22(0.0)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선의 악성신생물(C73-C75) 31,729(100) 20,831(65.7) 15,965(50.3) 6,284(19.8) 1,052(3.3) 954(3.0)

여성생식관의 비염증성 장애(N80-N98) 162,773(100) 20,750(12.7) 6,118(3.8) 688(0.4) 13(0.0) 8(0.0) 골밀도 및 구조장애(M80-M85) 115,686(100) 17,788(15.4) 7,352(6.4) 1,052(0.9) 35(0.0) 26(0.0)

관절증(M15-M19) 616,664(100) 16,083(2.6) 4,396(0.7) 186(0.0) 1(0.0) -염증성 다발관절병증(M05-M14) 240,999(100) 15,891(6.6) 4,585(1.9) 184(0.1) 1(0.0) 1(0.0)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K20-K31) 1,227,658(100) 14,917(1.2) 3,585(0.3) 200(0.0) 4(0.0) 3(0.0) 바이러스간염(B15-B19) 58,162(100) 14,668(25.2) 8,038(13.8) 577(1.0) 6(0.0) 4(0.0) 만성 하기도질환(J40-J47) 853,474(100) 13,628(1.6) 3,826(0.4) 145(0.0) 4(0.0) 2(0.0) 맥락막 및 망막의 장애(H30-H36) 96,948(100) 12,718(13.1) 5,545(5.7) 624(0.6) 9(0.0) 5(0.0) 간의 질환(K70-K77) 88,807(100) 10,317(11.6) 4,846(5.5) 455(0.5) 6(0.0) 6(0.0) 소화기관의 악성 신생물(C15-C26) 51,007(100) 7,829(15.3) 3,990(7.8) 310(0.6) 9(0.0) 6(0.0) 기 타 18,707,470 173,465(0.9) 70,116(0.4) 9,093(0.0) 180(0.0) 136(0.0) 전 체 25,978,708 995,511(3.8) 342,660(1.3) 40,747(0.2) 2,053(0.0) 1,761(0.0)

†60일 이상 처방한 처방전수 상위 20위

4) 약효군별 분포 혈압강하제(214) 2,667,231(100) 539,241(20.2) 164,662(6.2) 14,757(0.6) 158(0.0) 101(0.0) 기타의순환계용약(219) 2,542,087(100) 417,736(16.4) 124,402(4.9) 11,723(0.5) 118(0.0) 77(0.0) 동맥경화용제(218) 1,270,575(100) 303,439(23.9) 121,464(9.6) 12,179(1.0) 136(0.0) 93(0.0) 당뇨병용제(396) 1,738,657(100) 221,951(12.8) 71,202(4.1) 4,264(0.2) 39(0.0) 25(0.0) 혈관확장제(217) 817,319(100) 141,388(17.3) 56,049(6.9) 5,167(0.6) 24(0.0) 14(0.0) 소화성궤양용제(232) 7,658,219(100) 141,117(1.8) 43,190(0.6) 2,159(0.0) 37(0.0) 19(0.0) 이뇨제(213) 625,798(100) 86,589(13.8) 25,793(4.1) 1,624(0.3) 8(0.0) 2(0.0) 정신신경용제(117) 2,626,860(100) 79,412(3.0) 23,633(0.9) 1,255(0.0) 4(0.0) 4(0.0) 갑상선, 부갑상선호르몬제(243) 203,348(100) 77,494(38.1) 43,936(21.6) 12,688(6.2) 1,945(1.0) 1,735(0.9)

해열, 진통, 소염제(114) 13,482,928(100) 69,387(0.5) 18,613(0.1) 651(0.0) 3(0.0) 2(0.0) 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259) 589,017(100) 66,997(11.4) 24,846(4.2) 2,834(0.5) 60(0.0) 49(0.0)

기타의 소화기관용약(239) 7,416,514(100) 64,249(0.9) 16,923(0.2) 848(0.0) 5(0.0) 3(0.0) 칼슘제(321) 204,608(100) 58,032(28.4) 27,326(13.4) 5,029(2.5) 293(0.1) 238(0.1) 기타의 중추신경용약(119) 461,847(100) 51,545(11.2) 17,565(3.8) 1,177(0.3) 4(0.0) 4(0.0)

항전간제(113) 314,158(100) 45,725(14.6) 18,505(5.9) 2,022(0.6) 44(0.0) 40(0.0) 간장질환용제(391) 292,922(100) 37,943(13.0) 16,727(5.7) 1,049(0.4) 8(0.0) 7(0.0)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339) 213,666(100) 36,562(17.1) 13,154(6.2) 923(0.4) 3(0.0) 3(0.0)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399) 627,848(100) 30,610(4.9) 9,561(1.5) 581(0.1) 7(0.0) 7(0.0) 진해거담제(222) 17,406,407(100) 24,943(0.1) 6,488(0.0) 215(0.0) 8(0.0) 6(0.0) 난포호르몬제 및 황체호르몬제(247) 141,002(100) 20,892(14.8) 4,716(3.3) 445(0.3) 15(0.0) 9(0.0) 기 타 41,132,036(100) 276,073(0.7) 95,085(0.2) 8,212(0.0) 182(0.0) 133(0.0) 전 체 102,433,047(100) 2,791,325(2.7) 943,840(0.9) 89,802(0.1) 3,101(0.0) 2,571(0.0)

†60일 이상 처방한 처방전수 상위 20위

28 • 의약품의 비효율적 사용 현황 분석 갑상선, 부갑상선호르몬제(243) 13,125(100) 9,628(73.4) 3,231(24.6) 45(0.3) 221(1.7) 동맥경화용제(218) 12,559(100) 10,720(85.4) 1,530(12.2) 78(0.6) 231(1.8) 기타의 순환계용약(219) 11,959(100) 9,905(82.8) 1,685(14.1) 88(0.7) 281(2.3) 혈관확장제(217) 5,991(100) 4,995(83.4) 928(15.5) 14(0.2) 54(0.9)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399) 1,448(100) 1,162(80.2) 210(14.5) 43(3.0) 33(2.3)

해열, 진통, 소염제(114) 1,336(100) 1,046(78.3) 162(12.1) 31(2.3) 97(7.3) 기타의 중추신경용약(119) 1,228(100) 1,174(95.6) 44(3.6) - 10(0.8) 기타의 소화기관용약(239) 1,197(100) 909(75.9) 164(13.7) 22(1.8) 102(8.5)

간장질환용제(391) 1,081(100) 902(83.4) 151(14.0) 7(0.6) 21(1.9)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339) 962(100) 847(88.0) 84(8.7) 18(1.9) 13(1.4) 기 타 90,372(100) 73,881(81.8) 1,193(1.3) 107(0.1) 433(0.5) 전 체 180,744(100) 147,762(81.8) 14,560(8.1) 1,087(0.6) 2,577(1.4)

†180일 이상 처방한 처방전수 상위 20위

2) 질환별 분석

장기처방된 처방전의 질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투약일수가 180일 이상인 처방전의 상병분포를 중분류상병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투약일수가 180일 이상인 처방전의 상위 20위 중분류상병을 살펴본 결과, 갑상선 및 기타 내분 비선의 악성 신생물(C73-C75)이 가장 처방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고혈압(I10-I15), 허혈성 심장질환(I20-I25)의 순이었다. 질환별 분류에 서 역시 장기처방의 대부분이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6> 180일 이상 처방된 의약품의 종별, 중분류상병별 처방건수

중분류 상병 처방건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선의 악성신생물(C73-C75) 6,284(100) 4,691(74.6) 1,532(24.4) 8(0.1) 53(0.8) 고혈압질환(I10-I15) 4,024(100) 2,828(70.3) 765(19.0) 77(1.9) 354(8.8) 허혈성 심장질환(I20-I25) 4,001(100) 3,456(86.4) 532(13.3) - 13(0.3) 갑상선의 장애(E00-E07) 3,448(100) 2,457(71.3) 836(24.2) 28(0.8) 127(3.7) 당뇨병(E10-E14) 2,301(100) 2,047(89.0) 164(7.1) 18(0.8) 72(3.1) 유방의 악성 신생물(C50-C50) 2,279(100) 1,794(78.7) 483(21.2) 1(0.0) 1(0.0) 뇌혈관질환(I60-I69) 1,936(100) 1,847(95.4) 84(4.3) 4(0.2) 1(0.1) 남성 생식기관의 질환(N40-N51) 1,613(100) 1,511(93.7) 90(5.6) - 12(0.7) 대사장애(E70-E90) 1,321(100) 931(70.5) 307(23.2) 32(2.4) 51(3.9) 기타 형태의 심장병(I30-I52) 1,214(100) 1,021(84.1) 190(15.7) - 3(0.2) 우발적 및 발작적 장애(G40-G47) 1,091(100) 1,051(96.3) 38(3.5) - 2(0.2) 골밀도 및 구조장애(M80-M85) 1,052(100) 818(77.8) 161(15.3) 33(3.1) 40(3.8) 양성 신생물(D10-D36) 707(100) 560(79.2) 138(19.5) 4(0.6) 5(0.7) 여성생식관의 비염증성 장애(N80-N98) 688(100) 494(71.8) 145(21.1) 33(4.8) 16(2.3) 맥락막 및 망막의 장애(H30-H36) 624(100) 349(55.9) 97(15.5) 137(22.0) 41(6.6) 바이러스간염(B15-B19) 577(100) 488(84.6) 82(14.2) 2(0.3) 5(0.9) 간의 질환(K70-K77) 455(100) 404(88.8) 39(8.6) 4(0.9) 8(1.8) 순환계통 및 호흡계통을 침범한 증상 및징후(R00-R09) 414(100) 385(93.0) 27(6.5) - 2(0.5) 동맥, 세동맥 및 모세혈관의 질환 (I70-I79) 406(100) 377(92.9) 17(4.2) 1(0.2) 11(2.7) 소화기관의 악성 신생물(C15-C26) 310(100) 260(83.9) 49(15.8) - 1(0.3) 기 타 6,002(100) 5,116(85.2) 631(10.5) 107(1.8) 148(2.5) 전 체 40,747(100) 32,885(80.7) 6,407(15.7) 489(1.2) 966(2.4)

30 • 의약품의 비효율적 사용 현황 분석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선의 악성신생물(C73-C75) 16,646(100) 4,691(28.2) 962(5.8) 876(5.3) 뇌혈관질환(I60-I69) 37,852(100) 1,847(4.9) 15(0.0) 12(0.0) 갑상선의 장애(E00-E07) 16,912(100) 2,457(14.5) 397(2.3) 338(2.0) 기타 형태의 심장병(I30-I52) 20,470(100) 1,021(5.0) 4(0.0) 3(0.0) 우발적 및 발작적 장애(G40-G47) 23,795(100) 1,051(4.4) 23(0.1) 22(0.1)

남성 생식기관의 질환(N40-N51) 17,070(100) 1,511(8.9) 31(0.2) 28(0.2) 유방의 악성 신생물(C50-C50) 11,541(100) 1,794(15.5) 5(0.0) 5(0.0)

약효군

진료과목별로는 주로 내과, 신경과, 외과에서 장기처방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분류상병을 기준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I20-I25), 고혈압질환 (I10-I25), 당뇨병(E10-E14) 그리고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선의 악성 신생물 (C73-C75)이 상위를 차지하였다. 처방된 의약품의 약효군 분류별로는 혈압강 하제(214), 동맥경화용제(218), 기타의 순환계용약(219) 및 갑상선, 부갑상선 호르몬제(243)가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4장 미사용 가능 의약품

환자가 동일 질환 혹은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서로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의약품들은 투약기간이 서로 중복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건강과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이라는 관점에서 연속된 처방에 동일 효능군에 속하는 의약품이 중복 처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가 동일 질환에 대하여 의료기관 또는 진료과목을 변경하여 진료를 받은 경우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받은 처방이 치료에 효과적이지 않거나, 증 상이 악화되거나, 환자 개인의 선호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 가 동일 질환으로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 먼저 처방된 의약품은 미사 용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번 투약하여야 하는 의약품이 한포로 조제되는 우 리나라의 특성 상 먼저 처방된 의약품이 버려질 경우 중복된 의약품과 함께 처방된 의약품이 모두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환자가 다른 질환으로 서로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에도 투약 기간이 겹치는 의약품이 존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이기 때문에 병용금기 의약품이 아니라면 병용투여가 가능하나, 소화제 등 주 증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의약품의 경우 치료 목적이 다르더라도 중복 처방되어 환자가 동일 효능군의 의약품을 중복으로 복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동일 효능 의약품이 병용 투여된다면 치료의 이익 없이 의 약품이 낭비되고, 과다사용으로 인하여 건강보험 재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듯 환자가 서로 다른 의료기관 혹은 동일 의료기관 내에서도 진료과 목이 다른 경우, 처방된 의약품의 투약기간이 중복될 수 있으며, 이때 유사 한 효능을 가진 의약품이 중복되어 포함되어 있다면 비효율적인 의약품 사 용으로 볼 수 있다. 유사한 효능을 가진 의약품이 중복되어 처방된 경우 복 용을 하지 않는다면 남겨진 의약품은 버려지게 되어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으며, 만약 복용하게 된다면 과다복용으로 환자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용량에 민감한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4 • 의약품의 비효율적 사용 현황 분석

본 연구에서는 비효율적 의약품 사용 중 하나로 투약기간이 종료되기 전 다른 의료기관 또는 동일기관 내 다른 진료과목에서 동일 효능군의 의약품 을 재투약 받는 경우를 분석하였으며, 이때 발생하는 투약기간 중복 의약품 을 미사용 가능 의약품이라 정의하였다. 이 중 동일기관의 동일진료과목에서 발생한 처방전 변경 및 처방전 추가발행 등으로 인한 동일 효능군의 중복은 특정 사유가 있다고 보았으며, 자료의 한계로 사유의 정당성을 판단하기 어 렵기 때문에 본 연구의 범주에서 제외하였다.

1. 연구대상 및 방법

가. 분석기간

환자가 서로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미사용 가능 의약품을 확인하기 위하여 환자 단위로 데이터를 구성하였다. 2011년 1월부 터 2011년 12월29)까지 의과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 받은30) 건강보험 환자와 의료급여 대상자를 선정하여 외래처방 내역을 분석하였다. 분석기간 중 처방기간이 중복되는 환자를 선정하여 처방의 특징 을 알아보기 위하여 분석기간 중 두 번 이상 처방받은 환자 중 10% 무작위 샘플링을 통하여 최종 분석대상을 선정하였다. 분석에 포함되는 약품은 급여 약품(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으로 한정하였으며, 투약기간을 알기 어렵거나,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 외용제(연고, 안약 등) 등은 제외하였다.

나. 환자 선정 및 분류

2011년도에 국내 요양기관에서 처방받은 환자는 총 44,427,732명이며, 이 중 동 년도에 처방전을 두 번 이상 발급받은 환자는 39,786,583명이다. 분석 기간 동안 두 번 이상 처방전을 발급받은 환자 중 단순임의추출법을 사용하

29) 2010년 12월 이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에서는 의약품의 안전하고

29) 2010년 12월 이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에서는 의약품의 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