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들의 미디어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종이신문 열독시간은 주중 하루 평균 33.7분, 주말 하루 평균 23.5분으로 나타났다. TV 시청시간은 주중 하루 평균 162.1분, 주말 하루 평균은 256.8분이었고,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중 하루 평균 215.1분, 주 말 하루 평균 164.8분이었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말에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 반해, 시청시간은 주중보 다 주말에 오히려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을 통해 종이신문과 인터넷이 정 보추구(information-seeking) 또는 업무용도로 많이 활용되는 반면, TV는 오락 및 휴식 (enjoyment)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된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성별, 연령, 직업, 학력, 소득수준, 가족형태, 주거지 소유형태, 주거 형태의 8 개 항목의 인구사회학적 속성에 따라 설문응답자들의 전반적인 미디어 이용 행태(종이신 문, TV, 인터넷)가 어떻게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표 5-5> 참조).
분석 결과, 미디어 이용 행태는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종이신문은 여성보다 남성이 평일 9.3분(t=-3.90, p<.001), 주말 7.7분(t=-3.59, p<.001) 더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역시 남성이 평일 225.9분, 주말 187.5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여성 보다 평일 19.6분(t=-1.92, p<.10), 주말 45.4분(t=-5.01, p<.001) 더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반면, TV 시청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평일(178.9분, 남성: 145.2분, t=4.11, p<.001), 주말(278.3분, 남성: 235.4분, t=-4.51, p<.001)에서 모두 시청시간이 높았다.
연령과 미디어 이용 행태 또한 상관관계가 높게 조사되었는데, 구체적으로 50대 이상의 종이신문 열독시간(평일: 42.7분, 주말: 38.6분)은 다른 세대, 특히 20대 이하의 종이신문 열 독시간보다 월등히 높았다(평일: F=8.11, p<.001, 주말: F=25.49, p<.001). TV 시청시간 역시 50대 이상에서 평일(194.2분), 주말(274.2분) 모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평일:
F=10.32, p<.001, 주말: 10.22, p<.001). 그러나 인터넷 이용시간은 20대 이하에서 다른 연령 대보다 평일(259.3분)과 주말(224.7분) 모두 높았으며(평일: F=11.13, p<.001, 주말: 20.43, p<.001), 40대,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직업에 따른 미디어 이용 현황 역시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문 열독시간은 자영업 종사자들에게서 평일(47.5분), 주말(37.7분)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주부/학생 집단(평일: 30.3분, 주말; 22분)은 상대적으로 낮았다(평일: F=4.45, p<01, 주말: F=8.53, p<.001). 인터넷 이용시간은 평일에는 사무직 종사자(241.2분)에게서 높 게 나타났으나(F=4.53, p<.01), 주말에는 현장/기능직 종사자(180.4분)와 주부/학생(180.3분) 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F=2.48, p<.05). 그러나 TV 시청시간은 직업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학력과 소득 수준 등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미디어 이용은 부분적으로만 차이 를 보였다. 우선, 학력에 따른 미디어 이용 행위는 TV 시청시간에서만 차이를 보였다. 구 체적으로 고졸 이하의 저학력층의 TV 이용시간이 평일(195.9분)과 주말(303.4분) 모두 다 른 학력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종이신문 열독시간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인 터넷 이용시간의 경우 평일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 집단(242.8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 타났지만(F=3.87, p<.05), 주말 이용시간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 다. 반면,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월평균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종이신문 열독시간이 평일, 주말 모두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평일: F=9.09, p<.001, 주말: F=9.21, p<.001). 반면, 인터넷 이용시간은 월평균 2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 평일(263분)과 주 말(247.3분) 모두 다른 소득집단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평일: F=2.49, p<.05, 주말: F=8.88, p<.001). 이 밖에 TV 시청시간은 학력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소득 수준 에 따라서는 제한적인 차이만 나타났다(평일: F=2.50, p<.05).
주거 소유 형태에 따른 미디어 이용 행태의 차이는 응답자의 소득 수준과 밀접하게 연 관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가 주택 소유자의 신문 열독시간은 월세 거주자에 비 해 평일(37.5분), 주말(28분) 모두 높게 나타났지만, TV 시청시간은 주거 소유 형태와는 무 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거 형태 역시 주거 소유 형태 및 소득 수준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었다. 단독주택/고급빌라 거주자의 종이신문의 열독시간(평일:
37.5분, 주말: 29.6분)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평일: F=4.88, p<.01, 주말:
7.37, p<.001), 인터넷 이용시간 역시 상대적으로 높았다(평일: 224.6분, F=3.63, p<.05, 주말:
177.5분, F=3.06, p<.05). 그렇지만 TV 시청시간은 주거 형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마지막으로, 가족 형태와 관련하여 미혼 응답자들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평일(253.1분)과 주말(219.5분) 모두 기혼 응답자들보다 높았다. 하지만 종이신문 열독시간(t=13.03, p<.001, 주말: t=29.25, p<.001)과 TV 시청시간(평일: t=11.22, p<.01, 주말: t=15.62, p<.001)은 기혼 응답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 5-5> 인구사회학적 속성에 따른 미디어(종이신문, TV, 인터넷) 이용 현황
구분 종이신문 TV 인터넷
주중 주말 주중 주말 주중 주말
성별
여자(500) 29.1(34.4) 19.7(30.2) 178.9(132.9) 278.3(161.7) 206.3(161.3) 142.1(131.2) 남자(500) 38.4(40.5) 27.4(37.4) 145.2(120.2) 235.4(138.1) 225.9(161.1) 187.5(154.7) t-값 -3.90*** -3.59*** 4.11*** 4.51*** -1.92# -5.01***
연령
20대 이하(250) 27.6(37.4) 16.4(29.3) 137.1(125.2) 211.5(150.5) 259.3(183.1) 224.7(162.8) 30대(250) 29.6(36.1) 16.1(28.6) 144.9(101.7) 269.1(144.1) 225.1(161.3) 152.7(134.8) 40대(250) 35.1(38.6) 22.9(30.1) 172.1(134.2) 272.5(155.0) 195.9(149.8) 141.2(143.6) 50대 이상(250) 42.7(37.5) 38.6(42.2) 194.2(148.7) 274.2(149.0) 184.1(138.4) 140.6(120.0) F-값 8.11*** 25.49*** 10.32*** 10.22*** 11.13*** 20.43***
직업
전문직(116) 39.9(39.1) 33.8(34.1) 152.8(124.2) 234.0(129.3) 203.8(141.7) 140.8(127.8) 자영업(82) 47.5(41.5) 37.7(44.7) 173.8(116.0) 252.2(125.9) 227.1(168.5) 155.6(133.3) 사무직(364) 32.7(37.2) 18.5(30.2) 152.2(123.0) 265.5(150.4) 241.2(174.0) 155.9(147.4) 현장/기능직
(125) 30.9(31.1) 23.3(33.5) 160.6(142.3) 261.1(148.8) 211.1(164.6) 180.4(149.0) 주부/학생/기타
(313) 30.3(38.7) 22.0(34.3) 174.5(138.8) 254.8(167.5) 190.5(145.6) 180.3(148.6) F-값 4.45** 8.53*** 1.56 1.01 4.53** 2.48*
학력
고졸 이하
(158) 29.1(31.0) 19.8(32.9) 195.9(148.3) 303.4(174.8) 190.2(159.9) 163.1(156.1) 대재/대졸
(710) 34.2(38.5) 24.1(34.4) 157.4(124.2) 249.9(144.0) 216.9(160.6) 162.1(138.8) 대학원
이상(132) 37.0(41.0) 25.1(34.7) 146.5(134.4) 238.3(153.7) 242.8(164.1) 181.4(163.9) F-값 1.73 1.13 6.81** 9.32*** 3.87* 0.99 소득 200만 원
미만(91) 18.5(30.0) 14.3(32.3) 149.1(122.2) 246.9(168.1) 263.0(188.0) 247.3(197.4)
#<.10, *<.05, **<.01, ***<.001
구분 종이신문 TV 인터넷
주중 주말 주중 주말 주중 주말
소득
200~399만 원
(325) 30.3(37.0) 18.5(30.6) 163.6(127.5) 263.2(163.4) 207.0(161.6) 165.2(140.9) 400~599만 원
(341) 34.0(36.2) 23.5(34.7) 176.2(147.4) 261.4(145.0) 210.6(152.0) 150.5(131.8) 600~800만 원
(134) 45.7(42.3) 34.8(37.8) 151.9(119.8) 254.7(145.4) 210.6(163.5) 149.0(132.8) 800만 원
이상(109) 41.4(39.6) 32.4(35.0) 136.6(91.4) 234.6(128.3) 228.1(158.8) 159.1(140.7) F-값 9.09*** 9.21*** 2.50* 0.91 2.49* 8.88***
가족 형태
미혼(424) 28.7(37.2) 16.8(28.5) 146.1(122.4) 234.9(148.8) 253.1(176.7) 219.5(162.2) 기혼(576) 37.4(37.9) 28.5(37.2) 173.8(134.8) 273.0(152.0) 188.8(143.3) 124.6(115.9) t-값 13.03*** 29.25*** 11.22** 15.62*** 40.26*** 116.49***
주거 소유
자가(541) 37.5(37.6) 28.0(36.3) 164.0(131.2) 254.6(141.9) 206.6(148.9) 163.4(140.9) 전세(304) 34.4(40.5) 19.7(30.8) 167.7(135.3) 268.1(162.0) 222.9(176.8) 152.6(141.2) 월세(155) 19.3(28.7) 15.4(30.6) 144.2(116.2) 242.8(163.6) 235.9(170.1) 193.8(163.4)
F-값 14.39*** 11.10*** 1.81 1.55 2.37# 4.23*
주거 형태
아파트(498) 36.9(37.9) 25.9(33.3) 162.5(132.0) 251.4(141.6) 205.7(146.6) 152.7(144.5) 단독/빌라(153) 37.5(42.2) 29.6(41.1) 173.4(137.6) 267.5(153.9) 224.6(178.1) 177.5(138.0)
연립/다세대
(290) 27.9(33.8) 18.9(32.9) 159.8(120.1) 264.9(159.9) 217.2(162.5) 171.3(145.4) 오피스텔/원룸
(59) 25.9(40.1) 10.1(20.2) 139.7(144.9) 235.9(184.9) 276.6(212.8) 202.1(159.7) F-값 4.88** 7.37*** 1.00 1.12 3.63* 3.06*
거주 지역
1권역:
강남동(200) 36.2(34.6) 28.0(36.3) 159.1(140.0) 249.5(156.9) 231.3(166.0) 155.9(138.6) 2권역:
강남서(240) 30.7(34.7) 18.9(28.6) 157.8(143.7) 249.3(149.8) 204.5(149.1) 162.7(134.6) 3권역:
강북동(240) 34.0(40.0) 24.4(34.0) 171.2(127.9) 261.8(141.4) 227.9(169.4) 171.2(141.6) 4권역:
강북서(320) 34.4(40.3) 23.5(36.6) 160.3(114.8) 263.5(157.6) 206.5(160.7) 167.2(159.1) F-값 0.836 2.638* 0.532 0.646 1.816 0.451 전체 평균(N=1000) 33.7(37.8) 23.5(34.2) 162.1(130.4) 256.8(151.8) 216.1(161.4) 164.8(145.2)
#<.10, *<.05, **<.01, ***<.001
주: 숫자는 평균이용시간(단위: 분)을 의미함(괄호 안은 표준편차).
종합해보면, 종이신문의 열독시간은 소득 수준이 높은 고연령층 남성들에게서 상대적으 로 높게 나타났으며, TV 시청시간은 소득 수준, 주거 형태와 같은 속성과는 관계가 없는 반면, 학력 수준과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이용시간은 미 혼의 원룸/오피스텔의 월세 거주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학력의 소 득이 적은 학생 집단에게서 인터넷 이용시간이 높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속성이 주거 형태, 주거 소유 및 가족 형태의 속성에도 공통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주지역 커뮤니티를 서울시 4개 권역별로 나누어 응답자의 미디어 이용 현황을 살펴보았다. 권역별로 미디어 이용량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제1권역 거주 자들의 주말 종이신문 열독시간(평균 28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F=2.638, p<.05), 다른 미디어 이용량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