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의료관광의 경쟁력 강화

문서에서 국토발전 미래 어젠다와 정책방향 (페이지 101-105)

최근 들어 정형외과, 심장, 성형 등 전문적인 치료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받기 위해 환자들이 국제적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수술과 기타 전문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관광산업과 결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관광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서비스는 새로운 고부가가치형 교역의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과도한 의료비로

인해 4,500∼6,000만 명 가량이 민간 또는 국가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영국 및 캐나다 등의 경우 비응급치료에 6개월 이상의 대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는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한 수요층이 선진국에도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국가의 환자들이 비용절약 및 신속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2006년 국내 의료시장의 과잉해 소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환자 유치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후 제도개선, 국가별유치 전략,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방안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1년 우리나라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총 122,297명으로 전년 대비 4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료관광 목적은 건강검진 및 외래환자 로 현재까지는 중증환자의 비중은 높은 편은 아니다. 총 1,809억 원의 진료비 수익이 발생해 1인당 평균진료비는 149만원, 입원환자 진료비는 662만원으로 추산된다.

진료유형 실환자수 비중 2010년 2009년

건강검진 14,542 11.9 9,911 (12.1)

56,286 (93.5)

외래 95,810 78.3 63,891 (78.1)

입원 11,945 9.8 7,987 (9.8) 3,915 (6.5)

122,297 100 81,789 (100) 60,201 (100)

<표 7-5> 진료유형별 외국인환자 현황

(단위: 명, %)

자료: 보건복지부, 2012, 2011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보고

국가별 유치실적을 보면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우리나라에 의료관광을 위해 입국하고 있다. 진료유형별 외국인환자를 살펴보면, 외래의 경우 미국이, 건강검진의 경우 일본이, 입원의 경우 미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 외 러시아, 몽골,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등이 의료관광의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환자의 주요 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년 대비 유치실적은 순위의 변화는 있으나 미국, 일본, 중국이 기타국가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총 외국인환 자의 7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관광의 경우 일반 관광에 비해 2배 이상의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구체적으로 의료관광 분야에 100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17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237억 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유발효과 또한 높아 136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지역성장산업으로 의료관광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구분 생산유발 부가가치유발 취업유발 고용유발

유발효과금액 176 80.4 237 136

<표 7-6> 의료관광의 파급효과

(단위: 억 원, 명)

자료: 서정교, 2011, 외국인환자 유차활성화 투자정책의 경제적 파급효과분석, 산업경제연구, 24(1)

의료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별로 특화된 외국인 의료관광클 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의 주관 하에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10년 46억, 2011년 10억 원 등 실질적인 지원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별 균형지원사업이 아닌 의료방문객 비중에 가중치를 둔 지원의 집중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중이 높은 수도권,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의료산업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시도명 핵심 기술 사업명 지원액

(억 원) 부산 성형, 피부 글로벌 뷰티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을 통한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 조성 15

대구 모발이식 대구 모발이식 전용센터 구축 15

서울 성형, 피부 강남 성형, 피부뷰티 허브 육성 5

전남 관절 첨단 관절치료기술 세계화 사업 7

전북 로봇(비뇨기) 첨단로봇수술도시 4

합 계 46

<표 7-7>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산업

자료: 보건복지부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인천 경제자유구역-경기 광교테크노벨리를 묶는 ‘수도권의 료관광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다. 서울 강남지역은 성형/피부뷰티 클러스 터로 특화 육성하고,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청 내 바이오메디컬허브(3개 인프라, 7개 연구센터, 4개 클러스터)를 의료관광 및 의료R&D의 중심축으로 집중 육성한다.

그리고 경기도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를 의료관광의 핵심주체로 육성한다. 경기바이오센터에는 사업화 지원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경기의약연구센 터, 한국의약품제조기반지원센터, 바이오신소재개발센터 등 총 24개의 연구센터 및 업체가 입주해 있고 전국 의약품 제조업체의 34.5%가 광교를 중심으로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어 의료산업이 잘 집적되어 있다. 이러한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광주 등 의료시설이 잘되어 있는 주요 대도시권별로 구축하고 이를 적절히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주요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그림 7-8> 수도권 의료관광 클러스터

문서에서 국토발전 미래 어젠다와 정책방향 (페이지 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