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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사례 분석 결과

문서에서 지역별 농촌 일자리 창출 방안 (페이지 63-77)

2.1. 농업기반 6차산업화 유형

2.1.1. 예산사과와인(주)

□ 사례 개요

○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예산사과와인(주)은 2만여 평의 사과농장인 은성농원 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사과를 원료로, 캐나다에서 와인생산기술을 전수받은 정재민 부대표가 사과와인 등 사과가공품을 생산한다.

○ 사과의 2차 가공에 그치지 않고, 유럽식으로 정비된 와이너리와 농가숙박, 사과따기 체험,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와인 담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 램을 운영하며, 지난 2012년에는 제9회 예산사과축제를 주관, 외국인 1천 명 포함 1만 5천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

□ 추진 과정

○ 예산사과와인(주)은 2008년 창업 초기에 신활력사업으로 와이너리 건축 및 설비 조성 등에 8억 9천만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러나 그 후로는 추가적인 지원 없이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자립화 에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예산사과와인(주)의 대표상품인 ‘추사’와인은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 제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대 외적으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사업 성과

○ 현재 고용인력은 총 6명이고, 이 중 정규직 4명, 비정규직 2명이다. 기존 인 력은 생산, 사무, 운송 업무를 담당하고, 연구개발 관련 인력은 고용하지 못 하고 있어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예산사과와인(주)은 가족형 고용구조로 현재까지는 실질적인 외부 고용효과 가 크지 않지만, 사업 확대와 더불어 지역주민 고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예산군 내에서 고용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비정기적으로 필요 한 비정규직 인력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

○ 연간 매출액은 약 2억 5천만 원으로, 설립 초기인 2008년 3,200만 원에 비해 7.8배 증가하였다. 연간 수익률은 10% 수준이며, 현재까지는 수익을 모두 시설 운영에 재투자하고 있다.

□ 시사점

○ 예산사과라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하여 가공과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 써,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6차산업화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충남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6차산업화 정책의 시범모델로도 널리 알려졌다.

○ 사과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하기 위해 사과와인 제조기술을 습득 하고, 이를 와이너리에 접목하여 사업을 실천하고, 성공시킨 데에는 정재민 부대표의 탁월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면세점 입 점, 우리술 대회 수상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시장경쟁력을 확보 한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 무엇보다도, 단지 한 업체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예산사과와인(주)을 중심 으로 약 9개의 소규모 사과와이너리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아직 일

자리 창출의 성과가 크게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예산의 사과와인산업이 지 역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 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4-2. 예산사과와인(주) 전경과 제조시설

2.1.2. 강원 홍천 횡성 제철꾸러미사업

□ 사례 개요

○ 제철꾸러미사업은 2009년 4월 강원 횡성군 여성농민회 5농가가 자신의 텃 밭에서 생산되는 제철농산물을 소비자 21가구에 택배형태로 보내는 로컬푸 드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는 강원 홍천·횡성, 경북 안동과 상주, 전 북 김제, 전남 순천 나주, 제주도 등 12곳 지역공동체 110여 명의 생산자 회 원이 도시 소비자 1천 명 회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 추진 과정

○ 강원도에서는 횡성, 홍천 등 주로 원주권에서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홍천 의 ‘언니네 텃밭 시동공동체’와 ‘횡성공동체, 오산공동체, 속실 공동체, 청일 공동체’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와 연계하여 횡성 포동리 ‘공동체농업 지원센터, 원주의 신화마을’ 등이 마을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의 형태로 참여 하고 있다.

○ 각 마을별 공동체 조직의 운영 관리는 일종의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전국여성 농민회에서 전담하고 있다. 즉, 농업인이 생산하고 포장한 꾸러미를 도시 소 비자에게 전달하고, 회원 관리와 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영세한 농가에서 직 접 하기 어려운 일들을 조직화를 통해서 도시 소비자와의 연결고리가 되어 담당하고 있다.

□ 사업 성과

○ 횡성 공동체농업지원센터의 2010년 총 매출액은 3억 6천만 원 정도이며, 횡 성 오산공동체에 참여한 농업인은 2012년 기준 1인당 월평균 40만 원 수준의 소득을 얻고 있다. 오산공동체 구성원은 모두 연령이 50~70대인 여성농업인 으로, 비록 높은 소득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본인의 농업소득 외에 매달 안정 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참여하는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 시사점

○ 제철꾸러미사업은 지역의 농업기반이 약한 소농들의 협력에 기반을 둔 직거 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품목 소량생산으로 농촌 일자리와 소득 향상을 도 모한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 농업인이 직접 공동체에서 함께 생산 품목을 결정하고, 농산물을 꾸러미에 담는 가공과 유통과정에도 참여한다. 상품 구색을 위해 필요하나 직접 생산 이 어려운 두부나 계란은 인근지역 친환경 가공업체에서 납품받아 지역경제 에도 파급효과를 미친다.

○ 또한 취약계층인 마을의 고령자들도 마당을 활용한 소규모 자연 방사 양계장 에서 유정란을 생산하는 비교적 손쉬운 작업을 담당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림 4-3. 횡성 오산공동체 포장작업 및 횡성 공동체지원센터 콩나물재배기

2.2. 유무형 자원 활용한 신지역산업화

2.2.1. 제주 동백마을

□ 사업 개요

○ 표선면 신흥2리는 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제주도 지방 문화재 제27호인 동백 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마을자원을 발굴 활용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 진하고 있다.

○ 지난 2009년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90여㎡ 규모의 저온저장고와 가공시 설을 갖춘 동백마을 방앗간을 건립하였다. 제주에서 나는 동백열매를 활용해

‘동백고장보전연구회’에 소속된 마을주민들이 동백기름을 직접 생산한다.

○ 동백마을 방앗간에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동백 꽃 및 열매의 채집 작업을 노인 대상 일자리로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동백 채엽은 낙과 및 낙화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작업 난이도 및 작업량 등이 노인들에게 적합하며, 정해진 채엽량이 없어 개인의 작업량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 추진 과정

○ 2007년 5월 ‘동백마을’ 선포식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과 문화재 관련 기 관,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여 ‘동백고장보전연구회’를 조직하여 마을공 동체사업의 추진체계를 구축하였다.

- 농촌건강마을 및 제주형 6차산업 베스트마을 사업(2008년), 녹색농촌체험 마을 사업(2009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 동백고장보전연구회는 제주형 6차산업 베스트마을 사업 등의 일환으로 동 백마을 방앗간을 설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소득사업을 추진하였다.

- 동백마을 방앗간은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90여㎡ 규모의 저온저장고 와 가공시설을 갖춘 동백기름 생산시설

○ 초기 방앗간 건립 시에 마을발전기금에서 일정 부분 사업비 지원을 받았고, 수익이 발생한 후부터는 수익의 일부를 마을발전기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 사업 성과

○ 초기에는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회원들이 마을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차원에 서 무임금으로 참여하였지만, 수익이 발생하고 난 후부터는 근무시간을 정 확히 기록하고, 그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임시직을 포함하여 총 13명의 마을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인 동백 꽃 및 열매의 채집 작업을 취약 계층인 고령자들이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80명 정도의 고령 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동백마을에서 생산한 동백기름은 아모레퍼시픽에 원료로 납품하는 등 제품 의 질적 측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 시사점

○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동백꽃과 열매를 줍는 채집 작업은 노동 강도가 높지 않고, 목표량을 정해두지 않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자들에게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령자 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참여하는 고령자들 간의 커뮤니티가 형 성되면서 삶의 활력 및 만족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동백고장보전연구회는 법인격을 갖추지 못해, 식품가공사업장으로서 갖추 어야 하는 인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 영을 위해 기존의 마을조직을 법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림 4-4. 제주 동백마을 방앗간 및 동백열매 분류

2.2.2. 임실 치즈마을

□ 사업 개요

○ 2003년 설립된 치즈마을운영위원회는 전북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 내 행정 마을인 화성마을과 중금마을 2개 마을 주민이 자발적 참여에 의해 회원으로 가입하여 구성 운영하고 있다. 2011년 12월 말 실거주 주민 180여 명 중 회 원 수는 총 83명이다.

○ 치즈마을은 1983년 친환경농업을 시작으로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

해 농림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2003년), 농협중앙회의 팜스테이마을(2003년),

해 농림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2003년), 농협중앙회의 팜스테이마을(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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