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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통계의 문제점

문서에서 외식통계의 현황과 개선방안 (페이지 53-59)

현행 외식통계의 문제점으로는 외식산업통계의 산업분류․대상범 위․조사항목․발표시기와 관련된 문제점과 소비자의 외식 소비 행태 와 외식업체의 식재료 구입 관련 통계 부족 등이 제기되었다. 분야별 로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식산업통계는 표준산업분류의 업종분류를 기본으로 작성되 어 업계의 현실적인 특징을 감안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분화된 업태분 석이 곤란하다. 즉, 표준산업분류의 외식산업은 주로 메뉴를 기준으로 구분되고 있어 외식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고, 업계 구분별 발전 방향과 전략 마련에 필요한 통계 산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

둘째, 소비자의 식생활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외식은 음식 점에서의 식사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해지고 레저산업과 결합되는 등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산업분류상에는 이런 변화양상이 반영되 어 있지 않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숙박업(호텔, 리조트 등)․운송업 내 식음료 부문 등이 표준산업분류상의 음식업에 포함되지 않으며, 더 욱이 각각의 업계 분류 내에서도 식음료부분이 별도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외식규모 산정 시 반영이 불가능하다. 또한 즉석식품 또는 반 찬류와 같은 조리식품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 매업 내에서 별도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외식시장 규모 추계에 어려

움이 있는 상황이다.

셋째, 외식산업 관련 통계의 경우 외식업체의 경영 및 인사관리를 위한 세부통계가 미비하고 식재료 구입 관련 조사가 뒷받침되지 못하 고 있다. 음식점에 대한 재무 분석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하고 있으 나, 업종별 기업체수가 적어 통계자료로서 한계가 있다.

넷째, 외식 관련 통계의 대다수가 2년 또는 3년이 지난 후에 발표되 어 자료로서 가치와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산업통계인 “도 소매업통계조사”의 경우 조사 시기와 발표시점 간에 2년간의 차이가 있으며, 총조사는 익익년 6월 이후 공표됨으로써 발표 자료는 조사 연 도의 2~3년이 지난 후에 이용가능하다.18 소비통계의 경우도 “국민건 강․영양조사”는 익익년 4월로 이용시점은 조사 연도와 2년의 차이가 있으며, “가계조사”는 익년 5월 발표되고 있으나 일본에 비하면 3개월 늦은 시점이다. 또한 업체의 정보화수준이 미흡하고, 업체에서 보수적 자세가 강하여 신뢰성 있는 통계산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다섯째, 외식소비 행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부족하며, 더구나 통계청의 외식지출통계도 발표항목이 축소되고 있다. 또한 보 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외식 식사상황 분석이 가능한 항목이 조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 빈도와 외식 음식의 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만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여섯째, 정부통계뿐 아니라 민간통계에서도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대상으로 한 외식소비행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비정부통계 의 경우 관련 협회가 매우 영세해 각종 통계를 집계할 여력이 없으며,

18 우리나라의 “도소매업통계조사”와 비슷한 성격인 일본의 “상업통계표”는 익 년 5월에 공표됨으로써 우리나라에 비해 약 7개월 발표시기가 빠르고, 총조 사와 유사한 미국의 “Economic Census”는 공식적인 발표시기가 약 3개월 정 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통계를 낼만한 규모인 한국음식업중앙회는 현재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외식통계의 문제점은 관련조직의 한계와 직접 연관된다. 현재 외식 관련 업무는 여러 부처에 산재되어 관리되고 있 기 때문에 외식산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부서가 없으며, 외식 통계를 전담하는 전문통계생산기관이 없다. 따라서 활용 가능한 기초 통계가 부족하며, 통계 수집과 관리상에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신규통계 창출뿐만 아니라 정부, 연구기관, 협회 등에 산재된 외 식 관련 통계를 수집․2차가공하여 관련 수요처에 배포하는 역할이 전혀 수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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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통계 수요 조사

이 장에서는 외식 관련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존 통 계의 개선 사항과 신규개발 통계수요를 제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외식 관련 통계항목 발굴을 위한 1차 조사와 통계수요 평가를 위한 2차 조 사 형식으로 추진되었다.19

1. 현행 외식통계 평가

외식통계현황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기 위해 통계의 충분성, 유용성, 객관성, 접근성, 활용성에 대해 7점 척도를 조사한 결과 4.9점(70점 수 준) 이상을 받은 항목이 없었다. 통계에 대한 모든 평가 항목에 대해 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특히 외식통계의 충분성의 경우 32.9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그림 4-1>.

19 1차 조사는 2005년 7월 실시되었으며, 전문가 21명이 참여하였다. 2차 조사 는 2005년 9~10월 실시되었다.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추진하였고, 이 중 무응답과 부실기재를 제외한 85부를 통계분석에 이용하였다. 2차 조사 의 유효 표본 수는 교수 및 연구원 등 학계 38부, 업계 관계자( 관련 협회 및 전문지 기자 포함) 38부, 정부기관 9부이다.

그림 4-1. 외식통계 현황 평가

외식통계 분야별로 이용 가능한 통계가 충분한지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모든 분야에 있어 통계가 충분치 않다는 평 가를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이용 가능한 통계가 많은 분야는 가계통계 였으며, 특히 통계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분야는 외식업체의 식재료 구입 관련 통계와 경영․산업 관련 통계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2>.

현행 외식통계의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업태별․업종별 등 대상업 체별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조사 항목의 세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7.8%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통계수집의 지속성 과 자료 주기․시기에 관한 의견이 각각 11.1% 이었다<그림 4-3>.

그림 4-2. 분야별 외식통계의 충분성 평가

그림 4-3. 주이용통계의 개선 사항

통계수집의 지속성

11.1%

통계주기,발표 시기 단축

11.1%

조사 세분화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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