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제1절 외국인 이민자·노동자

1. 사회통합실태조사(2013~2018)

사회통합실태조사(2013~2018)는 외국인 이민자·노동자를 한 그룹으 로 묶어 이에 대한 한국인의 포용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먼저 이들을 이 웃에서부터 직장 동료, 절친한 친구, 배우자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분 석하였다. 외국인 이민자·노동자를 위에 기술된 어떠한 관계로도 받아들 일 수 없다는 비율은 2013년 9.64%에서 2018년 5.75%로 꾸준히 감소 하고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3년에는 이 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이 44.8%로 가장 높았고, 직장 동료 (29.32%), 절친한 친구(13.56%), 배우자(2.68%)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 는 2015년까지 변화가 없다가, 2016년부터는 약간의 변화가 엿보인다.

2016년부터는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율보다 직장 동료로 받아 들일 수 있다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18년의 경우 직장 동료로 받 아들일 수 있다는 비율(41.58%)이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율 (28.77%)보다 크게 앞섰다. 즉 2017년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해 가 갈수록 외국인 이민자·노동자를 나의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

율은 줄고, 나의 직장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율은 큰 변동 없이 비 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림 4-1-1〕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의 정도: 받아들일 수 없음(외국인 이민자·노동자) (단위: %)

자료: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태조사, 원자료(2013~2018).

〔그림 4-1-2〕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의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음(외국인 이민자·노동자) (단위: %)

자료: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태조사, 원자료(2013~2018).

사회통합실태조사는 보가더스(Bogardus)의 사회적 거리감 척도를 사 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감 원척도는 사회적 거리감 각 문항이 위계적인 순서를 갖는 거트만 척도(Guttman scale)로, 상위 항목에 찬성하면 그 하위 항목에 자동적으로 찬성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Parrillo & Donoghue, 2005). 원척도 계산법에 따라 ‘받아들일 수 없 다’라는 응답을 제외한 나머지 응답을 활용하여,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4점, ‘직장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3점,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2점, ‘배우자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1점으로 역코딩하였다. 점수 가 낮을수록 사회적 거리감이 적은/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래 <표 4-1-1>은 외국인 이민자·노동자에 대한 보가더스 척도값이 다. 2018년에는 3.01로 2013년의 3.29보다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추 세를 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7년까지 소 폭 상승, 2018년에는 다시 감소하였다.

구분 사례 수 평균 표준편차

한국은 2차 조사(1990~1994)에서 전 차수 중 가장 높은 비율인 53.40%의 응답자가 이민자·이주노동자를 내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응답하였다. 이어 약간의 증감을 보이다 6차(2010~2014)에서는 절반 에 약간 못 미치는 40.58%의 사람들이 이민자·이주노동자를 내 이웃으 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하였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한국의 상대적인 위치를 살펴보면, 한국은 전 체 조사 국가 평균 및 OECD 국가들의 평균과 비교해 이민자·이주노동자 를 내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 히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하여 1차와 4차를 제외한 차수들에서 약 20~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4-1-3〕 이민자·이주노동자를 내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_한국

(단위: %)

자료: Inglehart et al.,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 원자료(1~6차).

〔그림 4-1-4〕 이민자·이주노동자를 내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_1~6차 국가 비교 (단위: %)

자료: Inglehart et al.,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 원자료(1~6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