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영양소 섭취와 식생활 트렌드

한국인의 식품소비 트렌드와 시사점

4. 영양소 섭취와 식생활 트렌드

4.1. 영양소 섭취구조의 변화

4.1.1. 동물성 식품과 지방 섭취 증가

◦ 식품소비패턴 변화로 곡류 소비가 감소하고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단백질 중에서 동물성 단백질 비중이 1980년 28.7%에서 2005년 42.4%로 크게 확대되었다. 1인 1일당 지방 섭취량도 같은 기간 동 안 21.8g에서 2005년 46g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 에너지 섭취에 대한 3대 영양소 구성비 변화를 보면 탄수화물의 에너지 공

표 6-6. 1인 1일당 평균 영양소 섭취량 추이, 1980~2005년 연도 에너지(kcal) 단백질(g) 지방(g) 동물성 단백질비(%)

1980 2,052 67.2 21.8 28.7

1985 1,936 74.5 29.5 41.7

1990 1,868 78.9 28.9 39.8

1995 1,839 73.3 38.5 47.3

1998 1,985 74.2 41.5 48

2001 1,976 71.6 41.6 47.9

2005 2,016 75.8 46 42.4

주: 동물성 단백질비(%) = 동물성단백질/총 단백질×100.

자료: 보건복지부. 2006. 「국민건강영양조사 제3기(2005) 영양부문」.

147

에너지 90.6  98.3  102.1  101.1  103.8  100.4  단백질 158.6  160.5  174.8  171.3  169.3  171.4  칼슘 78.7  84.8  94.7  90.5  90.1  89.7  나트륨 441.0  489.8  480.2  448.6  463.7  455.8  비타민 A 104.1  134.3  134.8  127.9  129.4  134.2  비타민 C 91.1  101.4  116.6  114.9  111.9  119.6  MAR 0.80  0.83  0.86  0.86  0.86  0.87  INQ < 1인 수 3.86  3.29  3.03  3.12  3.04  2.88  주: MAR은 평균영양소적정비를, INQ<1은 질적영양지수가 1보다 작은 영양소 수를

나타냄.

자료: 보건복지부. 2006. 「국민건강영양조사 제3기(2005) 영양부문」.

4.1.3. 외식에서 지방 섭취 높아

◦ 주요 영양소별로 수요처별 섭취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의 58.6%를 가정 식에서 섭취하며 외식에서 41.4%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은 상대적으로 외식에서 섭취하는 비중이 45.5%로 다른 영양소에 비해 외 식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그림 6-9. 3대 영양소의 수요처별 섭취 비중, 2005

0 10 20 30 40 50 60 70

에너지 단백질 지방

%

가정식 외식

자료: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 원자료 분석결과.

4.2. 식생활 특징

4.2.1. 불규칙한 식생활

◦ 직장인(307명)과 청소년(30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35.8%, 청소 년의 46.1%만이 매일 아침밥을 먹고 있으며, 전혀 먹지 않는 경우도 직장 인 21.5%, 청소년 13.5%에 달하였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유는 60% 이상 이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절대빈곤층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 률(남자 43.0%, 여자 38.2%)은 최상위층(남자 23.7%, 여자 21.6%)에 비해 크게 높음

◦ 직장인들의 절반정도(49.6%)가 저녁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한다고 응답하였

149 으며, 연령이 낮고 소득이 낮은 집단일수록 불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계층에 비해 블루칼라 계층이 불 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저녁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것은 늦 은 퇴근시간(64%)이 주원인 이었다.

◦ 전체 청소년의 절반 정도(43%)는 저녁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고 응답하였 으며, 그 주된 이유는 학원을 가야하기 때문(46.6%)이었다. 청소년들은 밖 에서 식사를 사먹을 경우 주로 분식점(38.2%), 편의점(17.4%), 패스트푸드 점(15.3%)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맛(29.9%)때문이기도 했지만 거리(22.9%)나 시간부족(21.5%), 값이 싸서(13.9%) 등이었다.

◦ 불규칙적인 식생활이 특정계층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끼니당 영양섭취에 불균형 현상이 나타난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아침, 점심, 저녁이 에 너지 섭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2%, 30.4%, 31.1%로 거의 일정하며, 50~64세 연령층도 아침식사 비중이 26.6%로 높다. 반면, 청소년과 20대 연령층의 경우 아침식사에서 에너지를 섭취하는 비중이 각각 16.7%와 14.6%에 불과하였다.

4.2.2. 한식 선호도 높으나 청소년층 국산 농산물 인식 취약

◦ 식생활 관련 선호도 조사에서 직장인과 청소년 모두 한국형 전통 식생활 패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나, 청소년들은 수입식품도 관리만 잘하면 수 입이 늘어나도 상관없다는 문항에 60점 이상 평가함으로써 수입산에 거부 감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 섭취에 대해서 직장인의 46.3%가 관심을 표 시하였으며, 연령층이 높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국내산 식품 섭취에 관심 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의 경우 절반정도인 47%가 국 산 농산물 섭취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하여 직장인과 다른 면모를 보였다.

응답 청소년의 19%만이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에 대해 관심을 표시 하였다.

4.2.3. 주부층 정보 활용도 높아

◦ 가정 내 식품구입을 담당하고 있는 주부의 52.2%가 식품 구입 시 표시를 보는 편이며, 가끔 보는 편이 34.0%로 조사되어 표시정보에 대한 활용도가 높았다. 개별적인 소비주체인 직장인(49.2%)과 청소년(31.3%)은 주부에 비해 표시를 확인하는 비중이 낮았다. 특히 청소년은 식품표시를 안보는 비중(39.8%)이 더 높았으며, 식품표시가 너무 많고 표시내용에 대한 이해 가 어렵기 때문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 식품관련 제도의 인지도 조사 결과 원산지 표시와 친환경인증의 경우 인지 도가 높은 반면, 전통식품인증제, HACCP, 지리적 표시 등은 인지도가 낮 았다. 친환경인증제에 대해 주부의 49.4%가 잘 안다고 대답하였으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이 비중이 증가하였다.

◦ 주부는 식료품에 대한 정보를 주로 포장지 표시나 문구(30.2%), 방송 (24.3%)에서 접하고 있었다. 직장인과 청소년은 관련 정보를 과반수가 TV 나 라디오를 통해서 획득하고 있었으며, 청소년의 경우 관련 정보를 교과 서에서 얻는 비중은 16.6%에 불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