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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범위와 방법

4.1. 대상 식품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위한, 노인에게 적합한 식품이나 식사서비스를 연 구 대상으로 하였으며, 가공식품과 고령자 대상 배달식, 급식(병원·요양원, 고령층 대상 급식업체, 복지기관 등) 등을 연구 대상에 포함하였다.

종종 언급될 고령자의 ‘3대 섭식장애’란 저작, 연하, 소화장애이며, 저작 불편은 씹는 능력 저하와 연하장애는 삼킴 능력 저하와 관련된다. 식품의 경도는 딱딱한 정도로서 저작기능과 관련이 있으며, 점도는 식품의 묽은 정도로서 연하기능과 관련된다.

4.2. 대상 계층

본 연구에서 고령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UN의 기준에 맞추어 65 세 이상 국민으로 규정하되, 향후 고령층으로 편입하게 될 베이비붐 세대 등 50대 인구까지도 중고령자로 간주, 분석에 포함하였다. 75세 이상과 80 세 이상 인구는 초고령자 또는 심화된 고령자로 구분하여 고령자 연령대별 로 보다 세분화된 분석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4.3. 해외사례 검토 대상 국가

해외사례는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독일의 사례를 검토하였다. 더욱이 일본과 독일은 각각 세계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도입할 만큼 고령자 문제에 국가적인 관심을 두고 있어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기에 참고할 만한 국가들이다.

4.4. 연구 방법

관련 문헌 및 자료 조사, 원자료 통계분석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령화의 추세와 고령자의 소비구조, 소비여력, 소득/자산 등 사회경제학적 변화 양 상을 살펴보았다(고령층과 타 연령대의 비교 분석). 또한, 고령인구의 식품 소비 및 건강·영양상태 특징 또한 도출하였는데, 이때 고령층을 연령대별 로 보다 세분화하여 분석하였다. 문헌 조사를 통해 고령친화산업뿐 아니라 고령친화식품산업의 시장 현황 및 동향, 정책 동향을 살펴보았다.

고령친화식품시장 활성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기대효과는 다양한 모형분 석을 통해 추산하였다. 처치효과모형 분석을 통해 고령친화식품시장의 형 성 및 활성화가 사회적 질병비용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 분석하였으 며, 추가지불의향(WTP) 조사 및 가상가치평가법을 적용한 모형분석을 통 해 고령친화식품시장의 형성 및 활성화로 인한 소비자 효용(부가가치)의 증대분을 도출하였다.

일본 및 독일 해외사례 조사를 통해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일본의 경우 가공식품시장 동향 및 정책(스마일케어식, 개호보험)을 주로 참고하 였으며, 독일 사례에서는 고령자 대상 배달식/급식 표준화 정책을 참고하 였다. 또한, 일본의 시장 규모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고령친화식품시장의 잠재적 규모도 도출해 보았다.

고령 소비자의 식품구입/섭취 행태, 식생활, 니즈/선호 등을 파악하기 위 해 고령 소비자 설문조사(n=700)를 실시하였다. 공급/생산자 측면에서 시

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식품제조기업 ‘식품연구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n=42)를 실시하였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시설 의 영양사를 대상으로도 설문조사(n=120)를 실시하여 고령자 대상 급식서 비스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였다.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의 자문회의, 식품업체 제품개발 및 마케팅 담당자 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고령친화식품 정의, 고령친화식품시장의 현황 및 활성화 제약요인, 연구내용 및 분석방법,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 렴하였다.

SWOT 분석을 수행하여 고령친화식품시장의 여건을 내부적 요인(강점 과 약점)과 외부적 요인(기회요인과 위협요인)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원고위탁을 추진하여 외부 전문가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였다. 고 령자의 영양섭취 및 식생활 실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박사와, 고 령친화식품시장 활성화의 사회경제적 기대효과는 중앙대학교 진현정 교수 와 공동연구를 진행하였다. 독일 고령친화식품 관련 정책은 복지유니온 고 령친화식품연구소 소장인 황은미 박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면밀한 통계분석을 위하여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와 가 계금융복지조사,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지역사회건강조사 원 시자료를 분석하여 활용하였다<표 1-1>. 이 밖에도 통계청의 인구동향조 사, 인구총조사, 장래인구추계, 장래가구추계, 사회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 건강보험통계,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시설현황, 노인실태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조 사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사용하여 현황을 진단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통계로 보여 줄 수 없는 실태까지 파악하기 위해 추가 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가급적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본 보고서를 통해 제 시하고자 하였다. 고령 소비자 조사, 식품제조기업 연구소 조사, 고령자 급 식시설 영양사 조사의 총 3가지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조사는 모두 조사 전문업체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하여 수행하였다.

통계 대상 표본 수 주요 변수 활용가능

(계속)

부터 7월 3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조사대상자들의 개인 업무가 바쁘고 IT에 친숙하다는 특징을 살려 인터넷 웹 설문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조사 대상 연구소 총 71곳 중 42개 기업이 조사에 응한 가운데,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25대 식품기업 중에서는 16개 업체가 조사에 응답하였으며, 응답하지 않은 9개의 25대 식품기업은 식품연구소가 없는 기업이거나, 고 령친화식품과 큰 관련이 없는 기업들이었다. 상위 25대 식품기업의 매출액 합은 약 37조 4,374억 원 수준이며 조사에 응한 16개 식품기업의 매출액 합은 약 27조 3,923억 원으로 매출액 기준으로는 73.2%를 차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구분 내용

조사명 고령친화식품 생산 동향 및 정책 수요조사

조사 목적

국내 식품제조기업체 부설 식품연구소들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개발 동향 및 인 식, 정책 수요 등을 조사하여 향후 고령친화식품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

조사 대상 국내 식품제조기업체 식품연구소 소속 고령친화식품 담당자

조사 표본

총 42명

- 유효 리스트 71개 중 42명 완료(회수율 59.2%)

구분 인원수(명)

조사 완료 42

응답 지연 3 71

거절 7

고령친화식품과 관련 없는 업체/부재중/컨택 불가 19

대상 아님(연구소 폐쇄) 2

계 73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웹서베이

자료처리 방법 수집된 자료는 Editing-Coding-Key・in-programming 과정을 거쳐 통계패키지인 SPSS에 의해 통계처리

<표 1-4> 식품제조기업 연구소 대상 설문조사 개요

구분 사례 수

고령자 대상 시설은 고령자가 양로시설 등의 주거시설과 요양병원 등의 의료시설처럼 고령자가 직접 거주하고 생활하는 생활시설과 복지관, 경로 당 등 고령자가 직접 거주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이용시설을 구 분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20개 표본으로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는 없겠으나 일 평균 식수인원 규모를 조정하고 가급적 전국적으로 할당하 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더 자세한 고령자 급식시설의 통계적 특징은 다음 의 <표 1-7>과 같다.

구분 사례 수(명) 비중(%) 구분 사례 수(명) 비중(%)

전체 120 100.0

시설 소재 지역

서울시 13 10.8

시설 구분

생활시설 61 50.8 부산시 12 10.0

이용시설 59 49.2 인천시 3 2.5

영양사 성별

남성 6 5.0 대구시 4 3.3

여성 114 95.0 대전시 2 1.7

영양사 연령

30대 이하 56 46.7 광주시 4 3.3

40대 41 34.2 울산시 4 3.3

50대 이상 23 19.2 경기도 20 16.7

일평균 식수 인원

150 미만 30 25.0 경상도 17 14.2

150~300 미만 28 23.3 전라도 21 17.5

300~500 미만 30 25.0 충청도 11 9.2

500 이상 32 26.7 강원/제주도 9 7.5

<표 1-7> 응답한 고령자 급식시설의 통계적 특징

4.5. 연구추진체계

<그림 1-1> 연구추진체계도

1. 고령화 추세와 전망

1.1.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로의 진입

출생자 수가 감소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 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8

UN은 총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하 고령화율)이 7%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14%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

이면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 또는 후기고령사회(post-aged society) 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18년에는 고령사회에,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1960년 2.9% 수준에 불과하였으나 2015년 12.8%로 반세기 만에 4.4배 증가하였으며, 향후에도 고령화율은 더욱 급속 한 속도로 증가하여 2030년 24.5%, 2050년 38.1%, 2065년 42.5%로 높아 져 우리나라 인구 천 명 중 425명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게 될 전망 이다<그림 2-1>.

8

출산율 및 기대수명의 변화 추세는 <부록 1>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 2-1> 우리나라의 고령화율 변화 추이

단위: %

주 1) 통계청이 2016년 12월에 공표한 장래인구추계 기준.

2) 1960~2015년까지는 확정인구이며, 2016년 이후는 장래추계인구.

3) 중위시나리오(기본추계) 기준.

자료: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2017. 3. 8.). 장래인구추계.

1.2. 세계 최고수준의 고령화 전망

국제비교가 가능한 연도 중 가장 최근 시점인 2015년을 현재수준으로 볼 때,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된 나라는 이웃나라 일본(26.3%)이며, 독일 과 그리스, 이탈리아도 고령화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는 12.8%로 OECD 평균인 16.8%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1990년 부터 2015년까지 15년 만에 고령화율이 2.5배 증가하면서 가장 빠르게 증 가하고 있다(일본 2.2배, OECD 평균 1.4배).

2030년이 되면 OECD 회원국 대부분의 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고령인구 비중이 세계 최초로 30%를 넘 게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28.6%)와 독일(28.0%)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고령화가 예상되고 있다<표 2-1>.

<표 2-1> OECD 주요국과 고령화 추이 비교

단위: %

구분 1990 2005 2015 2030 2045 2060

한국 5.1 9.0 12.8 24.5 35.6 41.0

일본 11.9 19.8 26.3 30.4 35.5 36.7

멕시코 4.3 5.3 6.5 10.4 16.8 23.2

미국 12.5 12.3 14.8 20.7 21.8 23.5

프랑스 14.0 16.6 19.1 23.9 26.1 26.4

독일 14.9 18.8 21.2 28.0 31.6 33.1

그리스 13.7 18.5 21.4 25.8 32.9 35.4

이탈리아 14.8 19.5 22.4 28.6 34.9 34.3

이탈리아 14.8 19.5 22.4 28.6 34.9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