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솔린 소비 증가로 인한 에탄올가격 반등
2016년 3월 미국 에탄올시장은 2월의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되었다. 3 월 마지막 주 가격은 144.8센트/갤런으로 4주 전 가격인 138.4센트/갤런 대비 4.6%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6.6% 하락했다. 지난 2월에 저점으로 인식되 는 130센트대로 하락한 이후 1달만에 140센트대로 복귀했다.
표 5. 에탄올 주간 평균가격변화 비교
2015.3.30 2016.2.29 2016.3.28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에탄올
155.0 138.4 144.8 -6.6 4.6주: 에탄올(CME선물)은 센트/갤런: 변화율은 2016년 3월 마지막 주 평균가격의 전년동기(2015년 3월 마지막 주)와 전월(2016년 2월 마지막 주)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미국의 3월말 에탄올생산량은 99.2만배럴/일로서 2016년 들어 지속적으로 증 가하고 있다. 지난 2월말의 생산량 98.7만배럴/일보다 5천배럴/일이 늘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 4만배럴/일이 높은 수준이다. 에탄올재고량 역시 생산량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하고 있다. 3월의 평균 재고량은 22.9백만배럴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했던 2월의 재고량 23.0백만배럴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탄올생산 량과 재고량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과 미국 가솔린 소비증가에 힘 입어 에탄올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가솔린소비는 3월 평균 940.4만배럴/일을 기록하면서 2월의 925.6만배럴 /일보다 1.6% 증가했다. 또한 2015년 3월 평균 소비량 895.7만배럴/일에 비해서 는 5.0%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가솔린소비가 실제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에탄올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 지하면서 생산 및 유통업자들은 시장에 판매하기 보다는 재고로 보관하는 것을 선 호했다. 이로 인해 에탄올재고량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증가했고 에탄올을 보관하 는 저장시설도 부족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유가회복과 함게 에탄올가격
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고 가솔린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탄올재고량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환경청과 일부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에탄올 의무혼합량에 대한 기준을 상향할 것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있는 상황이다.
점차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면서 에탄올시장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 인다.
표 6. 미국 에탄올 생산 및 옥수수 소비량 추이
주간 에탄올 생산량
(천 배럴/일)
에탄올 재고량 (백만 배럴)
가솔린 소비량 (천 배럴/일)
2015/12/25
992 20.2 9,3952016/1/29
959 22.4 8,3412016/2/26
987 22.6 9,1212016/3/4
978 23.3 9,4112016/3/11
999 22.9 9,4582016/3/18
995 22.5 9,5032016/3/25
992 23.0 9,244자료: Renewable Fuels Association
그림 5. 미국 CME 에탄올 주간가격 추이
센트/갤런 300
280
260 240
220
200
180 160
140 120
2013-03-04 2013-07-04 2013-11-07 2014-03-04 2014-07-04 2014-11-04 2015-03-04 2015-07-04 2015-11-04
자료: KoreaPDS
그림 6. 미국 주간 에탄올 생산 및 재고량 추이
재고량(우축) 생산량(좌축)
24
22
20
18
16
14
12
10 1100
1000
900
800
700
600
500 천 배럴/일
2013-02-01 2013-05-01 2013-08-01 2013-11-01 2014-02-01 2014-05-01 2014-08-01 2014-11-01 2015-02-01 2015-04-01 2015-08-01 2015-11-01 2016-02-01 백만 배럴
자료: Renewable Fuels Association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정영두(캠코선박운용 차장)*4)
2015/16 시즌 대두를 포함한 곡물 물동량은 ‘4.5 억톤’으로 전월 전망치 대비 잡곡과 대 두 물동량이 크게 상향 조정됨에 따라 전 시즌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전히 남미 지역의 곡물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화물선 시황은 중국의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철광석 등의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 에 선복 해체 및 운항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저점 반등세가 나타난 뒤 4월 들어 상승 속도는 빨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곡물 운임 또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