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어린이 도서관 환경
3.1.1 어린이 도서관 현황
우리나라의 도서관법 2조에 의하면 도서관이란, 도서, 기록, 시청각 자료 및 국가/지방 행정 자료, 향토자료를 비롯한 자료들을 수립, 정리, 보존하여 공중이나 특정인에게 자료를 제공하여 학습, 교양, Recreation을 비롯한 사 회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서관은 기록으로 남겨진 다양한 형태의 지적 문화재를 수집하고 정 리, 보존하여 이용자의 교양 및 정보습득의 향상을 도모하여 조사 및 연구, 사회적, 문화적 교류 및 오락에 편의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 교육/
연구 시설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41)
〔표 13〕도서관의 유형 분류 및 정의
41) 김창언, 건축계획·설계론, 2005, p.453
우리나라에서 도서관은 2008년 자료를 중심으로 전문도서관을 포함하여 현 재 약 1,780개가 있다. 공공도서관이 600개로 전체 도서관 수의 절반의 도서 관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대학도서관이 522개를 차지하였다. 이에 비해 어린이 도서관은 전국 42곳으로 조사 되었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경기 도가 가장 많고, 그 뒤로 서울과 충남, 전남 순이었다. 이는 면적과 조사구 수에 비례하여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인 경우도 공립과 사립의 도서관이 있다. 공립 어린이 도서 관은 국가 기관이 설립한 각 시도의 공공 도서관의 일부인 도서실로 설치되 어 있다. 이 공공 도서관들은 설립의 모기관인 행정 자치부, 교육부, 문화 관광부로 3원화 되어 있고 더욱이 지방자치제 실시로 그 기능이 열악하고 전 국적인 체제는 거의 없다.42)
이렇게 설립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현황 면에서 많은 차지를 나타내고 있 다. 미국의 경우 도보로 20분 이내에 국립이나 사립 도서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도서관 수와 소장도서의 부족이 정부 탓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외국의 경우는 시민의 참여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 14] 도서관 현황조사
자료출처 : 한국 도서관 협회 2008년
42) 국립 어린이 도서관 성립의 문제. p142
어린이 도서관이란 어린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독서습관과 독서 능력을 형성시켜 주어 훌륭한 인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또한 어 린이 도서관은 어린이의 성장과 관계되는 모든 형태의 자료를 수집, 정리, 보관하고, 어린이가 보고, 듣고, 읽고, 말하고, 만져보고, 생각하고, 경험하 는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나 상상력, 창조적 표현을 이끌어 내 줄 수 있 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료를 구축하고 어린이에게 봉사하는, 어린이를 위 한 자료실이다.43) 아동복지법 제16조（아동복지시설의 종류) 8항은 아동전용 시설로 어린이도서관을 들고 있으며, 유네스코 도서관선언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관심, 도서관과 그 자료를 이용하는 습관은 아동기에 형성되기 쉽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은 도서나 기타 자료를 모든 어린이에게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자료수집, 그리고 가능한 한 별도로 마련된 영역이 있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문헌정보학 용어사전에 의하면 ‘주로 13세 미만의 이용자, 즉,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주 이용자로 한 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자료를 수집, 이용하 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 으로 어린이 도서관을 지 칭하고 있다.44)
어린이 도서관은 설립주체에 따라 국가가 설립한 국립어린이 도서관, 지방 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공어린이 도서관, 그리고 민간단체나 개인이 설립한 사 립어린이 도서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의 역할은 어려서부터 도서관의 이용을 습관화하여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얻고 지능발달과 사고력 증진, 정서를 발달시키고 정신적 성장을 도와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을 기르고 정서적, 창의적인 기능을 한다 고 볼 수 있다. 주 5일 근무제로 인해 부모대신 육아를 담당할 시설의 필요 성이 증가되면서 어린이 도서관의 필요성이 점점 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43) 안지숙, 「어린이 도서관 실태 연구」, 제3호 문헌정보학연구, 1999 44) 한국도서관협회, 2010, pp.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