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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생리학적 관점

2. 문헌연구

2.1. 조기 영어교육의 이론적 배경

2.1.1. 찬성론

2.1.1.1. 신경․생리학적 관점

합리주의 철학과 인지주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언어습득론을 주장하 는 생성주의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유아는 지극히 선천적인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지식 속에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선천적인 능

력, 소위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들은 모방, 반복, 강화에 의한 기계적인 습관 형성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선천적 언어습득능력 또는 규칙의 인지능력을 가지고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다.

이성주의자인 Chomsky(1965)역시 언어습득이 선천적 언어능력 즉 LAD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LAD에는 타고 날 때부터 보편 적 문법이 미리 프로그램화 되어있어 13세 이전의 어린이가 모국어 든 외국어든 언어가 사용되는 곳에 노출되면 자동적으로 언어를 습 득하게 되고 지능과 아무런 관계없이 복잡한 언어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Allen(1955)도 어린이들에게는 신비스런 언어습득 능력이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매년 저하되어 10대 후반이 되면 최저 수주에 이르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LAD 기능이 왕성한 사춘기 이전 에 외국어를 교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W. Penfield(1959)와 L. Roberts(1959)는 외국어를 학습하는 데 있 어서 어렸을 때에는 뇌 조직의 유연도가 매우 높아서 언어를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대뇌 유연설(Brain-plasticity)을 내세운다. 언어는 정상적인 생리적 과정에 의해서 습득이 되어야 하 므로, 이와 같은 어린이 대뇌의 본질을 잘 활용하면 2~3개의 외국

어 습득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4세부터 10세까지를 외국어 학습의 최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에 의하면 사춘기 이후에는 대뇌의 유연 도가 점차로 떨어져서 그만큼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고 하였다.

Lenneberg(1967)를 중심으로 많은 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성장함에 따라 그 기능을 분장하게 되어, 좌반구가 언어중추 기능을 맡게 되 는 현상을 반구편중현상(Lateralization)이라 부른다. 즉 2세를 전후 하여 시작되어 사춘기를 전후하여 종결되는 느린 과정으로, 언어 사 용과 유관한 대뇌의 왼쪽이 파괴되어 언어능력이 상실되는 경우 연 령이 어릴 때는 대뇌의 우반구가 언어사용과 관계되는 기능을 말음 으로써 언어능력이 회복되게 된다. 그러나 사춘기가 지나면서 언어 적 유연성이 점차 상실되어 대뇌의 신경 세포가 점점 굳어지고 기능 분장이 확립됨으로써 언어습득 능력도 점차 경화된다는 것이다. 이 런 사실은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서 어릴 때는 뇌의 좌반구가 파괴되 더라도 그 기능이 오른쪽으로 옮아가서 언어능력이 회복되지만, 어 른의 경우는 영원히 실어증에 걸리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언어능 력의 회복은 어릴수록 좋고 그때의 연령 한계를 2~13세로 보고 있 다.

<표1> 뇌 성숙과 언어습득시기1) Month ---> Chronological Age in Years

위의 표에서 보면 2세가 지나서야 언어발달 체계가 들어오며 그 후

1) Lenneberg, Eric H. 1967. The Biological Foundations of Language. New York:

John Wiley & Sons.

2) 언어습득을 습관형성으로 간주하여 자극, 반응, 강화를 수없이 반복하여 습관형성을 위한 조건화를 만든다. 즉 반복연습을 통해 언어사용을 습관화 해야 한다.

도로 확고히 자리 잡히지 않은 단계라고 했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기 교육은 중요한 것이며, 폭넓은 사고와 표현능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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