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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동향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95-100)

3월

2. 산림자원과 산림관리제도

2.3. 숲가꾸기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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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 2019. 4월호

「지역삼림계획」이 제시한 산림기능구분을 바탕으로 시정촌이 스스로 설정한 산림관리방안 에 따라 구획과 노망을 표시한다. 상위계획이 수치목표를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이 계획은 공간계획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일본의 산림·임업과 정책동향

국가별 농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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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주요 숲가꾸기 실시상황을 보면 인공조림 2.7ha이고, 그 중 복층림 조성을 목적으로 실시한 수하식재는 0.5ha이었다. 또한 숲가꾸기를 실시한 면적은 59ha이고 그중 간벌은 44ha이었다. 주벌면적은 추계치로 연간 약 7ha이지만, 인공조림 실적은 연 2~3ha 정도이다. 주벌 이후 재조림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산림정책의 과제가 된다. 임야청은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는 인공림이 약 400ha라고 추정한다.

한편, 공공기관이 직접 민유림 숲가꾸기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삼림연구·정비기구(삼 림정비센터)는 수원함양 보안림의 숲가꾸기를 실시하는 수원림조성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산주, 조림사업자 및 삼림연구·정비기구 3자가 분수(分收)조림 계약을 맺고, 산주는 토지를 제공하고, 조림사업자가 식재 및 조림지 관리를, 기구가 비용 부담과 기술 지도를 맡는다. 이 사업으로 약 48ha의 산림을 조성·관리한다.

또한 임업공사는 산주가 숲가꾸기를 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분수(分收)방식으로 조림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에서 설립한 법인이다. 2017324지방에 26개 임업공사가 있고 이들이 관리하는 분수림은 약 31ha(민유림의 약 2%)이다. 그러나 목재가격 하락과 차입금 누증 등으로 임업공사의 경영은 대개 어려운 형편이다. 이 때문에 임목성장이 나쁘거나 목재 반출이 곤란한 산림에서 계약 해제를 추진하고 간벌과 산림작업도의 정비를 정부가 보조 사업으로 지원한다. 그 외 임야청은 산주가 책임지기 어려운 원인으로 황폐화하거나 기능이 약화된 보안림을 치산사업으로 정비한다.

일본에서는 「시정촌 삼림정비계획」에서 벌채, 조림, 보육의 표준방법을 제시하고 산주가 벌채하는 경우에는 미리 수확 및 조림계획을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한다. 또한 20165

「삼림법」을 개정하여 수확후 조림상황을 지자체에 보고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일부 지방에 서는 수자원 보전의 관점에서 수원주변의 토지를 매수하는 경우 사전신고서 제출을 요구하 는 조례를 정하기도 하였다.

2.3.2. 사회적 숲가꾸기 활동

식목과 숲가꾸기에 대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로서 전국식수제(植樹祭)’전국 육수제(育樹祭)’가 있다. 전국식수제는 왕실을 비롯한 참가자의 기념식수를 통해 국민의 숲에 대한 애정을 고양시킨다. 2017568회 전국식수제가 토야마현에서 빛나라 물·하늘·숲의 하모니를 테마로 개최되었고, 7,400명이 참가하였다. 전국육수제는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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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하며 국민들에게 육림활동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201711월 제41회 전국육수제가 카가와현에서 숲을 키워 윤택한 생활, 숲이 키우는 확실한 미래를 테마로 개최되었다. 자연환경 문제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NPO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숲가꾸기 활동에 참여한다. 숲가꾸기를 실시하는 단체의 수는 2015년도 3,005개로서, 2012년 보다 감소하였지만 2000년의 약 5배가 되었다. 단체의 활동목적에는 마을숲의 정비·보전

산림환경교육이 많다. 특히 산림경영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소규모 산주의 산림관리에 자원 봉사자를 비롯한 NPO의 참여가 많다. 이를 지원하는 시책으로 산림정비 지역활동지원 교부금제도가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의 숲가꾸기 활동도 활발한데 20161,554곳에서 실시되었다. 이는 국유림 494, 민유림 1,060곳으로 나뉜다. 고객, 지역주민, NPO와 공동 숲가꾸기, 기금과 재단을 통한 산림복원활동 지원, 기업 소유림을 활용한 지역 공헌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산주와 협정을 맺어 숲가꾸기 활동을 펼치는 사례도 있다. 폭넓은 분야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숲가꾸기 활동으로서 2007년부터 아름다운 숲가꾸기 추진 국민운동이 있다. 이는 교토의정서 목표달성계획에서 정한 산림흡수량의 목표 달성 과 생물다양성 보전 등을 목표로 정부와 국민이 협력하면서 숲가꾸기와 보전, 국산재 이용, 주체 확보와 지역만들기 등에 노력한다. 경제단체, 교육단체, 환경단체, NPO 97단체로 구성되는 아름다운 숲가꾸기 전국추진회의는 마을숲 가꾸기, 산림환경교육,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노력한다. 또한 200812월 시작한 포레스트 서포터즈는 개인과 기업 등이 서포터즈로 운영사무국에 등록하여 일상 업무와 생활에서 스스로 숲가꾸기와 목재이용에 노력하는 형태인데, 201710월에 약 57,000건이 등록되었다.

경제계에서 임업의 성장산업화를 통한 지역창생의 기대가 높다. 철강, 금융, 종합건설업 등 일본의 주요 기업 약 200사가 참가하는 일본프로젝트산업협의회(JAPIC)20174회 임업부활·지역창생을 추진하는 국민회의를 개최하고 국산재 활용 확대를 주장하였다. 또한 2018년 제5회 국민회의에서 국산재를 지속가능하게 활용하려면 산림자원의 가치를 향상시 켜야 하므로 소유자 또는 경계가 불명한 산림문제의 해결, 젊은 세대의 임업취업 촉진과 인재육성 등에 국가적으로 노력할 것, 임업의 성장산업화 추진을 위해 선행사례 확산, ICT 활용으로 생산효율 향상, 거점 건물의 목조·목질화 등 작은 실천을 축적·확산할 것 등 산관학 협력을 제언하였다. 또한 일본의 대표적 경영자단체인 경제동우회는 임업 혁신과 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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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을 목적으로 중고층 건축물에서 국산재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 수요측에서 ① 기업 (시공자)은 나무의 장점을 이해하여 목조건축을 적극 채용하며, ② 설계자와 시공자는 첨단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목조건축모델을 창조하며, ③ 지자체와 공급자(가공업자, 임업사업체, 산주)는 생산성 향상 및 투자를 확대하고, ④ 정부는 수요측 구조개혁에 노력할 것 등의 활동을 제시하였다.

2.3.3. 산림환경교육

현대 사람들은 일상에서 숲과 임업을 접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다양한 산림체험 활동을 통한 산림환경교육활동이 진행된다. 숲과 임업의 역할을 이해하고 산림을 보전하면서 이용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학교림 활동이다. 학교림을 보유한 초중등학교는 전국 6.8%에 해당하는 약 2,500교 이고, 학교림의 합계면적은 약 17,000ha이다. 학교림은 종합학습의 시간에 이용되고 나무심기, 풀베기, 가지치기 등의 체험과 식물관찰, 산림기능 학습 등을 실시한다. 학교림 등을 활용한 산림환경교육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학교의 숲, 어린이 서미트가 개최된다. 2017년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개최되었고, 어린이 활동사례 발표와 오감으로 숲을 체감하 며 인공림의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숲의 건강진단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산림환경교육 활동으로 녹색소년단활동이 있다. 녹색소년단은 숲과 친해지고 숲을 사랑 하고 숲을 지키고 키우는 활동을 통해 고향과 사람을 사랑하는 인간으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 로 한 단체이다. 20181월 전국 3,333단체, 33만 명이 가입하였다.

듣고쓰기 코시엔은 고등학생이 조림 기술자, 숯 기술자, 옻칠 기술자, 어부 등 명인(名 人)’을 방문하여 일대일 대화를 나누고 기록하는 활동인데, 기술자의 지혜, 기술, 사고, 살아 가는 방법 등을 배운다. 산림·임업분야에 지금까지 약 1,400명의 고교생이 참가하였고 그 기록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산림분야의 전통기술과 산촌생활을 전달한다.5)

2.3.4. 사회적 비용부담

녹색모금은 「녹색모금에 의한 산림정비 추진에 관한 법률」에 기초하여 숲가꾸기 추진에

5) (http://www.rinya.maff.go.jp/j/sin_riyou/kikigaki/) (검색일: 2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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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부금 모집이다. 1950년 국토녹화를 목적으로 녹색깃털모금으 로 시작하였고 현재는 ()국토녹화추진기구와 각 지방의 녹화추진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봄가을 연 2, ‘가정모금’, ‘직장모금’, ‘기업모금’, ‘가두모금등을 한다. 2016년 약 21억 엔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은 ① 수원림 정비와 마을숲 관리 등 시민활동에서 중요한 숲가꾸기와 보전, ② 묘목 배포와 식수제 개최, 산림 자원봉사자의 지도자 육성, ③ 열대림 재생과 사막화 방지 등 국제협력에 활용된다. 또한 산림 자원봉사자의 재난지역 녹화활동을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현재 37개 지방에서 숲가꾸기를 목적으로 주민세에 추가과세하여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과세 수입은 숲가꾸기와 보전, 목재이용의 촉진, 홍보, 인재육성 등에 활용한다. 이처럼 지역의 독자 활동과 국가의 산림환경세(가칭)를 활용한 활동을 추가하면 숲가꾸기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이다.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 환경성은 20134월부터 ‘J-크레딧 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온실효과가스의 배출감소와 흡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자가 심사기관의 심사와 검증을 받 아 실시한 프로젝트에 의한 배출감축량과 흡수량을 크레딧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크레딧을 구입하여 탄소상쇄에 이용할 수 있다. 산림분야 대상사업에는 산림경영과 조림이 있는데 20171122건이 등록되었다. 또한 목질바이오매스 연료에 의한 화석연료 또는 계통전력 을 대체하는 활동도 42건 등록되었다. J-크레딧 제도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이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인정하는 활동을 한다.

<사례: 산림흡수크레딧의 지산지소에 의해 탄소상쇄>

아키타현 요코테시와 요코테시 산림조합은 산림경영으로

2012

3

월에 약

6,000

톤의 상쇄 크레딧

(J-VER)

을 취득하였는데

, 2015

년 활용량은

4

톤에 불과했다

.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6

요코테시

·

산림

조합 산림흡수공동프로젝트 추진협의회

를 설립하고 크레딧 활용방법을 검토하였는데

,

대기업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지역의 기업과 단체에 소량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

그리하여 산림크레딧은 시청

이 발행하는 주민등본 등에 사용하는 인쇄용지

,

물산전의 상품제조

,

각종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지역활동

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데 활용된다

.

주민등본과 이벤트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탄소상쇄

를 진행하므로 홍보에도 도움된다

.

크레딧의

지산지소

형태는 지역의 산림보전

,

임업진흥에 공헌하고 다

른 지역에서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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