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7.1. 수급 동향

7.1.1. 생산 동향

∙ 수박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작목 전환 등으로 2000년 이후 연평균 4% 감소하 였다. 2019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1만 1,973ha이었다. 시설 재배 면적은 감소하였으나, 전년 7월 중순~8월 출하기 가격이 높아 노지 재배면적이 증가하였다.

∙ 수박 단수는 재배기술 발달과 노지의 시설 전환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2008년 이후 4,000kg/10a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단수는 작황이 부진하였던 전년 보다 1% 증가한 4,083kg/10a로 추정된다.

∙ 수박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2019년 생 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3% 많은 48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그림 15-58. 수박 재배면적과 생산량 그림 15-59. 지역별 수박 재배면적 비중

주 1) 2019년 생산량은 농업관측본부 추정치임.

2) 지역별 재배면적에 제주는 제외함.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478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지역별 수박 재배면적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충청의 재배 비중이 43%로 가장 컸으며, 영남 31%, 호남 23%, 경기・강원 3% 순이었다. 2010년에는 영남의 재배 면적 비중이 가장 컸으나, 2014년 이후 충청의 재배면적 비중이 영남을 추월했다.

경기・강원의 경우 경기도는 감소한 반면 강원도는 증가하였는데, 이는 7~8월 강 원도에서 출하되는 수박의 품질이 좋아 양구군을 중심으로 시설수박 면적이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7.1.2. 출하 및 가격 동향

∙ 가락도매시장 수박 반입량은 200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14년 8만 6천 톤이 반입된 이후 다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수박 반입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만 9천 톤 수준이었다.

∙ 수박 실질가격은 2013년까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14년 크게 하락한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2019년 실질가격은 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3% 낮은 1,460원/kg이었다.

그림 15-60. 수박 반입량 및 가격 추이

주: 반입량 및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실적자료이며, 가격은 월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로 디플레이트함.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79

∙ 2019년 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14)의 실적자료를 활용하여 수박 반입량 비중을 계 측한 결과, 일반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96%(포장수박 46%), 흑수박과 복수박이 각각 2%, 기타 수박이 1% 미만으로 나타났다.

- 일반수박 반입량 중에서 포장수박의 반입 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복수박의 경우 해마다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질가격이 다른 품종에 비해 가장 높게 형성되고 있다. 흑수박은 2017년부터 가락도매시장에 반입되고 있으 며 실질가격은 일반수박과 비슷한 kg당 1,200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 기타 수박은 2014년부터 소량 반입되다가 2017년부터 200톤가량 반입되고 있으 며, 실질가격은 복수박보다 낮으나 일반수박과 흑수박보다는 높게 형성되고 있다.

그림 15-61. 수박 반입량 및 가격 추이

(일반수박) (복수박)

(흑수박) (기타 수박)

주: 반입량 및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중앙청과, 서울청과)의 실적자료이며, 실질가격은 거래단가를 월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로 디플레이트함.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14)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제공하는 수박 반입량 자료에서는 품종이 수박(일반), 복수박, 포장수박, 기타로 구분되어 있는데, 보다 세부적인 품종 구분을 위하여 중앙청과와 서울청과의 실적자료를 활용하였다.

480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대과 수박이 중과 수박보다 선호되는가?

∙ 5~8월에 주로 출하되는 일반수박의 무게는 7~10kg로 이 시기의 반입 비중은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6kg 이하 수박 반입 비중은 약 20%이다. 반면, 11kg가 넘는 대과는 2015년까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이후 반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에는 13%를 차지하였다.

그림 15-62. 수박 무게별 반입 비중

자료: 서울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서울청과, 중앙청과) 내부자료

∙ 수박 무게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7~8kg 수박 가격이 연평균보다 높게 형성되었고, 9~10kg 수박 가격은 연평균보다 낮게 형성되었다. 6kg 이하 수박 가격은 연평균과 비슷 하거나 높은 수준이었다. 11kg 이상 수박 가격의 경우, 2010~2012년까지 가격은 연평균보다 낮았으나 이후 연평균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 7~8kg 및 11kg 이상 수박 가격은 연평균 가격보다 높아 여타 규격보다 소비가 비교적 견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최근 3년 7~8kg 수박 가격이 11kg 이상보다 높 게 형성되고 있는 점은 수박 소비에 있어 7~8kg의 중과 규격이 선호되는 트렌드가 반 영된 결과로 유추할 수 있다.

- 예컨대, 소비자의 수박 크기 선호도 조사결과(농업관측본부, 2019. 12.), 중과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대과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32%로 나타 나 소비자는 수박 구입 시 대과보다 중과(7~8kg)를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81

그림 15-63. 수박 무게별 가격 추이

자료: 서울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서울청과, 중앙청과) 내부자료

7.1.3. 소비 및 소비자 구매 행태

∙ 수박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생산량 감소에 따라 200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소비량은 9.4kg으로 추정된다.

그림 15-64. 수박 1인당 연간 소비량

주: 1인당 소비량=(생산량+수입량-수출량)/인구수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482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소비자 조사결과(농업관측본부, 2019.12.),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수박 품종은

‘일반수박’(60%)이며, 다음으로 ‘씨없는 수박’(34%), ‘기타 수박15)’(3%), ‘복수박’

(3%) 순으로 나타났다.

- 일반수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당도가 높아서’(50%)가 가장 높았고, ‘가격이 낮아 서’(28%), ‘크기가 적당해서’(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이유로는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익숙해서’라는 응답이 있었다.

- 씨없는 수박을 선호하는 이유는 ‘먹기 편해서’(82%)가 가장 높았고, ‘당도가 높 아서’(15%)가 다음으로 나타났다.

- 복수박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기가 적당하고’, ‘먹기 편리해서’가 각각 43%로 가 장 높았다.

- 기타 수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당도가 높아서’(55%)가 가장 높았고, ‘먹기 편리 해서’(25%), ‘크기가 적당해서’(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수박 중 흑수박은 당도가 높아서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애플수박의 경우 크기가 적당하고, 먹 기 편리해서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림 15-65. 수박 선호 품종 및 선호 이유

(선호 품종) (일반수박 선호 이유)

자료: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 조사결과(2019.12.27~29., 619명)

15) 기타 수박은 흑수박, 애플수박, 망고수박, 노란수박 등이 해당된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83

∙ 일반수박과 씨없는 수박을 제외한 수박 품종별 구매 경험에 대한 조사결과, ‘복수 박’ 구매 경험(59%)이 가장 많았으며, ‘흑수박’(34%), ‘애플수박’(32%), ‘노란수 박’(25%), ‘망고수박’(17%) 순으로 나타났다.

- 다른 품종 수박은 전년과 비슷한 조사결과를 보였으나, 애플수박과 망고수박의 경우 전년보다 각각 12%p, 5%p 구매 경험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15-66. 기타 수박 구매 경험 및 향후 구매 의향

(구매 경험) (향후 구매 의향)

자료: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 조사결과(2019.12.27.~29., 619명)

∙ 기타 수박에 대한 향후 구매 의향은 ‘복수박’과 ‘애플수박’이 7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망고수박’(66%), ‘흑수박’(62%), ‘노란수박’(55%) 순이었다.

-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재구매 의향에 대해서는 ‘복수박’(85%), ‘애플수 박’(83%), ‘흑수박’(80%), ‘망고수박’(79%), ‘노란수박’(72%)으로 나타나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구매 이유로는 ‘당도가 높아서’(51%)가 가 장 높았고, ‘크기가 적당해서’(19%) 순으로 나타났다.

-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재구매 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 격이 비싸서’(39%)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고, ‘당도가 낮아서’(19%), ‘품질이 균 일하지 않아서’(16%) 순으로 나타났다.

- 구매 경험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향후 구매 의향이 없는 이유를 설문한 결과,

‘가격이 비싸서’(46%)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고, ‘모양이나 색깔이 이상해 서’(27%), ‘구하기 힘들어서’(11%) 순으로 나타났다.

484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대부분의 소비자(95%)는 일반수박을 조각수박(5%)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

- 일반수박을 선호한다고 한 응답자 중 적당한 수박 크기는 ‘중과형’(7~10kg)이 64%로 가장 높았고, ‘대과형’(11kg 이상) 32%, ‘소과형’(6kg 미만) 5% 순이었다.

- 조각수박 구입 시 주된 불만사항으로는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응답(58%)이 가 장 많았고, ‘잘 물러진다’(23%), ‘가격이 비싸다’(13%) 순이었다.

그림 15-67. 수박 선호 크기 및 향후 수박 품종 개선 방향과 구입 증가 의향 (일반수박 선호 크기) (품종 개선 방향에 따른 구입 증가 의향)

자료: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 조사결과(2019.12.27~29., 619명)

∙ 향후 수박 품종 개선 시 구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음과 같았다. 당도가 높다면 향후 더 구입을 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9%로 가장 높았고, ‘아삭한 식감’(82%),

‘껍질이 얇음’(78%), ‘씨 없음’(77%) 순으로 조사되었다.

∙ 당도와 식감은 수박 구입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씨가 없거나 껍질이 얇은 품종 특성도 수박 구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섭취가 편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껍질 째 먹는 품종은 구입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되었다. 현 재보다 크기가 작은 품종을 더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49%로 구입에 변화가 없거나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51%)보다 낮게 나타났다. ‘일반수박 선호 크기’ 조사 결 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소비자는 소과형보다 중・대과형 크기의 수박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85

7.2. 수급 전망

∙ 2020년 수박 재배면적은 농가의 고령화 및 작목 전환으로 전년보다 2% 감소한 1만 1,759ha로 전망된다.

∙ 2020년 상반기 수박 정식의향 조사 결과, 1~2월 수박 정식면적은 영남지역에서 작목 전환한 농가가 늘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3월 정식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정식의향면적은 정식 시기를 3월에서 4월로 늦추려는 농가가 많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5~6월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 중장기 수박 재배면적은 감소세가 지속되어 2029년 1만 349ha로 전망된다. 수박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어 2029년 43만 7천 톤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 중장기 수박 재배면적은 감소세가 지속되어 2029년 1만 349ha로 전망된다. 수박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어 2029년 43만 7천 톤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