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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수급 동향 6.1.1. 생산 동향

∙ 딸기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농가 고령화, 타 작목 전환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 으나, 2017년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딸기 재배면적 증가는 기존 농가의 시설 규모 확대, 신규 재배 농가 증가 등에 기인한다. 2019년 딸기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7% 증가한 6,462ha이었다.

∙ 딸기 생산량은 지난 20여 년간 작황이 크게 좋았거나 부진했던 2010년, 2011년을 제외하면 약 20만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재배면적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다수확 방식인 고설재배 확대, 내병성・다수확 품종인 설향 재배 확대 등으로 딸기 생산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 2019년 딸기 단수는 겨울철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전년보다 5% 증가한 3,191kg/

10a로 추정되며, 2019년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12% 많은 20만 6천 톤으로 추정된다.

그림 15-48. 딸기 재배면적과 생산량

주: 2019년 생산량은 농업관측본부 추정치임.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67

∙ 딸기 고설 수경재배면적은 2011년 244ha에서 2018년 1,752ha로 연평균 28%

증가하였으며, 2019년에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2,050ha이다.

- 지역별로는 경남지역이 전체 고설 수경재배면적의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고, 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5년(’15~’19) 동안 연평균 50%의 증가율로 고설재 배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 표 15-23 ] 딸기 고설 수경재배 현황

단위: ha, % 구 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고설재배 244 292 424 643 738 1,149 1,576 1,752 2,050

(4.2) (4.5) (6.2) (9.4) (11.5) (19.2) (26.7) (28.9) (31.7)

주: ( )는 전체 딸기 재배면적에서 고설재배가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 농촌진흥청, 채소류 수경재배현황, 각 연도

∙ 품종별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장희, 육보 등 일본 품종 재배 비중이 높았 으나, 2000년대 중반 국내 품종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10/’11년부터 국내 품 종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19/’20년에는 95% 수준까지 확대되었다.

- 특히, 설향 재배면적 비중은 ’10/’11년에 56%였으나, ’16/’17년에 81%까지 확 대되었고, ’19/’20년에는 88%에 달해 설향 품종의 재배 편중이 더욱 심화된 것 으로 나타났다.

[ 표 15-24 ] 딸기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

단위: %

구 분 설향 장희 죽향 매향 금실 산타 육보 기타

’10/’11년 55.5 20.5 - 3.5 - - 18.7 1.8

’13/’14년 75.4 14.0 - 2.3 - - 6.6 1.8

’16/’17년 81.3 6.1 5.9 2.5 - 1.1 1.0 1.1

’19/’20년 87.6 4.5 2.7 2.6 1.2 0.6 - 0.8

자료: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치

468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설향 재배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소비자의 선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은 다양한 딸기 품종 개발・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예컨대, 설향에 비해 당도 및 경도가 우수한 금실은 2016년 개발・보급된 이후 재 배면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킹스베리보다 단단한 아리향도 최근 재배면적 이 늘고 있는 국내 신품종 중 하나다.

[ 표 15-25 ] 딸기 국내 품종 특성

품종 당도 경도 특성

설향 10.4 11.0 다수확 내병성 품종으로 재배가 용이함.

금실 11.4 36.0 당도 및 경도가 우수하며 향이 독특함.

킹스베리 9.8 10.5 달걀보다 크며, 당도는 일반 딸기(9.3~9.6Brix)와 비슷함.

아리향 10.4 27.4 경도가 높고 중량이 25g 이상인 특과 비율이 전체 70%를 넘음.

자료: 농촌진흥청,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딸기 다수확 재배방식 및 품종확대

∙ 딸기는 최근 3년간(’17~’19)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토경재배에 비해 수확 량이 많은 고설 수경재배면적이 매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설 수경재배면적은 2019년 기준 전체 딸기 재배면적 중 32%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15-49. 딸기 고설재배 면적 변화 추이 그림 15-50. 향후 딸기 재배방식 변화 의향 여부

자료: 농촌진흥청, 채소류 수경재배현황, 각 연도, 농업관측본부 조사치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69

∙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2019.12.), 기존 딸기 재배 농가 중 최근 3년간 고설 재배로 전환한 농가는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고설 재배면적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 있는 농가는 7%로 조사되었고, 현재 토경재배 농가 중 고설재배로 전환하려는 농가도 11%로 나타나 향후 기존 농가의 고설재배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 설향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중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농가는 86%, 현재보다 늘리겠 다고 한 농가는 9%로 조사되었다. 반면, 설향 재배면적을 줄이고 타 품종을 재배하겠다는 농가는 5%에 불과해 향후 다수확 품종인 설향 재배 편중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6.1.2. 출하 및 가격 동향

∙ 딸기 가락도매시장 반입량은 ’12/’13년 이전에 2만 톤 수준을 밑돌았으나,

’16/’17년에는 2만 8천 톤에 달하는 등 최근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18/’19년 반입량은 겨울철 기상여건 호조로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보다 11%

증가한 2만 6천 톤이었다.

∙ 실질가격은 2000년대 중반 6,600원/kg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10/’11년 에 9,090원/kg으로 급등한 이후 10여 년간 8,500원/kg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 고 있다. ’18/’19년 실질가격은 전년(8,390원/kg)보다 14% 상승한 9,570원/kg 이었다.

그림 15-51. 딸기 반입량과 가격 추이

(딸기 전체) (’18/’19년 품종별 실질가격)

주: 반입량과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실적자료이며, 가격은 월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로 디플레이트함.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470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품종별로 살펴보면, 반입 비중이 가장 높은 설향의 ’18/’19년 평균가격은 9,750원 /kg으로 장희(11,660원/kg), 죽향(13,510원/kg) 가격보다 각각 84%, 72% 수준 으로 낮았으나, 육보(8,670원/kg)보다 1.1배 높게 형성되었다.

∙ 촉성 작형인 설향은 내병성이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들의 선호가 가장 높은 품종 이다. 설향 반입량은 ’10/’11년 이후 연평균 38%의 증가세에 있으나, 실질가격은 연평균 4%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어 설향은 소비 기반이 비교적 견고한 품종임 을 알 수 있다.

∙ 초촉성 품종인 장희의 경우 수확이 매우 빠른 장점이 있으나, 과가 쉽게 무르고 병 해에 약한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재배가 쉬운 설향으로의 작목 전환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반입량은 ’10/’11년 이후 연평균 9%의 감소세에 있고, 실질 가격은 동기간 연평균 3%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15-52. 딸기 품종별 반입량과 가격 추이

(설향) (장희, 육보, 죽향, 금실)

주 1) 반입량과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실적자료이며, 가격은 월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로 디플레이트함.

2) 죽향, 금실 반입량 및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법인회사 실적자료임.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반촉성 작형인 육보는 지속적인 재배면적 감소로 반입량이 최근 5년간 연평균 71%의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18/’19년 반입량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20톤 수준이었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71

∙ 반촉성 작형인 죽향 반입량은 최근 5년 평균 460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질 가격은 동기간 13,140원/kg으로 타 품종에 비해 높게 형성되었다.

∙ 금실은 설향보다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좋은 품종으로 최근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18/’19년 반입량은 330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하였으며, 실질가 격은 반입량 증가로 전년보다 31% 하락한 9,090원/kg이었다.

∙ 딸기 월별 반입 비중과 실질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3년 출하 초기(10~12월) 반입 비중은 15%로 과거 3년(8%)보다 7%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출하 초기 실질가격도 15,410원/kg으로 과거 3년(14,220원/kg)보다 8% 높은 수 준이었다. 딸기 출하 초기(10~12월) 반입량이 증가하는 것은 이 시기에 높은 가격 을 받고자 정식을 앞당긴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러한 딸기 농가들의 정식 행 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5-53. 딸기 월별 반입 비중과 실질가격 추이

(반입 비중) (실질가격)

주 1) 최근 3년은 ’16/’17~’18/’19년 평균, 과거 3년은 ’10/’11~’12/’13년 평균임.

2) 반입량과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실적자료이며, 가격은 월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로 디플레이트함.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6.1.3. 소비 및 소비자 구매 행태

∙ 딸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최근 5년간 4kg 내외였으며, 2019년 소비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한 4.2kg으로 추정된다.

472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그림 15-54. 딸기 1인당 연간 소비량

주: 1인당 소비량=(생산량+수입량-수출량)/인구수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 소비자 조사결과(농업관측본부, 2019.12.), 딸기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5점 척도)은 ‘ 맛’(4.6점), ‘신선도’(4.5점), ‘가격’(4.2점) 순으로 나타났다.

∙ ‘구입한 딸기의 품질이 기대보다 좋지 않을 경우 향후 딸기 구매량을 줄이겠다’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61%로 나타나 품질수준은 딸기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5-55. 딸기 구입 시 속성별 중요도 그림 15-56. 딸기 구입 후 품질 저하 시, 향후 구입량 변화 의향

주: 소비자의 구입 시 속성별 중요도는 5점 만점임(1점: 전혀 무관, 3점: 보통, 5점: 매우 중요).

자료: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 조사결과(2019.12.27~29., 619명)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73

474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75

476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6.2. 수급 전망

∙ 2020년 딸기 재배면적은 신규 농업인 유입과 타 작목에서의 전환 확대로 전년보 다 1% 증가한 6,559ha로 전망된다.

∙ 2020년 딸기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고설 수경재배의 확대로 단수가 증가하여 전년보다 2% 많은 21만 톤으로 전망된다.

∙ 중장기적으로 딸기 재배면적은 2029년 6,686ha로 연평균 1%씩 완만하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딸기 생산량은 다수확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 및 고설재배 증가 등으로 단수가 꾸준 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29년 22만 9천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딸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생산량 증가로 2029년 4.5kg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표 15-32 ] 딸기 수급 전망 그림 15-57. 재배면적 및 생산량 전망

구 분 단위 2019 전망

2020 2024 2029 재배

면적 ha 6,462 6,559 6,653 6,686 단수 kg/10a 3,191 3,201 3,301 3,426 생산량 천 톤 206 210 220 229

1인당

소비량 kg 4.1 4.2 4.3 4.5

주: 2019년 생산량은 농업관측본부 추정치임.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77